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5:55:26

기가노스 기동요새

파일:giganosfortress.jpg

기갑전기 드라고나에 등장하는 통일 제국 기가노스 최후의 병기.

2기 오프닝에서는 드라고나1의 칼질에 일도양단당하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작중 묘사는 절대 그렇게 약하지 않다. 길가자무네에도 사용되었던 사고 컨트롤 시스템이 요새의 제어에 사용되었는데, 이 때문에 여러 명의 제어병을 필요로 한다. 다만 그 덕분에 길가자무네와 마찬가지로 그 엄청난 덩치에도 함포사격을 순간이동 수준으로 피하고 여러 개의 목표를 정확히 맞출 수 있을 정도의 괴물. 요새이기 때문에 내부 시설은 굉장히 넓다. 도르체노프도 처음에는 이걸 꺼내고 의기양양했을 정도로 기가노스의 최종병기라는 이름값은 해냈다. 하지만 연합군의 마이크로웨이브 공격으로 제어병들이 죽으면서 요새의 사고 컨트롤 시스템이 무력화되며 드라고나 유격대 + 마이요의 공격에 함락되었고, 도르체노프와 함께 달 표면에 떨어져 박살나며[1]기가노스는 항복을 선언해 전쟁이 끝났다.

참고로 기동요새는 어디까지나 기가노스의 무기일 뿐이고 여전히 기가노스의 달 사령부와 기지들은 건재했기에 도르체노프가 후퇴했다면 조금 더 저항해봤을 수도 있었다. 실제로 작중에선 도르체노프에게 이렇게 요새를 버리고 달로 후퇴해서 재정비 후 항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장군도 있었지만 오히려 사살당하기도 했다.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간도 로와와 마찬가지로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지형으로만 등장했다. 슈퍼로봇대전 A의 경우 한술 더 떠서 데빌 건담DG세포와 합체해 '데빌 기동요새'가 되어 박살내도 계속 재생하는 최악의 적으로 등장했다[2]. 이때문에 A에서는 돌체노프와 함께 그랜드 마스터 건담도 등장. 여담으로 이 맵의 경우 실내전투라 좁고 + 잡졸들이 모두 게이잠 + 길가자무네라서 초강력하고 + 보스 3명이 연달아 나오는 등 최악의 조건을 다 갖춘 끔찍한 맵이었다. A의 아군 육성의 여러 악조건이랑 겹치면 짜증날 정도. 무엇보다 그 좁은 길을 빙빙 둘러가야 하기 때문에 클리어 턴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서 지겹다. AP에서는 적들의 HP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서 더 어려워졌을 것 같지만 아군육성이 상당히 쉬워진 게임이라서 그냥 돈버는 스테이지가 되었다. 다만 원작을 뛰어넘는 지루함을 자랑한다.

참고로 잘 보면 어쩐지 얼굴처럼 생겼다.

[1] 도르체노프가 죽기 직전 이미 대다수 인원들은 요새를 탈출해 연합군에 항복했다. 도르체노프에게 요새를 포기하고 달로 후퇴해 항전할 것을 종용하는 부하도 있었으나 도르체노프는 이를 무시했다.[2] 물론 설정상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 기동요새와 싸우진 않는다. 그냥 데빌 건담 코어 파괴후 내부에 탑재된 (원래는 지구를 공격하기 위한) 핵폭탄을 역이용해서 우주의 먼지로 만들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