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22:18:57

사이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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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ros

1. 개요2. 행적3. 특징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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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브로스는 정화자모선이자 정화자 함대의 기함이다. 함장은 정화자의 지도자인 클로라리온. 위 캡쳐의 왼쪽 흰색 구조체다. 오른쪽의 금빛 구조체는 아둔의 창의 머리 부분.

정화자 프로그램이 실패한 뒤 수많은 정화자 전사를 안에 품은 채 엔디온 위성 궤도의 정지장 안에 봉인되어 있었으나, 지원군이 필요했던 아르타니스에 의해 정지 상태에서 벗어났다.

각 프로토스 분파의 근거지 중 유일하게 함선이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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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에서 아몬과의 전투로 병력이 부족해진 아르타니스는 옛날에 대의회가 봉인했던 정화자들을 다시 깨우기 위해 엔디온 위성으로 가서 사이브로스의 방어막을 해제시키고 내부로 진입한다. 사이브로스 안에는 이미 아몬의 저그 세력이 먼저 들어와 핵 매트리스를 파괴하려 했지만, 깨어난 정화자 군대와 댈람 연합군에 의해 소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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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의 활약으로 동력을 완전히 되찾은 후에는 정화광선을 전개해 저그로 뒤덮인 엔디온 위성을 정화하고,[1] 이후 피닉스가 정화자를 대변해 줄 것을 조건으로 프로토스 연합군에 합류해서 함대, 탈다림 죽음의 함대와 그 기함인 아둔의 창과 함께 아이어로 돌아가 아몬의 숙주 육신에게 정화 광선을 발사하였다.[2]

3. 특징

프로토스 함선 중에서도 특히 타 창작물에 많이 나오는 거대 UFO 모선을 연상케 하는 원반 형태이다.

함선 중앙의 핵 매트릭스에 의해서 유지가 된다. 함선의 동력구성은 4개의 서로 다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구역별로 3개의 무력화 회로에 의해 봉인되어 있었다. 무력화 회로 파괴후 함선에 동력이 공급되는 기계를 살펴보면 태양석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으며 보조미션으로 깨어난 정화자 감시자를 파괴한후 보상으로 태양석을 얻을수 있는점으로 미루어 다수의 태양석을 동력원으로 이용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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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모습, 미션상에서 다수의 프로토스 기지와 저그 군락이 놓인 모습도 그렇고, 300만 명의 정화자들이 탑승해 있는 것을 보면 엄청난 크기의 함선으로 추정된다. 사이브로스 자체가 행성을 대신하여 정화자들의 본거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3] 생김새가 함선 가운데에 있는 불빛이 마치 거대한 눈처럼 보이는 것과, 정화자들이 기계기사단인걸 감안하면 어쩌면 사이브로스도 스스로 지능을 가지고 움직이는 함선일 수도 있다. 사실 프로토스의 모선이나 기타 로봇도 거의 인공지능이긴 하고, 원래 프로토스 제국의 중흥기에 만들어졌던 사령선이다. 케이다린 수정 연구에서도 알 수 있고, 모선의 인공지능 대사에서 알 수 있다시피 프로토스의 인공지능 기술은 상상을 초월한다. 정화자는 그것을 넘어 완전한 인격을 형성하기에 특별한 것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즉, 함선 자체가 정화자 중 하나이거나 정화자의 통신 네트워크 자체가 함께 함선을 제어하는 것일 수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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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적어도 화력만 따지면 아둔의 창에 꿇리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둔의 창이 처음 엔디온으로 왔을 당시 카락스가 엔디온의 아몬의 무리가 너무 강해 지금의 자신들로선 감당할 수 없어 정화자들을 해방시킨 후 곧바로 떠나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사이브로스는 함내에 있는 저그들이 없어지자마자 바로 함선을 가동시켜 정화 광선 단 한 발로 엔디온 위성 전체를 불태워 저그 무리를 몰살시키버리기 때문이다.[5] 행성을 정화시킬 땐, 내장되어 있던 주포에서 정화광선을 쏜다. 그런데 사이브로스가 정화자들을 가두기 위해 만들어진 거라면 주포가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아마 처음부터 감옥 용도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정화자들과 한 세트로 운용할 예정이던 함선을 반란 이후 정화자들을 봉인하는 용도로 재활용한 듯하다.

