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14:53:06

개미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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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tagonizer/Tanya Christoff/앤트우먼

폴아웃 3의 등장인물. 본명은 타냐 크리스토프(Tanya Christoff).

별명의 원문은 AntAgonizer로, "개미(ant)" + "고통을 가하는 자(agonizer)"라는 뜻과 '적대시하다(antagonize)' 세가지 단어를 섞은 것이다. 후자에서 나온게 문학작품에서 선역(protagonist)와 대립하는 악역을 뜻하는 antagonist.

맵 북동부의 캔터베리 커먼스으로 진입하면 마을 입구에 이상한 메뚜기 가면 걸 복장을 한 여인이 휘하 거대 개미떼를 이끌고 반대편의 로봇 부대를 이끌고 있는 만만찮게 웃기는 로봇 코스츔을 한 남성(깡통 로봇맨)을 상대로 설전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먼저 개미부대를 이끌고 선공을 가하는데, 상성이 상성인지라 대부분 이쪽이 진다. 그리고 "큭,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하며 마을 밖으로 퇴각해 버린다.

엉클 로라는 NPC에게 마을의 골칫거리인 이 두 녀석 중 하나를 좀 처리해 달라는 퀘스트를 받는데, 이 개미여인은 마을 밖의 토끼굴에 잠복해 있다. 개미여인의 방으로 가는 길이 좀 긴데 정 귀찮다면 락픽 스킬이 높을 시 토끼굴 위의 비밀통로를 따고 갈 수도 있다. 아니면 처음 캔터베리 커먼스 마을 입구에서 만났을 때에 열쇠를 소매치기 하면 된다.

개미여인의 방에 들어가면 그냥 콱 끔살해 버리거나, 그녀를 도와 메카니스트를 죽이거나(이후 보상으로 개미의 독침을 얻을 수 있으나, 카르마가 나빠진다.) 아님 스피치 체크나 스킬체크로 설득 가능하다. 3번째 방법인 설득 루트에는 역시 4가지 방법이 있다.
  • 마을 상인 NPC로부터 이 여인의 과거와 본명을 알아내어 설득하는 법.
  • '동심' 퍽으로 설득하는 법.
  • '바람둥이'퍽으로 설득하는 방법(남캐의 경우)


1번 항목으로 가면 개미여인의 신상을 털 수 있다. 본명은 타냐 크리스토프(Tanya Christoff), 나이는 27세이며 어린 시절에 거대개미들에게 가족을 잃어서 '개미가 인간보다 우월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면의 광기가 형상화된 게 현재의 개미여인이라고 한다.

3번 항목으로 가면 개미여인이 사실 인기만화 야만전사 그로그낙에 나올 것으로 기획된 악당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만화 속에 나오는 개미여인의 배경 스토리까지 이 개미여인과 똑같다. 본사의 터미널을 찾아보면 야만전사 그로그낙의 열성팬 중 한 명이 보낸 항의 메일을 볼 수가 있는데, 내용은 대충 이전의 개미여인은 개성이 뚜렷하고 배경이 확실해서 악행을 하는 동기에 독자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깊이 있는 캐릭터였는데 작가가 바뀌고 나서 평면적이고 흔해빠진 악역으로 바뀌어서 작가를 해고하지 않으면 더 이상 책을 사지 않겠다는 항의이다.

그녀의 편을 들어 개미의 독침을 얻은 후 그대로 내버려두면 나중에 랜덤 인카운터로 볼 수 있는데, 개미떼를 데리고 마을 밖으로 나와서 황무지인을 학살하고 다닌다. 이상한 옷 입고 컨셉 놀이하는 게 웃기게 보여도 결국 내버려두면 안 될 위험한 광인인 것.

복장은 전쟁전 코스프레 의상에 불과하지만, 개미여인이 개미들을 조종하는 능력은 진짜다. 팬덤은 일종의 사이커로 본다. 개미 여인의 코스튬은 설득이나 소매치기[1]로 얻을 수는 있지만 딱히 별거 없는 능력치 옵션에 낮은 방어도, 무엇보다 수리되는 바리에이션이 없어서 상인수리만 가능한 지라 얻게 되면 곧바로 팔거나 하지만, 황무지에선 보기 힘든 그 특유의 외형 때문에 가끔 막장 플레이를 즐기는 플레이어도 있다.

소매치기로 확인하면 인육을 가지고 있다.


[1] 그냥 소매치기할 순 없고, 우선 소매넣기로 방어력이 높은 장비를 준 뒤 후에 만났을 때 그걸 입고 있으면 인벤토리에 들어간 개미 여인 코스튬을 소매치기할 수 있다. 본래 의도된 획득 경로가 아니기 때문에 소매치기한 후 설득 루트로 가면 두 벌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