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 소아과, 내과 |
Erythema Infectiosum 혹은 제5병(Fifth disease)
파보바이러스 B19(Parvovirus)라는 D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봄철에 증상이 보여지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으나, 소아기 환자에게서는 특징적으로 붉은 뺨(slapped cheek)이 보여지며, 그 외 그물형의 발진(reticular rash)이 몸통 및 사지에서 발생하나 손바닥(palm)과 발바닥(sole)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 발진이 40일 동안 완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어른의 경우 비특이성 상기도 감염(URI)증상과 더불어 관절염(arthritis)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듯, 그다지 심각한 질병은 아니나 겸상 적혈구 증후군(SCA) 환자나 골수(bone marrow) 부전등의 병력이 있는 환자가 감염될 경우, 적혈구 생성에 큰 차질이 발생하면서 골수 무형성발증(aplastic crisis)이 보이며 심각한 빈혈이 동반된다. 또한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 태아수종(hydrops fetalis)이 발생하여 태아가 태어나자 마자 사망하기도 한다.
진단은 대부분 임상적인 증상을 바탕으로 내리게 되나, 위에 서술된 것처럼 심각한 경우엔 바이러스 DNA를 확인하여 진단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