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16:45:00

알쓰

알쓰라는 신조어가 대중화된 계기인 라디오스타, 8분 33초에 언급된다.

1. 개요2. 어원3. 예시
3.1. 실존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알쓰'는 '알코올 쓰레기'의 줄임말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주당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거나 심한 숙취 등, 타고난 체질 탓에 알코올이 몸에 잘 받지 않는 부류로, 본인은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술이 몸에 받지 않아 술을 같이 마시지 못할때 자조적으로도 사용한다.

2. 어원

'알쓰'라는 단어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태연에게 붙여 준 별명에서 시작하고,# 이후 이 단어가 대중화된 계기는 2014년 방영된 라디오스타 소녀시대편이다. 즉 술을 잘 못마시는 태연에게 멤버들이 알코올 쓰레기, 줄여서 알쓰라고 부른다는 애피소드가 나간 후에#[1]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의 의미로서 일상과 대중 매체에서 '알쓰'가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는 사람을 일컫는 '주당, 술고래'에 대비되는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에 해당하는 짧은 단어가 없었고 '알쓰'라는 글자가 직접적으로 술을 연상시키지 않아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술이 약한 사람'의 대체어로 사용되고 있다. '술 찌질이'의 줄임말인 '술찌'도 알쓰와 함께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과거, 주량을 자랑하는 분위기, 술을 마시지 못해도 술을 권하며, 마시지 못할 때에는 어디가 모자란 사람 취급으로 놀림거리를 만들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분위기 등으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으며, 이런 고민들의 흔적으로 주량을 늘리는 방법을 공유하는 웹문서가 많이 검색된다. 어떻게 보면 '알쓰'라는 말도 이런 문화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이러한 악습들은 없애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예전에는 술을 강요하던 분위기에서 요새는 "저 알쓰다"라고 하거나 주변에서 "얘 알쓰라서 안 된다"고 하면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커진 편이다. "술을 못한다"고 하면 거절하는 뉘앙스였던 것에 비해 '알쓰'는 "마시고 싶어도 마시지 못한다"는 자조적인 뉘앙스가 더 강해서 알쓰라는 단어가 생겨서 오히려 편하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간혹 맥주 반 캔만 마셔도 호흡곤란이 오거나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알쓰' 인 사람들한테 술을 권하지 말자. 마신다고 해도 극구 말려야 한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음하지 않는 음주문화로 인하여, 이 단어를 사용하는 여러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3. 예시

