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20:07:23

파라다이스 폴스

파일:Paradise_Falls_Main_compound_gate.jpg

Paradise Falls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폴아웃 3에 등장하는 장소. 수도 황무지 딱 한가운데에 위치해있는 지역이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거대한 소년의 모습을 한 조형물이 랜드마크인 인상깊은 지역으로, 전쟁 전에는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작중 시점에서는 황무지인들을 잡아다 노예로 팔아 먹고 사는 이들인 노예 사냥꾼들의 본거지가 되었다. 노예상들의 본거지라는 점으로 봤을 때 폴아웃의 칸 레이더와 폴아웃 2의 을 계승한 지역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링컨 기념관을 점거한 리로이 워커의 노예 사냥꾼들과는 별개의 세력이다.

리더는 율로지 존스라는 남성. 재미있는 점은 파라다이스 폴스와 우호 관계를 유지 시 자주 마주치는 주요 노예 사냥꾼일 두목 율로지 존스와 수문장인 그루즈는 흑인이다.

2. 상세

노예상들의 본거지다보니 그냥은 들어갈 수 없으며 들어가려면 파라다이스 폴의 문지기 그루즈에게 허가를 받아야한다. 주인공이 악 / 매우 악함 카르마라면 별다른 조건 없이 그냥 지나갈 수 있게 되지만, 중립 이상의 카르마라면 설득 기술을 써서 그루즈에게 뇌물을 먹이고 들어가던지 혹은 황무지로 도망친 특정 노예들을 잡아오는 퀘스트를 수행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그냥 들어가려 할 경우 그루즈 포함 파라다이스 폴스의 노예 사냥꾼들이 적대적으로 변한다.

만약 노예 잡아오기 퀘스트를 수행하기로 했다면 입구에 있는 그루즈에게서 일종의 세뇌 도구인 '전 게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특수무기 메스메트론과 탄약 50발을 입수할 수 있으며 이 도구를 사용해서 특정 NPC를[1] 세뇌시켜 파라다이스 폴스로 보내면 된다. 한 명이라도 잡아 파라다이스 폴로 보내는 것에 성공하면 이후부터는 파라다이스 폴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원한다면 뇌물로 들어온 플레이어도 그루즈에게 말을 걸면 노예 잡아오기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2]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한 노예가 도망치다가 폭탄 목걸이에 머리가 터져죽는 난감한 광경이 펼쳐지는 것을 시작으로, 바텐더에서 일하는 노예에게 술에다 물을 탔다는 이유로 노예 상인이 바텐더를 때려죽여버리는 이벤트가 나오는 등 막장의 극치를 달리며, 노예들은 브라민과 같은 우리에 갇혀있는 등 시궁창 그 자체인 지역이다.[3] 이렇듯 하는 짓거리가 짓거리이다 보니 노예상들은 다른 황무지 세력들과는 관계가 좋지 않으며, 좋은 단체[4]는 물론이고 탈론 컴퍼니같은 악한 단체들과도 그다지 우호적이진 않다.

노예 사냥꾼들과 거래를 계속할 경우 추노꾼 노릇 및 새 노예 몇 명을 구해오는 퀘스트가 추가되는데, 그 외에 율로지 존스에게서 직접 받을 수 있는 리틀 램프라이트의 소녀 1명을 납치하는 서브 퀘스트도 있다. 또한 'Those!' 퀘스트 끝에 갈 곳이 없어진 브라이언 윌크스를 리벳시티에 사는 친척에게 보내지 않고 여기에 노예로 팔아버릴 수도 있다. 카르마 감소와 함께 쓰리 독이 방송으로 비난한다.

메인 퀘스트 중 리틀 램프라이트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이곳에 잡혀간 아이들을 구하는 퀘스트가 있기 때문에 해당 퀘스트를 처리할 생각이라면 이곳에 들러야 한다(참고로 해당 퀘스트는 이미 입장에 성공한 다음에도 받을 수 있고 리틀 램프라이트에 들르기 전에 받을 수도 있다). 아이들을 구하는 방법은 파라다이스 폴스에 있는 노예 사냥꾼들을 전멸시키기, 매매, 몰래 탈출시키기 등등 입맛대로 하면 된다. 참고로 이곳에 노예로 잡혀있는 여자아이(위의 리틀 램프라이트에서 구해야 하는 대상)의 부탁으로 별도로 로리 맥클라렌이란 노예를 구해서 동행할 수 있다. 본래 파라다이스 폴스의 입구까지 호위하면 알아서 메가톤에 있는 모리아티의 살롱으로 가게 되지만, 버그나 고의성 빠른 이동으로 인해 영구적인 동료가 될 수도 있다.

3. 기타

이름인 파라다이스 폴스의 경우, 간판을 관찰해보면 The Pitts 같은 것처럼 어디 다른 곳에서 Paradise나 Falls를 떼와서 이어붙이는 식으로 짜집기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런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 Falls는 영어권 지명에서 쓰이는 단어로 폭포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떨어진다는 의미도 있어 몰락, 타락 등의 나쁜 뜻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전체 지명인 파라다이스 폴스는 직역하면 낙원의 폭포가 되지만 다른 뜻으로 보자면 실낙원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 이곳이 어떤 곳인지 보면 꽤 적절한 이름이다. 문법상 안 맞다고 전혀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명을 꼭 문법 맞춰 짓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이름을 통해 분위기를 살리거나 은유적 의미를 담는 건 흔히 쓰이는 기법이다. 정반대의 의미로는 샘이나 상승한다는 느낌을 주는 스프링스(Springs)라는 단어가 있다.

