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00:19:54

6.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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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6.8×43mm Remington SPC2.2. 6.8×51mm XM11862.3. 그 외
3. 관련 문서


미국 차기 유력 군용탄 6.8mm 상세 소개 1편2편3편

1. 개요

총알의 구경 중 하나. .270 Winchester와는 같은 구경이다. 7.62×51mm NATO5.56×45mm NATO 각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 구경의 장점을 취합한다는 개념으로 등장한 구경이다(X) 가 아니라 6.8mm는 5.56mm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만든 별개의 탄종이라고 보는것이 타당하다(O), 헌데 기존의 대중적인 7.62mm와 5.56mm 사이에 낀듯한 구경이라 두 구경의 장점을 취합 했다느니 잘못 알려져 있다. 거듭 말하지만 6.8mm는 7.62mm나 5.56mm와는 상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그냥 별개의 탄종이다! 미 육군의 차세대 보병화기 사업에도 이 구경의 탄두가 채택되었다.

2. 종류

2.1. 6.8×43mm Remington 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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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223 Remington · 6.8×43mm Remington SPC
관련 인물: 엘리팔렛 레밍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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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ckok45의 6.8mm SPC 리뷰
Special Purpose Catridge.
파일:6.8_SPC_+_223.jpg
좌측이 6.8mm 레밍턴 SPC탄, 우측이 5.56×45mm NATO탄이다.

레밍턴 암즈사가 제작하고 판매한 탄. 민수용으로 먼저 팔리기 시작했다. 기존의 5.56mm가 사슴과 같은 동물들을 상대로는 살상력이 부적하다는 평가가 있었기에, 6.8mm는 5.56mm같이 명중률이 높으면서도 가볍고, 원거리 살상력은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5.56×45mm NATO 탄의 관통력 및 대인 저지력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탄으로, 미 육군 사격단에서 총기 수리 및 정비 담당이던 스티브 홀랜드 상사와 크리스 머레이가 7.62mm와 5.56mm 탄의 장점을 섞으려고 하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엔 레밍턴社의 30구경의 탄피를 5.56mm의 사이즈로 자른 뒤 16인치 총열에 맞추어 기존의 탄두들을 결합하는 식으로 실험하였는데, 그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보였던 탄이 바로 .270 Winchester 탄으로, 이미 미국 민간시장에서 사냥용 총탄으로 인기를 끌던 탄종이었다. [1] 이에 두 사람은 탄의 구경을 6.8mm[2]로 정한 뒤 테스트를 거쳤는데, 미 특수전사령부에서 6.8mm 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프간과 이라크 지역에서 실전 테스트까지 거치게 된다.

실전 테스트 이후로도 반응은 꽤 좋은 편이었지만, 제식으로 사용하는데 까지는 실패하였다가 [3] 이를 레밍턴社가 민간시장에 상용화를 시키면서 6.8×43 mm Remington SPC을 내놓았다. 결과는 그럭저럭 성공.

군용으로 6.8mm SPC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후 미군 측에서 새로운 6.8mm 탄환을 NGSW 사업에 채택하면서 6.8mm가 미군의 새로운 제식 탄환 구경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 다만 이쪽은 구경만 같지 완전히 다른 탄이다. 하단 참조.

탄창은 전용 탄창이지만 AR-15의 삽탄구에 삽탄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

여담으로, 2차 대전 이후 1948년 영국에서 6.8mm 규격과 매우 비슷한 7mm MK1Z [4]를 나토 규격으로 제시했었는데, 당시 전쟁피해때문에 무장을 미국에 의지해야 했던 나토 국가들은 물주였던 미국이 추진하던 7.62mm 탄을 밀어주던 때라 정치적 이유로 양산을 포기하고 규격화에 실패한 역사가 있다. [5] 이는 당시 미국이 M1 개런드에 쓰던 .30-06 스프링필드탄의 영향으로 .30-06 탄을 약간만 줄이면 되는 7.62×51mm NATO탄을 선택한 측면이 크다. 노골적인 영국 무시[6] 사실 이것도 미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소총 수요가 군수와 민수 병행인 특성상 민수의 요구까지 겹친데다, 1차대전때 스프링필드 탄을 너무나 많이 생산한 탓에 더글러스 맥아더가 억지로 군수지원 일원화를 이유로 M1 개런드 개발과정에서 잠깐 등장했던 7mm 페더슨 탄을 배제했고[7], NATO탄 선정때는 또 미국 스프링필드 조병창의 압력으로 FN FALEM-2를 물먹이면서 7mm MK1Z도 배제당했다. 결국 돌고돌아 50년 만에 여기까지 온 것.

