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5 14:02:21

머레이 더 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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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 쿠퍼 시리즈의 등장인물. 국내 패키지에서는 '힘짱'으로 소개하고 있다.

성우는 영어판은 크리스 머피. 일본판 나가사코 타카시/이이지마 하지메[1], 한국판 박상일.[2]

힘이 무지하게 세지만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 하지만 한번 할때는 모든 일을 화끈하게 해버리는 믿음직스러운 하마. 과거에 피자배달 경력이 있어서 쿠퍼 갱단의 밴[3]은 머레이가 몰고 다닌다.[4] 그러나 2편부터는 설정이 바뀐건지 자신을 머레이 님(The Murray)이라고 부르는 근자감 넘치는 캐릭터가 되었으며 잘 싸운다. 박살난 네임드(라잔, 옥타비오, 그리즈)도 있고하니. 뭔가 이상하게 비중이 없는 듯하면서도 있는 것 같기도 한 미묘한 위치의 캐릭터. 그래도 슬라이, 벤틀리와 같이 쿠퍼 갱단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최중요 인물이다.

벤틀리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 벤틀리의 베프일 것 같지만 의외로 벤틀리는 자신의 두번째 베프(second best friend)라고 한다. 즉 슬라이와 좀 더 친하다는 듯.

2편 최종전에서 벤틀리가 클락-라에 의해 부상을 입고 하반신 불구가 되는데, 머레이는 이를 자기 탓으로 돌리며 갱단에서 떠난다.

3편에서는 갱단에서 떠난 후 호주로 가서 드림 타임이라는 주술을 부리는 원주민의 제자가 된 후 세계 순례를 하던 중 베니스에서 슬라이 일행과 재회해 결국 다시 갱단에 들어가서 활약한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는 밴을 몰고 레이서가 되었다. 의외로 최종장에서 쿠퍼 갱단의 분열을 막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5][6] 이런 걸 볼 땐 순진하고 둔한 면이 있는 만큼 슬라이처럼 동료를 향한 신뢰감과 유대감이 강하고 동료들간의 배신을 혐오하며[7] 심지가 곱다는 걸 알 수 있다.

4편에서는 꽤 대단한 레이서가 되어있었지만 벤틀리가 다시 협력을 부탁하자 레이서로서의 명예를 전부 버리고 다시 합류하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 미션에서 머레이가 게이샤로 변장하고 게이샤 하우스에서 춤추는 미션이 있는데, 리오이치 쿠퍼와 플레이어들에게 울트라 눈갱을 선사한다(...). 11분 30초부터 안구 주의 이걸 보면 의외로 멧돼지들에겐 미인일지도 모른다.[8] 그리고 아라비아에서는 경비병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임시 동맹 중이던 카멜리타가 무용수가 돼서 벨리댄스를 춘다는 작전을 짰는데, 여기서 머레이는 자기가 무용수가 되겠다고 했지만 씹혔다(...).[9]
[1] 슬라이 쿠퍼 콜렉션[2] 슬라이와 벤틀리는 성우가 바뀌었지만 유일하게 유지 되었다. 또한 박상일 성우가 2021년 5월 9일에 별세하게 되면서 박상일 성우의 유일한 게임 주연작이 되어버렸다.[3] 슬라이에 의하면 이 밴은 머레이의 전부라고 한다. 단적인 예로, 2편 후반부에 쿠퍼 갱단이 아르페지오의 비행선에 잠입할 때 밴이 바다 저 멀리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울먹인다. 다행히 밴은 3편 에피소드에서 되찾게된다. 해류에 떠밀려서 기적적으로 쿠퍼 일당이 작전 수행중이던 장소 근처로 온 것. 밴을 되찾는 미션 이름은 "눈물 어린 재회". 어찌나 밴을 아끼는지, 벤틀리와 페넬로페의 만류에도 밴을 두고갈 수 없다며 고집을 부렸고, 팬더킹은 그 모습이 딸 징 킹이 잡혀갔을 때의 자신과 겹쳐보여 머레이를 돕게된다. 이후 시리즈 4편에서는 타임머신으로 개조되었다.[4] 2편 에피소드 4에서는 슬라이와 머레이가 잡혀서 벤틀리가 혼자 운전하는데, 수동 기어 조작을 해본 경험이 없는 모양인지 벤틀리는 차를 제대로 조작을 못했다.[5] 닥터 M이 너네들 슬라이의 부하 아니냐 고 쿠퍼가의 금고를 지키고 있던 벤틀리를 회유하려고 했고 벤틀리 역시 슬라이에게 시샘의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었기에(휠체어 신세가 된 너드인 자신과 비교해서 건강한 육체, 여자에게 인기 많은 잘생긴 외모 등등) 넘어갈 뻔했다. 물론 슬라이는 단 한번도 이들을 자신의 쫄따구라고 생각한 적도 장난으로라도 그렇게 대한 적이 없었기에 머레이가 벤틀리를 설득하는데 성공한다.[6] 머레이: "만약 네가 금고에 들어갔고 나와 슬라이가 망을 봤다면 과연 슬라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을까?"
벤틀리: "...이 악당 놈들을 혼내주고, 친구들을 보호했겠지..."
[7] 앞의 벤틀리를 설득한 후 닥터 M의 부하를 때려잡으며 하는 대사가 "난 지금부터 (내 친구 슬라이를 지키기 위해) 두개골 좀 박살낼 거야. 너의 두개골이 그 중 하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정황상 만약 벤틀리가 닥터 M처럼 동료를 배신한다면 진짜로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듯하다.[8] 재미있는 사실은 1편 초기 개발때 머레이는 바이섹슈얼 캐릭터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훗날 이 설정은 폐기.[9] 그 와중에 슬라이는 카멜리타가 벨리댄스를 춘다고 하니까 니(벤틀리)가 세운 작전들 중에서 최고의 작전이라고 하거나, 카멜리타에게 옷이 맞는지는 확인해야 한다며 무용수 복장을 입는걸 권유하는 등 대놓고 좋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