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특기번호 222103.아주 희귀한 특기로, 이 특기를 배정받은 훈련병은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게된다. 육군훈련소 훈련병만 해당된다. 해병대도 가끔씩 1~2명 있다 카더라. 육군 기행병 2020년 8월 기준 13명을 뽑는다. 특기의 희귀성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엄청 적게 뽑는 것도 아니다. 한 자리수 뽑는 특기도 많으니.
후반기 교육에서 배우는 장비는 쌍안경, 조준구 등 희귀한 장비를 배우나, 정작 자대에 가면 일부 장비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만질 일이 없다. 대부분 고가의 장비들이기 때문에 간부들이 다 한다.
광학기재수리병의 90% 이상은 최전방 부대[1]에 배치를 받고 10% 정도만이 3군지사(현 1군수지원여단), 5군지사 등 후방 부대에 배치를 받는다. 후방은 기대하지 않는 게 속 편하다.
2. 현실
나름 희귀한 특기지만 현실은 케바케다. 무늬만 광학기재 수리병일 뿐, 같은 처부의 총기수리병들처럼 아예 총기수리병으로 전락할수도 있고,[2] 심지어 전차수리로 빠진 사람도 있다. 게다가 총기 정비+광학기재 정비를 동시에 떠맡을 수도 있다.[3]
운 좋게 광학기재수리 본연의 업무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광학장비들은 비싼 장비이기 때문에 주로 간부들이 고치고 공구 셔틀 을 하거나 쌍안경, 등명구[4] 정비 등을 정비한다. 또한 처부 분대원들 이동정비 나갈 때 처부나 지키고 있을 때가 다반사다.
감시장비 수리병과 더불어 T/O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시장비도 함께 다룰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대배치를 받았다면 자신의 사수는 분대장급의 고참일 확률이 매우 높고, 자신의 부사수도 자신이 최소 상병 이상일 때 들어올 확률이 매우 높다.
광학기재수리병 자체가 워낙 잉여 특기다 보니 부대마다 상황이나 대우가 천차만별로 다르다. 다루는 장비 또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기에 서술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결론을 말하자면 변수는 엄청나게 많지만, 광학기재 수리병 본연의 업무를 한다고 가정하면 꿀보직이다. 일단 다루는 장비가 가볍고, 하는 업무도 잉여스러운 업무만 하고, 남들 다 이동정비 나갈 때 혼자 처부에서 띵까띵까 놀고있다. 말그대로 중대원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
단점으로는 주특기 정체성의 상실로 인해 깐깐한 처부반장을 만나면 주특기 점수를 잘 따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5] 또한 상기에 서술한 대로 최전방 부대에 배치될 확률이 매우 높은 게 단점. .
주특기 점수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진급, 특급전사[6]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7]
[1] 주로 강원도나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사단.[2] 광학기재수리병 자체가 부대 내에서 거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총기수리병이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3] 이 부분 역시 케바케인데, 난이도가 낮은 총기 검사 정도만 시키면서 광학기재 정비를 하라고 하면 상관 없지만, 시킬 것 다 시키고 광학기재 정비까지 하라고 하면 감당하기 쉽지 않다.[4] 박격포 보병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당히 구시대적인 장비인데 아직도 사용하는 게 신기할 정도. 주로 납땜을 한다.[5] 주특기 테스트는 주로 시간 내에 장비 해체 후 재조립을 하는 테스트를 보는데, 광학장비는 부품도 조잡하고 대부분 뻑뻑해서 잘 빠지지도 않을 때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헬이다[6] 특급전사=휴가[7] 주특기 점수가 미달되어 진급을 못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다만 특급전사는 주특기 점수를 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