2.2. 6.8×51mm XM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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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1mm. 통칭 .277 퓨리(Fury).

NGSW용 탄환. 즉, 요즘 말하는 6.8mm가 이것이다. 미 육군은 탄환에 쓰일 탄자만 제작하고,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이 그 탄자를 이용해 새로운 총탄을 개발하는 방식이라 여러 종류의 탄환이 나오게 된다. 상단의 6.8 mm SPC와 종종 혼동되지만 실제로는 구경이 같다는 걸 제외하면 아무런 관계가 없다. 6.8mm SPC가 5.56mm와 7.62mm 사이의 중간탄이라면 이쪽은 7.62mm 나토탄 이상의 고 위력탄.[8]

이 탄환의 주목적은 점차 강화되는 적의 방탄복을 뚫는 것.

근래에 들어 방탄복이 대중화되고 민간 시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지면서 미국의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들도 손쉽게 방탄복을 구매해 입고 다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북한이나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조차 섬유 재질 방탄복에 강철 플레이트 하나만 끼워 넣어도 대충 NIJ 레벨 III 급 방탄복을 제조할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정도 싸구려 방탄복은 기존 탄을 개량한 신형 철갑탄으로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지만[9] 문제는 이들보다 국력이 강한 나라들은 더 우수한 방탄복을 양산하고 있다.

파일:6B45XODCNSAE32345.gif
미국 NIJ 레벨 IV에 대응되는 러시아 GOST-R 5 클래스인 러시아군 제식 방탄복 6B45에 들어가는 방탄 플레이트 테스트. 9mm 권총탄부터 7.62x54R 소총탄까지 10발의 서로 다른 탄을 지근거리에서, 그것도 한 곳에 모아 쏘았는데도 전부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플레이트만 가지고도 저런 위력을 발휘하는데, 하물며 정규군 보병들은 케블라 방탄복 위에 저 플레이트를 덧대어 쓰니 그 방호력은 어마어마한셈.

미군 역시 이미 제식 방탄복인 IOTV, MTV에 들어가는 NIJ 레벨 IV급인 SAPI, ESAPI, XSAPI의 보급을 완료했다.[10] XSAPI보다 한단계 낮은 ESAPI도 7.62×51mm NATO 3회 타격을 막아내는 것이 성능 기준이며, 실 사격 시험 시 5.56×45mm NATO 텅스텐 철갑탄인 M995의 3회 타격을 막아낸다. XSAPI는 아예 7.62×54mmR 철갑탄의 3회 타격을 버티는 것이 성능 기준이다.

러시아군 역시 라트니크 체계로 6B45를 보급 중이며, 다른 강대국들도 그만한 방탄복을 개발해 보급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테러리스트들도 암시장에서 구하거나, 어디서 노획해 이런 것에 준하는 방탄복을 입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7.62mm NATO를 방어하는 방탄복을 뚫을 수 있는 신형 탄환과 이를 사용하는 총기 개발이 시급해졌다.

따라서 신형 탄환 제조사에게 기본적으로 주문한 내역으로는 1. 탄두는 제시한 것을 사용하면서, 2. 기존 탄약 대비 경량화를 시키고 3. 장거리에서 7.62mm NATO탄 이상의 운동에너지를 가질 것이 요구되었다.

