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21:12:25

히자보포비아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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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

1. 개요2. 원인3. 상세4. 관련 문서

1. 개요

Hijabophobia

히잡을 비롯한 머리카락을 가리는 이슬람식 여성 복식에 대한 공포감 혹은 혐오를 의미하는 단어. 비이슬람에서 착용되는 베일은 이 단어의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다.

2. 원인

대부분의 보수적인 문화권에서는 남성의 복식이 외부 변화를 보다 빨리 수용하고 여성의 복식은 외부 변화의 수용이 느린 편인데[1] 히잡 같은 종교적인 복장 혹은 부르카 같은 여성의 정숙을 강요하는 복식이 대표적이라고 하겠다. 이런 현상은 특히 이민자 사회에서 두드러지는데 이슬람권 이민자들도 남성들은 현지인과 같은 복식을 거부감 없이 착용해도 무슬림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거나 청바지를 입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3. 상세

파일:Miakhalifameme.jpg

실제로는 린다 사서미아 칼리파 모두 저런 말은 한 적은 없다. 린다 사서는 미국에서 샤리아 도입을 주장하는 강경 이슬람주의 발언으로 비호감 인물로 찍힌 사람이고 미아 칼리파는 히잡 쓰고 포르노 동영상에 출연하여 논란이 된 인물이며 “Hijab is my choice, not compulsion”은 원래 서구의 이슬람주의 선교사들이 무슬림 여성들에게 흔히 시키는 말이다.

비이슬람 우파이슬람공포증과 연관되어 있지만 일부 페미니스트들과 세속주의자, 자유주의자들도 히잡이 여성을 억압하는 코르셋으로 간주하여 히잡을 없애는 게 자유의 추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톨릭의 권위가 강했으며 여기에 대한 반발로 근현대에 세속주의 문화가 확립된 프랑스, 원래 무슬림 보슈냐크인 다수 국가였으나 오늘날 자국의 기독교인들과의 화합을 추구하고 보스니아인이라는 개념을 내세우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와하브파 근본주의자들의 니캅 보급 운동에 맞서서 공공장소에서 히잡 착용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다.

히자보포비아는 이슬람주의와 관계 없이 패션으로 히잡을 쓰는 무슬림 여성이나 히잡과 비슷하게 생긴 베일을 쓰는 비무슬림 여성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런 현상 때문에 해당 단어가 영어 위키백과에 문서가 따로 존재할 정도다. 부르카, 니캅, 차도르에도 해당하는 개념이지만 이슬람권 여성의 대표적인 복식이 히잡인 관계로 히자보포비아라는 단어가 굳어졌다.

유럽 난민 사태 당시 체코밀로시 제만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무슬림 난민들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여성이 얼굴을 가리는 것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박탈하는 것", "이슬람 신앙이 없는 여성들은 히잡을 안 썼다는 이유로 (이란처럼) 돌팔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기도 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튀르키예에서도 이슬람주의 성향을 보이는 정부 때문에 히잡 착용이 의무화될까봐 불안해하는 여성들이 존재하며 목소리도 크다. 2017년 이후로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에서 히잡을 착용한 여성을 묻지마 폭행하는 여성의 사례가 자주 보도되고 있고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에 대해 비난, 조롱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애초에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 시절인 19세기 말부터 페미니즘 운동이 발전하고 제1차 세계 대전독립전쟁 이후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높은 데다 탄지마트 이후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을 낮잡아보던 풍조가 도시를 중심으로 자리잡아 있기 때문에 히잡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는 계층이 존재했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서도 히잡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부르카를 걸치지 않고 히잡으로 머리카락만 가리고 얼굴을 드러낸 무슬림 여성을 “세속주의에 물든 불신자만도 못한 위선자”라고 주장하며 태형 등 각종 제재를 가한다. 물론 이 경우는 상술한 의미의 히자보포비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마시흐 알리네자드, 야스민 모하메드는 히잡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들은 중동 현지 출신으로 히잡이 여성의 욕망을 억압하고 천시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것을 알고 히잡 자체를 혐오하게 되었다. 이는 단지 서양의 히자보포비아의 친서방적, 서양중심적 사고가 아니라 현지에서의 경험이 히잡에 대한 혐오로 이어진 것이다.

4. 관련 문서



[1] 비이슬람권의 사례 중에서는 청나라 시절에도 사라지지 않은 전족 문화, 남학생은 가쿠란이나 블레이저 교복을 입지만 여학생은 일명 유관순 교복이라고 불리는 치마저고리 형태의 교복을 입는 조선학교의 사례 등이 있다. 보수적인 문화권일수록 여성의 복장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지키려는 성향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정복 세력이 있을 경우 피지배민족 남성은 빨리 동화시키고 복속시키려고 하지만 여성의 복식에는 큰 터치를 하지 않아서 변화가 더딘 부분도 있다. 전통의상 항목을 보아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들이 전통의상을 더 많이 입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