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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3
11월 21일, 모건, 엄티, 헤나, 에포트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스토브리그를 시작했다.바로 다음 날인 11월 22일에는 카리스와 1년 재계약을 맺었고, 이후 바텀 라이너로 엔비, 정글러로 기드온의 영입을 발표했다.
11월 23일에는 비어있는 탑, 서포터를 공개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11월 24일에는 모건과 재계약을 맺었다. 한상용에 의하면 팀 자금 사정이 매우 나쁘다는 듯.
11월 30일, 에포트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1군 선수단 구성을 완성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헤나와 팀의 심장인 엄티와 결별하고 모건과 에포트까지 FA로 나오면서 시즌 마지막에 젠지를 압살하는 고점을 보여준 2023 브리온과는 사실상 완전히 다른 팀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카리스와 빠르게 재계약을 맺고 모건과 에포트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공중분해 엔딩은 면하게 되었다. 다만 신입생인 엔비와 기드온은 냉정하게 평가해서 LPL에서 실패한 선수들이기에 작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을 함께한 선수들을 3명이나 잔류시켰고, 엔비도 LPL에서는 실패했으나 또 그 직전인 LCK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그렇게까지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에 젠지를 상대로 증명에 성공했던 그 고점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느냐가 올해 브리온의 성적을 결정할 것이다.
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
- DK - 0 : 2 패
전통의 상성인 디플러스를 만났으나 0:2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초반 주도권 위주의 픽을 가져가며 나름 비등비등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으나 1세트에선 유충에 올인한 나머지 용 스택을 전부 내주면서 씁쓸히 졌고, 2세트 때는 역으로 용 스택 위주의 운영으로 돌아갔으나 오히려 역바론에 4용을 쌓는 것까지 저지당하면서 그대로 쓸려 나갔다.
- FOX - 0 : 2 패
지난 경기보다 더 퇴보한 모습으로 총체적 난국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카리스는 무존재감으로 일관했고 에포트 역시 심한 기복을 드러내면서 패배에 일조하였다.
- GEN - 0 : 2 패
젠지전에서는 나름 날카로운 초반 교전을 보여주었고 특히 기드온이 캐니언을 솔킬내는 등 살아있는 기량을 선보였으나 무난히 체급에 짓눌리면서 완패를 당했다.
- DRX - 1 : 2 패
DRX와 9등과 10등 싸움 멸망전을 펼쳤으나, 승패패로 매치를 내주며 10등으로 굴러떨어졌다. 1세트에서는 모건이 요네를 꺼내들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모건 이외에 팀 전체적으로는 위태위태하게 이어가다가 DRX가 용에 시선이 과하게 쏠린 틈을 타 넥서스를 먼저 부수는 유사 백도어로 진땀승을 거뒀다. 허나 2세트에서는 반대로 DRX에게 유사 백도어를 그대로 돌려받으며 패배했고, 3세트에서는 초반 교전에서 킬을 약간 따낸 것 말고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며 침몰했다. 레넥톤을 조커픽으로 기용했으나, 모건의 숙련도에도 불구하고 메타상으로 쓸못챔이 되어버린 레넥톤의 성능은 실로 처참했고, 다른 선수들도 도와주지 못하면서 결국 후반까지 가자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모건이 1세트에서 만장일치 POG를 받을 정도로 분투해주고는 있으나, 그 모건도 탑이라는 포지션의 한계도 있는데다가 우디르나 크산테같은 메타챔을 잡았을 때는 1인분 정도밖에 못 해주는 실정. 다른 선수들은 무색무취를 넘어서 아예 무존재감 수준으로 퇴보하면서 팀 전체적인 파워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심지어 이것이 서부 상위권 강팀을 상대로 하면서 탈탈 털린 경기도 아니고, 똑같이 0승이던 DRX 상대로 멸망전을 벌이면서 나온 경기 내용이라는 것이 매우 암울하다.
