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0:34:29

2021년 NBA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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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NBA 플레이오프 2021년 NBA 플레이오프 2022년 NBA 플레이오프

1. 개요2. 진출팀3. 플레이 인 토너먼트4. 1라운드5. 2라운드(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1. 동부 컨퍼런스5.2. 서부 컨퍼런스
6. 컨퍼런스 파이널
6.1. 동부 컨퍼런스6.2. 서부 컨퍼런스
7. NBA 파이널 8. 판정 문제9. 여담

1. 개요

2021년 5월 18일[1] 시작되는 2020-21시즌의 NBA 플레이오프. 각 경기 날짜는 미국 동부시간(ET) 기준이다.

정규시즌 최종일 이전까지 동부 1위와 7위, 서부 10위를 제외하고 모든 플레이오프 시드 자리가 결정되지 않는 대혼전이 벌어졌다.

2. 진출팀

2021년 NBA 플레이오프 진출팀
동부 컨퍼런스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팀
전적 순위 전적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49승 23패 1 유타 재즈 52승 20패
브루클린 네츠 48승 24패 2 피닉스 선즈 51승 21패
밀워키 벅스 46승 26패 3 덴버 너기츠 47승 25패[C]
뉴욕 닉스 41승 31패[A] 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47승 25패[C]
애틀랜타 호크스 41승 31패[A] 5 댈러스 매버릭스 42승 30패[6]
마이애미 히트 40승 32패 6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42승 30패[D]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팀
보스턴 셀틱스 36승 36패 7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42승 30패[D]
워싱턴 위저즈 34승 38패[B] 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39승 33패
인디애나 페이서스 34승 38패[B] 9 멤피스 그리즐리스 38승 34패
샬럿 호네츠 33승 39패 10 샌안토니오 스퍼스 33승 39패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동부 팀은 시카고 불스, 토론토 랩터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올랜도 매직이었다. 토론토는 LA의 두 팀으로 이적한 마크 가솔서지 이바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리빌딩을 준비하게 되었고, 클리블랜드는 초반에는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서 반짝했지만 10연패를 당하면서 그 이후에는 그대로 멸망했다. 올랜도는 부상자들의 속출에 신음하다가 D.J 어거스틴 등의 주전 선수들을 모두 처분하며 리셋 버튼을 눌렀고,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침체기가 이어지며 블레이크 그리핀을 방출하는 등 리빌딩에 돌입했다.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 다니엘 타이스까지 영입하면서 어설픈 윈나우를 하다가 끝내 워싱턴을 따라잡지 못하고 탈락했다.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지 못한 서부 팀 중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는 시즌 내내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이다가 끝내 15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적인 기록을 쓰고 말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초반에 부진하다가 중반부터 살아났지만 끝내 뒷심 부족으로 인해 분루를 삼켰고[1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키츠는 탱킹 모드였다. 특히 휴스턴은 오프시즌부터 제임스 하든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삐걱이기 시작하더니 시즌 시작 전에는 웨스트브룩이 존 월과 트레이드되었고, 시즌 중에 단행한 하든의 트레이드가 완벽히 실패로 돌아가며 팀 역사상 최다 연패인 20연패를 당하면서 미래도, 현재도 모두 잃고 만 창단 이래 최악의 시즌 중 한 시즌을 보냈다. 미네소타는 초반에는 전체 꼴찌로 여유 있게 탱킹 레이스에서 앞서가나 했으나 갑자기 승리를 쌓아 탱킹 레이스 TOP 3에서 밀려나 버렸다. 만약 앤드류 위긴스 트레이드로 얻은 픽이 골든스테이트에게 넘어간다면 역시 암울한 상황. 그나마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샘 프레스티 단장이 후반기 남은 기간 동안 에이스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알 호포드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노골적으로 탱킹을 한 케이스고 남아있는 픽도 많아서 희망적인 시즌이었다.[12]

3. 플레이 인 토너먼트

우선 7위와 8위가 대결하고, 9위와 10위가 대결한다. 이 대결은 단판 승부로 치르게 되며, 7-8위 대결의 승리팀은 7번 시드를 확보하고, 패배팀은 한 차례 더 기회를 얻는다. 반면 9-10위 대결의 승리팀은 한 차례 더 기회를 얻고, 패배팀은 탈락하게 된다. 이후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8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모든 경기는 정규 시즌 순위가 더 높은 팀의 홈에서 펼쳐진다.

비공식 경기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말 그대로 시드 결정을 위한 경기일 뿐, 선수 혹은 팀의 누적 기록에는 반영이 안되며 지난 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역시 마찬가지로 멤피스와 포틀랜드 선수들의 커리어에는 이 경기의 기록이 반영되지 않았다.

