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7 11:51:42

가브리엘(블루스트링)

가브리엘
필리핀 출신의 용병으로 원래는 필리핀에서 인간장사를 하다가 한국에 와서 명관파의 용병 노릇을 하고 있다.
사람을 죽이기 전에 주님의 곁으로 보낸다며 십자가를 쥐며 '아멘'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기독교 신자로 추측된다.[1] 김 실장에 이어서 보복 팀까지 임다준에게 당하자, 이명관이 조직 내의 정예인 '명관파 해결조'와 함께 그를 보내며 임다준 크루를 없애줄 것을 부탁한다. 이를 수락하며 그들을 찾아가려 했지만, 오히려 임다준이 먼저 그를 찾아왔고 다준과 전투를 벌인다. 온갖 산전수전 겪은 용병답게[2] 해광의 하급 간부들 따위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데, 해광 간부인 문성호도 압도적으로 털어버린 임다준과 대등하게 싸우며 칼로 부상까지 입히는 엄청난 강함을 보여준다. 칼과 빠른 스피드로 다준을 고전하게 만들지만, 허리 벨트와 바닥에 고인 피 등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다준의 맹공에 결국 쓰러진다.
이후 해광의 주요 간부들에 강북연합에 무너지는 과정을 보면 전국구에서 알아주는 실력자인 곽도창 이상의 강자라고 평할 수 있으며, 죽지 않으려면 인물들 중에서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물론 그보다 강한 이들도 나왔지만, 임다준이 지형지물까지 동원한 것으로 볼 때,[3] 임다준이나 신우성, 조한길, 남원창보단 약하겠지만, 해광의 최상위 간부 정도는 되어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광 최고 간부 양혁이 임다준과 비등하게 싸우면서, 지형지물까지 동원한 가브리엘의 강함이 부각되었다. 이걸로 해광 최고 간부와 비슷한 수준의 강자라는 것이 확정된 셈.
여담으로 사람을 죽일 때에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를 해준다거나, 여자는 죽이는 것도 고통을 주면 안된다고 하거나, 상대가 적일지라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등, 범죄 조직에서 살인에 인신매매를 저지른 악질 범죄자는 확실하지만 신우성, 이도윤, 황시양처럼 근본까지 썩은 인간은 아니다.[4][5][6]

[1] 실제로 필리핀은 기독교의 비율이 종교를 타 종교를 압살할 정도로 많은(천주교 80% + 개신교 10% + 기타 10%)나라니 신자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2] 본인 말에 의하면 어릴 때부터 지옥 같은 곳에서 자랐고 부모조차 자길 팔았으며 자길 산 주인은 매질만 해댔다고 한다. 결국 자기를 학대하던 주인을 죽인 직후, 악당들을 죽이는 것은 신의 뜻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어찌보면 환경이 만든 괴물이자 피해자인 셈이다.[3] 곽도창도 공격의 궤도를 바꾸는 식으로 격파할 수 있었다. 그러지 않았다는 걸 보면 결과적으론 곽도창보단 훨씬 강한 레벨이다.[4] 이에 독자들은 영화 아저씨의 용병 악역인 람로완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온 점이나, 주인공을 고전시킨 것까지 상당히 유사하다. 살인을 하기 전에 자신이 믿는 종교에 기도를 하는 것은 방 씨와 유사하다.[5] 이 때문에 어떤 독자들은 명관파 중에서 가브리엘은 임다준 크루에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도 있었다. 만약에라도 그가 동료가 되었다면 어지간한 해광 간부들은 전부 씹어먹는 어마어마한 전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었다.[6] 사실 가브리엘이 동료로 들어온다는 건 작품 내외적으로 가능성이 낮았던 것이, 비록 진성 악은 아니라지만 이쪽도 엄연히 악질 범죄자다. 이런 이를 무리에 넣는다면 작품 내외적으로 세탁 논란이 일 것이고, 거기에 더해 신에게 계시를 받았다는 그의 광신도적 성향은 다준 일행의 발목을 잡았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