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6 05:55:34

최미연(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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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건 무엇이든 가진다.
그게 고양이든, 호랑이든.’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가면의 등장인물. 극중 나이는 31세. 유인영이 연기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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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이복누나이자, 민석훈아내. 하지만 미연이 석훈에게 매달리다시피해서 결혼했기 때문에 석훈은 미연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듯하다.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공주. 평생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본 적도 없고 노력해서 을 벌어본 적도 없다. 원하는 건 말만 하면 얻을 수 있었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 의 아들인 민우가 집에 들어왔을 때도, 언젠가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걸 아빠가 들어준 거라고 생각했다.

서은하와 사이는 앙숙. 덕분에 은하보다 기싸움이 한참 딸리는 변지숙은 미연에게 신나게 갈굼을 당하는 중이다. 6회에선 화장실 청소까지 시킨다. 또 송여사와 함께 지숙의 정체를 의심해서 유전자 검사까지 시도하고[1] 지숙의 정체를 의심하는 지혁에게 접근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르는 아줌마라고 까였다. 급기야 민우의 차를 고장내서 민우와 지숙이 무인도에 갇히게 만들기까지 한다.

참고로 배우 유인영은 SBS의 예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재경에게 살해당하는 역할을 맡은 적 있는데, 8회에서 민석훈에게 보약을 먹이면서 이재경의 대사를 따라했다(...). 점점 몸에 힘이 빠질 거야!

10회에서 진실이 드러났다. 서은하가 결혼식을 올리기 전 저택 내에 딸린 수영장 옆에서 최민우와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 때 누군가가 와인수면제를 탔고, 그것을 두 사람이 마신 것.

얼마 지나지 않아 수면제가 든 와인을 많이 마신 최민우는 비틀거리다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서은하도 그걸 이미 마셨기에 같은 상태. 마침 그 자리에 최미연이 있어서 정신을 잃어가는 찰나에 최미연을 붙잡지만, 손을 놓아서 서은하는 그대로 수영장에 빠져 익사한다. 이 때의 일 때문인지 죄책감을 느끼는 듯.

그러던 중 민석훈이 벌인 일들을 알게 되었으나, 결국 민석훈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그가 하는 일을 방관하게 되었다. 18화에서는 결국 서은하가 죽게 된 광경이 기억난 최민우의 추궁을 받자 부인하며 저택을 빠져나왔고, 최민우가 그녀를 쫓다 의도치 않게 민석훈의 비서에 의해 변지숙을 구하지 못하게 만들게 되었으며, 변지숙이 민석훈을 검찰에 넘기려는 것을 막게 만드는 등 호구녀로서의 일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마지막화에서 변지숙에게 그동안의 모든 일을 고백하는데, 메이드를 시켜서 와인에 약을 타 서은하를 살해하려 하였던 것. 그리고 모든 것이 탄로나 기자회견장에서 도망친 민석훈에게 같이 쿠바[2]로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거절당하자, 민석훈 혼자만 보내게 된다. 타고 온 차 안에 여권과 비행기표를 마련해두었으니, 그걸 가지고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여담으로, 민석훈에게 건넨 항공권 봉투 안에 자필 편지를 보냈는데, 두 사람이 같이 갔을 때를 가정해서 쓴 편지인 듯 무척이나 행복해하는 투로 쓰여 있었다.[3] 그러나 민석훈이 이 편지를 읽고 최미연에게 같이 가자고 전화를 걸었을 때에는 이미 자살하고 난 뒤였다.


[1] 석훈이 간신히 문서를 바꿔치기해서 정체가 들통나지는 않았다.[2] 두 사람의 신혼여행지였다.[3] 이 부분이 자살하려는 최미연의 모습과 대비되어 비극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