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4 14:29:50

허셜(알드노아. 제로)

HERS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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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화성 버스 제국카타프락토스.

1. 개요2. 능력3. 작중 활약4. 제작 비화5. 여담

1. 개요

화성기사 마릴시안 백작의 전용기. 이름은 화성의 크레이터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1]
온몸의 대부분이 새빻갛게 칠해져 있어, 샤프한 실루엣과 함께 짙은 감색으로 칠해진 바르크루스의 옥탄티스와 대조되는 듯한 인상을 보는 사람에게 준다.

2.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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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과 다리에 보관된, 손에 들고 쓰는 무기도 되는 32기의 고기동 무인공격기 '바렛'들을 조종하는 카타프락트. 광학병기(빔 라이플)를 원격조종하는 것은 건담에 나오는 판넬과 유사하다.[2] 허나 물량면에선 건담 시리즈의 일반적인 모빌슈트에 탑재된 수량보단 확연히 많다. 슬레인의 평에 의하면 허셜의 최대의 장점은 전방위 동시 공격. 모든 방위에서 쏟아지는 트릭키하고 밀도 높은 탄막은 타르시스의 미래 예측 능력을 가지고도 완전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이 공격 단말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램 제어로 운용되지만, 제어 프로그램은 탑승자의 버릇에 맞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3] 또 뇌파 제어를 병용할 수도 있는 등 미사일과 비교하고 응용되는 병기이다(같은 무장으로 외전에 등장하는 아키달리아의 '솔져 재블린' 등이 있다).
판타지스러운 특수능력이 많은 다른 기체들에 비해 소박해 보이지만, 웬만한 방법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능력인 것은 똑같다. 그러나 이것은 허셜의 알드노아 드라이브 특수능력이 아니다.

BD 8권 부클릿의 메카닉 디자이너 해설 코너에서 뒷설정이 밝혀지기를, 이는 헬라스의 무인 공격단말의 연장선상에 있는 무기로, 방위 시스템은 대강 유용품[4]이다. [5] 디오스쿠리아를 구성하는 부속 기체라던지 스티기스의 슬레이브 기와 같은 시스템.
즉 이 전포위 무인기 공격 시스템은 알드노아 기관의 능력이 아니라, 화성 측 기술자에 의한 지혜와 노력과 피와 땀과 눈물과 수면부족과 살기 힘듦의 결정체(...)이다. 그러면 이 허셜의 진정한 능력은 대체 무엇인가? 하면...

일정 범위 안에 있는 슬레이브 기체를 향해 무한히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것이었다. 즉 무선충전. 헬라스나 디오스쿠리아의 경우에는 로켓 펀치를 발사할 때 한 번 본 기체에 접속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었지만, 허셜이 지향성 에너지 병기라는 에너지를 무식하게 먹는 병기를 연사하면서도 한 번도 컨테이너에 되돌린 적은 없었던 것을 떠올려보라. 당장 건담 시리즈의 판넬과 비교해 봐도 기본적으로 그때그때 회수해서 동력을 채워줘야 하는 충전식 무장인 판넬은 크기를 줄이고 수를 늘리면 그만큼 유지시간이나 화력도 빈약해진다. 반면 허셜의 바렛은 전개 범위에 제약이 있는 대신 범위 내에만 있으면 고화력의 빔포를 무한탄창으로 쏠 수 있는 무인공격기를 재충전 없이 계속해서 띄워둘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32기나. 기동전함 나데시코에스테바리스가 사용하는 중력파를 통한 에너지 공급 기능이나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임펄스 건담이 쓰는 듀트리온 빔 송전 시스템의 극소판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탄환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능력에 대한 설명도 없이 파일럿의 삽질로 격추되는 바람에 짝퉁 건담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알드노아 기체들 중에서도 포텐셜이 높은 편. 전방위 무한사격을 하는 빔병기라는 건 어떻게 쓰냐에 따라 전황을 뒤바꿀 수도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다. 도저히 보완하기 힘든 큰 결점이 있는 다른 알느도아 기체에 비해 지극히 심플하면서 약점을 보충하기도 쉽기 때문. 실제로, 옥탄티스와 조합할 경우 대부분의 화성 기체를 압도할 수 있는 대단히 강력한 조합이 된다고 한다.

