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00:16:19

세라(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등장인물. 클래스는 시스터 → 사제. 공식연령은 16세. 히어로즈에서의 성우는 오자와 아리.
파일:파이어 엠블렘_열화의 검_세라.jpg
Lv. 1 속성 뇌(雷)
<rowcolor=#FFFFFF> HP 기술 속도 행운
17 (50%) 2 (50%) 5 (30%) 8 (40%) 6 (60%)
<rowcolor=#FFFFFF> 수비 마방 이동 체격 구출
2 (15%) 5 (55%) 5 4 3
리키아 명문인 오스티아가의 가신으로 유서깊은 에리미누교의 "자칭" 고귀하고 가녀린 시스터. 하지만 그 실체는 천방지축에 항상 자신만만하고 자신이 무척 이쁘고 가녀린 여성이라 생각하며(외모는 파엠이니 괜찮긴 하다) 주위사람들이 자신에게 조금만 관심을 줘도 자신에게 홀딱 반한 것으로 여기는 자폭녀이자 주위 사람들을 항상 휘둘러대고 행동력은 쓸데없이 높아서 온갖 성가신 일에 앞장서서 머리를 들이대는 민폐녀.

기존 파엠시리즈의 조신하고 가녀린 시스터의 이미지를 완전 박살낸 캐릭터로 작중에서도 그녀를 알게 된 사람은 100이면 100 정말로 신을 섬기는 시스터가 맞는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리키아의 "연약한" 시스터가 호위를 원한다는 말에 수행을 위한 여행을 겸해 돈도 벌 겸 가벼운 마음으로 의뢰를 맡았던 엘크는 세라에게 죽어라 부려먹힌 결과[1] 다시는 인생에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이런지라 엘리우드(혹은 헥토르) 편에서 세라와 다시 만났을때 엘크의 반응은 병 걸릴거 같다... 불쌍하다[2]

사실은 고아원 출신으로 어린 시절을 매우 힘들게 살았으며 그 반동으로 저런 성격이 된 듯 하다. 그 시절을 "자신은 에트루리아의 백작가의 딸이며 언젠가는 친부모가 자신을 맞으러 와 줄 것이다." 라고 믿으며 버텼다고 하는데 진위는 불명. 루세아와의 대화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그의 힘들었던 과거를 알고 눈물을 흘린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근본은 착한 사람. 발이 넓은 만큼 친해질 수 있는 지원대상도 많아서 7명을 꽉 채운다.

물론 성격이 저런지라 앞서서 친해지고 싶지는 않은지 지원레벨(호감도) 상승치는 바닥을 때리는데, 작중에서 아웃사이더에 속하는 히스나 바이다보다도 낮다. 특히 그녀를 잘 아는 오스티아 가신들은 전부 지원대상이긴 하나 호감도 상승치도 전부 최하치인 1. …비참하다. [3] 지원효과를 올리기도 힘들면서 지원대상은 워낙 많기에 지원회화 컴플리트를 노릴 때의 장벽이기도. 어떤의미로 후반 민폐 상급직 3인조[4] 이상의 복병이다.

결정적으로 주인공(헥토르)과 지원이 되는 여성진 6명 중 한 명이라는 나름대로 축복받은 입장이면서 그 중 유일하게 페어엔딩이 없는 것조차 비참. 다른 다섯명(린, 니니안, 피오라, 플로리나, 파리나)은 페어엔딩과 함께 전용 CG까지 준비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라 암것도 없다. 이건 대우받은 것도 아니고 대우 못 받은 것도 아니여!

그나마 오즈인과 지원A일 경우에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군무에 바쁜 오즈인의 피로를 덜어주었다던가, 마슈일 경우에는 언제나 옆에서 밝은 모습으로 레이라를 잃은 마슈의 슬픔을 조금씩 치유시켜 주었다던가, 엘크의 경우 에트루리아로 돌아간 엘크의 뒤를 "사랑으로 살아갈 거야!" 라며 헥토르를 졸라서 허락을 받고 쫓아왔다고 하는 등 페어엔딩이 있는 경우는 나름대로 괜찮은 편.[5] 물론 어느 쪽도 직접적으로 이어졌다는 묘사는 전혀 없다(...).

게임상 성능은 나름대로 괜찮은 시스터 유닛. 마력이 꽤 잘 오르며 속도와 행운 상승치도 높아서 생존력도 꽤나 우수하다. 다만 직업이나 능력 면에서 프리실라와 완벽히 겹치는데, 클래스가 트루버돌인 프리실라가 이동력에서 우위를 먹고 있는 데다가 지원효과 때문에 훨씬 써먹기 좋아서 세라는 조금 찬밥신세. 특히 중반에는 지팡이A인 마도장군님도 동료가 되므로 더욱 서럽다. 봉인의 검 시절이었다면 시스터에서 거치는 사제만이 유일한 광마법 사용가능 직업이라는 이점 때문에 화룡 상대로 3배 특효를 먹일 수 있는 신장기 아리알을 위해 키울만한 가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열화부터는 아예 광마법 전용직업인 수도사가 등장함에 따라 그럴 이유조차 없어졌기에 더더욱 서럽다(…). [6]


[1] 무려 의뢰비까지 돌려줄테니 제발 혼자 가라고 말했을 정도다! 얼떨결에 휘말려서 같이 싸우게 된 린이 높으신 분의 자제인 걸 안 세라가 은혜를 입혀두면 뭐라도 얻는 게 있을 거라며 수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계기로 멋대로 자기까지 용병단에 합류했을 때는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아...라고 중얼거렸다.[2] 오죽하면 엘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세라 팔레트 스왑으로 만드는 핵을 소개하는 비디오의 댓글에서 엘크 불쌍해 드립이 난무하고 있다.[3] 지원레벨은 호감도 80단위에서 한단계 상승하므로 레벨1 올리는데 80턴이나 걸린다는 뜻. 그녀를 잘 모르며 입장이 비슷한 루세아와, 여자라면 눈이 핑 돌아가는 세인 정도만 상승치가 2로 그나마 적은 40턴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둘은 페어엔딩 대상이 아니다(...). 참고로 가장 호감도 상승치가 높은 캐릭터들 사이는 16턴이면 충분.[4] 최후반에 상급직으로 가입하는데 능력치가 중하위권인 바이다, 카아라, 레널트 이 셋을 뜻한다.[5] 이 경우 엘크가 일시적으로 츤데레로 각성한다(..)[6] 참고로 세라가 사제로 전직하면 지팡이 경험치 소정 증가+빛 마법 레벨 D로 시작하기에 잘못하면 지팡이가 먼저 S레벨에 도달해서 이 경우 시스템상 빛마법 S가 불가능해지며 루세아는 사제로 전직하면 빛 마법 레벨 경험치 소정 증가+지팡이 레벨 C라는 파격적인 보너스가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