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2:23:52

공덕

1. 개요

功德
불교에서 좋은 업보를 얻기 위해 하는 덕행

방법은 많다. 돈이 많으면 사찰에 숙박시설을 보시한다던지, 적으면사찰에 땔감을 보시한다던지, 음식을 보시한다던지 등 많다. 그러나 오용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고려시대 불교의 폐단이 되기도 한다

진정한 공덕에 대하여서는 달마대사와 양무제의 대화가 유명하다.
무제: 짐이 지금까지 천 개의 절을 짓고 천개의 탑을 쌓고 2만여 스님들을 공양했는데 그 공덕의 크기는 얼마인가?
달마: 아예 공덕이랄 것이 없습니다(無功德[1]).
무제: 어째서 공덕이 없다 하는가?
달마: 이러한 것들은 속세의 인과응보에 불과할 뿐 진정한 공덕이 아닙니다.
무제: (이놈 봐라…)그러면 진정한 공덕이란 무엇인가?
달마: 청정한 지혜로 오묘하고 원만하여 본체가 본래 비어 있어 고요하니, 이러한 공덕은 현세와 속세의 법으로 구하지 못합니다.
무제: 좋다. 불교의 성스러운 교리 가운데 첫째 가는 것이 무엇인가?
달마: 전혀 성스러울 것이 없다니까요.
무제: (열이 오를 대로 오르며…)내 앞에 있는 그대는 누구인가?
달마: 알지 못합니다(不識).

[1] 이는 중의적 표현이라고도 해석하는데, 공덕이라는 것 자체가 이 세상엔 없다는 뜻인데 무제는 본인에게 공덕이 없다고 해석하여 노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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