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19:37:30

장재현

장재현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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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백상예술대상로고(1).png
파일:baeksangartsawards4.png
영화 부문 감독상
제59회
(2023년)
제60회
(2024년)
제61회
(2025년)
박찬욱
(헤어질 결심)
장재현
(파묘)
미정

}}} ||
<colbgcolor=#000><colcolor=#fff> 장재현
張在現 | Jang Jae-hyun
파일:장재현 감독님.jpg
출생 1981년 ([age(1981-01-01)]세)
경상북도 영풍군 평은면[1]
별명 장울보, 장뿌엥, 오컬트 장인
종교 개신교 (감리회)
학력 평은국민학교 (전학)
영일국민학교 (28회 / 졸업)
대영중학교 (26회 / 졸업)
대영고등학교 (16회 / 졸업)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 /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 예술전문사) [2]
데뷔 2009년 영화 인도에서 온 말리
MBTI ENTJ
링크 파일:IMDb 아이콘.svg | 파일:위키백과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스타일4. 비평5. 필모그래피6. 수상7. 기타
7.1. 영화 관련7.2. 영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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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영화 감독.

2. 생애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 우연히 영화를 촬영하는 현장을 본 계기로 영화인의 꿈을 키웠다. 이후 군대에서 재수를 위해 수능 준비를 했고, 전역 후 24살에 05학번으로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3]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찍은 단편 영화 <인도에서 온 말리>는[4] 인도 출신의 이주 노동자 말리가 한국에 정착하는 이야기로, 외국인 노동자 역할의 배우를 학교 앞에 자주 가는 이란 음식점(페르시안궁전)의 외국인 직원으로 섭외했다고 한다. 이 작품으로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청자 제작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결혼을 빨리 한 편으로, 학교에 다니던 중 결혼을 했다. 한편 대학교 3학년 때 1년간 외국 NGO 단체에 취업했고, 아프리카에서도 매우 오지에 있는 나미비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도 있다.

2013년, 단편 영화 <12번째 보조사제> 제작 준비 당시 지원하는 곳마다 다 떨어졌는데 콘진원의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선정이 되어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2014년에 <12번째 보조사제>가 수상 3회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단의 수상 항목 참조.

이후 장편 영화를 직접 감독하며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를 만들었다.

3. 스타일

오컬트 장르만을 고집해 온 감독이다. 특히나 오컬트의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에서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3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입지를 다졌고, <파묘>로는 천만 흥행 감독 대열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나리오를 본인이 직접 집필하는데, 각색 작가 없이 모두 혼자서 각본을 담당해왔다. 작업 방식이 많은 자료와 문헌을 읽고 종사자들을 만나면서 종교적, 문화적 레퍼런스를 담는 편이라 어디 각색을 부탁해도 모두 거절한다고 한다.

동양풍 오컬트 장르에 어울리는 어둡고 눅눅한 느낌이 강한 화면 연출이 특징이다. 그리고 CG보다는 실제 촬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실제 촬영보다 더 편하고 효율적인 CG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데 반해, 필요한 장면에만 사용하며 CG의 규모보다는 촬영과 소품, 세트에 더 집중해서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크고 웅장한 스케일은 아니어도 특유의 묵직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편이다.

주인공 캐릭터들[5]은 속물적이고 소시민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직업에 있어서는 전문적이며, 처음에는 다른 이유로 시작한 일을 점점 보상과 관련 없이 매진하는 책임감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

4. 비평

한국 영화계에서 작품성 측면에서는 누가 뭐래도 소신 있는 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박평식, 이동진[6] 평론가 모두에게 비평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검은 사제들 ★★☆
버터에 된장을 섞어 볶고 태우다

사바하 평점 없음


파묘 ★★★
난폭, 변덕, 애국의 삽질
박평식 (씨네21)
검은 사제들 ★★★
모험적 시도에 스타파워가 제대로 기여한 경우.

사바하 ★★☆
묵직한 질문과 흥미로운 설정이 날개를 펴지 못한다.


