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호는 금벽낭랑. 청성파의 간판고수 '오선인' 중 한 명이며 미모로도 유명하다. 특이하게도 금발의 색목인이지만 사실상 중원에서 자라다시피 했다. 적하진인과 함께 구룡보로 향하며 등장. 금발과 푸른색 삼백안, 거기에 나이스바디(…)까지 갖춘, 전형적인 백인 미녀.
너무나 이질적인 외모인만큼, 중원인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은일이겠으나, 청성파의 개방적인 정책을 표현하기 위해서 오선인에 뽑혔였다고 한다. 이 시기 같은 사천성에 있는 9파 중 하나인 아미파가 여자 속가제자에 이어 남자 속가제자까지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청성파는 입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이를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청성파의 수뇌부들이 반대와 편견을 물리치고 선택한 고육지책 이었다고.[1] 이런 파격적인 인사의 영향인지 문규가 엄격하고 고된 수련 방식을 취하고 있는 아미파를 찾는 사람들은 줄어들었지만, 자유롭고 개방적인 문풍을 표방한 청성파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다시 늘어났다고 한다.[2]
당연하지만 얼굴 마담으로만 뽑힌것은 결코 아니며, 무공도 오선인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부족하지는 않다. 천연도화공과 건복청정장이 일품인 고수로 오선인의 막내인 적하 진인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여인의 몸으로 청성파 최고의 기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3] 또한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오선인으로 발탁된 영향인지 적하 진인도 작중 시점으로 2년 전인 25살이라는 이른 나이로 오선인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뛰어난 무공과 이질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미모로 사실상 아이돌 취급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그녀가 오선인이 된 뒤 흠모하는 제자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성격은 여도사임에도 꽤나 시원시원하고 털털하다. 마종산과 한 입씨름은 나름대로 명경기.[4] 근데 막판에 가서 마종산이 섹드립을 치는 바람에 육탄전으로 종목이 바뀌었다.[5] 장법에 뛰어나며, 공동파의 고수인 마종산과 거의 동급으로 보여진다.
거유에 글래머인 금발 벽안 미녀 설정 때문인지 한백무림서의 남자독자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인기를 끌며 재등장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다.
천잠비룡포 후반 군산대혈전 이후 신마맹의 분파격이 되어버린 풍수방을 공격하는 청성파와 종남파의 병력 중 청성파의 지휘관 격으로 등장한다. 우마신군과 금각 같은 신마맹의 고수에 의해 전선이 교착된 상태에서 신마맹을 공격하기 위해 출진한 의협비룡회의 조력을 거절한다. 단운룡이 신마맹 고수들이 하룻밤 사이에 빠져나간 것을 알려주고 떠나자 그 정보를 믿고 청성파의 휘하제자들을 이끌고 적진을 급습하여 함락시킨다.
여담으로 작가의 이상형이라고 한다.
[1] 다만 장로들도 이런 점이 좀 찝찝하기는 했는지 다른 곳으로 외유를 나가면 검은 머리의 중년 여성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한다.[2] 이런 식으로 여자 얼굴을 보고 찾아오는 제자들은 크게 도움이 안 되지만, 숫자는 무시할 수 없을 뿐더러 그 안에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도움이 되기는 했다고 한다.[3] 다만 뛰어난 무공에 비해 상대의 내력을 읽어내는 기술은 부족한 지 주가마장을 운영하고 있던 주전의 실력을 전혀 읽어내지 못 한 듯 하다. 주전이 보살피고 있던 내력마들이 탐난다면서 팔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청성파의 도사라는 신분만 아니었다면 강도질이라도 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만일 그렇게 됐다면 주전도 절대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것이고, 행여나 주전이 크게 다치기라도 한다면 청성파는 그 날로 분노한 명경과 북풍단의 방문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4] 주변의 이들이 생각하길 둘을 보면서 설전에 능한 고수들이 실초와 허초를 일합 일합 주고받는 느낌을 받았다(…)[5] 마종산 曰, 여자들은 입으로 해줘도 좋아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