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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별 명칭 | |
| <colbgcolor=#ddd,#333> 한국어 | 포케 |
| 영어 | Poke, Poke Bowl[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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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케는 하와이어로 '자르다', '십자형으로 조각내다'라는 뜻으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를 소스에 비빈 하와이의 전통 음식이다. 깍둑썰기 한 생선회를 소스에 절인 뒤 각종 채소와 견과류를 곁들여 먹는다. 에피타이저로 먹거나 메인 디쉬로 먹으며, 후자의 경우 밥 위에 얹어먹을 수도 있다. 그릇에 밥을 함께 담아 파는 경우 포케 보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보통은 보울로 먹지만 익혀서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간이 이미 되어 있는 상태라 그대로 팬에 기름 두르고 익히면 생선야채볶음이 된다.
샐러드와 공통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반드시 생선회를 곁들여먹는다는 점이다. 샐러드 문화권인 유럽쪽에서는 생선을 날로 먹는 문화가 발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순수 생채소만 쓰거나 고기를 넣어도 익힌 육고기나 물고기를 쓰지 날생선을 쓰진 않는다. 하지만 하와이에서는 날생선을 먹는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생채소와 곁들여먹는 포케가 탄생한 것이다.
2010년 초반,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미국의 어지간한 도시에서 포케를 파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캐나다에서도 2010년 중후반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북미 전체에서 인기있는 요리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미국 본토에서의 로컬라이징도 가속화되어 오리지널 포케는 참치회를 쓰지만 요즘은 연어, 방어, 대구 등 다양한 생선을 쓴다. 다만 타국으로 진출하면서 로컬라이징이 많이 진행된 결과 생선은 한 조각도 안 들어갔음에도 포케라는 이름을 쓰는 포케 아닌 포케도 포케란 이름을 걸고 팔리고 있다.
대부분의 포케 가게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대로 재료를 마음껏 조합할 수 있으며,[2]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원하는 재료를 조금 더 넣어주기도 한다.
2023년부터 한국에서 샐러드 열풍이 불면서 여러 샐러드 전문점이 많이 생겨났고 개중에는 포케 전문점도 많이 생겼으나, 미국에서 로컬라이징 된 버전이 유입되다보니 포케 아닌 포케를 취급하는 곳도 부지기수이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은 생소한 이국의 문물이다보니 마케팅 차원에서 남들과는 차별화된 멋진 용어를 써보고 싶다며 명백한 샐러드를 팔면서 포케라고 이름붙이는 등 오남용도 심각하다.[3] 이걸 한국으로 치면 미국의 어느 한식당이 닭뼈 육수를 우려낸 국물을 만들어낸 뒤에 이걸 설렁탕이랍시고 파는 것과 같은 짓이다. 게다가 포케는 하와이에서 서민의 먹거리 중 하나인데 한국에서는 채소값이 비싸기 때문인지 특식 취급이라 가격도 비싼데 양도 부실한게 많다. 여러모로 본토식 포케를 접할 기회는 거의 없는 셈.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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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류의 포케 |
전통적으로 하와이인이 사용하는 포케 재료는 문어와 가다랑어, 참치이며, 특히 참치를 넣은 포케는 "아히 포케"(Ahi poke)라고 하여 가장 기본적이자 근본 포케 취급을 받는다.
포케가 많이 대중화된 2020년대부터는 어울릴 법한 재료라면 아무거나 넣는다고 봐도 좋다. 아무래도 원조인 하와이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와사비나 후리가케 등의 일본 재료도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연어, 스테이크, 새우 등이 주력 메뉴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포케 전문점에서 메인으로 밀고 있는 메뉴가 연어 포케이다.
- 토핑
- 파
- 시치미
- 후리카케
3. 유명 브랜드
4. 기타
- 2022년 12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명 포케 전문점인 '샐러드타임즈'가 성매매 알선업체의 위장영업소인 것으로 밝혀졌다.기사#1 기사#2 해당 매장은 블로거를 통해 광고를 하기도 하고[8] 인스타그램도 운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운영했는데, 검거되고 나서는 매장은 사라지고 네이버 플레이스 등에서도 삭제되고 SNS도 삭제되었다. 해당 매장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것 치고는 유독 값싸면서 양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애초에 진짜 수입원은 성매매 알선이었기에 샐러드 판매로 수익을 노리지 않았으므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했을 것이며, 이에 따라 고객의 수가 많아지면서 의심을 피하기도 유리했을 것이다. 왜 하필 포케 전문점으로 위장영업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다. 일단 포케 자체가 신선한 재료만 공급되면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굳이 실력 좋은 전문가를 다량 고용할 필요는 없으니 아무나 알바생으로 써도 상품의 질에 문제가 없고, 포케 특성상 신선 식재료를 취급하기에 유통기한 초과로 인한 손실 처리로 돈세탁이 쉬웠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 “왜 장사가 잘 되는데!!”
[1]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경우 포키, 포크 등으로 발음하기도 하며, 때문에 발음의 혼동을 막기 위해 "Poké"로 적기도 한다.[2] 써브웨이 같은 느낌을 생각하면 된다.[3] 한국에서 이국의 문물을 남들과는 다른 이름으로 내세우고 싶다며 엉뚱한 다른 이름을 가져가 쓰는 건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니다. 가령 이탈리아식 볶음밥을 만들어 놓고는 '이태리 필라프'라며 팔거나, 뷔페 레스토랑을 열어놓고선 이름을 '샐러드 바'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전형적인 스노비즘에 기대는 마케팅 전법 중 하나인 셈.[4] 취향에 따라 회와 같이 버무리기도, 토핑으로 얹기도 한다.[5] 백미밥, 현미밥 두 종류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 많다. 취향에 따라 2개 중 하나만 선택할 수도, 반반 섞을 수도 있다.[6] 밥 대신 면을 넣을 때 주로 선택하게 된다. 메밀면이 곤약면보다는 더 보기 쉬운 편.[7] 포케를 만들어서 밥 대신 샐러드에 얹기도 한다.[8] 아직도 해당 매장을 소개하는 포스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