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19:39:25

개껌

파일:external/www.doopedia.co.kr/130723018451157_thumb_400.jpg
언어별 명칭
영어 Dog Chew
중국어 狗咬胶(간체자), 狗咬膠(정체자)
일본어 犬ガム
독일어 Hundekaugummi

1. 개요2. 설명3. 기타

1. 개요

애견용품의 하나. 주로 뼈를 압축하거나 소가죽을 가공해 딱딱하게 만들어 가 물어뜯도록 만든 물건이다.

2. 설명

개가 이갈이를 하면 이빨 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이것저것 물어 뜯는 경우가 많은데, 반려견을 기르는 집이라면 보통 이 시기에 집안의 가구나 전선 등을 물어뜯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안전하게 뭔가 물어 뜯으라며 대체품으로 주는 것이 바로 개껌. 그 외에 개가 먹으면서 노는 것도 가능한 장난감이나, 치석제거용으로도 사용된다.

일반적인 개껌은 매우 딱딱해 돌이라는 착각이 드는 수준이라 반려견이 이걸 먹으면 이빨 부러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할 수 있는데, 개가 입에 넣어 씹으면 함께 묻게 되는 침으로 인해 불어서 저절로 말랑말랑해지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뼈나 소 가죽을 재료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이 이걸 먹어보면 밍밍한 맛이 나는데, 반려견들은 이 맛과 식감에 환장한다. 애초에 개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라 사람한테 맛이 있을리가 없다.

제조 과정에서 성형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마음대로 변형시킬 수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개껌은 그 크기와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위 사진처럼 뼈다귀 모양이나 막대기 형태로 파는 게 일반적이고, 소형견을 위한 엄지 손톱 만한 크기도 있다.

3. 기타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PVP를 피할 수 있게 해 주는 아이템인 해적용 상납품을 개껌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개'[1]를 피하기 위해 '던져주는' 물건이라 이런 별명이 붙었다. 유저 해적을 어줍잖게 피하려다가 오히려 실패해 봉변당하면 시간으로나 돈으로나 귀찮음으로나 상납품을 사용하는 거에 비해 훨씬 큰 손해이기에 상인들은 상시 구비해두고 가볍게 툭툭 써 왔고 이 모양새가 어째 달려드는 개한테 개껌을 던져준다는 모양새와 유사해 이러한 표현이 정착되었다.
  • 소라토로보레드 사하란이 입에 달고 산다. 이쪽도 세계관 설정 상 담배에 가까운지 여성이 물면 시선이 곱지 않다고 한다.
  • 국산 만화 오디션의 등장인물 왕5삼 형사는 이가 날카로워서 개껌을 즐겨 씹는다고 한다.
  • 한국에서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캡콤의 별명이기도 하다. 캡콤이 뭔가 욕 먹을 일을 했을 때 이를 비꼬기 위해 유저들이 사용하는 별명. 다만 바이오하자드 7 발매 이후부터 사람들의 평가가 다시 좋아지자 사용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1] 실제로 해적 유저를 까는 용어로 '개적'이 있다. 개+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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