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노래야 말로 진정한 스피릿치아 파라다이스!
ゲペルニッチ마크로스 7의 최종 보스. 성우는 이노우에 요우. 슈퍼로봇대전에서의 대역은 하야마 쿄코.[1]
전투병기 이블 시리즈의 최대 최강의 개체를 그릇으로 하고있는 프로토 데빌룬의 지도자. 가면을 쓴 상태에서 함대기함 우주항모 게페르니치함의 브릿지에서 부하인 프로토 데빌룬이나 바로타병을 지휘한다. 가면은 나중에 벗었다.
적측과 모니터를 통해 이야기 할때는 항상 자신의 이름부터 말한다. "나의 이름은 게페르니치"라는 식.
2. 상세
서기 2043년에 제4행성에 방문한 지구인의 특수조사부대가 봉인의 필드중화작업을 행하여 의식이 각성하게 되며, 그가 봉인된 곳에 최초로 도달한 지휘관인 지구통합군 본부참모장 이와노 균터 참모의 의사와 통하여 그 육체에 정신을 빙의한다. 또한 조사선단의 멤버를 마인드 콘트롤하여 지배 하에 둔다. 이와노 균터에 빙의한 게페르니치라고 해서 정식명칭은 이와노 게페르니치라고 불린다. 극중에서는 이 이름을 한번도 쓴 적이 없으나 드라마 시디 도킹 패스티벌 노래는 은하를 구한다에서 자신의 이름으로서 이 이름을 사용한다.인간의 몸에 빙의되어 있어 금발의 미남의 모습[2]을 하고 있지만, 봉인되어 있는 진짜 육체는 청색과 자색의 돌기나 꽃잎같은 기관이 팔방으로 뻗어있는 화관과 같은 형태로서 사이즈가 최소 수킬로를 넘는 거체를 자랑한다. 스피릿치아를 흡수하여 무한히 거대화 할수 있는 모양.
여러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 생물의 정신에 빙의하거나 해서 활동하는 것도 가능. 가짜 육체를 통한 스피릿치아 흡수 능력에, 타인을 공간이동 시킬 수도 있으며 스피릿치아 에너지를 방출하는 스피릿치아 스트림이라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초지성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작전을 세우고 실행한다. 또한 특징으로서 항상 시적인 단어를 쓰면서 말을 한다. 자신의 자리에 뭔가 홀로그램 퍼즐 같은 것이 놓여있는데, 정황 상 이걸로 점을 치면서 작전을 짜는 듯 하다. 덤으로 넥키 바사라 일행이 스피커포트 감마로 처음 노래를 불러주었을 때 그 동안 쓰고 있던 투구가 벗겨지고, 옆에 있는 홀로그램 퍼즐이 무너지는 장면이 백미.
이상 행동체 'J'가 애니마 스피릿치아.... 후훗
단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스피릿치아가 감소하면 자신의 의지로 신체를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하여 주위에 강력한 충격파를 형성하고 광선을 발휘하며 무수한 촉수를 형성시켜 암흑색의 에네르기를 방출한다. 이 상태로 전 은하의 스피릿치아를 무한히 흡수하는 스피릿치아 블랙홀이 되어버린다.
프로토 컬쳐의 시대에도 이 형태가 된 적이 있었으며 프로토 컬쳐의 붕괴의 원인이 되었다. 프로토컬쳐 2872년에 아니마 스피릿치아의 힘으로 다른 프로토데빌룬과 마찬가지로 바로타성계의 3198XE 제4행성에 봉인된다. 이때의 기억이 본인에겐 안 좋게 남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한편 잠들어 있던 중, 자신이 스피리치아를 무한으로 자급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는 이것을 예지몽이라 믿고 이것을 '스피리치아 팜 (농장)' 이라 제창하며 현실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후 2043년 봉인에서 깨어나서 다시 활동을 재개하던 중 2045년에 이민선단 마크로스 7과 만나 인류가 스피릿치아를 흡수해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회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스피릿치아의 회복에는 '아니마 스피릿치아' 즉 넥키 바사라의 노래가 특효란 것에도 주목한다. 이걸 바탕으로 숙주들을 작물처럼 한 곳에 모아놓은 뒤, 스피릿치아를 빨아낸 뒤 바사라의 노래로 회복시켜서 다시 빠는 식으로 스피리치아 팜을 만드는 구상을 세운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마크로스7선단을 실험체로 취급하고 조사 및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게페르니치는 마크로스7 선단은 가볍게 박살낼 정도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계속 살려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자신의 계획의 성공을 위해선 중간에 마크로스7 선단의 인간들이 죽어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극중에선 되도록 군인 외의 사람들은 죽이지 않고 스피리치아만 빨게 한다. 한편 마크로스5 선단의 경우 완전히 제압당해서 선단 주민들 전체가 그의 실험체가 되어버렸다. 극중 취급을 보면 불쌍할 지경.[3]
인간들이 자신들의 본체를 처리하려고 핵폭탄을 사용한 자살 임무, 오퍼레이션 스타게이저를 역이용하여 사운드 포스를 비롯한 인간 생존자들을 잡아들이는, 간만에 최종보스 다운 훼이크를 발휘하기도 했다.
