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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4월 6일에 방영된 MBC 베스트극장 441회.
2. 줄거리
그 남자 헌제(김일우)는 서른 넷의 이혼남이다. 딸을 하나
두고 있고 동화 삽화가로 일한다. 예민하고 대인 기피증이
있고, 때로 심한 자기 열등감에 빠지는 그에게도 그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그것도 둘씩이나.
그러나 한 여자는 그의 자기 폐쇄적인 면에 지쳐서
떠나가며, 다른 한 여자는 그의 이런 면을 궁굼해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떠나가는 여자의 이름은 연화다.
연화(고정민)는 애 딸린 이혼남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자기 안에 갇혀 움직일
줄 모르는 헌제에게 지쳐 그를 떠난다. 미련을 가득
남긴채, 헌제는 연화와의 이별로 더욱 굳어진 자신의
껍질 속으로 들어간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다가온 씩씩한 여자, 그녀는
명신(조하나)이다. 어설프게 팔동작을 해대다 팔 빠지고
턱 빠지고, 헌제는 아줌마들 틈에 섞여 수영을 배운다.
씩씩하게 외쳐대는 스물 일곱의 명신의 구령에 맞춰서.
철인 삼종 경기와 레슬링, 수영 등 모든 운동에 달인인
명신은 헌제의 그런 어설픈 모습에 호기심이 생긴다.
그렇게 다가가기 시작한 명신은 헌제의 단단한 껍질을
자신만의 엉뚱하고 적극적인 방식을 하나씩 뚫고
들어간다. 어리둥절 휘말려 들어가는 헌제, 그러나
헌제의 가슴엔 연화에 대한 그리움이 늘 함께 한다.
더구나 떠나갔던 연화는 다시 헌제 앞에 나타나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린다. 헌제의 흔들림, 그 날 술에 잔뜩
취한 헌제를 명신이 업어다 밤새 보살핀다. 그러나
갑자기 진전되 듯한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헌제는
부담스러워한다. 명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헌제의 화실 벽엔 연화의 흔적이 있다. 늘 연화를
떠올리게 만들던 흔적이. 어느날 명신이 페인트 가져다
헌제의 허락 없이 그 벽을 깨끗이 지우자 불같이 화를
내는 헌제를 보며 명신은 섭섭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헌제는 연화가 결혼한 남자가 자신의 친한 친구임을
알게 된다. 게다가 그 친구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혼남이다. 헌제의 조금 열렸던 마음은 다시 상처받게
된다. 그로 인해 명신도 상처를 받게 되고...
한동안 명신이 사라진다. 그동안 현제의 가슴엔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일지만, 다시 돌아온 명신 앞에 여전히
헌제는 웅크리고만 있다. 그러나 명신은 헌제를 향해
밝고 환한 예의 그 미소를 짓는다. 헌제의 마음의 문이
다시 닫히지 않을 만큼 화안한 미소를. 헌제 등에
삐죽삐죽 솟았던 고슴도치 가시는 모두 사라져 버린다.
출처
두고 있고 동화 삽화가로 일한다. 예민하고 대인 기피증이
있고, 때로 심한 자기 열등감에 빠지는 그에게도 그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그것도 둘씩이나.
그러나 한 여자는 그의 자기 폐쇄적인 면에 지쳐서
떠나가며, 다른 한 여자는 그의 이런 면을 궁굼해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떠나가는 여자의 이름은 연화다.
연화(고정민)는 애 딸린 이혼남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자기 안에 갇혀 움직일
줄 모르는 헌제에게 지쳐 그를 떠난다. 미련을 가득
남긴채, 헌제는 연화와의 이별로 더욱 굳어진 자신의
껍질 속으로 들어간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다가온 씩씩한 여자, 그녀는
명신(조하나)이다. 어설프게 팔동작을 해대다 팔 빠지고
턱 빠지고, 헌제는 아줌마들 틈에 섞여 수영을 배운다.
씩씩하게 외쳐대는 스물 일곱의 명신의 구령에 맞춰서.
철인 삼종 경기와 레슬링, 수영 등 모든 운동에 달인인
명신은 헌제의 그런 어설픈 모습에 호기심이 생긴다.
그렇게 다가가기 시작한 명신은 헌제의 단단한 껍질을
자신만의 엉뚱하고 적극적인 방식을 하나씩 뚫고
들어간다. 어리둥절 휘말려 들어가는 헌제, 그러나
헌제의 가슴엔 연화에 대한 그리움이 늘 함께 한다.
더구나 떠나갔던 연화는 다시 헌제 앞에 나타나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린다. 헌제의 흔들림, 그 날 술에 잔뜩
취한 헌제를 명신이 업어다 밤새 보살핀다. 그러나
갑자기 진전되 듯한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헌제는
부담스러워한다. 명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헌제의 화실 벽엔 연화의 흔적이 있다. 늘 연화를
떠올리게 만들던 흔적이. 어느날 명신이 페인트 가져다
헌제의 허락 없이 그 벽을 깨끗이 지우자 불같이 화를
내는 헌제를 보며 명신은 섭섭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헌제는 연화가 결혼한 남자가 자신의 친한 친구임을
알게 된다. 게다가 그 친구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혼남이다. 헌제의 조금 열렸던 마음은 다시 상처받게
된다. 그로 인해 명신도 상처를 받게 되고...
한동안 명신이 사라진다. 그동안 현제의 가슴엔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일지만, 다시 돌아온 명신 앞에 여전히
헌제는 웅크리고만 있다. 그러나 명신은 헌제를 향해
밝고 환한 예의 그 미소를 짓는다. 헌제의 마음의 문이
다시 닫히지 않을 만큼 화안한 미소를. 헌제 등에
삐죽삐죽 솟았던 고슴도치 가시는 모두 사라져 버린다.
출처
3. 제작진
- 연출 : 이대영
- 극본 : 손은혜
- 원작 : 위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