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9-29 01:07:47

구실


1. 개요
1.1. 어원1.2. 예시

1. 개요

구실은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나 책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주로 사람이나 사물 등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하며, "구실을 하다", "구실을 못하다", "구실을 다하다"와 같이 쓰인다.

특히 사람에 대해서는 일정한 나이나 지위에 걸맞게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 구실을 하다", "남자 구실을 하다", "어른 구실을 하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어떤 것이 본래의 기능이나 용도에 맞게 역할을 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역할과 비슷하지만, 역할이 특정한 지위나 상황에서 맡은 임무를 뜻하는 데 비해 구실은 마땅히 해야 할 몫이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1.1. 어원

구실의 원래 형태는 '구위실' 또는 '구의실' 에서 나온 말로 설명된다.

여기서 '구위실(구의실)'은 공공기관이나 관가의 일을 맡아보는 직무, 즉 오늘날의 관직을 뜻했다.

옛날에는 관직에서 하는 일 가운데 세금을 거두는 일이 중요한 업무였다.

이 때문에 '구위실'이 점차 조세를 거두는 직책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직책'이라는 의미로 의미가 변하였다.

'구위실'이 시간이 지나면서 '구의실' → '구실'로 음운 변화가 일어났다.

동시에 의미도 '관직·직책' → '맡은 직분'·'역할' 쪽으로 확대되었다.

현재는 주로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나 기능이란 뜻으로 쓰이는 것으로 의미가 정착되었다.

1.2. 예시

  •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니 사람 구실을 해야 한다.
  • 그는 가족을 부양하며 가장으로서 구실을 다했다.
  • 어린 나이지만 제 몫을 하며 어른 구실을 하고 있다.
  • 이 작은 가게도 동네 사람들에게는 톡톡히 구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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