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4:37:39

고전검술 한국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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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동3. 주요 컨텐츠4. 여담5. 관련 항목

1. 개요

한국의 롱소드 검술 수련 단체. 초기에는 독일어에서 따온 게젤샤프트 슈비어트만(Gesellschaft Schwertmann, 슈비어트만 협회)[1]이라는 명칭이었으나 좀 더 대중적인 홍보를 위해 2023년 8월부터 고전검술연맹(Historical Fencing Fedration Korea, HFFK)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

2. 활동

유튜버 OldSwordPlayer(채널)가 총재를 맡고 있다. 그는 본래 ARMA Korea의 창립 멤버로써 1대 코디네이터인 Ryan Woo가 개인 사정으로 ARMA의 그룹 활동을 위임하였으나, 다른 사람에게 코디네이터 지위를 위임하고[3] 이후 연구 및 스터디그룹 지도에 전력을 다했지만, 연구결과 존 클레멘츠의 견해와 완전히 달라지고 동유럽 HEMA그룹과 같은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한의사 지인의 아낌없는 자료 제공을 통해 중국, 일본의 자료를 함께 비교하면서 무예제보, 무예도보통지, 무예제보번역속집의 여러 검술도 복원해내었고, 이 연구성과를 지도하기 위해 2020년 11월 새롭게 창설한 단체가 바로 게젤샤프트 슈비어트만, 약칭 "게젤"이다.

같은 시기에 발생한 서양검술협회가 대중적인 인지도를 통해 활발한 상업 지도를 한다면, 고검연은 보다 동호회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소수인원의 실력 숙달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2021년까지는 경기도 오산과 충남 서산에서 수련모임을 열었으나 2022년부터 오산 모임이 서울로 이동했고, 2023년부터는 실내와 야외 수련을 병행하다가 2024년부터는 실내 위주로 수련하고 있다.



역사적 수련 방식을 통해 과거의 중세-르네상스 무술 수련자가 도달하고자 했던 검객이 되는 것을 중요시하나, 스포츠화된 현대의 HEMA토너먼트 경향을 인정하고 국제적 인사와의 교류 및 펜싱 지도자 초빙 교습, 국제 HEMA순위에 반영되는 공식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국제 HEMA 검우들과 연대와 교류도 함께 중요시하고 있다.

HEMA 인사 피터 레제니와의 교류 개최
한국고전검술연맹(H.F.F.K), 함도웅 교수 초빙 펜싱 워크숍 성황리 개최
한국 HEMA 첫 공식 롱소드 대회 성공적 개최, 서양검술 우승자는 임호관

3. 주요 컨텐츠

  • 역사적 유럽 검술(Historical European Martial Arts,HEMA) - 가입 초반에는 기본적인 초기 리히테나워 검술의 기본기를 통해 당장 대련이 가능한 인원을 만들고 여기서 역사적 검리와 이론, 기술을 연습하면서 과거 시대의 검객이 지향하고자 했던 검술의 숙달을 이루도록 한다. 이후 게마인펙튼이나 필리포 바디와 같은 다른 스타일의 검술을 자유롭게 익히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검객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커리큘럼 체계를 가지고 있다.

    고검연의 HEMA접근법은 근래 HEMA계의 연구성과는 더이상 뭉뚱그린 "중세 검술"이 아니라 스타일과 검리가 다른 몇몇 문파가 구분되고, 시대에 따라 이들이 이합집산한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에 의거한다. 과거에는 사료의 부족으로 ARMA의 존 클레멘츠가 주창한 판-유러피안, 즉 유럽의 검술은 모두 같다는 전제 하에 여러 지역의 무술 및 관련 사료들을 모두 긁어모아 하나의 키메라로 합성한 현대 복원 MARE(Martial Arts of Renaissance European, 르네상스 유럽무술) 체계를 수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고전무술사료의 상업 출판과 현대어 번역, 박물관의 원본 스캔 등 자료가 싾이면서 종합 중세무술사료 데이터베이스인 위키테나워(https://wiktenauer.com/wiki/Main_Page|https://wiktenauer.com)가 발족했고 이에 따라 과거에는 리히테나워 계열로 오해했던 여러 문서들이 독자적이고 다른 기술 체계와 문서 서술법을 가진 다른 검술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따라 더이상 여러 방대한 지역과 시대의 파편을 모아 키메라를 만들 필요 없이 각 문파를 따로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차이점을 이해하고 먼저 리히테나워를 수련하여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다른 검술을 통해 자신의 검술세계를 넓히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는 중세시대의 그 검술 문파의 이론과 기술을 연습하여 그대로 싸우는 것을 견지하지만, 현대 펜싱과 결합하여 더욱 진보된 HEMA스포츠 토너먼트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격검장비와 풀컨택 스파링을 통해 "과거에서 배우고 현대에서 쓰는" 것 또한 지향한다.

  • 역사적 동아시아 검술 - 정식 명칭은 조선 시대 오군영 중 하나였던 훈련도감에서 따온 제2훈련도감. 고검련 내에서는 보통 '동양 세션'이라고 부른다. 인스터럭터인 oldswordplayer가 주도적으로 복원한 조선세법, 본국검 등 조선 검술과 더불어 신유도법, 유대유의 검경과 같은 명-청 시대의 중국 검술도 다룬다. 지금까지 무예도보통지를 비롯한 조선 전통 검술을 복원 시도한 단체는 많았지만, HFFK의 연구는 조선,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료 비판 및 교차검증을 통한 복원 방법이 특징이다. 복원한 결과물을 실제 대련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조선세법 스파링 영상 롱소드 검술vs신유도법 영상

커리큘럼상 참관 5회 후 내부심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승격되면 서양 세션과 동양 세션 둘 중 하나를 골라 입문하게 된다. 둘 다 수련할 수도 있지만 동서양 검술의 몸 쓰는 원리와 철학이 상이하기에 스스로 천재라고 자신하지 않는 이상 하나만 선택하는 편. 다만 이론 학습의 범위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데, 사료 하나가 아쉬운 고전검술 학계의 현실상 비교연구가 필수이기 때문. 승급 심사에 필기 시험도 있어서 생각보다 빡세다.

4. 여담

5. 관련 항목



[1] 명칭의 유래는 리히테나워 계열 마스터였던 파울루스 칼이 언급한 게젤샤프트 리히테나워라는 그룹명[4]이었고, 이 명칭을 그대로 쓰는 현대 HEMA그룹이 있다는 것을 본따 만든 것이다. 그러나 슈비어트만은 영어로 직역했을 때 Swordman이라고 번역될 뿐, 실제 독일어에서는 검객이라는 뉘앙스가 없으며 칼 제작자에 더욱 가까운 뉘앙스를 가진다고 한다. 슈비어트만은 현재도 존재하는 독일 성씨이나, 검객과는 관련이 없다. 다만 영어로 직역했을 때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므로 이 명칭을 고수했다.[2] 기존의 게젤샤프트 슈비어트만은 하위 브랜드로 존속시켰다.[3] 코디네이터 지위를 위임받은 멤버는 영어 독해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미국 애틀란타 본부와의 연락을 위해 위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