3.1. 동부 컨퍼런스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 시간 경기장 순위 AWAY 결과 HOME 순위 방송사
5월 18일 18:30(ET)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10 CHA 117 144 IND 9 파일:TNT(미국) 로고.svg
5월 18일 21:00(ET) TD 가든 8 WAS 100 118 BOS 7
5월 20일 20:00(ET) 캐피털 원 아레나 9 IND 115 142 WAS 8

3.1.1. 살럿 호네츠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샬럿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2021년 5월 18일 18:30(ET)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TEAM 1Q 2Q 3Q 4Q TOTAL
CHA 24 21 33 39 117
IND 40 29 39 36 144

경기 전 캐리스 르버트가 코로나 프로토콜 때문에 결장하며 악재가 있었으나 샬럿 또한 팀의 핵심인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탓에 팀의 공격력이 크게 흔들렸고, 인디애나는 무려 8명이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3.1.2. 워싱턴 위저즈 VS 보스턴 셀틱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보스턴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고, 후반부 워싱턴의 상승세를 이끈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지친 상태였지만, 보스턴에게도 원투펀치인 제일런 브라운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가 있었다.
2021년 5월 18일 21:00(ET) TD 가든
TEAM 1Q 2Q 3Q 4Q TOTAL
WAS 21 33 26 20 100
BOS 27 25 38 28 118

전반에는 브라운이 없는 보스턴을 상대로 워싱턴이 엇비슷하게 경합했던 반면, 후반에는 17-2 run이 벌어지며 경기 분위기가 기울어졌다. 테이텀이 무려 5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반면, 워싱턴은 빌과 웨스트브룩이 주춤하면서 동시에 인사이드를 책임져줘야 할 하치무라와 개포드의 이른 파울 누적과 베르탕스의 3점 침묵으로 인해 패배했다. 이쉬 스미스가 분전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3.1.3.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워싱턴 위저즈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워싱턴이 3승으로 압도했다. 또한 웨스트브룩이 이번 시즌 인디애나를 상대로 평균 27-18-20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5월 20일 20:00(ET) 캐피털 원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IND 29 23 31 32 115
WAS 30 36 48 28 142

시즌 엘리미네이션 단두대매치에서 브래들리 빌이 25득점(야투 9/17(52.9%), 3점슛 4/7(57%)), 웨스트브룩이 18득점 15어시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2쿼터부터 경기를 터트리더니 3쿼터에는 엄청난 템포로 인디애나를 맹폭하여 수비를 박살내버리며 4쿼터를 사실상 통가비지 쿼터로 만들어버렸다. 이 외에도 네투, 하치무라, 가포드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대승에 일조했다. 사보니스는 고전하다 6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경기를 망치고 시즌을 마감했다.

동부의 경우 모두 플레이인 토너먼트 3경기 모두 홈팀이 승리하는 결과로 마무리했으며 7위 보스턴이 7번시드, 8위 워싱턴이 8번시드를 받고 1라운드에 진출했다.

3.2. 서부 컨퍼런스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 시간 경기장 순위 AWAY 결과 HOME 순위 방송사
5월 19일 19:30(ET) 페덱스 포럼 10 SAS 96 100 MEM 9 파일:ESPN 로고.svg
5월 19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8 GSW 100 103 LAL 7
5월 21일 21:00(ET) 체이스 센터 9 MEM 117 112 GSW 8

3.2.1.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정규시즌 전적은 2승 1패로 멤피스의 우세. 전력과 짜임새 자체는 멤피스가 더 우수하나, 선수단이 어리고 에너지와 혈기로 승부를 보는 색이 강하다 보니 클러치에 미숙하다는 약점이 있어 이러한 단두대 매치에서는 노련한 베테랑이 많은 스퍼스에게 뒤집힐 여지가 있었다.
2021년 5월 19일 19:30(ET) 페덱스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SAS 19 30 16 31 96
MEM 38 18 16 28 100

멤피스에선 자 모란트, 딜런 브룩스,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반면, 샌안은 루디 게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옵션 더마 드로잔이 20득점을 23.8%(5/21)의 저효율로 기록, 디온테 머레이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도 야투율이 무려 23.5%(4/17)로 게임 내내 말아먹으며 패배하였다.

3.2.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레이커스가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 최고의 빅매치이자 NBA 커뮤니티의 멸망전이 성사되었는데, 국내에서 NBA 선수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르브론 제임스스테판 커리의 소속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되었다. 게다가 이 두 팀은 국내 NBA 중계를 독차지 하는 팀이라 더더욱 관심도가 높은 상황.[13]

다만 관심도에 비해서 경기가 싱겁게 끝날 수도 있는데, 상대전적 2승 1패 중에서 그 2승을 모두 레이커스가 가비지로 가져갔고, 패한 1패도 경기 중반까지는 레이커스가 가비지로 이기고 있었으나 레이커스의 방심으로 역전패 했던 경기였기 때문. 즉, 레이커스의 경기력이 저점이 아니라면 웬만해선 레이커스 승리가 점처지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인 커리는 전통적으로 레이커스 전에서 약했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올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경기력이 영 좋지 않았고, 반대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4월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2021년 5월 19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GSW 28 27 24 21 100
LAL 22 20 35 26 103

전반에는 르브론, AD, 슈뢰더가 엄청난 슛 난조를 보였음에도 비교적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는데, 비결은 레이커스의 엄청난 수비 집중력이었다. 스테판 커리는 더블팀을 끝없이 마주하고 컨테스트를 당하고서도 이 경기에 3점을 9번 시도해 6개나 성공시켰으며, 르브론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해내는 등 르브론과 커리 양측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엄청난 혈투가 벌어졌다. 후반에서는 릅갈듀오가 슈퍼스타 답게 전반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복구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턴오버를 연발하며 점수차가 좁혀지더니, 4쿼터 1분 남은 100:100 상황에서 르브론의 클러치 샷클락 버저 비터 딥3가 터지며 LA 레이커스가 승리, 7번 시드를 확보한다.[14]