NGSW에서 정해준 규격은 탄자 크기뿐이었기 때문에 NGSW에 참가한 회사들은 저마다 각자 자신의 NGSW에 맞춘 각양각색의 신규 탄약을 개발했는데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시그 사우어 - .277 퓨리. 황동+스테인리스 복합탄피
  • 트루 벨로시티 - 6.8 TVCM. 폴리머 탄피
  • 텍스트론 - 6.8CT. 폴리머 CTA 탄피

이 중 최종 선정된 탄약은 시그 자우어의 .277 퓨리이다. 여러모로 신기한 외형의 다른 탄약들과 달리, 기존 탄피의 형상과 거의 유사한 외형이다. 사업 당시에도 경쟁사 탄약들 중 가장 무거우면서 약실 압력이 엄청나게 강해서[11] 여러 가지 의미로 주목을 받았다.

2.3. 그 외

2020년 한국의 소총탄/소총 생산 업체인 풍산SNT모티브도 6.8 mm 탄과 소총의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기간은 약 2년으로 예상되며, K2C1을 개조해서 시험 중이라고 한다.# 다산기공 또한 차기 특수전용 기관단총 사업에 선정된 DSAR-15PC를 기반으로 6.8mm용 모델을 만드는[12] 체계개발사업계획을 방사청과 협의한 상태이다. 그러나 결국 ROC 사전 유출 논란으로 DSAR-15PC는 사업 중단되었기에 미래는 불투명하다.

3. 관련 문서



[1] 이 탄종을 쓰는 총으로는 대표적으로 M70이 있다.[2] 0.270인치가 대략 6.8mm다. 기존의 탄과 구경이 같기 때문에 명칭을 미터로 바꾸었다.[3] M855탄에서 신형 화약을 사용해 총구 속도를 높이고 관통자를 강철로 바꿔 관통력을 높인 M855A1 탄이 도입되어 기존 총기를 별다른 개조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위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6.8mm SPC 제식 도입 실패의 원인이다[4] 당시엔 .280 브리티시 탄이라 불렀다.[5] 이와 비슷한 사례로 영국은 1970년대에 5.56mm를 기반으로 4.85×49mm탄을 개발하였다. 좀 더 가볍기도 했고 200m 이내에선 파괴력이 떨어졌지만 운동에너지가 안정적이라 200m 밖에선 파괴력이 더 강했으나 미국으로부터 무시당했다. 이후 독일이 4.6×30mm탄을 개발하며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된다.[6] 2차 대전 이후 영국이 독자노선을 포기하지 않았을 땐 이런 상황이 상당히 흔했다. 미영관계 갈등 항목 참고.[7] 다만 맥아더가 말도 안되는 주장을 했거나 오판을 내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제식소총탄을 교체할 경우 함께 운용하게 될 기관총탄도 교체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으면 소총탄 따로 기관총탄 따로 보급해야 했기 때문이다. 현대의 육군도 소총탄과 기관총탄을 되도록 통일시키려고 하는데 저 당시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저 당시 미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군에 예산을 많이 주지 않는 상황이었다.[8] 운동에너지를 봤을 때 5.56mm 나토탄이 대략 1,800J, 6.8mm SPC가 대략 2,300J, 7.62mm 나토탄이 3,600J, NGSW용 6.8mm는 애매하지만 4,000J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9] 기존 탄으로 맞춘다고 해도 싸구려 강철을 사용하면 측면으로 방탄판 파편(스폴)이 튀어 턱과 팔을 직격한다는 문제가 있어서, 민수용 목적으로도 강철 방탄판은 비용 절감 외에는 장점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10] 뒤로 갈수록 더 무겁고 더 튼튼하다. XSAPI는 패널 하나의 무게가 3.6kg(7.9lb)으로 너무 무거워서 전부 사용하진 않는다.[11] 80000psi 수준이라고 한다. 독일의 레오파르트 2,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그리고 대한민국의 K1A1 등 많은 서방권 국가의 MBT에 쓰이는 라인메탈제 120mm 활강포의 약실이 버티도록 설계된 최대 압력이 대략 100000psi 수준이니 거의 전차포에 버금갈 정도인 셈이다.[12] DSAR-15P에 6.8mm용 모듈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NGSW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6.8mm 자체도 세 회사마다 다른 형식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에 최적화된 총기를 별도로 개발하였는데 두 회사는 외형만 AR-15의 흔적이 남아있을 뿐이고 나머지 한 회사는 아예 불펍 구조를 선택하였다. 이를 통해 6.8mm용 개인화기는 AR-15에 별도의 모듈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