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10:14:27

허장성세

고사성어
베풀 소리 형세
1. 개요2. 유래
2.1. 선진의 일화2.2. 이광의 일화
3. 기타

1. 개요

. 헛되이 목소리의 기세만 높인다는 뜻.

허장성세의 줄임말은 허세가 아니라는 국립국어원 상담내역이 있으니 참고바람. #

관련 속담으로는 "빈 수레가 요란하다"가 있다.

2. 유래

두산백과랑 바이두백과에서 서로 유래로 잡고 있는 설화가 다르다. 두산백과에서는 진(晉)의 장군 선진이 오록성을 함락할 때의 일화를 유래로 잡고 있으며, 바이두백과에서는 한경제이광의 설화를 유래로 잡고 있다.

2.1. 선진의 일화

진의 장군 선진이 위나라의 오록성으로 공격해 들어갈 때의 일이었다. 이때 선진은 군사들에게 깃발을 산이나 언덕을 지나갈 때마다 마구 꽂으라고 명령했고, 숲에는 수없이 많은 기치가 나부꼈다. 같이 행군하던 다른 장수가 '군사는 적진을 향해 소리없이 쳐들어가야 하는데 적이 미리 방어하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하자, 선진은 '약소국가인 위나라 백성들에게 우리 군대에 대한 위압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진나라 군사가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위나라 백성들이 성 위에 올라가보니 진나라의 기치가 온 산과 언덕에 셀 수 없이 펄럭이고 있었다. 위나라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달아났고 오록성의 관리들도 이 백성들을 막을 수 없었다. 진나라 군사가 오록성에 이르자 성을 지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선진은 무사히 오록성을 함락하였다고 한다.

2.2. 이광의 일화

상군태수(上郡太守) 이광은 흉노가 쳐들어오자 싸우게 되었다. 처음에 적병 3명이 나왔길래 아군 수십명으로 싸웠으나, 오히려 아군이 밀려났다. 이를 들은 이광은 이들이 물수리를 사냥하는 자들이라고 판단하여 기병 백여기를 들고 공격해 포획한다. 그런데 그 때 흉노의 기마 수천기가 나타났다. 그런데 흉노 기병들은 이광의 병력이 자신들을 유인하려는 병사들로 알아서 착각하고 놀라서 달아나더니 산 위로 올라가 진을 쳤다. 이광을 따르던 병사들은 병사들대로 겁에 질려 이 사이에 얼른 달아나기를 원했으나, 이광은 단호하게 거절했고, 오히려 병사들에게 전진하도록 명령했다.

백여 명의 기병이, 수천 명의 흉노 병사를 향해 천천히 전진하자, 수천 명의 흉노 병사들은 되려 겁을 먹고 나오지 못하였다. 적과 접근한 이광은 말에서 내려 안장을 풀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렇게 되자 흉노 기병들은 함부로 다가오지 못했다. 밤이 어두워지자 흉노 병사들은, 이광의 뒤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군대가 자신들을 야습할 것이 두려워 결국 달아났다. 이광은 날이 밝자 여유롭게 본대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

3. 기타

비슷한 뜻으로 수상개화, 호왈백만이 있는데, 수상개화는 적을 속여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전법이다. 본질은 형편없는데 겉보기는 대단해 보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호왈백만의 경우, 숫자를 부풀려서 말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러시아권에는 '중국의 최후통첩'이라는 속담이 있다.# 대만 문제를 두고 미국에 900번 이상 최후통첩성 경고를 했지만 실제로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을 야유하는 속담이다. 전형적인 중국식 허장성세가 현대에 나타난 셈으로 에스토니아에서는 폭넓게 쓰인다고 한다.

현대중국어에서는 사극에서 자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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