떡밥이 떡밥인지라 그야말로 엄청난 주목을 받은 경기이고, 경기 내용도 충분히 양질이었기 때문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만든 리그 입장에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3.2.3. 멤피스 그리즐리스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뒤 5일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양 팀.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골든스테이트가 우위를 점했다. 특히 8위 자리를 걸고 싸웠던 시즌 최종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에, 해당 경기의 향방은 상당히 재밌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5월 21일 21:00(ET) 체이스 센터
TEAM 1Q 2Q 3Q 4Q OT TOTAL
MEM 30 32 16 20 18 117
GSW 29 20 24 25 13 112

이 경기는 이번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유일하게 연장에 진입한 경기이며, 유일하게 홈팀이 패배한 경기가 되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제도가 낳은 최초의 희생양이 되었는데, 이 제도가 골든스테이트, 워싱턴 등의 슈퍼스타 보유팀을 구제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생각한다면 아이러니한 결과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막판의 연승행진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보람을 모조리 날려먹고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게다가 이 경기는 콜 논란이 굉장히 많았다. 인사이드가 약한 골든스테이트를 밀어주려는 듯 멤피스의 빅맨인 요나스 발렌슈나스자렌 잭슨 주니어가 모두 어이없는 판정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려 제대로 뛰지 못했다. 시종일관 앞서가던 멤피스였지만 4쿼터 막판 발렌슈나스가 5반칙 트레블에 걸리자 골든스테이트가 반격하여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고, 발렌슈나스를 6반칙 퇴장시키면서 분위기를 바꾸면서 결국 99:99 동점으로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멤피스에는 에이스 자 모란트가 건재했다. 경기 전 연습을 많이 했던 주특기 플로터를 승부처마다 적중시켰고 평소 말을 듣지 않던 외곽포도 말을 들으면서 승리,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특히 이 경기의 심판이 그 악명높은 스캇 포스터라는 점이 더더욱 이러한 의심을 가중시켜, ‘사무국이 골든스테이트를 밀어주려고 한다’, ‘역시 사무국은 골든스테이트 못버린다’ 등의 반응들이 나온, 석연찮고 찜찜했던 경기였다.

4. 1라운드

4.1. 동부 컨퍼런스

4.1.1. #8 워싱턴 위저즈 VS #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최근 맞대결: 1985-86시즌 1라운드 (필라델피아 3승 2패)
  • 시즌 전적: 3승 0패 필라델피아 압도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8 워싱턴 위저즈 VS #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3일 13:00(ET) 웰스 파고 센터 WAS 118 125 PHI 파일:TNT(미국) 로고.svg
2차전 5월 26일 19:00(ET) WAS 95 120 PHI 파일:NBA TV 로고.svg
3차전 5월 29일 19:00(ET) 캐피털 원 아레나 PHI 132 103 WAS 파일:ESPN 로고.svg
4차전 5월 31일 19:00(ET) PHI 114 122 WAS 파일:TNT(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2일 19:00(ET) 웰스 파고 센터 WAS 112 129 PHI 파일:NBA TV 로고.svg

가장 최근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리즈는 85-86시즌 1라운드이며, 식서스가 3승2패로 승리하였다. 당시에는 워싱턴의 팀명이 워싱턴 불리츠이었기에 위저즈로 바뀐 이후에는 최초로 맞붙게 된다.
4.1.1.1. 1차전
2021년 5월 23일 13:00(ET) 웰스 파고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WAS 28 34 31 25 118
PHI 27 34 38 26 125

전력차에 비해 워싱턴이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필라델피아 빅라인업의 상대로 이미 정규시즌 내내 생산성에 의문이 제기되던 쓰리가드를 고집하는 브룩스의 알 수 없는 전략과, 전반부는 해리스를, 후반부 엠비드 제어에 실패하며 워싱턴의 패배가 되었다. 무엇보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 부터 시작된 베르탕스의 부진은 팀을 더 어렵게 만드는 상황.
4.1.1.2. 2차전
2021년 5월 26일 19:00(ET) 웰스 파고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WAS 24 33 23 15 95
PHI 35 36 23 26 120

워싱턴은 빌이 30득점을 하며 분전했으나 전력차를 매꾸지 못하고 패배했다. 특히 베르탕스가 0득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

더욱 심각한 것은 웨스트브룩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치명타가 터져버렸다. 웨스트브룩이 혹여나 다음 경기 및 시리즈 잔여 경기에 출장하지 못 할 경우, 더이상 내구성과 체력이 철강왕이라고는 할 수 없는 웨스트브룩[15]을 시즌 내내 갈아온 브룩스 감독이 비판을 면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웨스트브룩에게 악성 필리건이 팝콘을 부어버리는 기가 차는 상황까지 연출이 되었다.[16]
4.1.1.3. 3차전
2021년 5월 29일 19:00(ET) 캐피털 원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HI 36 36 37 23 132
WAS 28 30 28 17 103

1차전은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2차전은 벤 시몬스가 3차전은 조엘 엠비드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필라델피아가 무난하게 3승을 먼저 챙겨왔다. 해당 3인방 뿐만 아니라 세스 커리와 대니 그린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승리에 큰 도움을 줬다.