약점은 본체와 연결이 끊기면 아무것도 못하는 슬레이브의 의존성. 슬레이브는 에너지 공급 반경을 나와버리면 그 순간에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 버려서 그 기능을 정지하고 만다. 범위는 수십 ㎞. 헬라스의 로켓 펀치와 제어 원리가 같지만, 헬라스와 정반대로 비트는 내구력이 없고 권외로 나오면 추락한다. 로켓펀치는 수천톤의 짐을 안고 화성 지표에서 소행성 벨트까지 왕복할 수 있으므로, 사정거리 차이가 너무 커서 헬라스와 싸우면 상당히 힘겨운 싸움이 된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헬라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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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허셜에 이나호를 태워선 안 된다고 한다. 이 기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예의 왼쪽 눈을 쓴 상태로 21화의 정밀 일제사격을 빔으로 무한히 되풀이할 수 있다는 치트 사양. 32기의 무인기 전부가 하나의 흐트러짐 없이 이나호의 손발로서 전장을 날아 돌아다니면 닐로케라스타르시스든 물론 헬라스[6] 일방적으로 고전하지 않고 완결할 수 있게 되어버린다는 작품의 컨셉트를 근본 토대에서부터 날려버리는 각본 브레이커로 변해버리며, 틀림없이 그에게 주어서는 안 되는 카타프락트의 단연 톱이라고 한다(...). 이건 마치 어딘가의 키리어새신 소환하는 격(...) 세상에나! 충격과 공포 물 만난 물고기
다만, 디오스쿠리아가 모든 기능을 해방하면 대항할 수 있을 듯하다고 메카닉 디자이너는 말했다. 역시 디오스쿠리아는 대단해!

3. 작중 활약

첫 등장은 15화에서 잠깐 모습만 비춘 것. 18화에서는 슬레인과 마릴시안이 결투를 벌이면서 타르시스와 전투를 한다. 충공깽스러운 성능으로 타르시스를 몰아붙이는 듯 했지만...아니나다를까, 본인의 우위에 자만한 마릴시안이 슬레인에게 낚여서 월면기지 건설 때 쓰인 자재 반입로로 유인당해, 좁은 공간에서는 위치 선정이 한정된다는 약점을 찔려 주인을 잘못 만난 죄로 보조유닛들이 전부 완파 당하며 뒤 콕핏 부분을 타르시스에게 잘려 마릴시안을 산채로 우주공간에 사출시키며 패배했다. 낚이기 전까지는 특유의 전방위 무한사격으로 타르시스를 밀어 붙이고 있었으니 자만하지 말고 능력을 살려서 계속 압박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나호가 허셜에 타면 안 된다는 제작진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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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잃은 이후 마릴시안이 보유하고 있던 다른 재산과 마찬가지로 슬레인의 관할에 놓이는데, 손상 부분을 복원한 후 하크라이트에게 넘겨졌다.

마지막 화에서 나름 활약을 하지만 이미 전황이 많이 기울어 지구연합군의 물량 공세와, 배럿이 자동 조종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운석을 이용해 사각지대에서 노리는 전술에 당해 대부분의 배럿이 파괴당하며, 본체 역시 바르크루스를 구하다 한쪽 팔을 잃기까지 한다. 결국 이후 격추된 듯하다.

4. 제작 비화

허셜의 전투신이 처음 나오는 18화는 제작진에게 있어 꽤 힘든 화였다고 한다. 가이드북에서 촬영감독 카토와 비주얼이펙트 츠다가 말하기를, 도그파이트처럼, 오로지 화면이 움직였으니까 협의 단계부터 '어떡하지 이거'하고 생각했던 힘든 컷이 많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배경에 지평선이 보이는 상태에서 계속 그 배경을 끄는(=슬라이드시켜 움직이는) 것 같은 컷은 그냥 촬영하면 깊이를 그다지 표현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는 3DCG인 마치다가 소재 만들기를 대응해 주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다만 그럼에도 싸우고 있는 컷이 너무 많아서 촬영에 시간이 걸리고, 그림도 화려하게 만들어야만 하고, 그런 점에서 고생한 화수였다는 듯하다. 전투가 많은 걸로 말하자면 종반의 화수도 힘들었지만, 제18화 이후로는 잠시 3DCG 전투가 적은 화수가 이어져서 거기에서 시간적인 여유를 만들 수가 있었기 때문.

