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8-16 21:19:28

굿바이 바그다드

1. 개요

1. 개요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세계의 분쟁 현장을 누벼온 저자가 '심장의 언어로 쓴 종군기'이다. 2003년 9월, 동양 언론인으로서는 최초로 이라크 북부지역에 있는 쿠르드 게릴라 기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에 쓴 글은 젊은 독자들에게 세계로 열린 창을 통해 현대사의 진실을 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바그다드 현장에서 점령군의 야만을 고발하는 내용은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도 이론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해 준다.

또한 이 책은 격랑의 시대 한복판에서 온몸으로 고뇌하는 한 지성인이 ‘강대국의 야욕에 분노하며 쓴 고발서’이다. 4천 5백만 인구를 갖고 있으면서도 나라 잃은 민족이 되어 터키 정부의 폭압에 시달리는 쿠르드족,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백 년 살아온 땅에서 추방된 발칸반도의 난민 등을 고발하는 과정에서 현대사의 이면에 도사린 강대국의 극악한 이기주의를 폭로함으로써 분단 현실에서 미국과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반면교사의 교훈을 준다 저자는 하영식이다.
하영식은 2003년 아시아 언론인으로서는 최초로 이라크 북부 칸딜산의 쿠르드 게릴라 기지를 방문해 취재한 국제분쟁전문기자이다. 20년 가까이 세계 곳곳의 분쟁문제에 관해 한겨레, 경향신문, 레디앙에 기고해 왔으며 7권의 저서를 남겼다. 전 세계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횡단을 일곱 번이나 한 여행가이기도 하다. 레흐 바웬사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저명한 인사들과 인터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