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8 01:50:29

혼 족

파일:폴랩.png
설정
{{{#!wiki style="margin: 0px; min-width: 14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지역 및 국가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지역 및 국가
페인 제국
왕자의 땅 중부 동맹
다벨 팔라레온 다케온 록소나 라트랑 레모 바이스라
중부(기타) 북부 기타
레갈루스 사트로니아 켄타로니아 그리치 레우스 자마쉬 카밀카르
기타
속국/식민지 도시
다림
(폴라리스)
엔도 펠라론 데샨
카라돔
테리얼레이드
이민족 기사단
혼 족 아피르 족 제국
기사단
필마온
기사단
애져버드바이올 기사단
}}}}}}}}}}}}
[ 9대 불가사의 ]
||<-14><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726aa6,#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726aa6,#010101><width=2000> 9대 불가사의 ||
하늘의 다리 사무이다크 고원 펠라론 게이트
탄젤론의 미궁 도스 계곡 잊혀진 탑
미노 만 아흔 아홉 눈의 섬 ???
[ 기타 설정 ]
||<-3><table width=100%><bgcolor=#726aa6,#010101><width=2000> 무기 ||<-3><bgcolor=#726aa6,#010101><width=25%> 세력/기사단 ||<-3><bgcolor=#726aa6,#010101><width=25%> 하이마스터 ||<-3><bgcolor=#726aa6,#010101><width=25%> 생명체, 관념, 기타 ||
||


파일:폴라리스 랩소디 혼 족 삽화.jpg
성긴 구름 흩어진 자락 아래
회색빛 대지를 덮은 흰 눈 위로
형벌의 바람 속을 쉼없이 달려가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이토록 가소로운 세상, 이슬 속에 담긴 천년.
흩어진 웃음 조각. 돌아보지 않는 눈동자.
이지러진 달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어제 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로
어질더분한 세상에서 묻은 때를 씻고
대지의 머릿돌 위에 서도 더 높은 곳을 찾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지나온 길에 자취를 남겨 무엇할까.
떠오른 먼지 가라앉으면
피투성이 발자국도 사라질 테지.
먼지는 언제나 너무 많다. 너무나도······
- 휘리 노이에스가 부른 혼 족의 노래
달려온 길에 흔적은 남겨 무엇하리.
하얗게 드러난 뼈다귀 위로
은린의 물방울이 물거품치면
이름은 언제나 부질없다. 언제라도.

지는 태양은 다시 떠올라도
낙엽 떨어진 나뭇가지에 새잎이 돋아도
쓸쓸한 바다에 물결은 한이 없어도
죽은 다음은 망각뿐. 안 죽을 건가?

마지막에 떠올릴 기억은 필요없다.
수만 년의 돌에 백년을 새기지 않는
터져버린 심장으로 맥박치며 달리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 벨로린이 부른 혼 족의 노래[1]

1. 개요2. 상세3. 출신 인물4. 기타

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에 등장하는 민족. 페인 제국 북방에 살고 있다. 대륙 대부분의 지역에서 섬기는 신 대신 대정령을 섬기기 때문에 제국에서는 이교도에 야만족으로 보고 있다. 페인 제국에서는 제국 기사단 북좌를 주둔시켜 혼 족을 막아내고 있다.

이들이 사는 땅에 대륙 9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하늘의 다리가 존재한다.

2. 상세

제국과는 다른 독특한 풍습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담배와 성명판이 있다. 담배는 혼 족의 풍습이지만 데스필드나 로스왈로가 피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국에서도 피는 사람이 있다. 성명판은 가문을 다스리는 가주의 이름을 적어놓은 판으로, 성명판에 이름을 적는다는 건 그 사람을 차기 가주로 결정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성명판을 오랫동안 비워둔다는 건 차기 가주가 될 사람이 명확하지 않다는 뜻이므로 가문에 불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상식인이라면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여겨진다. 상식이 있어도 성명판을 비워두는 예외가 있다면, 차기 가주로 점찍은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때 정도.

통틀어서 혼 족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한 부족들이 있고, 각 부족들은 서로 만났다가 흩어지는 이합집산의 경향이 강하기에 모든 부족이 힘을 합친 대동맹이 만들어지는 일은 드물다. 작중에서 대동맹이 이루어지는 의식 장면이 나왔는데, 차례는 다음과 같다.
1. 북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부족을 대표하는 전사들이 상의를 벗고 모닥불 주위로 원을 이룬 채 둘러 앉는다.
2. 신적인 존재로 믿어지는 대정령과 동침을 했다고 하는 무녀[2]가 원진 속에 들어와 맹약의 인형을 만들 전사를 가리킨다.
3. 전사는 무녀 앞에 정좌하여 앉고, 생리를 하는 소녀가 쟁반을 들고 무녀에게 다가간다.
4. 소녀는 쟁반을 전사의 무릎 앞에 내려놓고 그 옆에 무릎 꿇는다.
5. 소녀는 쟁반 위에서 빨간 끈을 집어 들어 전사의 머리카락 끝을 묶고, 전사는 쟁반 위의 가위로 묶인 머리카락을 자른다.
6. 소녀는 머리카락을 쟁반에 올려놓고 무녀의 발 앞에 놓는다.
7. 소녀는 나가고 무녀는 소녀가 만든 풀인형을 쟁반 위에서 들어올리고 배 속에 전사의 잘린 머리카락을 집어넣은 다음 그 속에 불그스르한 침을 뱉는다.
8. 무녀는 인형을 다시 조리한 뒤 주문을 외우고, 전사는 인형을 받아들어 원진 한쪽의 대족장에게 건넨다.
9. 대족장이 맹약의 인형을 받아들이면 맹약이 성립된다.
10. 전사가 배신할 경우 대족장은 맹약의 인형을 무녀에게 넘기는데, 이는 혼 족 전사에게는 죽음보다 끔찍한 일이다.

몇 번 언급만 되다가 후반부에 제국 기사단 북좌가 브라도 켄드리드의 복수를 위해 남하하자 타르타니어스가 위의 의식을 치른 후 14만 대군을 이끌고 히르타틱 요새를 침략한다. 출병 목적은 자신의 아들인 휘리 노이에스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의식을 통해 맹약의 인형을 바치는 것은 14만이나 되는 대병력으로 사욕을 채우는 등 배신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맹세의 담보라고 한다. 혼 족의 풍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아 어떤 행위가 사욕을 채우는 행위나 배신이고, 어떤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대족장이 타르타니어스에게 "성명판을 채울 수 있도록 잘 싸우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을 보면 총지휘관의 아들을 돕기 위해 싸우는 것은 정당한 것으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어쨌건 이를 통해 타르타니어스는 혼 족의 모든 부족이 힘을 합친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임명된다.

그러나 갑자기 타르타니어스가 행방불명되면서 서 킬드온과 서 소사라 림파이어가 지휘하는 제국군에게 대패한다.

3. 출신 인물

4. 기타

아무래도 훈족을 모티브로 ㅜ에서 ㅗ로 이름만 바꾼 것 같다. 실제 민족으로 투르크계 혼족이 있다.


[1] 킬리 스타드류트 연주를 반주로 삼았다.[2] 작중에서는 얼굴을 비롯한 온 몸이 반쯤 썩어들어가고 일그러진 듯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인간의 몸으로 위대한 대정령과 동침한 여성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3] 혼 족의 대장군. 하이낙스의 반란 때 레프토리아 회전에서 지원군을 이끌고 나타났으나 딱 2시간 늦은 것 때문에 패배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