3.1. 실존인물

  • 태연 - 이 단어의 시초가 된 인물. 술 잘 마시는 멤버들이 많은 소녀시대에서 술을 가장 못 마신다. 맥주 한 잔만 마셔도 취하는 체질이라고...
  • 박준형 - 특유의 독특하고 텐션 높은 성격 탓에 술 잘 마시는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절친인 이휘재의 증언에 따르면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한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 무렵 박준형이 술 마시자며 이휘재를 술자리에 불렀는데, 이 자리에서 박준형은 같이 따라온 당시 교제하던 한고은이휘재가 술을 마시는 걸 지켜만 봤다고 한다.
  • - 본인이 라디오에서 직접 실토했다. 술을 못 마시는 거와 별개로 회식은 좋아하는데, 2024년 들어 회식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 이성민 - 드라마에서 만취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걸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술을 거의 못 마신다고 한다.
  • 김희원 -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을 때 술자리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술을 조금만 마시면 바로 얼굴이 빨개지고 잠이 든다고 한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잠든 자신을 돌봐야하니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술을 마시는 걸 피하게 됐다고...
  • 지코 - 악동 이미지가 강한 그이지만,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 술은 물론 담배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고 했다.
  • 유아인 - 정확히는 술을 좋아하는데 몸이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술은 종류에 상관없이 다 좋아한다고...
  • 태용 : NCT 127 top 3 술찌.[2] 술을 잘 못 마시며, 금방 취하는 타입이다.
  • 홍진영 - 술이 한 잔만 들어가도 몸이 빨개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고 한다. 실제로 인생술집에 출연했을 때 프로그램 컨셉상 술을 조금 마셨는데, 목 주위가 빨갛게 변한 게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 백호 - 인터뷰에서 밝히길 주량은 소주 2잔이라고 한다.
  • 이영자 - 술을 못 마셔서 회식 때는 만취한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역할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 조동아리 -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 박수홍, 표영호(준멤버)로 구성된 연예계의 친목 모임. 이들의 가입 조건이 술을 못 마시는 것일 정도로 구성원들 전원이 알쓰로 유명하다. 이들은 맥주 500CC를 4명이서 나눠먹으면 바로 취한다고 하며, 회식 자리를 가면 술을 마시는 대신 수다로 재미를 채운다고 한다.[3]
  • 제이홉 -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특유의 활발하고 텐션 높은 모습에서 축 처지는 모습이 된다.
  • 지수 - BLACKPINK의 멤버. 한 때 술을 정말 못 마시는 걸로 팬들에게 유명했지만 혜리와의 합방을 계기로 요즘은 술을 조금씩 마신다고 한다.
  • DIA 멤버들(정채연 제외) - 멤버들 모두 술을 잘 마시지 못하고, 큰 관심도 없는 알쓰라고 한다. 때문에 팀 내에서 거의 유일한 주당인 정채연은 혼술을 할 때가 많다고.
  • 율희 -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는 체질이라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라붐은 술 잘 마시는 멤버들이 많은 걸로 유명한데, 그룹 내에서 유일한 알쓰였다. 전 남편이었던 최민환은 주당인데, 살림남에서 두 사람이 야식을 먹을 때 최민환은 연신 술을 들이켰지만 율희는 콜라만 마시고 있었다.
  • 최유정 - 팬싸인회에서 술을 사가겠다는 팬의 질문에 "나는 3도도 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술 좋아하는 멤버들이 많은 아이오아이에서 거의 유일한 알쓰다.
  • 박근혜 - 과거 인터뷰에서 주량을 묻는 질문에 소주 4잔, 폭탄주 1잔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폭탄주 제조는 좋아해서 기자단들과 술을 마실 때면 본인이 손수 폭탄주를 만들어 대접했다고 한다.
  • - 주로 회식할 때 술이 아닌 음료를 마신다.
  • 김상중 - 엄청난 골초인데 반해 술은 단 한잔도 입에 안 댄다. 모든 사람들이 술 취해서 자리를 떠날 때까지 먼저 집에 가지 않는다고. 주당으로 유명한 신동엽과 함께 '술 VS 담배' 특집에 출연하기도 했다.
  • 김종국 - 술을 엄청 잘 마실 것 같은 체질로 보이지만 술은 거의 못 마신다고 한다. 그런데 라디오에서 밝히길, 술도 잘 안 먹고 내장도 다 빼고 먹는데도 통풍에 걸렸다고(...)
  • 전현무 - 치맥 광고에 나온 적도 있지만, 술은 한 잔도 못해서 뒤풀이나 회식은 스킵한다고 한다.
  • 한동훈 - 체질적으로 술을 입에 대지 못하고 평소 제로콜라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주당으로 유명한 김흥국과 단둘이 식사자리를 가졌는데도 술을 전혀 안마셨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는 술을 따라주면 거절하면서 술 안마시는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것도 싫고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선배랍시고 유세 떠는 꼴도 보기 싫어서 상가(喪家)에도 잘 가지 않는다고 한다. # 하지만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때는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곧바로 대구의 합동분향소를 찾아갔다. #
  • 허웅 & 허훈 -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 허재는 농구계 대표 술꾼으로 유명하다. 허훈이 라디오스타에서 본인과 형 둘 다 어머니 따라서 술 못하는 편이라고 한다.

4. 관련 문서


[1] 이 방영분 이전 2000년대 초에도 알쓰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증명할 만한 자료도 없거니와 '알아쓰'와 같은 전혀 다른 의미의 단어일 뿐이다.[2] 남은 멤버는 정우, 태일이다.[3] 반면 이들은 담배는 굉장히 많이 피운다. 유재석은 2010년부터 금연 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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