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骨學 / Osteology사람의 뼈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동물의 뼈도 다루나 보통 사람의 뼈대를 다루므로[1] 사람 골학(뼈대학) Human Osteology라고 한다.
유사과학의 일종인 골상학과 헷갈리지 말자.
2. 인류학에서의 골학
인류학 | ||
하위분과[2] | ||
체질인류학 | 고인류학, 영장류학, 인류의 다양성 | |
사회/문화인류학 | 구조인류학, 사회인류학, 문화인류학 | |
고고학 | 선사고고학, 역사고고학 등 | |
언어인류학 | ||
응용인류학 | 의료인류학, 영상인류학 | |
방법론 | 현지조사, 민족지연구, 골학, 계보학, 통계학, 인터뷰 |
기본적으로는 해부학에서 다루지만 인류학에서도 기본적으로 다루는 분야이다.[3]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프리카 초기인류(Pliocene pre-cultural Hominids)와 같이 아주 먼 고대를 연구하는 고인류학 분야에서는 사람의 뼈대가 주 연구대상이다. 그리고 체질인류학에서는 고인류학과는 겹치는 면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와 가까운 시대를 연구할 때에도 그 잔존물인 뼈대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한편 법 인류학에서는 백골화된 현대인을 대상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은 흔히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른바 법인류학(forensic Anthropology)의 한 분과인 법의 골학(forensic osteology)이라고 한다.(미국드라마 본즈가 대표적인 예)
원시 인류 뿐 아니라 근현대 사람의 뼈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재구성을 하면 그 사람의 중요한 행동 양식을 알아 낼 수 있다. 치아를 포함한 뼈대는 유전자와 환경의 작용이 조합된 산물이기 때문이다. 뼈대는 몸의 틀을 구성하고, 치아는 개체와 환경 사이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살아있는 동안 근육, 인대, 힘줄, 동맥, 신경, 정맥 및 장기 등의 부드러운 조직(soft tissue)이 일으킨 작용은 뼈의 형태(morphology)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비록 부드러운 조직은 사망 후에 부패되어 없어지지만 뼈대는 그 작용의 증거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뼈와 치아는 잘 부패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존재를 알려주는 마지막 자료에 해당한다. 뼈와 치아를 이용하여 알 수 있는 것은 1차적으로 개체의 나이, 성별, 키 등이다. 또한 뼈를 통해서 생전에 겪었을 여러 병리학적 소견들도 확인할 수 있고, 개인으로 이루어진 집단을 분석하면 선사시대 인구집단의 구조, 생물학적 혈연관계, 문화, 생활, 질병의 양상 등을 알아낼 수 있다. 뼈와 치아를 기록한 화석 자료를 통해서 인류의 진화에 대한 역사를 살펴 볼 수 도 있다.
2.1. 고고학에서의 역할
2.2. 현장에서의 뼈대 발굴과 처리
어뗜 분야에서 어떤 빼대를 다루느냐에 따라서 처리과정은 달라진다. 기본적으로는 뼈대가 50년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에 따라서 형법이 적용여부가 결정된다. 아래 항목은 기본적으로 고고학, 체질인류학 연구대상 뼈대(사후 50년 이상의 뼈대)를 기준으로 서술함.2.3. 뼈대의 분석방법
2.3.1. 개인 식별(Individuation)
뼈대를 통해 사람의 개인적인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개인 식별이라고 한다.* 법 인류학에서는 그 사람의 상세한 신원을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우선 조사 대상이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한 다음에 나이, 성별, 키 등의 개체 특징을 밝혀낸다.
* 고고학에서는 이와 같은 신원 확인 작업보다는 식생활, 건강, 생물학적 혈연관계, 집단의 이주 등에 대한 인구 집단의 생물학적 특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 고 인류학에서는 선사시대 희귀한 화석을 대상으로 인구 집단의 생물학적 특징을 연구하거나 인류의 진화론적 연결에 더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