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4 20:23:10

시미즈 아카네

시미즈 아카네
清水 茜 | Akane Shimizu
파일:시미즈 아카네상이 그린 그림.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본명 시미즈 아카네
([ruby(清水, ruby=しみず)] [ruby(茜, ruby=あかね)], Akane Shimizu)
출생 1994년 1월 28일 ([age(1994-01-28)]세)
일본 도쿄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학력 만화전문학교 (프로양성과 / 졸업)
데뷔 2015년, 일하는 세포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활동3. 실력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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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여성 만화가.

2. 활동

20대 초반에 만화전문학교를 졸업하였는데, 졸업 작품 구상 도중에 자신의 여동생이 세포 이름을 쉽게 외우려고 세포를 의인화해서 그린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일하는 세포 연재를 시작하였다.

일하는 세포 초기 버전이자 프로토타입 단편 작품이 있는데, 이 단편 작품이 일하는 세포의 밑바탕이 되는 작품이다. 제목은 세포 이야기. 여기서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소년 시리우스 제27회 신인상에서 대상을 수상받았다.

2017년 8월(25화) 이후로 갑작스럽게 1년 정도 휴재를 하였다. 퀄리티가 좋은 건 여전하지만 1화 때랑 26화 때의 작화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 근데 10월 이후로 또 다시 휴재에 들어갔다. 온갖 스핀오프작[1]에 관여하거나, 애니메이션에 관여하느라고 바빠서 소재를 준비 못했을 수도 있다.

사실 베테랑 만화가도 아니고 데뷔 후 첫 작품부터 대박을 쳤다 보니 담당 편집자 외에는 일정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이가 주변에 제대로 없었을 가능성이 많다.[2] 보통 이런 식으로 자신의 작품 하나가 여러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 베테랑 만화가들은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오랜 경험을 통해 작품의 퀼리티를 관리하는데, 이제 막 데뷔를 한 초보 만화가다보니 시간 관리 부분이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의학 만화다보니 소재를 짜내는 데에 있어서 사전 조사의 깊이에 대한 요구치가 높았던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성의 없는 마지막화로 빠르게 완결나면서 데뷔작이자 첫 히트작인 일하는 세포는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2018년 12월 8일, 태국 방콕에서 첫 사인회를 열었다.

2019년 7월, 건강 관련 강연에서 그녀의 일러스트 몇 장이 등장하였다. 일하는 세포 일러는 아니고, 토마토 등의 건강 식품들을 의인화한 일러스트이다.

2020년 5월 4일, 코로나와 관련해서 안전하게 있으라는 트윗을 올렸다.# 백혈구 U-1146이 마스크를 쓴 채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착하는 일러스트인데, 적혀 있는 문구를 해석하자면 "세포들은 여러분의 몸 안에서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본인 주변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할 때."

일하는 세포 극장판 방영 당일인 2020년 9월 5일, 그녀가 그린 그림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3. 실력

일하는 세포가 첫 연재 작품 치고는 상당히 안정되었고 좋은 작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다년간 만화전문학교를 통해서 기초 실력을 닦은 후 데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3]

사실 그녀의 특출난 점은 바로 만화가로서의 사전 조사 능력과 묘사 능력에 있다. 의학 만화는 사전 조사에 이골이 나있는 베테랑 작가들도 쉽게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분야인데, 20대 초반에 이제 막 만화학교를 졸업한 초보 만화가가 첫 작품으로 의학 만화를 선택했고, 그 고증 수준이 다소 짬뽕되거나 과장된 부분은 있을지언정[4] 의학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로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5] 게다가 실제 세포의 모습을 반영하여 캐릭터화시킨 부분이 매우 절묘해서 묘사 능력도 수준급임을 증명하였다. 최근 많은 작가들이 사전 조사를 매우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첫 작품의 대성공 이후 애니메이션화와 스핀오프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의학 검수가 붙었다. 의학 검수를 해주는 사람은 현직 의료인인 하라다 토모유키로, 응급 의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현재 의학법인 이사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의료인이다. 전문가 검수를 받기 전에도 내용이 상당히 정확했다보니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의학 검수가 붙은 이후에도 연재를 진행하기 전에 노트를 빼곡하게 채울 정도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준비한다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상당한 노력파임을 알 수 있다.

