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6 03:44:07

자기복제

1. 사전적 의미2. 문화계에서의 비유적 의미
2.1. 자기복제 논란이 있는 작품들
2.1.1. 노래2.1.2. 드라마2.1.3. 소설2.1.4. 애니메이션2.1.5. 게임

1. 사전적 의미

생물학에서 생물이 자기와 똑같은 구조와 형태를 가진 생물체를 만드는 것을 말하며, 조금 더 넓은 의미로는 DNA로 똑같은 염기 배열을 가진 DNA를 만드는 것도 포함한다.

2. 문화계에서의 비유적 의미

문화계에서, 과거 발표했던 지난 작품과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또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우리말 표현으로는 우려먹기가 있다.

같은 창작자의 작품은 서로 어느 정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받아들이는 견해도 있는 반면 매너리즘에 빠졌음을 의미할 뿐이라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표절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건 엄밀히 말하면 표절은 아니다. 논문과 같은 학술적 저작물에선 자신의 글 내용이라 해도 제대로 출처인용하지 않고 비슷하게 짜깁기하면 이중게재 혹은 중복게재(일명 자기표절)라 하여 연구부정행위의 일종으로 보지만, 일반적인 예술 창작물의 경우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재활용하는 건 저작권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 이는 학술적 저작이란 기본적으로 새로운 내용을 담아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이전에 썼던 것에 비해 새로운 내용이 없다면 글의 모든 부분이 자기인용으로 대체될 것인데, 그런 글은 학계에서 무의미한 것이며 똑같은 논문을 제목만 다르게 해서 이중으로 게재하여 실적을 부풀리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술계에서는 남의 저작이 아닌 저작자 본인의 것과 똑같은 내지는 비슷한 작품을 내는 행위는 예술적 의미가 없다고 혹평을 듣고 끝날 뿐 아무 도덕적 및 법적 문제가 없다.

구체적인 예로 신사동호랭이와 LE, 범이낭이의 공동작업물인 위아래, AH YEAH, HOT PINK. 이중 AH YEAH와 HOT PINK는 위아래의 자기복제라고 말이 많았지만 이걸 표절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이 위법이 아님과는 별개로 창의력과 실력의 부족에 대한 비판은 받을 수 있다.

한편 음악적 컨셉에 의해 자기복제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여자친구트와이스. 여자친구 같은 경우 학교 3부작으로 이어지는 앨범의 컨셉상 같은 음악 색채를 띄게 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Twicecoaster 시리즈를 선보였던 트와이스도 마찬가지이다.

일러스트레이션에서는 하위개념으로 도장 찍기가 있다.

2.1. 자기복제 논란이 있는 작품들

자기복제 ‘논란’이 있는 작품이란 단지 ‘논란’이 있는(던) 작품이며, 자기복제가 ‘확정’된 작품이 아니다. 물론 창작자가 자기복제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으며 해당 사례는 ☆로 구분한다.

2.1.1. 노래

2.1.2. 드라마

2.1.3. 소설

2.1.4. 애니메이션

2.1.5. 게임



[1] 두 곡의 코드 진행이 비슷한데, 이는 단순한 자기복제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비슷한 코드를 차용했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전작 '17171771'의 경우 달콤한 사랑에 빠진 심경을 노래하며 영원한 사랑을 기대하는 반면, 후속작 'Carnival Amour'는 영원한 사랑 따윈 없는 씁쓸한 이별담을 다룬 노래이다. 사랑의 양면성을 의도적으로 비슷한 코드에 담아 대조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김윤아 역시 비슷한 코드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집어넣었다고 밝혔다.[2] 아예 대놓고 자기 복제를 한다. 그런데 릴 펌의 곡들이 인기 있는 이유가 자기 복제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3] 범퍼카의 성공 이후로 모든 음악이 비슷비슷하다는 평이 많다.[4] 7집의 실패이후 에픽하이 다운 스타일로 돌아간 8집은 대성공했지만 그 이후 9집,소품집에서는 지나치게 계속되는 서정적이고 어두운 스타일, 사랑이 소재인 발라드랩 타이틀곡(8집의 헤픈엔딩과 스포일러 9집의 연애소설, 소품집의 술이달다)가 계속해서 나왔다. 특히 8집과 9집은 트랙리스트의 배치 또한 비슷하다.[5] 신사동호랭이, LE, 범이낭이의 공동 작품으로 호랭이와 맴버들 모두 위아래의 자기복제 판임을 인정했다. 너무 갑작스런 변신으로 실패하기보단 일단 실패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성과를 내는 게 우선이었다고.[6] 다른 곡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고등어는 실제로 제작사의 요청으로 유사하게 만들었다고 dk가 인정했다. DK가 밝히길 슈퍼맨이 너무 떠서 도저히 다음 곡으로 그만한 성공을 다시 이루기 힘들것 같다는 압박감에 노라조의 프로듀싱을 포기할까 고민하다 사장에게 못하겠다고 연락했더니, "그럼 슈퍼맨 같은 리듬의 곡으로 하나 뽑아 봐"라고 조언해서 별 생각 없이 슈퍼맨의 리듬을 가져다 만든 곡이라고 한다. 본인도 만들면서 설마 이딴게 뜨겠냐 싶었는데 떠서 황당했다고 한다.[7] 데스노트(뮤지컬)를 제외한 작품들이 대부분 비슷한 멜로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