악 카르마가 매우 높은 상태로 파라다이스 폴스에 들리면 가끔 노예 사냥꾼들이 너님 같은 사람이 우리랑 같은 편이라 기쁨 이라고 하면서 아이템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있다. 선 카르마일 때 메가톤에서 아이템 받는 이벤트와 동일하다. 노예상인 짓하면서 돈을 잘 버는 탓인지 미묘하게 이쪽 아이템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곳의 무기 상점인 락 앤 로드의 주인에게 20개의 아무 차이니즈 어설트 라이플을 가져다주면 캐러밴에 투자한 것 같이 판매 아이템의 품질을 올릴 수 있다.

노예 사냥꾼 전원은 에센셜 판정이 아닌지라 죽일 수 있다. 그렇기에 파라다이스 폴스를 공격하여 노예 사냥꾼을 전부 죽일 경우, 쓰리 독이 라디오에서 이 사태에 대해서 우리의 주인공을 두고두고 자유와 해방의 상징으로 찬양하는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물론 본거지를 쓸어버린만큼 게임 내의 모든 노예 사냥꾼들이 주인공과 적대적 포지션이 된다. 랜덤 인카운터부터, The Pitt 퀘스트 중 들리게 되는 열차 터널 입구의 노예 거래 장소에 있는 녀석들과 링컨 기념관에 있는 리로이 워커 패거리까지 전부. 시스터(메이 왕을 잡아들이기 위해 리벳 시티에 잠복한 녀석)은 예외.

또한 이곳에서는 유니크 당구채더 브레이크와, 화술 보블헤드, 그리고 그 레어하다는 누카콜라 퀀텀을 5병이나 파밍할 수 있으므로 지나가는 길에 보이면 들리는 것이 좋다. 위치는 당구채는 율로지의 사무실 앞 당구대에 놓여져 있으며, 나머지는 둘 다 율로지 존스의 사무실 내부에 있다.[5]

볼트 77 내 볼트 거주자의 모험을 다룬 번외 에피소드에 관련된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로 노예상인 어깨들의 숙소에서 맨주먹 스탯을 5 올려주는 볼트 77 강화슈트와 그 남자에게 호되게 당한 어깨의 녹취록이 들어간 보이스 로그를 입수가능. 정작 그 볼트 77의 거주민(?)의 운명은 알 수 없지만 보이스 로그를 들어보면 별 탈 없이 유유히 걸어나간 듯.


[1] 마인필드의 '도주 노예' 저격수 알칸소와, 텐페니 타워의 '옛 딜러' 수잔 랜카스터, 빅 타운의 의사 레드, 그리고 리벳 시티의 '옛 노예상' 무기상인 플랙 총 4명을 잡아가면 된다.[2] 선 카르마나 중립 카르마 유저지만 메스메트론은 입수하고 싶다면, 일단 그루즈가 여기 들어오려면 무언가를 해줘야 된다고 하는 말에 하겠다고 대답해준 뒤, 메스메트론을 받기만 하고 퀘스트는 그대로 무시하면 된다. 다만 메스메트론 탄약은 그루즈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지라, 메스메트론을 좀 더 사용할 계획이라면 탄약 수급이 해금될때까지는 그루즈의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좋다.[3] 중간에 해당 노예상인에게 말을 거는 방법으로 이벤트를 중단시키면 바텐더를 살릴 수 있다. 다만 무력으로 구출하려 할 경우 바텐더에서 일하는 특수한 입장 때문인지 노예상인들과 전투가 벌어지면 적대 상태로 바뀌며 도주만 하고, 동료들이 있을 경우 적으로 판정되었기에 죽는다.[4] 특히 메가톤과 사이가 나쁘다.[5] 이 녀석이 왜 누카 콜라 퀀텀을 다섯병씩이나 가질 수 있었냐면, 그 이유는 누카 콜라 공장에서 퀀텀을 어디로 배송했는지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전쟁 전 누카 콜라 공장에서 퀀텀을 어디어디 보냈다는 내용의 기록이 남아있는데 총 3군데를 보냈다고 하며, 하나는 파라다이스 폴스라는 식료품점이고, 나머지는 모이라 퀘스트를 진행할 때 들르는 슈퍼-두퍼 마트이고, 마지막 하나는 올드 올니쪽으로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올드 올니로 가던 누카콜라 배송 트럭이 고장나서 트럭 운전사는 트럭을 고치기 위해 소방서까지 왔다가 그대로 핵폭발 직격으로 사망하면서 소방서 앞에 종이와 함께 백골이 되었다. 누카 콜라 배송트럭 안에는 총 30병의 누카콜라와 5병의 누카콜라 퀀텀이 있으니 꼭 들러주는 것이 좋다. 누카콜라 퍽만 있다면 8병을 그 자리에서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