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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코계 미국 생화학자. 글리코겐의 촉매 전환 과정 연구로 1947년 여성 최초로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또한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노벨상을 수상, 미국 여성으로는 첫 번째로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은 기록이다.2. 생애
1896년 8월 15일, 거티 테레사 래드니츠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현재의 체코) 프라하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화학자이자 설탕 공장 운영자였으며, 어머니는 교육받은 여성이었다. 거티는 어릴 때부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으며, 특히 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1914년, 거티는 프라하 독일 대학교 의학부에 입학하여 의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대학에서 칼 퍼디낸드 코리를 만나 결혼했으며, 함께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20년, 거티는 의학 학위를 취득하고 의사가 되었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 때문에 과학자의 길을 선택했다.
3. 연구 활동과 업적
1922년, 거티와 칼 코리 부부는 미국으로 이민하여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탄수화물 대사, 특히 글리코겐의 역할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다. 글리코겐은 동물의 주요 에너지 저장 형태이며, 거티와 칼 코리 부부는 글리코겐이 어떻게 분해되고 합성되는지 연구했다.1947년, 거티 코리는 칼 코리, 아르헨티나의 생리학자 베르나르도 우사이와 함께 "글리코겐의 촉매 전환 과정 연구"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여성으로서는 세 번째, 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거티 코리의 연구는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의학 분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과학자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여성 과학자의 역할 모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