워싱턴에선 빌 - 웨스트브룩 - 개포드가 나름 따라가는 역할을 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결국 매치업 확정 이후 나온 많은 예측에서 예견된 '빌 - 웨스트브룩의 힘은 엠비드 - 시몬스 에 따라갈 수 있으나 결국 그 외 나머지가 너무 약하다'는 예측 그대로 흘러간 경기가 되었다.
4.1.1.4. 4차전
2021년 5월 31일 19:00(ET) 캐피털 원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HI 31 30 19 34 114
WAS 28 32 32 30 122

엠비드가 1쿼터 초반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생기며 워싱턴이 기사회생했다. 워싱턴은 웨스트브룩이 3/19 라는 환장할 야투율에도 불구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19-21-14 라는 어이없는 스탯을 쌓으며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로빈 로페즈와 베르탕스가 살아났고 하치무라 루이가 더블더블과 막판 쐐기 3점포를 기록하며 팀원 골고루 웨스트브룩의 공백을 매꿔줬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스가 20득점을 기록하고 신인 타이리스 맥시가 깜짝 활약을 했으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벤 시몬스가 4쿼터 굴욕적인 핵 어 시몬스를 당하는등 팀 패배에 일조했다.[17] 아예 벤 시몬스가 덩크를 하려고 할 때 웨스트브룩이 아예 대놓고 방향을 바꿀정도로 그를 건드려 자유투라인에 서버리게 만들어버리는 장면까지 나올정도.
4.1.1.5. 5차전
2021년 6월 2일 19:00(ET) 웰스 파고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WAS 29 34 31 18 112
PHI 29 36 38 26 129

엠비드가 결장하였으나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맹활약으로 필리의 승으로 끝났다. 워싱턴은 스윕을 면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4.1.2. #7 보스턴 셀틱스 VS #2 브루클린 네츠

  • 최근 맞대결: 2002-03시즌 2라운드 (뉴저지 네츠 4승 0패)
  • 시즌 전적: 3승 0패 브루클린 압도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7 보스턴 셀틱스 VS #2 브루클린 네츠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2일 20:00(ET) 바클리스 센터 BOS 93 104 BKN 파일:ABC(미국) 로고.svg
2차전 5월 25일 19:30(ET) BOS 108 130 BKN 파일:TNT(미국) 로고.svg
3차전 5월 28일 20:30(ET) TD 가든 BKN 119 125 BOS 파일:ABC(미국) 로고.svg
4차전 5월 30일 19:00(ET) BKN 141 126 BOS 파일:TNT(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2일 19:00(ET) 바클리스 센터 BOS 109 123 BKN

가장 최근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리즈는 무려 18년 전인 02-03 동부 2라운드이며, 네츠(당시 뉴저지 네츠)가 4승0패 스윕승을 거두었다. 브루클린으로 팀명을 바꾼 이후에는 최초로 펼쳐지는 시리즈이다.
4.1.2.1. 1차전
2021년 5월 22일 20:00(ET) 바클리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BOS 21 32 20 20 93
BKN 16 31 31 26 104

경기 초반에는 브루클린 에서는 듀란트의 야투감이 좋지 않은 반면 플레이인에서 맹활약을 했던 테이텀과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수비로 보스턴이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전 부터 브루클린 빅3의 감이 살아나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켐바 워커의 아쉬운 야투 부진과 후반전 부터 테이텀이 봉쇄당하며 4쿼터 야투를 단 3개밖에 못던진건 보스턴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부분.
4.1.2.2. 2차전
2021년 5월 25일 19:30(ET) 바클리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BOS 26 21 35 26 108
BKN 40 31 38 21 130

1쿼터부터 조 해리스가 3점 4개를 던져 4개를 포함 16득점을 꽂아 넣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쿼터에만 40득점을 선보였고 2쿼터는 하든, 3쿼터는 듀란트가 각각 경기를 지배하면서 3쿼터가 끝난 시점 109:82로 27점 점수차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가비지 게임으로 만들어버렸다. 해당 경기에서도 제이슨 테이텀이 봉쇄당하면서 공격 과 수비 모두 브루클린이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4.1.2.3. 3차전
2021년 5월 28일 20:30(ET) TD 가든
TEAM 1Q 2Q 3Q 4Q TOTAL
BKN 32 25 27 35 119
BOS 33 28 35 29 125
1쿼터부터 4-19로 보스턴이 크게 밀려 이번에도 역시나 했으나, 15점차 열세를 1쿼터 종료 전에 역전에 성공했다. 제이슨 테이텀의 50득점 폭발에 마커스 스마트, 트리스탄 탐슨이 화력전에서 듀털빙에 밀리지 않으면서 홈에서 1승을 가져왔다. 듀란트 - 하든이 각각 39-41득점을 넣었으나 어빙이 오랜만에 만난 TD가든의 관중들에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는지 16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덩달아 조 해리스도 8득점밖에 그쳤다.
4.1.2.4. 4차전
2021년 5월 30일 19:00(ET) TD 가든
TEAM 1Q 2Q 3Q 4Q TOTAL
BKN 33 40 39 29 141
BOS 34 26 31 35 126

1쿼터 초반에는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며 보스턴이 앞서나갔으나 이에 밀리지 않고 듀란트가 활약을 해줬고 어빙도 전날과 달리 보스턴 홈 관중의 야유에 밀리지 않고 득점을 넣었다. 하든도 이에 부응하며 어마어마한 어시스트를 뿌렸고 결국 2쿼터 40-26 이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를 내면서 사실상 가비지 게임으로 만들어버렸다. 브루클린은 듀란트 42득점, 어빙이 39득점, 하든이 23득점을 기록하며 총 104점을 넣었고 하든은 18어시스트로 본인의 플레이오프 어시스트 기록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40득점을 했지만 결국 나머지 멤버들의 지원이 받쳐주지 못하고 브루클린 빅3의 사기적인 공격력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러나 경기를 끝나고 어빙이 센터 서클의 팀 로고를 고의로 밟는 장면이 나왔고 이에 분노한 보스턴 홈 관중이 그에게 물병을 투척하여 논란이 되었다. 해당 관중은 TD가든 영구 출입금지 처분이라는 당연한 징계를 받았다. 별개로 쓸데없이 팀 로고를 밟으며 특정 구단과 팬들에게 무례를 범한 어빙 역시 비판이 따랐다.
4.1.2.5. 5차전
2021년 6월 1일 19:30(ET) 바클리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BOS 24 27 28 30 109
BKN 31 28 27 37 123
결국 브라운의 공백 및 빅3와의 전력차를 메우지 못한 보스턴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특히 듀란트-어빙-하든이 번갈아가며 같은 위치에서 3점 세방을 연속으로 꽂아 세 포제션만에 9점을 몰아치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슈퍼팀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4.1.3. #6 마이애미 히트 VS #3 밀워키 벅스