파묘 ★★☆[7]
허리가 끊겨 양분된 후 힘 못 쓰는 이야기, 편의적 보이스오버로 시각적 상상력을 대체한 맥없는 클라이맥스.[8]
이동진 (왓챠)
불호의 입장인 관객들의 의견 역시 비슷한데 걸작이 아닌 평작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감독이지만, 그나마 국내에 많지 않았던 오컬트 공포 장르를 고집하고 흥행시키며 고평가된 느낌이라는 것이다. 신인 감독의 데뷔는 어느 나라에서든 항상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게 드는 공포 장르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9] 하지만 <검은 사제들>은 사제 장르물에선 흔한 수십 년 전 고전인 <엑소시스트>부터 해서 수많은 오컬트 악령 퇴치물의 레퍼런스를 차용한 것이고, <사바하>는 감독이 직접 <다빈치 코드>를 참고했다고 언급했으며, <파묘>는 <강시선생>과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등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또한, 차기작은 뱀파이어 소재로 <드라큘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점은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 등 몇몇 국내 작품에도 비슷한 지적들이 줄곧 따라다녔다. 기존에 있던 소재와 장르에 양념을 더해 흥미롭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지만, 독창성 측면에서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아직까지 큰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본에 대해서는 좀 더 잘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 약간 아쉽고 용두사미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누군가와 공동 작업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영화는 평이한데 덕후몰이하는 요소들을 본의 아니게 잘 까는 것 같다는 평으로 나뉜다.

<파묘>에서 가장 큰 논란이었던 이야기의 허리가 잘리며 후반부의 재미가 떨어진 부분에 대해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는데, <기생충>의 경우 중간에 장르 반전까지 시키면서 비틀었음에도 이야기를 잘 끌고 나갔기에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5. 필모그래피

장재현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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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5 검은 사제들 로고_ver2.png 파일:2019 사바하 로고_ver2.png 파일:2023 파묘 로고.png }}}}}}}}}

<rowcolor=#fff> 연도 제목 역할 비고 흥행
2009 인도에서 온 말리 감독, 각본, 조연 단편 연출 데뷔작[10]
외출 프로듀서 단편
2010 버스 감독, 각본 단편
2011 특수본 연출부 111만
2012 광해, 왕이 된 남자 연출부 1,232만
2014 12번째 보조사제[11] 감독, 각본 단편
2015 <rowcolor=#373a3c> 검은 사제들 감독, 각본 장편 연출 데뷔작 544만
2017 시간위의 집 각본 12만
2019 <rowcolor=#373a3c> 사바하 감독, 각본 239만
2024 <rowcolor=#373a3c> 파묘 감독, 각본 1,186만

6. 수상

<rowcolor=#fff>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2011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청자 제작부문 우수상 인도에서 온 말리
2014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 12번째 보조사제
제15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 FlyAsiana 최우수 단편상
2016 제16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 검은 사제들
2024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파묘

