김명길 |
배우: 박성웅 일본어 더빙: 야마노이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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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2. 작중 행적
스마일 캐피탈 대표로, 온갖 잔인한 수법을 동원해 돈을 벌어대는 악당이다. 주특기는 '대출 연장 수수료'인데, 일단은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척 하며 계약서를 쓰게 하고는, 이후 계약서 끄트머리에 좁쌀만하게 써져 있는 '원금 상환 전까지 일주일마다 원금의 10%를 대출연장 수수료로 납부한다'는 조항을 들먹이며 채무불이행을 명목으로 용역들을 동원해 찍어누르는 방식인데, 과거 이 수법에 당한 현주의 아버지가 자살한 일을 계기로[1] 최 사장이 업계를 떠난 것에 명길이 분노하며 비극이 시작되었고, 마찬가지의 수법에 당한 건우의 어머니의 빚 상환을 계기로 건우가 최 사장의 수하가 되며 본작의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음을 생각하면 진정한 만악의 근원인 셈.작중 초반부인 2022년 겨울, 본인의 평생 로망이었던 호텔 옥상에 카지노 개업을 위해 건설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어 도심에 흉물로 남아있던 호텔을 매입하고자 원래 매입을 시도하던 홍민범과 은행 직원, 시청 공무원과 회담을 가지며 갈등을 조율하며 1,000억 투자를 약속하는데, 이때 그를 불신하는 홍민범을 안심시키기 위해 본인이 IMF 시절 도산할 뻔했던 민범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꾼 방사장의 수하였다고 뻥을 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본인의 뒤를 봐 주던 서 의원[2] 소유의 건물을 올리기 위해 건물 부지 일대를 재개발하고자 준민을 동원해 부지 내 업주들에게 '코로나 특별대출'을 명목으로 거액을 빌려준 후 '대출 연장 수수료' 수법을 재탕하여 용역들을 이끌고 가게들을 때려부수러 간다. 이때 첫 타자로 선정한 건우의 어머니네 카페로 준민이 용역들을 이끌고 갔다가 전원 건우에게 제압당하자 인범과 함께 난입해 돈 갚으라고 말하는데, 건우가 우리 가게부터 물어내라며 받아치자 인범에게 건우를 때려눕힐 것을 지시, 결국 건우가 쓰러지자 자긴 근성있는 사람이 좋다며 용역으로 들어올 것을 권하나 건우가 면전에 침을 갈기자 분노해 발목에 찬 칼을 뽑아 건우의 왼쪽 안면을 냅다 그어버린다.
이후 최 회장의 과거회상을 통해 그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과거 범죄[3]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들어갔다 나와 당시 업계 최고 사채업자였던 최 사장에게 찾아가 받아달라고 빈 끝에 채용되어 특유의 수완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최 사장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승승장구한다.[4]
그러나 그 이면에는 건우의 어머니가 당했던 것과 같은 '대출 연장 수수료' 수법과 인범을 동원한 잔인한 채권추심으로 인한 수많은 채무자들의 시체가 있었고, 결국 최 사장은 은주네 아버지가 이들에게 당해 자살한 일을 계기로 은주를 입양함과 동시에 사채업을 접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명길은 여기서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고, 결국 그날 밤 금고털이를 고용해 인범과 함께 사무실에 침입해 최 사장의 금고를 털게 된다. 허나 예상보다 금고따기가 오래 걸린 탓에[5] 최 사장과 맞닥뜨려 버렸고, 결국 인범이 기절하고 금고털이범도 멱살이 잡혀 두들겨맞는 틈에 난입해 최 사장과 혈투를 벌인다. 칼까지 빼들었으나[6] 결국 최 사장에게 뺏겨 우측 안면으로 칼을 막는 과정에서 현재의 흉터가 생겼고, 그렇게 응전하던 틈에 인범이 난입해 최 사장을 대려눕히자 당장 죽여버리라 명령, 결국 최 사장은 창밖으로 던저져 다리가 부러지며 현재의 반신불수가 된 것이었다.
그렇게 일이 커진 것에 당황하던 사이 인범에게 금고의 돈을 챙기라 명령하고 본인은 사무실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르고 튀려 하나... 무심코 창밖을 본 인범이 최 사장의 시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리자 분노하면서도 후일을 기약한다. 이후 최 사장의 금고 속 돈[7]을 바탕으로 인범과 함께 스마일 캐피탈을 세우고, 준민과 장도, 강팀장을 받아들이며 현재의 위치에 오른 것.
3. 어록
애새끼들 목 따, 알았지?
[1] 오죽 심했으면 딸을 살리겠다고 돈을 빌렸던 현주 아버지는 새벽에 신문배달, 낮에는 선풍기 조립, 밤에는 대리기사까지 뛰며 하루 3시간만 자고 하루종일 일하며 버텼지만 김명길의 지독한 악행때문에 딸이 완치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했다.[2] 끝내 정확한 실체는 나오지 않지만, 애초에 호텔 투자 회담에 일개 사채꾼인 명길이 나설 수 있도록 줄을 대 준 것도 서 의원인 만큼 평소부터 큰 은혜를 입고 있었으니 거절할 수 없는 상대임은 확실하다.[3] 무슨 범죄인지는 나오진 않지만 감방에서 몇 차례나 죽음의 위기를 겪으며 인범과 서로 도우며 살아남은 것을 보아 정황상 깡패들과 얽힐 일이 많은 폭력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4] 이때의 모습은 지금의 깡패같은 모습과는 정반대로, 뺨의 흉터가 없고 안경을 낀 곱상한 인상이라 굉장히 순해 보인다.[5] 금고털이범 왈 원래 해당 금고는 비밀번호가 6자리인데, 최 사장이 개조된 8자리 싸제 금고를 산 탓에 적응하느라 인범에게 약속한 10분 내에 금고를 따기는 버거웠다고.[6] 이 벅 나이프는 현재까지도 발목의 칼집에 찬 채 애용되고 있다. 1화에서 건우의 얼굴을 그은 칼도 바로 이 칼.[7] 얼마인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금고 안을 보면 5만원짜리 현금다발(개당 100장으로 가정) 10개 묶음이 어림잡아 30개, 즉 15억에 개당 1억 정도 되는 1kg짜리 골드바도 20개 정도 보이니 합계 35억, 달러 뭉치들도 3개쯤 보이는데 1뭉치당 100달러 100장 묶음 10개라고 가정하면 30만 달러, 당시 시세로 4억 조금 안 되는 금액이니 합계 40억 전후이다. 결정적으로 금고 맨 밑 칸에 20장 쯤 든 듯한 차용증 수첩이 있었는데, 금고털이범이 이를 대충 훑어보다가 차용증 중 하나가 10억짜리임을 발견하고 놀란다. 나머지 차용증들의 가치가 10억까지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전부 수금했을 시 이자 포함 100억 이상은 충분히 벌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국 명길은 100~200억가량의 평생 먹고살아도 남을 돈을 최 사장으로부터 갈취했던 것. 그만큼 갈취당하고도 지하실 금고에 있던 돈만큼의 재산이 남아있었던 최 사장의 재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