漠(막) | |
<colbgcolor=#4682B4><colcolor=#fff> 발매일 | 2017년 6월 22일 |
장르 | 인디 록 |
재생 시간 | 23:17 |
곡 수 | 6곡 |
타이틀 곡 | Cam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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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밴드 다섯 [나의 그때] 발매 후 첫 EP [漠(막)]
'막(漠)' 밴드 다섯이 [나의 그때] 싱글 발표 후 7개월 만에 더 성숙해진 첫 EP로 돌아왔다.
‘다섯’은 네 명이다. 한리우(보컬), 전경준(드럼), 이용철(기타), 백민현(베이스).
‘다섯’은 그동안 삶을 살며 느낀 회의감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수많은 인디밴드가 생겨나고 없어지는 빈약한 인디 씬 속에서 그들은 끝없는 자신들과 싸움을 해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끝나가지' 첫 트랙인 ‘Same Day’에선 시작부터 뻔한 투정을 부린다. 어쩌면 모두가 느끼는 일상의 지루함, 하지만 그만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또 있을까?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이 무력해지고, 남들에게 기대어 그들의 위로를 위안 삼아 자신을 정의하며 살아가지만, 그런데도 시도 때도 없이 부딪혀오는 세상에 진저리가 나버려 남들의 말조차 가식으로 느껴지고 혼자 숨어버리고, 좌절하고 만다.
'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지'라는 'Tell Me What U Need'의 주제와도 같은 가사는 사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던 따끔한 우리들의 관계이다.
‘가식’은 2번 트랙의 연장선이다.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회의감을 느낀 리우는 자신이 너무 달라져 버린 것인지 아니면 나이를 먹어가며 자연스레 되어버린 것인지 낯선 것들이 다 싫어지고 불편하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한다.
타이틀곡인 ‘Camel’은 조금은 특별하다. 리우는 집 앞에서 담배를 다 피우고 버리다 실수로 땅에 떨어트렸다. 그때, 담배를 다시 주우며 낙타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집에 들어가 낙타를 찾아보았다. 낙타는 우리가 알던 동물과는 달랐다. "뛸 줄 알지만, 뛰지 않는다" 낙타는 똑똑했고 불필요한 소모를 하지 않는다. 어쩌면 냉정해야 할 우리는 사회에서 한없이 불필요한 소모를 하며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어울리지 않지만 어울릴 수밖에 없는 우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이 곡이 나오게 됐다.
‘夢(몽)’은 앞에 있던 곡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마침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깨닫고 이제는 그 이상을 꿈꾸며 이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한다. 남들과 같은 길로 들지 않았단 것만으로 때론 외롭고 쓸쓸하겠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의 나중을 상상하면 그것은 단지 스쳐 지나가는 많은 감정 중 하나일 뿐일 것이다.
‘다섯’의 사운드는 전하려는 메시지와 감정들과는 상반되게 rhythmical하고 funky한 느낌을 준다. 가사 자체는 굉장히 진중하고 외롭지만, 너무나도 괜찮다는 듯이 여유롭게 풀어낸 이러한 모순적인 다섯의 사운드는 이질감보단 친숙함을 준다.
이 앨범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앨범의 목적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만일까? 그건 아니다. 다섯도 마찬가지 우리와 같은 사람이며, 이 곡들은 하나하나 그들의 경험이고, 또 숨기고 싶은 그들의 내면이다. 이 곡들이 담긴 앨범은 그들의 단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용기와도 같은 것이다.
개개인의 힘든 삶은 물론 멤버 간의 갈등도 있었을 것이고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루하루 일해가며 흔히 말하는 인맥, 배경 없이 그저 음악을 하겠다는 막연한 의지하나 만으로 그들은 한 단계씩 성숙해져 왔다.
막(漠)은 넓다, 쓸쓸하다, 고요하다, 어둡다. 많은 뜻이 담긴 단어이다. 이 앨범을 들어보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일 것이다.
하지만 막(漠)에는 하나의 의미가 더 있다
“자리 잡다”
그들은 인디 씬에, 더 나아가 우리 삶에 자리 잡기 위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눈과 귀를 기울여 보자.
- Idontknowhoua
한국의 밴드 다섯의 EP1집'막(漠)' 밴드 다섯이 [나의 그때] 싱글 발표 후 7개월 만에 더 성숙해진 첫 EP로 돌아왔다.
‘다섯’은 네 명이다. 한리우(보컬), 전경준(드럼), 이용철(기타), 백민현(베이스).
