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08:41:49

그리셀다 블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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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여담

1. 개요

그리셀다 블랑코는 콜롬비아 출신, 미국의 여자 마약상이다.

2. 생애

어린시절 콜롬비아의 북부 해안지역에서 살았다. 이후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가 3살이던 때 콜롬비아의 수도인 메데진으로 이사하게 되는데 이 시점부터 그녀가 다양한 범죄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메데진은 현재에도 다양한 범죄들이 매일 벌어지는 대표적인 남미의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러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그녀 역시 10대부터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19세에는 아예 가출하여 본격적인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마약 관련 사업이였다. 그리셀다의 마약 판매는 콜롬비아 내에서 소비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 미국을 주 대상으로 했다. 1964년 위조여권으로 미국으로 불법적으로 입국한 후에는 퀸즈에 정착했고 이 즈음부터 대규모 유통라인을 구축하게 되면서 기업형으로 확장시키기도 한다. 당시 그녀의 사업장에서 일하던 인원은 총 30명에 달하는 규모에 달했다고 알려져 있다.

1975년 4월 그녀가 연방경찰에 기소되었을 때 이 직원들과 함께 기소되었는데 이 시기에는 그가 콜롬비아로 도주했다가 다시 위조여권으로 입국하여 마이애미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마이애미 지역에 대대적인 마약전쟁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미국 내 마약유통량 중 코카인이 상당량 늘어나게 되면서 기록에 따르면 그녀의 사업이 거두어들이는 수익이 미국 전역에 덜 쳐 한 달에 8천만 달러, 한화로 800억에 달하는 규모였다고 한다.

그녀의 마약사업은 승승장구했지만 1980년대 후반이 지나가게 되면서 법망의 추격이 좁혀졌고 결국 1985년 체포되었다. 당시 이 사건으로 그녀는 유죄선고를 받고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수감생활을 하던 중에도 살인등의 범죄에 연루되어 유죄선고를 추가로 받았으며 20년형을 받아 수감생활을 하다가 2004년 석방되어 자신의 고향인 메데진으로 추방된다. 2012년에 정육점에서 나오는 도중에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쏜 총에 암살된다. 참 웃긴 게 자신이 즐겨 썼던 암살 방식이 블랑코의 암살자들이 암살을 했던 방식과 동일했다는 것이다.

3. 여담

  • 2024년에 그리셀다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가 공개됐다.
  • NGC 다큐멘터리에서 그리셀다 블랑코 아들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거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잔혹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경쟁자가 될만한 마약상들을 그냥 보이는 족족 쏴죽였고,[1] 또한 자신에게 미국으로 떠나자고 하며 마약상으로서의 길을 열어줬던 남편 알베르토를 지겹다는 이유로 총으로 쏴죽였다. 이렇게 무서운 방법으로 힘을 과시했지만 도리어 적을 많이 만들어 결국 암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 콜롬비아의 거물 마약 카르텔 두목 파블로 에스코바르와도 생전 잘 아는 사이였다. 파블로가 마약상의 길에 입문했을 시절 그리셀다 밑에서 일했었다고 한다.

[1] 경쟁자들이 시민들이 많이 있는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해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막무가내로 총기난사를 벌였다고 한다. 그래서 무고한 시민들도 많이 죽어나갔으며, 사람이 어찌나 많이 죽었는지 시체 안치소 자리가 부족해서 냉동 트럭을 동원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