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9:32

공포의 묘지 2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줄거리5. 평가

공포의 묘지 2 (1992)
Pet Sematary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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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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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포의 묘지의 속편

2. 예고편

3. 시놉시스

영화 배우인 엄마 레니(Renee Hallow: 다란느 프러겔 분)가 촬영 현장에서 감전사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열세살 소년 제프(Jeff Matthews: 에드워드 펄롱 분)와 그의 아버지(Chase Matthews: 안소니 에드워즈 분)는 LA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낙향, 그곳에서 새로운 삶의 둥지를 튼다.

그러나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제프는 시골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그가 드루(Drew Gilbert: 제이슨 맥과이어 분)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그의 얼굴엔 늘 수심이 드리워져 있다. 마을의 보안관인 드루의 계부(Gus Gilbert: 클랜시 브라운 분)가 습관적으로 그에게 폭력을 휘드르며 학대를 일삼는 탓이다.

그러던 어느날 드루의 양아버지가 술김에 그만 그 개를 총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드루는 실의에 빠진다. 실의에 빠져 있는 드루를 위로하던 제프는 죽은 동물을 묻으면 다시 살아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묘지(Pet Sematary) 얘기를 떠올리곤 그를 그 묘지로 인도한다. 그저 개가 되살아나기만을 기도하는 두 아이,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개의 혼령을 빌려 되살아난 무덤 속의 저주였는데.

4. 줄거리

주인공 제프는 유명 여배우인 어머니 레네[1]가 영화 촬영 도중 전기 사고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고 큰 트라우마를 얻는다. 상처를 잊기 위해 수의사인 아버지 체이스와 함께 원래 살던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작의 배경인 메인 주의 러들로로 이사를 오게 된다.

여기에 생전의 레네를 동경하던 가정부 메저리까지 셋이서 살게 된 제프는 출신 성분 탓인지 양아치 클라이드에게 찍히는 한편, 동물병원에 찾아온 드루라는 소년과 친해지게 된다. 드루의 가정환경 역시 만만찮은데, 친아버지가 아닌 꼴마초에 거의 양아치 수준인 새아버지 거스와 함께 살기 때문.[2]

거스는 드루의 개 조위가 너무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총으로 쏴 죽여버리고, 드루는 제프와 함께 죽은 동물을 묻으면 다시 살아 돌아온다는 전설의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조위를 묻는다.

다음 날, 조위는 정말로 되살아나 드루의 집에 찾아온다. 하지만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전작의 처치처럼 난폭해진 상태. 결국 드루는 공포심에 동물병원에 조위를 맡기고 돌아온다.

그날 밤, 제프는 엄마 레네가 자신을 기다린다고 외치는 악몽을 꾼다.[3]

그리고 얼마 뒤 할로윈 날, 드루가 제프와 함께 밤 늦게 돌아오질 않자 거스는 드루를 찾으러 아이들이 모인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덮친다. 덕분에 같은 자리에 있던 클라이드는 흥이 깨지자 단단히 열이 뻗친 상태로 도망가며 복수를 기약한다. 드루를 집으로 데려가 혼내주려던 거스는 때마침 동물병원을 탈출한 조위가 나타나 물어 죽여버린다. 제프와 드루는 그를 들키지 않도록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어버린다.

다음 날 조위의 상태에 영 차도가 없던 터라 체이스는 다른 수의사에게 조위의 혈액 샘플을 보내는데, 죽은 짐승 피를 자기에게 보내서 뭘 어쩌자는 거냐는 답변이 온다. 설상가상으로 동물병원 케이지 안에 가둬놨던 조위는 새끼고양이들을 물어 죽이고 동물병원을 탈출한 상태였다.

체이스는 조위와 비슷한 케이스를 겪어봤다는 전직 수의사 출신의 늙은 박제사 욘더러를 찾아간다. 욘더러는 체이스의 이야기를 듣고 전작의 고양이 처치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러들로를 떠나는 게 좋을 거라며 체이스를 자기 집에서 내쫓는다.

그날 밤, 체이스는 레네와 잠자리를 갖는 꿈을 꾼다. 레네는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나는 돌아올 수 있어요"라며 체이스에게 속삭이더니 돌연 레네의 머리가 개의 머리로 바뀌며 체이스를 압박한다.

눈을 뜬 체이스의 앞에는 그의 집에 몰래 숨어든 조위가 있었고 잠에서 깬 그를 물어뜯으려 하나 저지당한다.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 조위에게 체이스는 만일의 사태를 위해 준비해 둔 총을 쏘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한편 되살아난 거스는 권위적이고 강압적이던 일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딘가 충동적이고 맛이 가있긴 하지만 장난기 많고 발랄한 성격이 되어 돌아온다. 드루는 거스의 변화가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그의 기이한 행동에 위화감과 공포를 느낀다.

드루는 이 일을 제프와 상담한 뒤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온 클라이드가 할로윈 때 있었던 일의 복수를 하겠답시고 제프를 습격하는데[4] 어디선가 거스가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거스는 클라이드가 했던 것처럼 오토바이 바퀴로 클라이드의 얼굴을 갈아 죽여버린다.[5] 그리고 이 광경을 제프가 걱정돼서 뒤를 밟은 드루에게 들키고 만다.

거스는 도망치는 드루를 잡으러 집까지 쫓아온다. 궁지에 몰린 드루는 거스를 향해 벽에 걸린 엽총의 방아쇠를 당기지만, 거스가 이미 총알을 빼둔 상태. 그대로 끔살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때마침 자동차를 타고 온 아만다가 집으로 돌아와 상황을 설명하고 둘은 거스로부터 도망친다. 거스는 순찰차를 타고 둘을 뒤쫓으며 두 모자를 위협하고, 결국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감자 트럭을 보지 못한 아만다와 드루는 그대로 트럭에 깔려 죽는다.