4. 여담

  • 일하는 세포에 나오는 몸 주인이 누군지는 관련 에피에서 성별, 나이를 한정 짓지 않겠다고 하였다.[6] 이유는 이런저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곳이 자신의 몸이 아닐까 예상하는 독자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 인터뷰를 보면 백혈구 U-1146이 일을 끝까지 충실히 하는 모습이 좋다고 했으며, 잘생겼다는 의견을 들을 줄은 몰랐다고 한다. 또 적혈구 AE3803은 덜렁이지만 착한 성격으로, 다정하고 인사 잘하는 성격으로 그릴 거라고 한다. 사실상 시미즈는 남성향, 여성향 인기 다 끌 거라 하였다.
  • 캐릭터의 표정을 그릴 때가 가장 재밌다고 한다. 예를 들어 백혈구를 그릴 때 멋질 땐 멋지고, 무서울 땐 무섭고, 귀여울 땐 귀여운 것처럼 그때 그때의 인상을 최대한으로 전해지게 하고 있다. 늘 죽은 눈을 하고 있을 때도 표정을 잘 전해주고 있다.
  • 캐릭터를 만들 땐 모티브가 될 세포의 외형과 기능을 먼저 공부하고, 그 특징을 잘 살려서 그린다고 한다. 예를 들어 적혈구는 빨갛다는 걸 참조해서 제복을 빨간색으로 하였고[7] 도넛 같은 모습은 뒤에서 봤을 때 적혈구같이 생긴 빵모자를 씌운다.
    백혈구 중 호중구는 하얗다는 점,세균을 구제한다는 점에서 아예 옷부터가 전신이 하얗고, 머리카락과 피부도 전부 하얀색으로 나타냈다. 세균을 무찌른단 점은 건장한 남성으로 표현했다.[8] 또한 혈소판은 다른 세포들에 비해 작다는 점을 유치원생으로 표현했다.
  • 작중 모자를 쓴 캐릭터가 많은 이유는 모자 쓴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일부 세포들은 모자가 세포 모양과 비슷하게 그려진다. 적혈구는 뒤에서 봤을 때 적혈구 모양의 빵모자로 그려졌고, 매크로파지는 레이스가 달린 모자를 썼다.[9] 그 외에 다른 모자를 쓴 세포들은 대부분 야구 모자를 쓰고 있다. 또 작업복을 좋아하기 때문에 백혈구는 군복, 킬러 T세포는 미국식 경찰복같은 실제 복장을 참조해서 그린다고 한다.
  • 좋아하는 캐릭터는 세레우스균.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당 캐릭터라서 그렇다고 한다. 다만, 악당 캐릭터들에게 귀여움을 표현하는 건 정말 조심하고 있는데, 작중 나오는 균들이나 바이러스들이 실제로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작업 중 즐거울 때는 매크로파지를 그릴 때라고 한다.
  • 연재를 할 때는 여러 가지 신체의 기능을 노트에 적어 두고, 그것을 소재로 의학 검수 담당과 함께 이야기의 구성을 정한다고 한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세포의 기능은 1장에 빼곡히 채워진다고 한다.
  • 같은 세포라도 여러 개의 세포가 등장하고, 백혈구와 적혈구에게는 주인공을 구분하기 위해 식별 번호를 따로 붙여놓았다.[10]
  • 몇몇 캐릭터들의 이름은 실제 단어에서 따왔다. U-1146은 좋은 흰색이란 의미의 이이시로(いい白)[11]에서 따왔고, U-2626은 걸어 올라간다는 뜻의 후무(ふむ)[12], U-4989는 심한 고통이란 뜻의 시쿠핫쿠(四苦八苦)[13]에서 따왔다. 그리고 AE3803은 그냥 길가다 어떠한 수열을 보고 떠올린 것이고 딱히 의미는 없다고 한다.
  • 만화가가 된 계기는 유치원 시절에 선생님이 시미즈의 그림을 칭찬한 것.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엔 만화가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하였다. 캐릭터가 종이 위에 있다는 것이 인상깊다고 하였다. 고등학생 때는 데생을 계속 하였다고 한다. 만화가 이외에는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하여서 결국 만화가가 되었다.
  • 인체의 균형과 동세 묘사도 매우 자연스러운데, 학창 시절에 선생님과 동급생들도 모델이 아니고 금방 포즈가 바뀔 거니까 보는 순간 눈을 감고 눈에 남는 잔상을 떠올려서 그렸다고 하였다.
  • 만화가가 될 때 영향을 받은 만화는 요츠바랑!, 도카벤, 아사리짱 등이 있다.
  • 원고 작업은 전부 손 그림으로 한다고 한다. 옛날에 오래된 컴퓨터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다가 파일이 날라가서 멘붕한 적이 있으며, 다음에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다가 또 파일이 날라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표지 일러들은 전부 마커로 작업한다고 한다. 그리고 컴퓨터로 작업한 일러스트도 있는데, 이 일러스트의 스피드 페인팅 영상은 공식 클립 스튜디오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 스핀오프 일하는 세포 BLACK의 여주인공 백혈구 U-1196을 백혈구 언니라고 부르며 지금까지 본 만화 캐릭터 중 1, 2위를 다툴 정도로 좋아한다고 한다. 일하는 세포 블랙 1권 맨 뒤에 이 코멘트와 함께 시미즈 작가의 백혈구 U-1196과 적혈구 AA2153의 일러스트가 있다.


