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0:56:29

금대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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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위치3. 생태

1. 개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에 위치한 동굴. 동굴이 흔치 않은 여수에서 발견된 가장 큰 동굴로 사람 20-30명 정도가 들어설 수 있는 작은 동굴이다. 다만 고락산 정상 인근에 수 백명이 들어갈만한 큰 동굴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그 위치가 불분명하여 가장 큰 동굴이라 단정하긴 힘들다.

2. 위치

여수시 운암길 마을 근처에 있는데 이 지역의 원래 이름은 금대마을이지만 현재는 금대 일대가 채석장으로 개발되어 분진/소음에 시달리던 주민들이 다 떠나고 살아가는 주민은 몇 되지 않는 동네이다. 여수시민들도 금대마을 쪽을 방문해본 경우는 거의 없다. 이 쪽 마을 일대 자체가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허름한 폐가가 많아서 대낮에 가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풍기고는 한다. 금대굴이 위치한 산은 이름도 붙여지지 않은 산으로, 2013년에 한 블로거가 작성한 글 이후로 10년째 관련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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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동굴을 찾아가는 길이다. X표시가 동굴의 위치. 맨 우측 사진에 나와있는 황새봉은 그나마 알려진 산이다. 가운데 사진의 초록색 V 표시 지점에서 출발한다고 했을 때 빨간색 점선을 따라가면 된다. 빨간색 점선은 그냥 길이라서 걸어가는데 문제가 없지만 파란색 구간은 2013년에도 이미 풀이 사람 무릎까지 자라 현재는 통행 가능한 상태가 아니다. 대신 작은 계곡이 하나 흐르는데 그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계곡의 좌측이 엄청난 덩쿨과 풀들로 이루어져있지만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에 풀이 없어지는 구간이 나온다. 그곳을 통해 왼쪽으로 30초만 오르면 큰 바위가 있고 그 바위에 동굴이 있다.

파일:동굴입구.jpg
2023년 1월경의 동굴 입구 모습이다. 보다시피 사람이 이 동굴을 방문하지 않은지 엄청 오래되어 입구가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이지만 나무를 헤치고 들어가면 동굴의 입구가 나온다.

3. 생태

내부에 많은 박쥐들이 살고 있다. 여수에서 박쥐를 구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한쪽에 나뭇가지가 많이 쌓여있는데 과거 이곳에서 생활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잔재라고 알려졌다. 십년 가까이 사람의 발길이 끊긴 장소이니 금대굴 방문시 박쥐를 건드려 여수에 몇 안 되는 박쥐 서식지를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금대굴은 바위 어디선가 나오는 물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연구팀에 의한 조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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