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5 14:52:34

왕꿈틀이

파일:왕꿈틀이.png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쭈~욱 길게 늘려먹는 재미가 왕!
오리온에서 1994년부터 생산 중인 젤리 제품.[1]

2. 특징

지렁이 모양을 닮은 게 특징이며, 해외의 구미 젤리 브랜드 중 하나인 트롤리 젤리구미 지렁이(Gummy Worm)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제품으로 보인다. 포장지에도 지렁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어떤 사람은 이 지렁이 모양이 징그럽다고 기피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귀엽다고 하는 등 지렁이 모양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리는 편이다. 사실 머리 쪽을 보면 나름 귀여운 눈이 그려져있는데 문제점은 바로 입으로 직행하지 유심히 보는 사람은 없기에 그저 지렁이 모양 젤리에 불과하다.

왕꿈틀이 젤리는 지렁이가 아니라 미꾸라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말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그냥 길쭉하기만 한 트롤리 젤리와 달리 왕꿈틀이는 지느러미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이건 사출 성형 불량인 플래시(Flash)로 인해 젤라틴이 금형 사이로 흘러 나와 지느러미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다. 표지의 캐릭터가 전혀 미꾸라지를 연상시키지 않는데다, 전반적인 형상이 지렁이 특유의 주름진 몸체 모양 그대로이기 때문에 헛소문에 가깝다. 원본이라 볼 수 있는 트롤리 또한 이런 불량품이 나오기에 더욱 신빙성이 떨어진다. 오리온 회사 직원의 말에 의하면 젤리 틀은 단순히 지렁이 젤리가 맞다고 한다.

식감이 쫄깃쫄깃한데 여느 젤리들이 그렇듯이 온도가 높은 곳에 두면 줄줄 끊어지고 식감도 영 좋지 않으니 주의.

2010년대 중반 무렵에는 슈퍼에서는 700원에 팔았으며 간혹 묶음으로 팔기도 했고, 대형마트에서는 2개에 1000원 안팎 가격에 팔고 있었다. 하지만 가격상승으로 2017년 11월 기준 한개에 1000원, 2020년 기준 3개 2000원 정도에 팔고 있었다. 2024년 기준 1개에 1000원 정도 된다.

참고로 묶음용으로 파는건 일반용보다 한봉지당 용량이 더 적으니 괜히 혜자라고 속으면 안된다.

맛은 꼬마꿈틀이는 복숭아맛[2]과 오렌지맛. 맛을 확인할 수 있는 건 반쪽의 빨간색이냐 주황색이냐로 갈리고 초록색 부분은 나머지 반쪽과 동일하다. 어디까지나 색소빨(...). 그 중 하이라이트는 사이다 맛과 콜라 맛이 섞인 대왕꿈틀이. 머리와 꼬리 부분이 맛이 서로 같고, 가운데 부분만 맛이 다르다. 가운데 부분이 사이다인 경우도 있고 콜라인 경우도 있다. 대왕꿈틀이는 왕꿈틀이 한 봉지에 단 한 개만 존재한다. 길이도 이름답게 다른 꿈틀이보다 크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 친구와 함께 먹을때는 이 대왕꿈틀이 하나 먹자고 싸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운이 좋을 때는 대왕꿈틀이가 2개있는 경우도 있다.

2017년 4월 후반~ 5월 초반부터 봉지에 그려져 있던 캐릭터들이 바뀌면서, 동시에 딸기맛이 사라지고 복숭아맛 젤리가 새로이 합류하게 된다. 오렌지&딸기에서 오렌지&복숭아로 구성이 바뀌었다. 이전보다 생과즙을 더 많이 함유한 탓인지, 맛이 예전과는 달라져 이거 진짜 왕꿈틀이 맞나 싶을 정도가 되어 많이 아쉬운 제품이 되었다. 맛은 과일 풍선껌에 가깝게 되었다. 리뉴얼전과 달리 배농축과즙 5.2% 함유라고 표기되었다.

2020년 2월 제조품부터 대왕꿈틀이에 탄산이 들어가기 시작되었다.

자매품으로 Sour꿈틀이가 나왔다. 모양도 지렁이로 동일하지만 왕 크기는 들어가있지 않다.

3. 기타

뒷면에 왕꿈틀이 사수 작전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1.친구와 꼬마꿈틀이를 최대한 늘려보세요
2.누가 더 길게 늘렸는지 길이를 재보세요
3.승리한 사람이 대왕꿈틀이를 최대한 길~~게 늘려 맛있게 냠냠!

알록달록한 지렁이 모양이라 생김새가 딱 소프트베이트 루어이며, 그 때문에 이걸 가지고 배스 낚시에 도전한 기인도 존재한다. 환경도 안 좋은데다[3] 왕꿈틀이는 재질의 특성상 내구성이 극악이라 물에 불면 바로 찢어져서 움직임이 필수인 루어낚시에는 최악의 도구였는데, 다음날까지 끈질기게 도전한 결과 결국 배스를 잡는데 성공한다.

콜라+망고의 조합 때문인지 펩시 망고 맛이 왕꿈틀이 맛이 난다는 사람이 많다.


[1]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명칭과 구성이 조금씩 바뀌어왔다. 예를 들면 1999년에는 '벼락맞은 꿈틀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이 당시에는 콜라맛 젤리로만 구성되어있었다. '조립작전 꿈틀이'이라는 자매품이 존재한 적도 있었는데, 이것은 여러 색상의 젤리들을 하나로 이으면 한마리의 꿈틀이가 완성되는 구성이었다.[2] 후술하듯 2017년 4~5월경 기존의 딸기맛이 사라지고 복숭아맛이 새로 들어왔다.[3] 상류측에서 공사를 한 데다가 농번기라 논에 물을 대는 바람에 수위가 낮아져 물고기 입질이 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