7. 기타

7.1. 영화 관련

  • 상술했듯 일단 현재까진 공포영화 외의 다른 장르에 도전한 적은 없다. 또 현재까진 다른 각본가와 협업하지 않고 본인이 각본까지 전부 직접 썼다.
  • 종교색이 짙은 집안 분위기와 유년시절 시골에서 겪었던 경험으로부터 사고방식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 각본의 초안 단계일 때는 제목을 단순한 가제로 부른다고 한다. <검은 사제들>은 '검은 돼지', <사바하>는 '고스트', <파묘>는 '한국의 미이라' 같이 대강 붙여놓고 프로덕션을 시작하기 직전에 여러 안을 취합해 정식 제목을 정했다.# 최종 제목은 주변 사람들이나 제작사에서 지어줬다고 하니 작명 센스는 없는 듯 하다.
  • 지금까지의 영화들의 주인공(구마사제, 목사, 풍수사, 장의사, 무당)을 모두 모은 '장재현 오컬트 유니버스' 영화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반응도 일고 있다.
    한 때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의 크로스오버에 대해 생각은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소식은 없다. <파묘>에는 <사바하>의 사이드킥 이다윗이 특별출연 하면서 같은 세계관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자아냈으나 감독은 유니버스를 고려한 캐스팅은 아니라고 밝혔다.#[12] 그래도 오컬트 유니버스가 계획에 없는 건 아니어서 매 작품마다 다른 배우들을 캐스팅 하기는 했다며 여지는 남겨 두었다.
    • 장재현 스스로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하는 입장이면서도, <파묘>의 도깨비 놀이와 <검은 사제들>의 악마 이름 묻기 장면의 유사성(병실 앵글 등을 포함하여)등을 인정하였다.
  • 꿈보다 해몽격으로 시청자나 평론가가 감독도 모르는 설정이나 의도를 찾아내기도 한다. <사바하>와 제7안식일#, <파묘>의 100원 동전 등이 있다.
  • 오컬트물 전문이라 작품 분위기가 무거울 거 같지만 의외로 개그씬의 비중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라이너의 컬쳐쇼크에서는 <사바하> 최악의 포인트가 개그 장면이라며 단점으로 보았다.
  • 천만 감독 중에서 81년생으로 제일 막내인, 즉 현 최연소 천만 감독이다. 이전에는 1980년생인 이병헌 감독과 이상용 감독이 가장 젊은 감독이었다.[13]
  • 작품 속에서 악령과 맞서는 존재는 호랑이, 악령에게 희생 당하는 존재는 돼지로 사용을 많이 한다. <검은 사제들>에서는 악령에 맞서는 사제들이 김신, 호랑이띠의 부제인 최준가 등장하였고 돼지에 악마를 가둔다. 또한 <파묘>에서는 돼지띠의 인부를 고용하고 돼지의 시체가 살을 맞도록 대살굿을 벌이는 식.

7.2. 영화 외

  • <검은 사제들>의 주연 배우인 강동원은 빠른 81년생이고 감독 자신은 81년생으로, 현장에서 서로 동원씨, 감독님 하는 게 어색해 차라리 형이라 부르면 안 되냐고 했었다고 한다. #



[1]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2] 13학번으로 영화 <특수본>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연출부를 한 뒤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3] 참고로 성균관대 영상학과는 입시 때 실기가 없는 일반 학과로, 오직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상위 1~2% 사이의 점수를 맞아야 입학할 수 있는 학과이다.[4] 그 전에는 <시시한 멜로>(2008), <도마도주스>(2008) 등의 단편 영화를 연출했다. 윤태식 감독의 장편 영화 <바다>에 스크립터로 참여했고, 브라더픽쳐스에서 뮤직비디오와 CF를 연출한 이력이 있다.[5] <검은 사제들>: 김범신, 최준호, <사바하>: 박웅재, <파묘>: 김상덕, 이화림[6] 이동진 평론가는 그런 이유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감독들과 사적인 연락을 하지 않고 거리를 두려 노력한다고 한다.[7] <파묘> 개봉 직후 <범죄도시3>는 별 세 개를 줬으면서 <파묘>는 왜 두 개 반이냐고 따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주관적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고 무엇보다 두 개 반이나 세 개나 이동진 평론가가 명작이라 생각하는 작품의 범주에는 들지 못하기에 해당 논쟁은 결국 큰 의미가 없어졌다.[8] 신동엽이 MC로 진행하는 채널A의 교양 프로그램 <인간적으로>에 출연해 <파묘> 평점을 낮게 준 이유에 대해 영화 프로그램이었으면 20분 넘게 말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추후 따로 언급할 기회도 있을 것 같다.[9]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도 <불신지옥>으로 데뷔하며 호평을 받았고 <건축학개론>으로 인지도를 올렸으나, <서복>으로 흥행에 실패한 점에 비추어 볼 때 한 장르만 계속 파고드는 건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일 수 있다.[10] 버스 승객 2 역으로 출연도 했다.[11] 아래 <검은 사제들>의 원작이다.[12] 이 기사의 인터뷰어도 <사바하>의 이정재 이다윗, <파묘>의 김고은, 이도현이 한 사건을 쫓는 설정을 하면 어떻겠느나며 설정놀음 겸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13] 대신 쌍천만 감독 중에서 가장 젊은 감독은 이상용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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