  • 최근 맞대결: 2019-20 시즌 2라운드(마이애미 4승 1패)
  • 시즌 전적: 2승 1패 밀워키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6 마이애미 히트 VS #3 밀워키 벅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2일 13:00(ET) 파이서브 포럼 MIA 107 109 MIL 파일:ESPN 로고.svg
2차전 5월 24일 19:30(ET) MIA 98 132 MIL 파일:TNT(미국) 로고.svg
3차전 5월 27일 18:3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MIL 113 84 MIA
4차전 5월 29일 12:30(ET) MIL 120 103 MIA

작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저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마이애미에게 충격의 1:4패배를 당해 탈락한 밀워키가 이를 갚아줄 수 있을 지, 아니면 다시 마이애미가 밀워키를 탈락시킬지 관심이 모아지는 매치업이다.
4.1.3.1. 1차전
2021년 5월 22일 14:0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OT TOTAL
MIA 24 26 28 21 8 107
MIL 22 31 27 19 10 109

1차전은 양 팀 다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양 팀의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지미 버틀러가 안 좋은 의미로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버틀러는 야투를 22개 던져 4개만 성공시켰으며 쿤보는 자유투 13개 중 6개를 넣는, 야투율보다 못한 자유투 수준을 보여주었다. 한 개는 10초를 넘겨 무산된 건 덤. 그나마 밀워키에서는 할러데이와 미들턴이, 마이애미에서는 드라기치와 던컨 로빈슨이 분전한 덕에 균형은 맞춰졌다. 결국 연장에 갔으며 경기는 미들턴의 연장 종료 직전 점프샷으로 밀워키 승리.
4.1.3.2. 2차전
2021년 5월 24일 19:3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MIA 20 31 27 20 98
MIL 46 32 29 25 132

2차전 정신차린 밀워키와 정신 못차린 마이애미의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1쿼터에 무려 26점차가 나며 이미 승패가 결정되어 버렸고 이 리드 차이가 경기 끝날 때 까지 꾸준히 유지되면서 밀워키가 대승을 거두었다.
4.1.3.3. 3차전
2021년 5월 27일 19:3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IL 26 23 37 27 113
MIA 14 22 24 24 84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흐름. 양팀의 압도적인 전력차만 느껴지는 압살 경기였다. 마이애미는 제대로 된 오펜스를 거의 시도해보지 못한채 졸전을 펼치다 패배했다. 다음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시즌이 끝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밀워키 벅스가 이 경기 도중 주전 가드 단테 디빈첸조를 힘줄 부상으로 잃게 되었으며,[18] 이는 상위 라운드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4.1.3.4. 4차전
2021년 5월 29일 13:3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IL 22 35 34 29 120
MIA 26 38 21 18 103

전반전만 해도 아데토쿤보가 9개의 야투중 단 한개의 야투만을 성공시킬정도로 부진했고 부진했던 마이애미 멤버들이 기세를 올리며 히트의 우세로 가져갔다.

그러나 아데토쿤보는 이후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 집중하여 팀원들을 도왔고 그 결과 20-12-15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미들턴, 로페즈, 포브스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밀워키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버틀러도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으나 부진한 야투율을 기록했고 결국 마이애미의 스윕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히트는 전년도 파이널 진출팀의 신분으로 202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유일한 스윕패라는 씁쓸한 마무리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4.1.4. #5 애틀랜타 호크스 VS #4 뉴욕 닉스

  • 최근 맞대결: 1998-99시즌 2라운드 (뉴욕 4승 0패)
  • 시즌 전적: 3승 0패 뉴욕 압도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5 애틀랜타 호크스 VS #4 뉴욕 닉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3일 19:00(ET) 매디슨 스퀘어 가든 ATL 107 105 NYK 파일:TNT(미국) 로고.svg
2차전 5월 26일 19:30(ET) ATL 92 101 NYK
3차전 5월 28일 19:0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NYK 94 105 ATL 파일:ESPN 로고.svg
4차전 5월 30일 13:00(ET) NYK 96 113 ATL 파일:ABC(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2일 19:30(ET) 매디슨 스퀘어 가든 ATL 103 89 NYK 파일:TNT(미국) 로고.svg

8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뉴욕과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애틀랜타의 대결.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뉴욕이 3승으로 압도했다.