‘다섯’은 그동안 삶을 살며 느낀 회의감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수많은 인디밴드가 생겨나고 없어지는 빈약한 인디 씬 속에서 그들은 끝없는 자신들과 싸움을 해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끝나가지' 첫 트랙인 ‘Same Day’에선 시작부터 뻔한 투정을 부린다. 어쩌면 모두가 느끼는 일상의 지루함, 하지만 그만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또 있을까?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이 무력해지고, 남들에게 기대어 그들의 위로를 위안 삼아 자신을 정의하며 살아가지만, 그런데도 시도 때도 없이 부딪혀오는 세상에 진저리가 나버려 남들의 말조차 가식으로 느껴지고 혼자 숨어버리고, 좌절하고 만다.
'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지'라는 'Tell Me What U Need'의 주제와도 같은 가사는 사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던 따끔한 우리들의 관계이다.
‘가식’은 2번 트랙의 연장선이다.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회의감을 느낀 리우는 자신이 너무 달라져 버린 것인지 아니면 나이를 먹어가며 자연스레 되어버린 것인지 낯선 것들이 다 싫어지고 불편하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한다.
타이틀곡인 ‘Camel’은 조금은 특별하다. 리우는 집 앞에서 담배를 다 피우고 버리다 실수로 땅에 떨어트렸다. 그때, 담배를 다시 주우며 낙타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집에 들어가 낙타를 찾아보았다. 낙타는 우리가 알던 동물과는 달랐다. "뛸 줄 알지만, 뛰지 않는다" 낙타는 똑똑했고 불필요한 소모를 하지 않는다. 어쩌면 냉정해야 할 우리는 사회에서 한없이 불필요한 소모를 하며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어울리지 않지만 어울릴 수밖에 없는 우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이 곡이 나오게 됐다.
‘夢(몽)’은 앞에 있던 곡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마침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깨닫고 이제는 그 이상을 꿈꾸며 이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한다. 남들과 같은 길로 들지 않았단 것만으로 때론 외롭고 쓸쓸하겠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의 나중을 상상하면 그것은 단지 스쳐 지나가는 많은 감정 중 하나일 뿐일 것이다.
‘다섯’의 사운드는 전하려는 메시지와 감정들과는 상반되게 rhythmical하고 funky한 느낌을 준다. 가사 자체는 굉장히 진중하고 외롭지만, 너무나도 괜찮다는 듯이 여유롭게 풀어낸 이러한 모순적인 다섯의 사운드는 이질감보단 친숙함을 준다.
이 앨범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앨범의 목적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만일까? 그건 아니다. 다섯도 마찬가지 우리와 같은 사람이며, 이 곡들은 하나하나 그들의 경험이고, 또 숨기고 싶은 그들의 내면이다. 이 곡들이 담긴 앨범은 그들의 단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용기와도 같은 것이다.
개개인의 힘든 삶은 물론 멤버 간의 갈등도 있었을 것이고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루하루 일해가며 흔히 말하는 인맥, 배경 없이 그저 음악을 하겠다는 막연한 의지하나 만으로 그들은 한 단계씩 성숙해져 왔다.
막(漠)은 넓다, 쓸쓸하다, 고요하다, 어둡다. 많은 뜻이 담긴 단어이다. 이 앨범을 들어보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일 것이다.
하지만 막(漠)에는 하나의 의미가 더 있다
“자리 잡다”
그들은 인디 씬에, 더 나아가 우리 삶에 자리 잡기 위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눈과 귀를 기울여 보자.
- Idontknowhoua
2. 수록곡
<rowcolor=#fff,#4682B4> 트랙 | 제목 | 작사•작곡 | ||
<colbgcolor=#4682B4,#1f2023><colcolor=#fff,#FF8C00> 1 | Same Day | Dasutt | ||
2 | Tell Me What You Need | |||
3 | 가식 | |||
4 | Camel | |||
5 | 夢 | |||
6 | Difference |
3. 수록곡 상세
3.1. Same Day
Same Day |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오늘도 어김없이 끝나가지 내일도 당연히 돌아오겠지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 후엔 끝까지 날 잡는 침대가 밉겠지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하겠고 그 담엔 화장실로 들어가겠지 자다 깬 후 퉁퉁 부은 얼굴 보며 오늘도 다름없는 하루겠지 매일매일이 다 똑같아 할 일 다 하면 하루가 가 방안에 누워 잡생각만 하다가 잠이 들고 말아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가끔씩 친구들 만나러 갈 때 평소완 다르게 날 속인 담에 재미진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갈 땐 역시 허전함이 나를 반기겠지 매일매일이 다 똑같아 할 일 다 하면 하루가 가 방안에 누워 잡생각만 하다가 잠이 들고 말아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WOO |
