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1:41:51

그녀(신드로이아 연대기)


1. 설명2. 언급 및 등장3. 기타

1. 설명

박건 작가의 연작 소설 신드로이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초월적 존재.

대칭되는 존재인 창조신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온 우주의 생물이 그 존재를 뚜렷이 알고 있으며 '홀로 오롯한 자', '만물의 아버지', 창조주나 줄여서 아버지 등으로 불리며 숭배되는 창조신과는 다르게, 그 존재나 정체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으며 그녀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아는 인물조차 몇 되지 않는다.

그 존재를 아는 극히 일부의 최상급 신들은 '그녀' 혹은 '유일한 타자'라고 부른다.

허무에 유일한 존재였던 창조주 앞에 나타난 동격의 존재로, 그녀를 보고난 후 창조신의 관심은 모두 그녀에게 쏠려 자신의 세계에 대한 관리를 놓아버렸다. 이로 인해 나타난 결과들이 올마스터아수라 소멸부터 이후의 언네임드 해방과 대전쟁, 율법이 느슨해짐에 따른 성계신의 독단행위사탄의 강림, 디카르마의 영락과 관대하의 탄생, 세계의 침식 등인 만큼 사신도 이후 올마스터, 디오, 당신의 머리 위에, 열일하는 과금기사는 물론 캔슬러와 문장사까지 모든 연작 소설의 모든 사건이나 주요 이벤트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아이 같은 순수한 악의를 가진 존재로 우주급의 괴물을 보내 창조신의 세계를 파괴하려 하고 있으며, 그 탓에 여러 최상급신들이 대차원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침식에 대항하고 있다.

창조신을 인식했을때 자아가 생겼으며 창조신이 없었다면 자아를 얻지 못했을거라고 한다. 다만 창조신을 재미없어서 좋아하지 않는다.

2. 언급 및 등장

디오 11권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한다. 이전에도 약간의 언급은 있었는데 마법의 신 카인이 제니카와의 대화에서 그조차 입에 담지도 못하던 두려운 존재가 바로 그녀.

당신의 머리 위에선 등장하지 않다가 후속작인 열일하는 과금기사에서 언급되기 시작한다.

열일하는 과금기사 232편에서 등장. 무려 항성계, 은하계, 은하군, 초은하단의 묘사가 스치듯 지나가더니 초은하단의 빛이 머리카락으로 이루어져있는 빛의 거인, 작은 소녀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허리를 숙여 한재연을 내려다보면서 눈이 가늘어지는 광경이, 눈썹이 수 센티 움직인 것이 아니라 수천 개의 은하들이 수천만 광년을 이동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그 아득한 규모가 묘사된다.

271화에 공들여 만든 녹스가 설정파괴탄[1]에 격추되자 통증을 느껴 분노해서 손가락을 출현시킨다. 간단한 움직임만으로 수백개의 항성과 수만개의 행성이 파괴되고 초월자들조차 손가락의 존재감을 못 이겨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이후 멀린이 은하를 롤백시키는데 한재연이 느낀 감정이나 멀린이 통쾌했단 언급을 보면 방관하던 창조신이 직접 움직인 모양. 대우주에 쑤셔넣었던 손가락이 잘린 걸로 보인다.

455화에 한재연과 눈을 맞추고 좀더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2] 게임을 기반으로 우주를 만들어 한가운데에 항성과 4개의 행성을 만들고[3] 다크스타를 포함한 9개의 신을 탄생시켜 넣는다. 이후 한재연을 빙의시킨다. 금낭역시 빙의된 모양

480화에 명확한 형태도 이름도 없는 온갖속성, 개념을 대충 뭉개놓은 듯한 십수미터의 황제클래스 괴수들로 금낭과 한재연을 습격한다.심지어 괴수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 금낭은 아무리 위대한 존재하고 어리다고 평가한다. 결국 484화에 명계가 설정변경탄을 사용해 중력을 없에자 중력을 잘몰라서 우주가 망가져도 어떻게 하지 못했다. 창조신의 격으로 따지면 어설프며 죄다 베꼈으니 세상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한다. 결국 분노하면서 명옥을 공격하고 아홉신을 투입한다. 이후 시나리오를 다룰수 있게되어 다크스타를 직접 조종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그녀의 우주와 연결되면서 재등장. 상급신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너었으며 말이 전해지는 수준의 화신으로 강림했다. 브라흐마를 시행착오 취급하고 한재연에게 언제 최상급신이 되냐고 묻는다. 브라흐마가 분노하자 순식간에 없에버리고 몽환의 미궁을 그녀의 우주와 연결시킨다.

이후 시간이 되돌려지고 한재연이 우주괴수 고립을 플레이하는 도중 한재연에게 직접 개입한다. 다수의 신을 만드는 요령을 고통을 가하면 초월하는것으로 이해해서 시나리오로 한재연에게 고통을 주려하나 한재연이 시나리오를 거역하자 당황한다.

3. 기타

외로움에 세계를 창조한 창조신을 박건의 페르소나로 둔다면, 그녀는 창조신의 연인격 위치이기 때문에 박건이 비밀리에 연재하던 캔슬러를 여자친구에게 들키고 구박을 받았다거나, 그 이후 캔슬러의 떡씬이 줄었다는 점에서 그녀는 박건 작가의 여자친구를 뜻하며 세계의 침식은 여자친구가 소설 집필을 탐탁지 않아 한다는 뜻이고 박건 작가도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줄었다는 해석이 있다.

하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그녀가 여자친구격 위치라는 점 외엔 상당한 억측인데, 우선 상술되었다시피 그녀의 존재는 못해도 올마스터 중반부턴, 박건 작가의 집필 성격을 고려했을 땐 아마도 신드로이아 연대기 구상 초기[4]부터 정해진 사안이었으며 이땐 박건 작가에겐 여친이고 뭐고 없었다. 즉 신드로이아 연대기의 큰 흐름 자체가 유일한 존재이던 창조신 - 외로움에 의한 세계 탄생 - 동격 존재의 등장 - 세계의 위기란 흐름으로 정해져 있었단 것.

소설에 애정이 줄었다기엔 박건 작가는 꾸준히 집필을 하고 있다. 출간 경력만 2021년 기준 만 18년에 달하고, 애정이 줄었다면 18년의 세월동안 출판된 종이책만 36권에 e북을 합하면 60권을 넘는 책을 썼고, 계속해서 쓸 수 있을 리가 없다. 결정적으로 관련 드립이 많자 작가가 직접 열일하는 과금기사 148화 댓글에서 여자친구를 상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 정확히는 생산계 초월자가 된 전작 등장인물 크루재의 궁극의 작품 존재불확실이다. 그저 효과가 같을 뿐일수 있다[2] 한재연은 인식이나 사고가 모습에 영향을 준다면 몬스터 사태등이 어떠한 경험이 됬다고 추측했다.[3] 가운대 항성은 태양의 수뱃배에 다른 행성들도 목성보다도 수배는 크다고 한다.[4] 일례로 2020년에야 마무리된 디카르마의 일대기와 설정 역시 그 구상은 2000년도 중반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