- KT - 0 : 2 패
어떻게든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였는지 뜬금없이 기드온을 내리고 2군 정글러 또이브를 출전시켰으나 그냥 처참한 경기력으로 찢겨나가며 완패했다. 애초에 기드온은 팀 내에서 모건과 함께 그나마 1인분을 해주던 선수였기에 굳이 교체할 거였으면 폼이 최악으로 치닫은 미드 바텀쪽을 교체하는게 더 옳은 선택이였을텐데 팀 분위기 전환이랍시고 굳이 잘해주던 정글을 교체한 것이 결국 악수로 돌아왔다. 미드와 바텀은 여전히 최악이었고, 정글 또이브는 의미있는 장면을 단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채 팀에 휩쓸렸으며, 팀의 유일한 상수 모건마저 최근 하락세를 겪던 신인 퍼펙트에게 체급 차이가 나버리면서 점점 팀이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심지어 남은 대진도 T1-한화-농심-광동이라 이 경기력이라면 1라운드 전패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
- T1 - 0 : 2 패
이번에는 기드온을 다시 올리고 바텀 듀오를 교체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고자 애썼으나 잔인할 정도로 얻어맞으며 대패했다. 1세트에서는 신인 바텀 듀오를 구마유시-케리아 듀오가 케럭으로 두들겨 패며 초광속으로 1차 타워를 때려부수더니 기어코 서폿 럭스가 미드 럭스가 되어 최다 딜과 킬을 기록했으며, 2세트에서는 T1의 실험실 개장에 힘입어 킬을 제법 먹으며 분전했으나 어느새 조금씩 기울기 시작한 게임을 어찌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T1 선수들이 대놓고 즐겜하며 평소에는 하지 않을 각종 기행들을 했음에도 단 한 순간도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지 못하며 능욕당한 경기였으나, 바텀 듀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유일하게 긍정적인 포인트였다. - HLE - 0 : 2 패
한화생명전에서도 그 전 경기의 로스터를 그대로 들고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인 바텀 듀오인 샘버-폴루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미드 라이너 카리스의 부진과 높은 체급의 벽에 부딪히면서 처참히 터져 나갔다. 팀 전체적으로 어딘가 게임을 끌고 갈 만 한 구석은 있었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체급 차이와 주지 말아야 할 킬, 포지션 문제, 그로 인한 점멸 부재 등 자잘한 실수들이 쌓인 스노우볼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 NS - 0 : 2 패
7연패 팀과 6연패 팀 간의 맞대결이었음에도 체급 차이가 나버리면서 끔찍한 패배를 당했다. 카리스는 어떤 챔피언을 잡든 수동적인 모습만 보이면서 스스로 침몰했고 모건 역시 이에 휘말렸는지 든든에게 철저히 털리면서 체면을 구겼다. 실비에 의해 지워진 기드온은 덤.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1라운드 전패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가장 심각한점은 16번의 세트중 동부 하위권팀인 drx에게 백도어로 진땀승을 거둔 것 이외에는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것. 운영을 떠나서 체급에서 너무 타팀에 비해 밀리는지라 세트승을 따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 KDF - 2 : 1 승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광동의 무상복지 밴픽이 있기는 했지만, 폴루가 3연 노틸러스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오랜만에 출전한 엔비가 3세트에서 스몰더로 하드캐리를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2. 2라운드
새 미드 풀배는 규정 상으로는 2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일단은 챌린저스로 영입되기는 했지만 카리스의 평이 너무 안 좋아서 대부분은 작년 샌드박스(現 FearX)의 클리어처럼 2라운드가 되자마자 바로 내보낼 것이라는 의견이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였지만 직전 경기 카리스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에 카리스가 계속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후 실제로 카리스가 계속 출전하였다.- KDF - 2:1 승
- DK - 0:2 패
- T1 - 0:2 패
- DRX - 2:1 승
- HLE - 0:2 패
- KT - 0:2 패
- NS - 1:2 패
- GEN - 0:2 패
- FOX - 0:2 패
2.3. 스프링 총평
1라운드 당시엔 광동전 이전까지 모두 전패를 하였고, 2라운드에선 광동전 2연승과 DRX전 승리로 희망을 가졌으나, 그 희망이 세트승으로 전혀 가지 못하며 10위로 마감해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탑 라이너 모건을 제외하면 팀에 상수로 불릴 수 있는 선수가 아예 없으며, 추락하는 폼의 에포트를 필두로 기드온과 카리스라는 중고신인 정글-미드는 그들이 왜 포텐을 터트리지 못했는지만을 증명했다. 그나마 엔비가 살짝 분전하고 에포트를 대체하며 등장한 폴루 역시 중반에 콜업된 신인 치고 활약이 좋았으나 결국 팀의 몰락을 막지 못했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갑작스런 기드온과의 계약 종료로 인해 전망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드온이 LCK 하위권 정글의 폼을 보이기는 했으나 브리온의 2군 정글러인 또이브가 콜업되었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인 적은 딱히 없기 때문.[1]
2024년 5월 2일 영재를 임대 영입했다. 양 팀의 협의 하에, 영재는 광동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로고 아래의 글자가 약간 바뀌었다.
4. 팀별 둘러보기
LCK 2024 시즌 팀별 | ||||
GEN | T1 | KT | DK | HLE |
DRX | FOX | BRO | NS | KDF |
| ||||
[1] 이에 대해서는 당연히 브리온에 대한 비판이 많은 편이다. 기드온이 아무리 폼이 안 좋다고 해도 그래도 팀 내에서는 모건, 엔비를 제외하면 그나마 뭔가 해줄 수 있는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를 내보냈으니 민심이 좋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동부 팀 중 돈이 없는 것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브리온이 유일하게 남은 정글 매물인 타잔을 영입하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니 남은 건 2군 콜업이나 임대로 도박수를 던지는 것밖에 없어서 정말 진퇴양난에 빠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