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오브 섀도우 2의 등장인물 | |
국내판 이름 | 귀도 산도르 |
유럽판 이름 | Guido Szandor |
사탄의 세 자식들 중 장남으로 자식들 중에선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한다. 가브리엘 벨몬트가 드라큘라로 각성했을 당시엔 그의 강력한 힘을 두려워하여 다른 자식들과 함께 잠적했으나 드라큘라의 죽음을 감지하고선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현재는 사탄의 교회를 이끄는 고위성직자들의 수장으로, 사악한 관점에서 본 신의 세계에 대한 설교를 매일마다 반복했다고 하며 그의 설교를 듣는 자들을 사탄의 추종자로 변질시키고 있었고 종교의 힘을 통해 정재계 주요인사들을 조종해 사탄의 교회를 성장시켰다고 한다. 그의 설교는 겁쟁이와 범죄자, 저널리스트, 정치인들을 이끌었다고 한다. 또한, 사탄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변자로서 사탄의 군단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총사령관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가브리엘 벨몬드 손에 자신의 두 동생들이 당하자 본격적으로 자신의 힘을 개방하여 동생들을 죽인자를 찾으려 하고 있었고 동시에 혼란에 빠진 세상에 사탄을 부활시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조벡은 그의 강력한 힘을 느끼고 그가 있는 예배당으로 드라큘라와 자신의 부관을 보내며 그를 처치하라고 한다.
드라큘라와 조벡의 부관은 결국 그가 사탄의 부활을 준비하던 예배당에 도착해 사탄을 부활시킬 준비를 하는 그의 배후를 노리며 공격하려 하나 갑자기 조벡의 부관은 드라큘라의 어깨를 잡으며 드라큘라를 공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부관의 이런 행동은 가브리엘의 진정한 기억이 돌아오게 하기 위한 조치였고 드라큘라는 모든 기억을 되찾고 부관의 진짜 정체를 깨닫는다.
산도르는 사탄에게 어떤 장소에게 부활하기를 원하냐는 질문을 하고 사탄은 드라큘라와 부관이 알아들을 수 없는 에녹어로 답을 한다. 이에 산도르는 기뻐하며 온 몸에서 화염을 일으키며 예배당에서 사라진다. 결국 드라큘라와 부관이 자신에 계획에 따라 산도르를 죽이지 않고 놓아주자 그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깨달은 조벡은 분개하여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들을 공격하나, 각성한 드라큘라 앞에 제압되고 죽음을 맞는다.
조벡을 처치하고 산도르를 추척하던 드라큘라는 자신이 처음으로 현세에 부활한 성당에서 그가 사탄부활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성당으로 향한다. 성당에 도착했을때 그는 이미 사탄의 부활을 거의 완성한 상태였고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르며 사탄이 부활하게 된다. 사탄을 보자 환희에 잠기며 무릎을 꿇으나 사탄은 산도르를 추적한 드라큘라를 보자 그가 제대로 자신의 적수인 드라큘라를 처치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해 그의 얼굴가죽을 벗겨내서 죽여버린다. 사탄이 뜯어낸 얼굴 가죽을 바닥에 던져버리자 그의 육신도 옆으로 쓰러지며 불길에 휩싸여 소멸해버린다.
사탄의 자식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했으나 결국 그 강력한 힘 한번 보여주지 못한 체 가버렸다. 사탄의 자식들이 각각 특수한 힘을 가지고 있던 걸 감안하면 산도르 역시 사탄에게서 부여받은 특수한 힘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그러나 강력한 힘을 가졌음에도 결국 사탄에게 무능하단 이유로 토사구팽 당하게 됐다.
1. 여담
이 캐릭터의 실제모델은 미국에 사탄의 교회를 창설한 안톤 산도르 라베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고 한다.[1]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 교주의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인듯 하나, 캐릭터 설명문을 읽어보면 산도르의 설교는 듣는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힘이 내포되어 있는 듯 하다.
가장 강력한 추종자라곤 하지만 정작 그가 보여준 힘은 자신의 아버지인 사탄을 다시 인간세계로 소환한게 전부라 정확히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산도르의 설교를 듣는 광신자들 중 일부는 자신의 생전모습을 한 조각상 안에 생매장된다고 한다. 사탄의 부활에 때가 다가오면 이들은 자신의 형상을 한 조각상을 찾아 영혼이 돌아오게 되고 작중 다크 몽크라 불리는 악령으로 나타나게 된다. 다크 몽크들은 초록색의 치명적인 에너지를 방사하거나 사탄의 병사들을 소환하는 마법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이들의 교주인 산도르 역시 마찬가지로 지옥의 병사들을 소환하는 마법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 어느정도 추측해 볼 순 있다.
그 밖에도 죽음의 군주인 조벡만큼은 아니더라도 강령술에도 어느정도 재능이 있었던 듯 하다. 조벡과의 보스전에서 조벡이 소환하는 서번트 콥스란 좀비형 크리처는 원래 산도르의 추종자들이었다고 한다. 서번트 콥스의 설명문을 읽어보면 사탄의 교회에는 검은 성자라 불리는 비밀스런 교구가 있다고 하는데, 사탄의 교회에 막대한 돈을 지불한 인물들은 사망하게 되면 특수한 천으로 시신을 방부처리해서 사탄의 교회 아래 묻혀지게 된다고 한다. 이 천은 죽음을 거부하는 술식이 들어간 것이라 하는데, 사탄부활의 때가 다가오면 이들은 죽음에서 깨어나 끝없이 사탄의 적들과 싸우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나 본작에선 조벡이 이들을 자신의 강령술로 깨워 드라큘라와의 싸움에서 이용했다.
어찌보면 로드 오브 쉐도우 시리즈의 샤프트라고도 볼 수 있을 캐릭터이지만 보스전을 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1편의 조벡과 여러면에서 유사한 포지션인데, 조벡 역시 로드 오브 섀도우들 중 가장 강력하다고 했지만 1편에선 전투없이 사탄의 손에 무력화되었다. 산도르 역시 사탄의 추종자 3인방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하지만 전투없이 사탄 손에 처형당하게 되었다.
게임 완성도가 낮았다곤 하지만, 원작 악마성 시리즈인 악마성 드라큘라 X 크로니클처럼 루트 분기점을 만들어서 페이크 최종보스로 상대해 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게 하는 점이다.
[1] 원작 악마성과 비교해보면 샤프트를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일 확률이 높다. 타락한 성직자라는 점이나 자신의 주군을 부활시키고 소환마법을 사용한다는 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