2046년 2월[4]에, 실수로 바사라를 죽인 시빌이 자신에게 다른 지성체에게서 스피릿치아를 뽑는 방식은 그만두자고 말하며 자신을 스피릿치아 연격으로 공격해오자, 시빌이 내뿜는 스피릿치아가 바사라의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그녀를 스피릿치아 스트림으로 공격하고, 시빌이 동면하고 있었던 관 속에 봉인해버린다. 그리고 시빌이 내뿜었던 스피릿치아를 흡수한 덕분인지 게페르니치의 본체도 각성한다. 이때 아바타로 삼았던 이와노 균터의 육체도 중핵이 되어 같이 융합한다.
그런데 전투 중 배틀 7의 사운드 버스터와 반응탄에 의한 공격을 받아 큰 타격을 입고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폭주가 시작된다. 게페르니치는 폭주하는 바람에 자신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것에 절망하고 은하에 존재하는 모든 스피릿치아를 흡수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아니마 스피릿치아조차도 막지 못하는 그야말로 스피릿치아의 블랙홀 그 자체였다. 이 때 자포자기해서 웃기 시작하는 모습이 많이 무섭다.
같은 프로토 데빌룬[5]의 스피릿치아를 흡수하면서 폭주하는 게페르니치 앞에서 바사라 역시 끝까지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에는 모든 스피릿치아를 다 빨아먹히고 침묵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공격해오는 시빌을 비웃으며 모든 것이 소용없다고 자조하지만 바사라가 다시 일어나 산을 움직이려는 의지로 다시 부활하여 전 은하를 상대로 노래를 부른다.[6] 게페르니치는 눈 앞에서 바사라와 시빌이 노래 TRY AGAIN을 함께 부르자, 거기에 감동[7]하여 스스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오랜 꿈이였던 초존재로서 진화하는데 성공한다.
이후로는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스피릿치아를 자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이상 인간을 괴롭힐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순순히 싸움을 멈추고 살아남은 프로토 데빌룬[8]을 이끌고 다른 우주로 간다.
참고로 게페르니치의 존재는 무의 암흑 그 자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게페르니치에게 깨달음을 준 넥키 바사라는 대체… 사족으로 왠지 모르겠지만 바사라가 전함 브리지에 박아놓은 스피커 포트 감마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계속 그 함을 썼다.
3. 슈퍼로봇대전에서
원작에서도 설정 상으론 우주급 초월체인 만큼 대대로 강적으로 등장한다. 노래 공격 외의 데미지를 1/2로 줄여버리는 프로토 데빌룬들의 사기 특수능력 때문에 탈력 난타 같은 걸 하기 전[9]에는 실질 HP가 2배. 거기다가 게페르니치의 HP는 프로토데빌룬 중에서도 최다이기 때문에 몸빵 하나는 괴수급이다.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최종 보스 페르펙티오보다 훨씬 강하다. 하지만 3차 알파에선 이데온이 출동하여... (이하 생략)사건이 끝나 스피릿치아 자급이 가능해진 뒤로는 인간 편을 들어주는 전개가 많다. 단 너무 사기가 되어버릴까 우려되는지 아군 일행과 다른 곳에서 우주적인 다른 일을 서포트해준다는 식으로 묘사되어 아군 유닛으론 쓸 수 없다.
슈퍼로봇대전 D에선 자신들과 비슷한 존재인 루이나의 정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며 루이나를 처치하는데 도와달라는 지구인들의 부탁을 받아들여 아군이 된다. 그렇지만 같이 싸워주는 건 아니고, 지구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혹시라도 주인공의 부대가 페르펙티오의 저지에 실패하게 되면 지구를 박살냄으로서 우주의 멸망을 막는 최후의 보험 역할을 맡았다. 물론 작전이 성공해서 그럴 일은 없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은하가 멸망해 스피리치아를 흡수할 생명체들이 없어질 것을 대비해 스피리치아 팜 구상을 서두르고 있었다는 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여기서도 역시 싸움이 끝난 후 인간 편을 들어준다. 실종됐다던 린 민메이와 가사상태에 빠졌던 바사라가 스피릿치아 블랙홀 상태가 된 게페르니치를 육성만으로 압도하면서 등장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
[1] 이후 OG 외전에서 듀미나스를 맡게 된다. 대역 성우가 타카야마 미나미라고 잘못 알려진 일이 있다.[2] 중성적인 목소리에 입술에 검은 루즈를 바른 상태라 여성으로 보이기도 한다.[3] 바사라가 코마 상태의 마크로스5 시민을 깨우기 위해 노래를 불러줬는데 연결되어있던 기계로 다시 스피릿치아를 뽑아갔다.[4] 47화 시점[5] 심지어 부하인 고람과 좀드.[6] 이때 바사라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던 시빌은 맨처음에는 게페르니치를 공격하다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7] 작중에서 처음으로 얼굴에 홍조가 떠오른다.[8] 가빌 뿐이지만... 시빌도 이후 떠나긴 했는데 게페르니치를 따라간 건지, 아니면 독자적인 여행을 떠난 건지 알 수 없다.[9] 맨 처음 나온 슈로대D에선 탈력 난타로 기력 50으로 만들어도 프로토 데빌룬 능력의 데미지 반감 효과는 사라지지않는다. 3차 알파에서만 기력 100이상일때만 데미지 반감인 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