가장 최근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리즈는 98-99시즌 동부 2라운드이며 뉴욕 닉스가 4승0패 스윕승을 거두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19]

한편 애틀랜타의 감독 네이트 맥밀란은 시리즈 시작 전에 '사무국은 뉴욕이 플레이오프에 올라오기를 원했다, 뉴욕은 슈퍼 인기팀이다, 뉴욕이 플레이오프에 돌아와서 사무국도 설렐 것 같다.' 취지의 발언을 하여 사무국으로 부터 $25,000의 벌금을 부여받았다. 빅마켓 콜을 막기 위해 벌금을 낼 각오를 하고 미리 초를 쳐서 사무국에 정치적 부담을 씌웠다는 것이 중론이다.[20][21]
4.1.4.1. 1차전
2021년 5월 23일 19:00(ET) 매디슨 스퀘어 가든
TEAM 1Q 2Q 3Q 4Q TOTAL
ATL 24 28 19 36 109
NYK 16 34 23 32 107

트레이 영이 자신의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의 스타트를 화려하게 끊었다. 클러치 샷을 성공시키고 뉴욕 팬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스파이크 리 데꿀멍 이후 인터뷰에서 뉴욕팬들이 경기내내 자신에게 쏟아낸 욕설과 야유[22] 에 대해 되갚아준거라고 밝혔다.
4.1.4.2. 2차전
2021년 5월 26일 19:30(ET) 매디슨 스퀘어 가든
TEAM 1Q 2Q 3Q 4Q TOTAL
ATL 27 30 18 17 92
NYK 20 24 32 25 101

로즈의 대활약으로 역전승. 1차전과는 반대로 스파이크 리는 춤을 덩실덩실 추며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오늘 MSG에서 준비한 챈트는 Trae is balding(...) 이였다.[23]
4.1.4.3. 3차전
2021년 5월 28일 19:0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NYK 31 13 28 22 94
ATL 29 29 28 19 105

닉스입장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랜들의 부진이 아쉬운 상황. 3경기 야투율이 24.1%(13/54)로 샷클락 제도 도입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50개 이상의 야투를 던진 선수들 중 야투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홈팬의 열정적인 열기가 더 주눅들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데릭 로즈가 30득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애틀란타에서는 트레이 영은 에이스임을 증명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4.1.4.4. 4차전
2021년 5월 30일 13:0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NYK 26 23 22 25 96
ATL 25 28 35 25 113
4.1.4.5. 5차전
2021년 6월 2일 19:30(ET) 매디슨 스퀘어 가든
TEAM 1Q 2Q 3Q 4Q TOTAL
ATL 21 31 22 29 103
NYK 21 26 15 27 89

다시 한번 MSG로 돌아온 트레이 영은 MSG의 홈 관중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무려 36점을 꽂아 넣으며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4쿼터 18점을 꽂아 넣었다. 특히 경기 막판 승리를 자축하는 딥쓰리 이후 MSG 관중들에게 커튼 콜식으로 인사하는 장면은 백미# [24] ]

4.2. 서부 컨퍼런스

4.2.1. #8 멤피스 그리즐리스 VS #1 유타 재즈

  • 최근 맞대결: PO 첫 대결
  • 시즌 전적: 3승 0패 유타 압도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8 멤피스 그리즐리스 VS #1 유타 재즈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3일 21:30(ET) 비빈트 아레나 MEM 112 109 UTA 파일:TNT(미국) 로고.svg
2차전 5월 26일 22:00(ET) MEM 129 141 UTA
3차전 5월 28일 19:00(ET) 페덱스 포럼 UTA 121 111 MEM 파일:ESPN 로고.svg
4차전 5월 31일 21:30(ET) UTA 120 113 MEM 파일:TNT(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2일 21:30(ET) 비빈트 아레나 MEM 110 126 UTA 파일:NBA TV 로고.svg

97-98 시즌 이후 23년만에 NBA 정규시즌 전체 1위를 차지한 유타와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멤피스의 대결.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유타가 3승으로 압도했다. 참고로 이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 따라서 이번이 이 둘 간의 최초의 시리즈로 역사에 기록된다.

마이크 콘리는 1라운드에서 본인의 친정팀을 만나게 되었다.
4.2.1.1. 1차전
2021년 5월 23일 21:30(ET) 비빈트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EM 17 32 34 29 112
UTA 24 19 31 35 109

미첼의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고 오피셜이 났으나 메디컬 팀과 프런트의 판단 하에 첫경기를 결장하게 되었다. 별다른 통증이나 이상은 없다는 걸 보면 당일 연습에서의 슈팅 등의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유타는 미첼이 없는 상태로 1차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1쿼터부터 턴오버 파티를 벌인데다 전반적인 3점 슛감이 매우 좋지 않았다. 보그다노비치와 모란트가 쇼다운을 펼치며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각각 5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 고베어와 발렌슈나스 중 유타 골밑의 주인인 고베어가 4쿼터 4분 가량을 남긴채 파울아웃을 당하면서 무게추가 기울었다. 유타가 3점이 뒤진 상태에서 리바운드 확보 후 타임아웃을 부르려 했으나, 그 전에 카일 앤더슨의 영리한 역파작으로 자유투 포제션에 그치게 된다. 직후 멤피스가 타임아웃을 불렀고 모든 유타 선수들이 파작을 시도하려 했으나,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한 마지막 득점과 마찬가지로 파작을 기다려주지 않고 빠른 득점으로 마무리. 젊고 에너지로 승부하는 팀 답게 공격적이고 재기발랄한 모습이었다는 평이다. 유타 역시 파울아웃이 남아 마지막 3점을 시도하려 했으나 카일 앤더슨이 또다시 호수비를 보여주며 그날 뜨거웠던 보그다노비치의 마지막 시도를 막아낸다. 결과는 멤피스의 3점차 승리. 이에 자극을 받은 미첼이 2차전에 경기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4.2.1.2. 2차전
2021년 5월 26일 22:00(ET) 비빈트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EM 27 27 43 32 129
UTA 36 38 29 38 141