마찬가지로 가이드북에 실린 메카닉 디자이너 I-IV의 해설에서 밝혀지기를, 발주 단계부터 '무선식 빔 병기를 사용하는 기체'라는 설정이었다. 알드노아. 제로에 등장하는 기체란 거의 전부가 오마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기부터 생각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모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라이벌이 타는 쪽의 기체라고 한다. 얼굴은 거의 그대로인 인상에다 색도 그대로 되어 있고... 다만 자신으로서는 그 색으로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주 좋아하는 어떤 게임에 대한 경의 내지 리스펙트를 담고 있는데, 그 게임은 적 메카의 구성 같은 것이 <알드노아. 제로>의 대선배이므로, 한번은 언급해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5. 여담

I-IV는 이 기체와 디오스쿠리아의 완구가 발매되길 바란다고 한다. '디오스쿠리아는 상당히 힘들다 해도, 허셜은 나오지 않으려나'라고... 곧 완구가 나오면 기쁘겠다는 욕망을 담아 참고한 부분도 없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마릴시안의 담당 성우 치바 스스무는 완벽을 추구하는 마릴시안이 탑승하는 기체답게, 연전연승의 강함을 느꼈지만, 하지만 동시에 약한 면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사역마를 불러버리는 계열의 아담한 타입. 게다가 본인은 타르시스가 거북하지만 사역마는 타르시스를 꽤 좋아한다. 그리고 타르시스는 그 사역마가 매우 거북하다든가 하는 그런 인간관계. 사역마를 꽉 붙잡고 퍽퍽 하는 일이 있어, 취급에는 제법 용서가 없다고 한다.


[1] 천왕성을 발견하는 등의 업적을 쌓은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에서 따온 것.[2] 특히 하나를 손에 쥐고 사용하고 나머지를 원격조종하는 모습은 건담 00 극장판에 등장한 건담 사바냐의 라이플 비트 시스템과 판박이다. BD 부클릿에서 메카닉 디자이너도 언급한 사실.[3] 슬레인이 하크라이트에게 이 기체를 물려주면서 좋을 대로 커스터마이즈하라는 말이 이 뜻이었다. 기체의 외관을 바꾸라는 말이 아니었던 것.[4] 流用品, 남의 것이나 다른 곳에 쓰기로 되어 있는 것을 다른 데로 돌려쓴 물건.[5] 다만 헬라스의 능력은 거대분자가 되어 경도를 늘리는 것.[6] 21화의 아레이온 전 기체 완전연동 동시 공격을 혼자서도 쓸 수 있으니 오르튀기아는 컷. 거대 분자화된 로켓 펀치의 추진기를 격파하는 것도 훨씬 간단해지므로 헬라스도 컷. 어차피 무한탄창이니 기체 표면 곳곳을 빔으로 훑어내듯이 공격하다 보면 차원 배리어의 틈새를 찾는 것도 시간문제이니 닐로케라스도 컷. 빔 병기인 이상 플라즈마 블레이드로 튕겨낼 수도 없는데다 전방위 공격이니 아르기레도 컷. 투명화인 스칸디아는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일단 위치만 잡으면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고, 거리 제한이 있다고는 해도 수십 km가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닌 만큼 옥탄티스의 초전자 요요도 사거리와 물량으로 문제없이 눌러버린다. 그나마 일정 범위의 엔트로피/중력파를 제어하는 엘리시움세이렌, 바렛이 접근하기도 전에 멀리서 요격당할 가능성이 있는 솔리스, 듀칼리온의 중력 제어는 무력화하지 못했지만 본체에서 보내는 알드노아의 에너지를 수신할 뿐인 바렛은 전격으로 충분히 요격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일렉트리스 정도가 까다로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