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명한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와 아폴로도로스의 설에 의하면 호라이는 에우노미아(질서), 디케(정의), 에이레네(평화) 3자매이며, 율법의 여신의 딸답게 관장 영역이 율법과 관련이 있다. 또, 테미스가 제우스의 두 번째 아내이기에 엄연히 제우스의 적녀들이다.[1] 올림포스의 수문장으로 그들의 허락 없이는 올림포스에 함부로 출입할 수 없다. 태양신 헬리오스의 마차 고삐를 채우기도 하며, 갓 태어나 키프로스 섬에 닿은 아프로디테를 올림포스 궁전으로 데려간 것도 이들이다.
그러나 호라이의 구성원에 관해서는 위의 3자매 말고도 여러 전승이 존재한다.
- 탈로(봄, 개화, 싹틈), 아욱소(여름, 생장), 카르포(가을, 결실, 수확): 아타키 주에서 언급되는 여신들. 주로 자연과 계절을 맡아 식물의 싹틈, 생장, 결실의 3단계를 상징하여 봄, 여름, 가을과 계절과 결합됨을 상징하고 있다.
- 에우포리에(윤택, 풍요), 오르토시아(번영), 페루사(본질, 소득이 많은 자): 가이우스 율리우스 휘기누스의 신화집에서 언급되는 여신들. 대지와 풍요를 상징하는 3주의 호라이라고 한다.[2]
- 에이아르(봄), 테로스(여름), 프티노포론(가을), 케이몬(겨울): 고대 그리스의 시인 논노스의 디오뉘소스담에서 언급되는 여신들. 표징물은 각각 꽃, 곡물, 포도/조, 눈/올리브. 상술한 그룹들과는 다르게 태양신 헬리오스와 달의 여신 셀레네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이라고 한다.
- 아욱세시아(봄, 성장), 다미아(가을, 풍양, 대지를 지키는 자): 아르고스에서 숭배된 최조기의 2주 호라이. 봄과 가을의 두 계절과 결합되고 있다고 한다. 후기의 신화론 학자에 따르면 그녀들은 크레타 섬의 소녀나 여사제이며, 여신을 모시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