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8 17:35:21

라디에이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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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기타

1. 개요

"게이에 의한, 게이를 위한, 게이로의 게임."
남자 친구끼리 해선 안 될 게임

스팀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게임. 다만 위의 틀과, 스팀에서 이 게임을 다운받으려고 할 때 경고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인 게임이다. 그것도 게이물. 미국의 게임 제작자 Robert Yang이 제작한 게임이며 이 양반이 만든 게임 대부분이 본 게임과 비슷하다. 즉, '유사 게이 포르노'인 셈.

2. 설명

성인 게임이긴 하지만 대놓고 성행위스러운 장면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대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여럿 나온다. 시작부터 청바지만 걸친 남자가 배 위에 맥주병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담배 꽁초를 들고 있는 모습부터가 이 게임의 정체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보통은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본 후에야 알아차릴 정도로 상당히 은유적이다. 즉 비슷한 상황을 이용한 장면을 통해 성행위를 연상시키도록 하는 방식.

캠페인은 총 3가지가 존재하며 각각 hurt me plenty(날 무진장 아프게 해줘), succulent(흥미진진), stick shift(수동 변속기)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 hurt me plenty(날 무진장 아프게 해줘)
내용은 주인공이 어떤 남자와 사교관계를 한다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평범한 악수 같은 스킨쉽으로 시작하지만 조건을 충족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데 그게 바로 스팽킹. 사실 상대 남자의 손동작 등을 보면 알겠지만 손 모양이 다소 특이해서 평범한 스킨쉽이 아님을 알 수 있으나 상기했듯 상당히 은유적이라 처음 플레이하면서 알아보기는 힘들다.

* succulent(흥미진진)
첫번째 캠페인이 평범한 게임인 척 했다가 반전을 보여주는 게임이라면 두번째 캠페인은 아예 대놓고 보여주는 게임. 내용은 주인공이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인데 어쩐지 몹시 크고 아름다운 생김새를 자랑하는데다가 단순히 핥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목구멍 깊숙히까지 넣었다가 빼는 괴랄한 모션인데다가 남자의 표정 또한 몹시 오묘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자 본인은 물론 남자의 뒤에 위치한 또 다른 남자 두명 모두 가치무치 팬티 레슬링 스러운 팬티 차림에 왜인지 다리를 쩍 벌리고 서 있는 오묘한 자세다...

* stick shift(수동 변속기)
세가지 캠페인들 중 그나마 가장 평범(?)한 게임. 내용은 주인공이 차를 몰고 드라이빙을 즐긴다는 내용인데 플레이 방법은 그냥 화면상에 위치한 계기판을 보면서 속도가 일정 지점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어를 그에 맞춰 올려주기만 하면 된다. 무척 단순하지만, 이 역시 잘 보면 기어를 잡고 있는 남자의 손 모양이 몹시 이상한데다가, 기어를 올리는데 성공할 때 마다 남자의 표정이 점점 풀리는듯한 모양새가 되면서 이상함을 눈치챌 수 있다. 심지어 클리어에 성공하면 뜬금없이 자동차 배기구에서 액체가 뚝뚝 떨어지는 장면이 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3. 기타

인터넷 스트리머 대도서관이 이 게임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시청자 추천으로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보았다가 뒤늦게 내용을 알게 되고 마지막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며 도게자를 올린 덕에 한국에서는 '대도서관이 은퇴할 뻔한 게임(실제 대도서관 유튜브 계정에 이런 제목으로 업로드 됐다)'으로도 알려져있다. 다른 스트리머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에 대도서관을 운운하는 글이 하나쯤 올라오는 이유가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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