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6-12-08 09:48:16

고대 이스나미르인


아룬드 연대기의 종족 중 하나.

오랜 옛날에 존재했던 종족. 일단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후대의 인간과는 하늘과 땅 차이. 초고대문명? 이들이 세운 나라가 고대 이스나미르이다.

그 어느 종족보다도 도덕적이고 우월했다고 한다. 후대의 인간들보다 훨신 거대한 몸집에, 시공을 초월했으며, 그 이후의 마법은 어린아이 장난에 불과할 정도로 우수한 마법을 사용했고, 아르누이크 테아칸은 그들이라면 균열을 두 번 겪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수명도 길었다.[1] 아니, 영원히 산다고도 했으니... 어쩌면 이들은 균열을 넘어서도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독백도 있었다.

한 마디로 한 명 한 명이 다 사기캐릭터.

과거 자신들 시대에 닥쳐 온 균열을 막기 위해 아룬드나얀을 준비했으나, 자신들이 이대로 사라지는 편이 세상의 질서를 위해 더 낫다고 판단하고 사용하지 않은 채 균열을 받아들여 멸망했다고 전해진다. 진정한 대인배 집단.

그러나 그들에 대한 전설이나 학문 등이 전해 내려오며, 엘라비다, 네이판키아, 아르마티스 세 인간족이 그들의 혈통을 조금씩은 잇고 있다. 즉 멸망했지만 아직도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 엘라비다 족의 일부에만 내려오는 '축복받은 금발'은 고대 이스나미르에서 직접 내려오는 몇몇 혈통에서만 나타난다.

태양의 탑 5권에 수록된 단편 <시간은 긴 것이다>의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모든 고대 이스나미르인들이 수만년을 사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영의 단계에 이른 사람만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중간중간 관에 들어가 수십에서 수백년에 걸친 긴 잠에 빠지기도 한다. 겨울잠 그런데 5권의 마지막 장에서 보면 그 관 안에서 그대로 부패하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1] 균열은 만 년에서 수만 년 사이에 한 번씩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