드디어 경기에 나선 미첼은 시즌 후반부터 결장기간이 상당히 길었기 때문에 경기감각에 우려가 있었으나, 프런트의 신중한 관리가 맞는 판단이었다는 듯이 26분만에 25득점, 3점 슛 5/10이라는 높은 밀도의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1차전에서 파울아웃이 된 고베어는 발렌슈나스를 락다운 해버림은 물론[25] 수비로 경기를 지배했고, 9/11의 무지막지한 야투율로 21득점 13리바를 기록했고, 모란트 덩크 시도를 포함해 4블록[26]을 기록했다. 다만 유타가 전반에 20점차를 벌렸음에도 3쿼터에 멤피스가 턱밑까지 추격했고, 특히 모란트가 43분에 47득점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유타 홈팬들을 긴장시켰다.

경기와 별개로 한 유타팬이 원정응원을 온 자 모란트의 가족들에게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으면서 문제가 되었다.
4.2.1.3. 3차전
2021년 5월 29일 21:30(ET) 페덱스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UTA 34 28 34 25 121
MEM 22 29 34 26 111

이날 경기 전 유타 재즈의 영구결번이 된 센터인 마크 이튼이 별세했다. 경기는 121-111로 유타가 승리하면서 고인의 넋을 기렸지만 심판 판정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경기였다.
4.2.1.4. 4차전
2021년 5월 31일 21:30(ET) 페덱스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UTA 34 25 41 20 120
MEM 31 23 33 26 113
4.2.1.5. 5차전
2021년 6월 2일 21:30(ET) 비빈트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EM 27 24 25 34 110
UTA 47 28 31 20 126

4.2.2. #7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VS #2 피닉스 선즈

  • 최근 맞대결: 2009-10 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레이커스 4승 2패)[27]
  • 시즌 전적: 2승 1패 피닉스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7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VS #2 피닉스 선즈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3일 15:3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LAL 90 99 PHX 파일:ABC(미국) 로고.svg
2차전 5월 25일 22:00(ET) LAL 109 102 PHX 파일:TNT(미국) 로고.svg
3차전 5월 27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PHX 95 109 LAL
4차전 5월 30일 15:30(ET) PHX 100 92 LAL 파일:ABC(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1일 22: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LAL 85 115 PHX 파일:TNT(미국) 로고.svg
6차전 6월 3일 22:30(ET) 스테이플스 센터 PHX 113 100 LAL

11년 만에 암흑기를 끝내고 플레이오프로 돌아온 피닉스가 우여곡절끝에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를 상대하여 크리스 폴르브론 제임스의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에서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시리즈가 시작하기 전,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데킬라 브랜드 파티에 참가하면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어겼으나[28] 사무국에서 징계를 전혀 하지 않으며 논란이 되었다. 이로 인해 피닉스가 레이커스와 사무국을 참교육해주길 바라는 팬들이 많아졌다.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찰스 바클리는 "NBA는 제임스를 징계할 배짱이 없다. 절대 그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NBA 사무국을 힐난했다.
4.2.2.1. 1차전
2021년 5월 23일 15:3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L 25 20 23 22 90
PHX 32 21 28 18 99

부커와 에이튼의 활약으로 줄곧 리드를 지키며 무난하게 피닉스가 승리. 피닉스가 11년만에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기분좋게 승리를 가져갔는데, 공교롭게도 마지막 승리가 레이커스였다.
4.2.2.2. 2차전
2021년 5월 25일 22: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L 30 23 26 30 109
PHX 24 23 25 30 102

4쿼터 피닉스의 새로운 CP 카메론 페인이 경기를 다시 클러치로 이끌고 갔지만 르브론의 페이더웨이가 터지고 연이어 갈매기의 3점과 자유투 2개가 곁들어지며 순식간에 리드를 벌렸고 르브론의 3점이 다시 터지면서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4쿼터 막판 양팀이 자유투를 계속 던지는 강제 클러치가 이어졌지만 레이커스가 리드차를 유지하며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빼앗고 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한편 크리스 폴은 어깨가 많이 좋지 않은지 긴 시간을 뛰지도 못했고 클러치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피닉스 선즈에게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커는 1차전과 달리 삽을 펐으나 4쿼터에만 자유투 10개를 넣으며 스탯은 챙기는데 성공했다.
4.2.2.3. 3차전
2021년 5월 27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PHX 28 12 23 32 95
LAL 27 16 33 33 109

양팀 모두 경기력이 좋다고 할 수 없는 경기였다. 2쿼터는 12:16으로 끝났고 4쿼터는 득점이 많이 났을 뿐 정신 없는 턴오버 잔치였다. 결국 슈퍼스타가 더 많은 레이커스가 홈 코트를 사수하는데 성공하면서 3차전을 가져갔다.

