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13 22:25:38

KBO 리그 2차 드래프트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넘어옴

1. 소개2. 도입3. 제도4. 문제점5. 제도 개정6. 2차 드래프트로 빛을 본 선수 목록7. 역대 드래프트8. 관련 항목

1. 소개

KBO 리그 2차 드래프트KBO 리그의 각 구단들의 2군 선수들을 지명, 영입 가능한 격년제 행사다. 각 구단들의 전력 강화와 1군에서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한, 능력 있는 2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마련되었다.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과는 다르다.

9구단 NC 다이노스의 창단으로 인해 고안된 새로운 선수 수급 방법으로, 신인지명이나 FA 영입 외에 다른 방법으로 메이저리그룰5 드래프트를 본따 만들어졌다.

참고로 1차 드래프트는 순수한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이루어지는 신인 드래프트를 뜻한다. 이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인 Rule 4[1] Draft가 고졸/대학 등의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Rule 5[2]가 이 항목에서 규정하는 드래프트와 유사한 드래프트를 지칭하는 명칭이란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근데 좀 이상한 게 지명회의와 드래프트는 같은 뜻으로 쓰이는데, 2차 드래프트라고 하면 2차 지명하고 겹친다. 한 마디로 개성도 없고 의미 전달에 있어서 좋은 이름이 아니다.

2. 도입

룰5 드래프트와 유사한 제도를 KBO 리그에도 신설하자는 의견은 줄곧 있어왔으며, 특히 선수협이 초창기부터 줄곧 주장해 오던 것이었다. KBO가 검토하고 있다는 말은 몇 번 나왔으나 실제로 도입된 적은 없었다. 1994년에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한화 이글스, 태평양 돌핀스 4개 구단 간 제한적인 다자간 트레이드 시장 형성 시도를 2차 드래프트의 시초격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1994년에 시작될 뻔했던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이것이 제도화 되게 된 계기는 제 9구단 NC 다이노스의 창단. 전력 불균형의 해소책 중 하나로 KBO가 '한국형 룰5 드래프트'를 제안하였고, 3월 8일 제 2차 실행위원회에서 '2차 드래프트'의 신설을 결의하면서 도입되었다.

초창기의 보호선수 쿼터는 50명이었기에 FA 선수, 군보류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이 많았다. 결국 2011 시즌 중에 10명이 축소된 40명으로 수정되어 첫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시행전 보상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누가 그 액수를 주고 보호 제외 선수를 데려가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자칫 이동하는 선수가 적을 경우 제도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

3. 제도

규정이 몇번 바뀌었으며 2017년 7월 시점에서의 규정은 다음과 같다. 2년 단위로, 당해 11월 말에 개최한다. 각 구단은 정규 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외국인 선수와 1~2년차 선수, FA 신청 선수를 제외한 구단의 전체 선수(육성 선수 포함)들 중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확정하고 이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 대상자다. 지명 순서는 신인 드래프트와 마찬가지로 성적 역순으로 진행이 되나, 시즌이 끝나고 이뤄지는 만큼 당해 성적 역순으로 이뤄진다. 물론 신생 팀이 생긴다면 신생 팀이 제일 먼저 지명할 수 있다. 참고로 FA 보상 20인과 기준이 다른 게, 2차 드래프트 보호 40명에는 군 보류 선수 및 육성선수도 포함이 된다.

각 팀에서는 3라운드(3명)까지 지명할 수 있고, 신생 팀(2011년에는 NC, 2013년에는 KT)에 한해서 3라운드가 끝나고 5명을 더 지명할 수 있다. 그리고 특정 팀에서 지나치게 선수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팀에서(드래프트 당하는 팀) 4명을 초과하여 지명할 수 없다. 즉, 어느 한 팀에서 4명이 지명되면 그 팀의 나머지 선수들은 자동적으로 전부 보호선수로 묶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고 그 다음 순서부터는 그 팀 선수를 지명할 수 없게 된다.

해당 지명한 선수는 군입대, 경기가 참가 불가능할 정도의 부상, KBO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 등이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지명한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또한 지명한 구단은 지명된 선수가 기존에 소속된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3억, 2라운드 지명 선수는 2억, 3라운드 이후 지명 선수는 1억이다. 구단이 계약하지 않으면 양도금은 지급해야 하고 지명권은 말소된다. 지명된 선수가 계약을 거부하면 해당 선수는 소속 및 신고선수로 두 시즌 동안 등록이 불가능하다. 양도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만약, 직전 라운드에서 지명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 금번연도의 지명권은 소멸되어 이후의 라운드에서의 지명은 불가하다.

로스터가 채워졌다고 해서 지명 불가능 상태가 되지는 않으나, 구단은 지명선수를 무조건 계약해야 한다. 즉 만약 신고 선수를 지명했다면 반드시 계약해서 정식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

선수 개인에 대한 사기 측면 등으로 인한 이유로 40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지명은 공개해도 무방하나 지금까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 다음 명단을 일괄 공개하였다.