[1] 일하지 않는 세포, 일하는 세균, 일하는 세포 BLACK, 일하는 세포 프렌드, 일하는 혈소판쨩.[2] 사실 월간 소년 시리우스는 코단샤 소년 잡지 중에서는 가장 영세한 축에 속한다. 그동안 일하는 세포급의 인기를 얻은 작품이 없었고 미디어 믹스로 먹고 살았는데 갑자기 대박이 터져서 진통을 겪고 있는 중. 그나마 일하는 세포가 휴재하더라도 벚꽃사중주 같은 다른 대표작들이 있는 상황이라 일단은 너그럽게 휴재를 봐주는 것으로 보인다.[3] 실제 작화 작업 시에는 주변인들 몇 명이 도와준다고 하는데, 일본 만화 업계는 어시스턴트 문화가 상당히 발전해 있어서 사실 이런 보조자들의 존재는 상당히 흔한 일이다.[4] 예컨데 적혈구의 탈핵, 백혈구의 의식주 등. 다만 실제랑은 다른 사실이라고 나와 있다. 어디까지나 만화적 요소.[5] 의학 분야는 대학 수준의 교육을 마친 이들조차도 기초적인 이해만 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분야인데, 관련 전공자도 아닌 사람이 맨땅에 헤딩하듯이 공부해서 의학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의 고증을 지켜냈다는건 노력도 노력이지만 기본적으로 머리가 상당히 좋아야 가능한 일이다.[6] 스핀오프작인 블랙에서는 몸 주인이 확실히 남자이다. 3, 4화에서 발기, 음경, 고환, 정자, 정소 등의 묘사가 나왔기 때문.[7] 정맥과 동맥에서 입는 제복의 색은 달라진다.[8] 적혈구와 달리 호중구의 성별은 남성밖에 없다.[9] 실제로 매크로파지가 레이스 모양과 비슷하다.[10] 백혈구의 경우는 앞에 U-가 붙고 네 자리 수이다. 적혈구는 알파벳 대문자 두 개가 랜덤으로 앞에 오고 네 자리 수이다.[11] 1=い 1=い 4=し 6=ろ[12] 2=ふ 6=む[13] 4=し 9=く 8=はっ 9=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