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0 01:43:52

구둣주걱

파일:구둣주걱.jpg

구두칼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동명의 가죽을 재단할 때 사용되는 도구가 따로 있다. 주걱을 뜻하는 일본어 헤라(へら,篦), 구두헤라로 부르기도 한다. 영어로는 Shoehorn라고 한다.

가죽으로 만든 구두처럼 강직하고 입구가 좁아 신기 힘든 신발의 경우 억지로 구겨 신으면 가죽이 구겨져서 보기 흉해지고 신발의 수명도 짧아진다. 또한 신발 뒷부분을 손가락으로 벌려 신느라 손가락이 아플 수도 있다. 구둣주걱은 이럴 때 손가락을 대신해서 입구를 넓히기 위한 도구다.

볼록한 부분을 뒷굽 쪽에 대고 발을 집어넣는 식으로 사용한다. 손잡이 부분에 구멍을 뚫거나 뚫은 구멍에 끈을 연결해 걸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며 대개 10000원 미만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여타 사치품과 같이 보석을 박아넣거나 손잡이 부분에 동물 모양 장식을 덧붙여 가격이 사정없이 오르기도 한다. 보통 플라스틱으로 만들지만 고급형은 원목, 금속 등으로도 제작한다. 보관의 편의를 위해 손잡이 부분에 자석을 붙이기도 하며 자석구둣주걱이라 불린다.

회초리 용도로도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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