만약 정화자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이 함선을 베이스로 계속 양산했을 것 같은데 성능과 파괴력을 본다면 막강한 병력이 되었을 것이다. 정화 광선을 쏠 때 아둔의 창과 비슷한 모양이 된다.[6]

정화자 세 번째 임무를 진행하면 함선 외부에 미네랄베스핀 가스 배출구가 있는 다소 희한한 구조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게임상의 허용일텐데, 실제로 미네랄은 "광물"이기 때문에, 프로토스 함대가 자리 잡은 부분은 함선 내 예비 금속이나 예비 연료가 있는 지점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베스핀 가스 분출구 같은 경우 실제 배기구랑 유사한 구조이며, 미네랄은 실제 금속 파편으로 하면 직관성이 떨어지기에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잘 아는 모습을 따와서 구현한 것인 듯하다. 아니면 정화자 종족의 생존에 필요한 미네랄을 다량 채취하여 보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 고로 게임상에서 건물 소환하고 미션을 진행하는 것은 함선 '내부'라고 보면 타당할 듯하다.

4. 기타

캠페인 내에서 사이브로스의 핵 매트릭스의 방어 명칭은 테란 차량 장갑이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2의 기본 방어 장갑이 테란 차량 장갑이기 때문. 처음 상태에서 고치는 것을 잊은 듯하다. 현재는 블리자드가 패치했다.


[1] 처음엔 아둔의 창을 향해 겨눌 것 같이 여겨졌는지, 아르타니스가 "클로라리온 지금 뭐하려는..."이라고 말했다.[2] 연출 상 분명히 아몬의 숙주를 파괴하고 잠시동안 화력을 유지하다가 천천히 정지시킨다. 화력이 이미 제약되어 있었던 것. 저그로 뒤덮인 행성을 정화할 수 있는 광선의 100분의 1이라도 일대를 마그마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풀파워였다면 적어도 주변 땅 전체가 차 행성이나 레드스톤 행성 꼴이 나 있었어야 맞다. 어차피 아몬에게 칼라로 조종당하고 있는 동족들의 안위를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애초부터 광선 발사 출력에 제한이 걸려 있었으며, 아몬의 숙주를 최고출력으로 때려잡았다간 아이어 표면은 물론 아몬으로부터 구해내야 할 동족들과 프로토스의 모든 문명 자체를 홀라당 태워먹는 꼴을 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3] 워 체스트에서 정화자가 지름이 3km가 넘는 거대한 모선을 직접 생산한다는 설명이 나온 걸 보면 굉장히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아이어 궤도에서 댈람 함대 사이에 끼어 발포 대기중인 모습도 잠깐 지나가는데, 우주모함이 점으로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이 장면으로 보았을 때 8km 길이의 거대괴수보다도 아득히 거대하지만, 아둔의 창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당초 300만명의 정화자라는 종족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본거지로 다른 프로토스 분파의 '모행성'과 같은 존재니, 거대할 수밖에 없다.[4] 예를 들어 피닉스클로라리온을 호출하러 사이브로스에 연결을 시도 했을 때, 사이브로스 전체가 반응한다.[5] 다만 이 당시 아둔의 창이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다가 재가동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함선의 모든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아둔의 창은 단순한 전투함이 아닌, 문명을 보존시키기 위한 일종의 방주 역할을 하는 다목적 함선이고, 사이브로스는 아둔의 창과 동시대의 기술로 만들어진 철저한 전투용 함선이다. 화력면에선 아둔의 창을 능가한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6] 평상시에는 납작한 접시 모양이지만 포격 시 중앙부의 주포가 나오면서 아래로 길게 뻗고 선체가 위아래로 용수철처럼 늘어나 아둔의 창처럼 길쭉한 모양새가 만들어진다. 마침 정화자와 대함선 모두 둘 다 프로토스 기술력이 정점에 달한 비슷한 시기에 개발되었다. 따라서 사이브로스와 대함선이 개발 중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서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것은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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