3.2. Tell Me What You Need
Tell Me What You Need |
집에 덩그러니 외로워서 가만 앉아 생각을 해보니 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지 암만 봐도 나는 모르겠네 날 바꿔야 하나 난 바뀌어야 하나 Tell me what you need 어서 말해줘 Tell me what you need 제발 한 번만 Tell me what you need 어서 말해줘 Tell me what you need 제발 한 번만 답답한 게 너무나 싫었어 밖을 나와 혼자 걷다 보니 주위 눈칠 왜 살피는 건지 암만 봐도 나는 모르겠네 날 바꿔야 하나 난 바뀌어야 하나 Tell me what you need 어서 말해줘 Tell me what you need 제발 한 번만 Tell me what you need 어서 말해줘 Tell me what you need 제발 한 번만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마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마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마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마 |
3.3. 가식
가식 |
넌지시 내게 물어보는 너의 말 속에 숨겨진 뜻을 나는 알아차려 버렸고 껄끄러워진 나의 사이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어쩌다가 열린 나의 맘에 너흰 문을 닫아버렸고 역시 그래 그런 거지 I I I I Why Why Why Why I I I I Why Why Why Why 낯선 것들이 다 싫어졌어 날 불편하게 하는 모든 것들 지나간 일들이라 여겨봐도 맘속에 자리 잡은 그 무언가 서랍장을 한번 들어냈어 먼지 낀 편지들을 읽다 보니 그때의 마음은 따뜻했는데 너무나 달라진 우리의 사이 I I I I Why Why Why Why I I I I Why Why Why Why 그래 앞에선 실컷 웃어줄게 차라리 뒤돌면 맘 편하지만 모른 척 지나가도 난 괜찮아 오히려 그게 더 편할 것 같아 I I I I Why Why Why Why I I I I Why Why Why Why 내가 없는 척 여겨도 괜찮아 차라리 혼자가 더 편하니까 날 보고 지나쳐도 난 괜찮아 오히려 그게 더 편할 것 같아 I I I I Why Why Why Why I I I I Why Why Why Why |
3.4. Camel
- 타이틀곡
Camel |
우리는 가벼운 사이잖아 그냥 모른 척 숨긴 것 뿐야 여긴 나와 어울리지 않아 단지 내색하지 않을 뿐야 만약 내가 눈을 감는대도 멀리서 날 쳐다볼 뿐이야 만약 내가 쓰러진다 해도 뒤도 돌아보지 않을 거야 And I will be forgotten And I don't think about you And I will be forgotten And I don't think about you 서서히 그렇게 돼 가겠지 더 이상 내게 신경 쓰지 마 쓸데없는 일은 안 하니까 내게 부지런을 바라지마 하기 싫은 것은 일일 뿐야 만약 내가 눈을 감는대도 멀리서 날 쳐다볼 뿐이야 만약 내가 쓰러진다 해도 뒤도 돌아보지 않을 거야 And I will be forgotten And I don't think about you And I will be forgotten And I don't think about you 서서히 그렇게 돼 가겠지 And we will be And we will be 서서히 그렇게 돼 가겠지 |
3.5. 夢
夢 |
길을 따라 걸었었지 누군가 걷던 길 그러자 난 넘어졌고 심하게 다쳐서 일어나질 못하는 게 똑같을까 봐 누군가 내게 물었어 저 곳은 어떨까 나도 안 가본 곳인데 어떻게 알겠어 그렇게 주저앉아서 하염없이 난 I keep my head down wanted to know I keep find my way out And I'm think it sure I know I go I was isolated my hope I know I go that's not my fault I go my home trying to get goal I know I go 하기 싫은 건 싫어서 안 하다 보니 뭔가에 정말 미쳐서 한 것도 없었어 그렇게 주저앉아서 하염없이 난 I keep my head down wanted to know I keep find my way out And I'm think it sure I know I go I was isolated my hope I know I go that's not my fault I go my home trying to get goal I know I go I know I go I was isolated my hope I know I go that's not my fault I go my home trying to get goal I know I go |
3.6. Difference
Difference |
함께였었던 예전의 너와 난 이미 없고 그 순간들마저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네 너의 모습들도 이제는 너무 달라 보이고 보이지 않던 그 끝도 내 눈에 비추어지네 You were my life but now I don't You were my life but now I don't 답답한 맘도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고 숨겼던 말도 이제야 말할 수 있게 됐네 너의 모습들도 이제는 너무 달라 보이고 보이지 않던 그 끝도 내 눈에 비추어지네 You were my life but now I don't You were my life but now I don't 서로 마주할 때 이미 알고 있던 거야 서로 마주할 때 이미 알고 있던 거야 |
4. Credits
-Credits-Recorded & Mixed by A.R.K studio
Masterded by Abbey road studio
Pictured by 김재윤,김태진 of Kimchoonja
Styled by 송주빈 of Kimchoonja
Video taken by Ohmija of dadaiasm
Designed by Ku of M.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