지명된 선수들의 트레이드는 1년간 금지되며 FA 보상선수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40인 보호 명단은 선수단에게 절대 비밀이며 드래프트 당일 다른 팀 프론트에게 공개 된다.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만이 제외된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2017년 4월 18일 이사회를 통해 2018년 2차 드래프트부터는 군보류 선수 자동 보호 명단 제외, 1~2년차 선수 자동보호, 보호선수 명단 40인 유지 , 모든 라운드 직전 시즌 성적 역순 지명으로 변경되었다고 발표되었다. #

4. 문제점

  • 룰5 드랩과 달리 2차 드래프트는 지명한 선수에 대한 의무 기용 조건이 없다. 다만 연봉을 보전하는 조건만 있다. 예컨대 선수를 데려가서 2군에 묵혀둔다 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 서로 로또 식의 무작정 지명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과 실질적으로 선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 룰5 드래프트와 달리 원 소속 팀이 선수에 대한 권리를 가지지 못한다. 룰5 드래프트의 경우 선수를 영입한 구단 측에서 선수를 웨이버 공시 & 지명할당(=방출대기 조치)할 경우 원 소속 팀은 드랩 당시 받은 보상금 5만 불의 반액인 2만 5천 불만 돌려주면 다시 데려올 수 있다.
  • 지명을 받은 선수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강제적으로 팀을 옮겨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위에 나와 있듯이 이를 거부하면 두 시즌을 못 뛴다. 구단이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은 권리이고 선수는 이에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과도하게 제약되어 있는 선수의 권리를 여기서까지 제약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 보상금의 액수가 높다는 의견이 있다. 룰5 드랩 MLB 페이즈의 경우는 보상금이 5만 불, 한화로 5천 8백 만원 정도인데, 반면에 KBO 리그 2차드래프트 1라운드 보상금은 3억 원이다.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의 재정 규모 차이를 감안한다면 어마어마한 차다. 재정이 부족한 구단으로서는 선수 장사의 수단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영입에 있어서도 제한이 생기므로 이 부분은 문제가 크다.[3]
  •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고, 2군 선수들을 위한 훈련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우수한 유망주들을 많이 키워 내는 팀이 오히려 불리하다. 2군 육성에는 신경도 쓰지 않다가 2차 드래프트에서 타 팀 유망주들을 돈만 주고 데려온다든가 하는 게 오히려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의 경우 2차 드래프트로 터진 선수가 나올 경우 "2차 드래프트가 없었으면 X선수는 어떻게 될 뻔 했는가?" 식으로 미화되며 덮어진다는 부가적인 병폐까지 있다. 물론 2차 드래프트의 존속 목적 자체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이지만 야수 노쇠화로 인해서 팀에서 전략적으로 키우는 유망주들과는 또 다른 얘기다. 이미 두 차례에 걸친 2차 드래프트에서 특히 2번 항목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제도 개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KBO, "2차 드래프트, 현행 제도 유지 불가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 다수 야구 팬들의 반응은 어이없다는 쪽. 1~3년차 선수를 자동 보호하는 대신 보호선수 숫자를 현행 40명에서 30~35명 정도로 줄이는 것이 팬들이 원하는 방안이다. 분명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단들도 개정을 요구할 텐데 타 구단들과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 일단은 2015년 겨울 드래프트에서 10구단 KT에게 특혜를 9구단 NC와 같은 수준으로 지원 해주고 제도 변경을 생각 하는 듯하다. 2017년에 시행될 2차 드래프트부터는 보호 선수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그 대신 군 보류 선수도 지명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서 논란이 되고 있다.

3번째 2차 드래프트가 열리는 2015년 연초에 열린 단장들이 모이는 실행위원회에서 위의 의견과 같은 신인급 선수 자동 보호가 안건으로 나왔지만 NC 다이노스와 막내 구단인 kt 위즈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실행되지 못했다. 그래서 3번째 지명에서도 유망주들이 대량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였다. 2차 드래프트 유망주 보호...올해도 불가능? 결과적으로 1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이 지명되기는 했지만 3년차 이내의 선수가 11명으로 1/3을 살짝 넘어 여전히 유망주 유출이 심했다.

5. 제도 개정

2017년 4월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호선수는 40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1~2년차 선수는 자동 보호, 군보류 선수는 자동 보호에서 제외, 구단별 유출 범위를 5명에서 4명으로 축소, 모든 라운드 직전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그러나 1군 의무 등록 및 기용을 여전히 도입하지 않는 등 미흡한 부분이 남아 있다.[4] 입단 2년차까지의 신인은 자동으로 묶이지만 대신 군보류 선수가 자동보호에서 제외되면서 이제는 군 복무 중인 선수들을 최대한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가 각 구단들에게 주어졌다.

6. 2차 드래프트로 빛을 본 선수 목록

7. 역대 드래프트

8. 관련 항목



[1] 선수선발 규정 4조에 근거하기 때문에 룰 4다.[2] 마찬가지로 선수선발 규정 5조에 근거하기 때문에 룰 5.[3] 2011년 첫 드랩에서 넥센이 이 방법으로 8억 원을 챙겼다. 오오 빌리장석 두산도 5명을 내주고 3명을 데려오면서 역시 8억을 챙겼다. 역시 화수분[4] 다만 1군 의무 등록 등의 방식이 정말 절대적으로 옳은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5] 2차 드래프트로 빛을 본 선수지만, 입단 2년 만에 팀을 옮겼다는 점에서 유망주 유출의 대표적인 사례로도 꼽힌다.[6] 이쪽은 롯데에서 1년 뛰다 다시 온 거라 빛을 본 선수라 하긴 뭐하나 복귀가 2차 드래프트라 형식상 맞기에 기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