둘의 죽음을 확인한 거스는 클라이드를 죽인 곳으로 돌아가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어 부활시키고, 이 소식은 그날 밤 지역 뉴스를 타게 된다. 친구의 죽음에 거스가 슬퍼할 것을 걱정한 체이스는 제프를 찾아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제프는 무언가에 단단히 홀려 레네가 생전에 입던 드레스를 꺼내 토르소에 걸고, 화장대를 화장품으로 꾸민다. 체이스는 레네가 죽었다고 말하며 이젠 잊으라고 하지만 제프는 애완동물 공동묘지로 레네를 부활시킬 수 있다고 항변한다.

때마침 레네의 시체도 공동묘지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제프와 체이스의 언쟁은 잠시 중단되고 체이스는 묘지에 찾아간다. 묘지 관리인의 증언에 따르면 거스가 나타나 차에 시신을 싣고 가버렸다는 것.

제프는 가정부 메저리가 잠들자 집을 슬쩍 빠져나가 애완동물 공동묘지로 향한다. 도착한 곳에는 삽을 든 거스와 레네의 시체가 있었다. 제프는 거스의 직접 묻으라는 말에 미소를 지으며 레네의 시체를 매장한다.

뒤늦게 거스, 아만다, 드루 일가의 집으로 찾아간 체이스는 느닷없이 조위의 습격을 받아 어깨에 상처를 입는다. 난장판이 된 집 안에는 드릴로 무언가를 만드는 거스와 평소 거스가 키우던 토끼들의 시체가 줄지어 매달려 있었고, 금방 체이스를 공격했다가 총을 맞고 격퇴당한 조위는 목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어있었다.

어째서 자신의 아내를 되살리려 드냐는 체이스의 물음에 거스가 "따먹고 싶었으니까."[6]라고 대답하자 둘의 난투가 벌어진다. 거스의 드릴에 머리를 뚫릴 뻔 하지만 간신히 피한 체이스는 권총을 다시 장전한 뒤 자신의 목을 조르는 거스의 턱을 총으로 꿰뚫어 죽인다.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난 메저리는 제프에게 무슨 일이 있나 싶어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어느새 제프는 뒷전이고 생전의 레네처럼 자신을 꾸미며 자신에게 한껏 도취되어 화장대에 앉는 순간, 되돌아온 레네의 손에 메저리는 죽임을 당한다.[7] 메저리의 단말마를 듣고 올라온 제프는 레네가 돌아왔음을 확인하고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거스와의 사투를 끝내고 돌아온 체이스는 얼굴 반쪽이 찢어져 무참하게 살해된 채로 침대 위에 쓰러진 메저리를 발견하고 겁에 질린다. 소파에는 제프가 되살아난 레네에게 몽롱한 얼굴로 안겨 있고, 체이스는 레네가 되살아났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체이스와 둘이서 할 얘기가 있다며 내려가 있으라는 말을 듣고 다락방에서 나오는 제프는 되살아난 클라이드와 맞닥뜨린다. 예견된 일이지만, 레네는 진짜로 부활한 것도 아니며 다시 시작할 생각 따윈 조금도 없이 제프와 체이스 부자를 죽이려 했던 것. 체이스는 기절하고 제프가 클라이드와 사투를 벌이는 사이, 레네는 문고리를 부순 뒤 화장대의 기름병을 바닥에 뿌려 불을 지른다.

제프를 바닥에 눕힌 클라이드는 스케이트 날로 제프를 죽이려 들지만 제프는 전기 플러그를 사용해 클라이드를 감전시켜 없애버린다. 레네는 체이스를 데리고 나가려는 제프를 붙잡아 세우려 하지만 피부가 녹아내리는 바람에 도끼로 문을 부수고 나가는 제프를 말리지 못한 채 소리만 질러대다 완전히 불타버린다.

결국 체이스는 동물병원을 폐업하고 제프와 함께 러들로를 떠난다. 카메라 앵글은 멀어져가는 체이스의 구급차를 비추다 산골짜기 깊은 곳에 있는 애완동물 공동묘지 너머 미크맥 부족의 매장지를 보여주며 아직 되살아나지 않은 시체[8]가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며 찝찝하게 끝을 맺는다.

5. 평가

1편에 벌어진 사건 뒤에 이사 온 배우와 그 아들을 그린 후속작이 1992년에 나왔으나 1편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말 그대로 묻혀버렸다.

실사 영화 중에서 그나마 주인공 부자 입장에서는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특기할 점은 터미네이터 2에드워드 펄롱이 선택한 영화라는 점과 1편에 이어 메리 램버트가 다시 연출했다는 점 뿐이다. 그래도 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럭저럭 흥행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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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황상 일 때문인지 다른 모종의 이유 때문인지 별거 중인 상태다. 그래도 관계 자체는 원만한 듯.[2] 실제로 규칙이랍시고 거스를 억압하는 등, 애초에 자식으로 인식조차 하지 않는다.[3] 이사 올 때부터 레네의 옷을 기부하지 말고 간직하자고 하는 등, 제프는 레네의 죽음을 아직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4] 자전거에 탄 제프를 비탈길에서 넘어트리고, 자전거의 바퀴를 굴려 제프의 얼굴을 갈아버리려 든다.[5] 정황상 의도한 건 아닌 것 같지만, 목도리가 오토바이 바퀴에 말려들어가 클라이드는 얼굴의 반이 갈려 죽는다.[6] 장례식에 왔을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체이스보다 먼저 레네와 만났다고 수차례 강조한다.[7] 레네를 따라하려는 메저리에게 반감을 가진 상태다.[8] 드루와 아만다의 장례식에 거스가 찾아갔다는 언급을 보면, 역시 두 모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