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2:25:28

경옥고

1. 개요2. 효능3. 부작용4. 만드는 방법5. 기타

1. 개요


생지황(生地黃), 인삼, 백복령(白茯苓), 백밀(白蜜)을 넣어서 달여 만드는 보약. - 「표준국어대사전」

2. 효능

정수를 채워주고 진기를 보하며 몸이 허약한 노인들을 젊게하고 기혈을 보하여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 - 「동의보감」
폐장을 보호하고 윤조의 효능이 있어 사계절 내내 진액 보충과 노화, 체력부진, 만성피로, 출산 후 보약, 위장기능 개선 갱년기 등 다양한 면역력과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진대사 촉진을 시켜 면역력 증강에 아주 탁월한 보약이다. 모든 약재는 중탕하여 약재 성분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부작용

기존의학계에서 명현현상으로 소개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과민 반응: 나른함, 권태감, 졸음
이완 반응: 설사, 변비, 발한, 졸음
배설 반응: 발진, 눈곱, 뾰루지, 소변색의 변화
회복 반응: 발열, 구토, 복통

특히 이완 반응과 회복 반응은 부작용일 확률이 매우 높다.

4. 만드는 방법

뽕나무장작으로 3일 동안 달인 다음, 우물물 속에 하루 동안 담가 두었다가 꺼내 다시 24시간 동안 달여 완성한다. - 동의 보감

5. 기타

경옥고의 원료로 들어가는 생지황은 쇠와 상극이라 먹을 때 쇠숟가락을 쓰면 안된다.

과거에는 꿀단지에 가득 담긴 고추장 같은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떠 먹고 다시 뚜껑을 닫아 보관하는 방식. 고풍스러운 맛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염에 취약한 형태인 탓에 오늘날에는 한 숟갈 분량씩 따로 포장해서 파는 경우도 많다.

엄연한 한약이어서 '경옥고' 란 이름을 단 것을 구하려면 한의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광동제약에서 만든 경옥고 제품은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입 가능하다. 인터넷에 구매가 가능한 것들의 이름을 보면 경옥고가 아니라 명칭을 바꿔서 팔고 있는데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처방전이 필요한 약의 이름을 그대로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과거에 경옥고로 팔아왔지만 제품명을 바꾸게 된 경우가 많다. (예시 : 정관장의 홍삼진고는 경옥고 처방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관련법 개정으로 제품명을 홍삼정옥고에서 홍삼진고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