크리스 폴은 부상여파로 여전히 클러치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 와중에 낭심 쪽도 한 대 맞으면서 밸런스를 잃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피닉스는 심리전 싸움에서 완전히 말리면서 자멸했다. 경기 막판 흥분한 부커가 슈뢰더를 담그려다가 플레그넌트2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고 이 와중에 크라우더도 테크니컬파울을 받고 6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첫 스테이플스 센터 원정을 완벽하게 망쳤다.
4.2.2.4. 4차전
2021년 5월 30일 15:3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PHX 23 31 27 19 100
LAL 24 26 15 27 92

AD가 경기 도중, 또 부상을 당하면서 시리즈 행방이 안갯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피닉스의 데빈 부커는 2~3차전에 이어 역시나 부진했지만, 크리스 폴의 부상 투혼과 꾸준히 잘해온 디안드레 에이튼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상수를 유지하면서 승리, 시리즈 원점을 이끌었다.
4.2.2.5. 5차전
2021년 6월 1일 22: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L 26 10 27 22 85
PHX 34 32 26 23 115

레이커스는 AD의 빈자리를 전혀 메꾸지 못하며 2쿼터에 이미 게임이 끝나버렸다. 특히, 2쿼터는 처음 6분에 겨우 1점 넣으며 이게 과연 NBA팀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처참했고[29] 4쿼터는 사실상 통가비지 쿼터로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다만, 피닉스 역시 크리스 폴이 다친 어깨에 충돌을 입으며 경기에서 빠지는 변수가 발생했다.[30]
4.2.2.6. 6차전
2021년 6월 3일 22:3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PHX 36 26 27 24 113
LAL 14 27 35 24 100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투혼을 보였으나 1쿼터 7분을 뛰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랄은 1쿼터에서 5차전 2쿼터를 능가하는 답없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1쿼터에만 부커에게 22점이나 헌납하며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이제 히어로볼을 발휘하기는 힘든 르브론의 체력과 시리즈 내내 발전이 선수들의 슛감으로 인해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에 힘을 내며 10점차 까지 좁혔으나 결국 그 이상 좁히지 못하고 패배. 이로서 르브론은 데뷔 처음으로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데빈 부커는 이 날 무려 47분을 뛰며 자유투 9개 포함, 47점을 폭격하고, 3점슛 10개 중 8개 성공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재 크라우더는 수비에서 르브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3점 9개를 시도하여 6개를 집어넣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명명백백히 피닉스가 경기력에서 레이커스를 압도했고, 앤서니 데이비스는 사타구니 부상을 견뎌하지 못한 채 1쿼터 5분 30여초만 겨우 출장한 채 팀이 홈에서 1라운드 탈락하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이로써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모두 탈락한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다. 그야말로 한 시대의 종언.

레이커스는 수비가 거친 나머지 홈에서 플래그런트 파울을 3회나 적립했다. 또한 르브론이 4쿼터 초중반 쯔음에 체력이 고갈되어 자진해서 잠시 벤치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31], 4쿼터 후반에는 레이커스 측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일찍 놓아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존재한다.

4.2.3. #6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VS #3 덴버 너기츠

  • 최근 맞대결: 2018-19 시즌 2라운드 (포틀랜드 4승 3패)
  • 시즌 전적: 2승 1패 덴버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7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VS #3 덴버 너기츠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2일 22:30(ET) 볼 아레나 POR 123 109 DEN 파일:ESPN 로고.svg
2차전 5월 24일 22:00(ET) POR 109 128 DEN 파일:TNT(미국) 로고.svg
3차전 5월 27일 22:30(ET) 모다 센터 DEN 120 115 POR 파일:NBA TV 로고.svg
4차전 5월 29일 16:00(ET) DEN 95 115 POR 파일:TNT(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1일 21:00(ET) 볼 아레나 POR 140 147 DEN 파일:NBA TV 로고.svg
6차전 6월 3일 20:00(ET) 모다 센터 DEN 126 115 POR 파일:TNT(미국) 로고.svg

2019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리턴매치가 성사되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덴버가 우위를 점했지만, 자말 머레이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오히려 하위팀인 포틀랜드쪽으로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4.2.3.1. 1차전
2021년 5월 22일 22:30(ET) 볼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OR 35 23 38 27 123
DEN 30 31 25 23 109

결국 덴버는 자말 머레이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1차전에서 패배했다. 특히 릴라드는 요키치와의 어시스트 대결에서 13 vs 1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4.2.3.2. 2차전
2021년 5월 24일 22:00(ET) 볼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OR 25 36 26 22 109
DEN 31 42 28 27 128

하지만 2차전, 업셋을 예상하는 사람들의 예측을 비웃는 듯 요키치는 3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상대 센터인 너키치를 파울아웃 시켜버리며 골밑을 글자 그대로 가지고 놀았고, 릴라드는 전반에만 3점 8개(2쿼터 5개)를 꽂아넣으며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데임타임을 너무 일찍 꺼낸 탓인지 4쿼터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고든이 릴라드를 상대로 예상외의 호수비를 보여주었다는 평.
4.2.3.3. 3차전
2021년 5월 27일 22:30(ET) 모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DEN 39 25 20 36 120
POR 30 29 20 36 115

3차전, 덴버의 오스틴 리버스가 25득점에 3점 슛 10개 시도 5개 성공, 특히 4쿼터에만 4개를 꽂아넣는 미친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미안 릴라드는 37득점, 니콜라 요키치는 32득점을 하며 양 팀 1옵션은 모두 최고급의 활약을 보여줬으나, 유세프 너키치가 골밑 싸움에서 요키치를 막아보려다 4쿼터 초반 파울아웃 당하고 나선 포틀랜드의 골밑은 아예 견제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요키치에게 농락 당했다. 여기에, 3점의 팀 포틀랜드 답지 않게 덴버 상대로 외곽포 싸움도 아예 되지 않았고, 그나마 4쿼터 마지막 4연속 3점 성공이 희망이었으나 파울 작전 이후 요키치의 공격 리바운드를 단속할 수비수가 없었던 결과 패하고 말았다. 카멜로 앤써니는 자신의 친정팀 덴버를 상대로 최고급의 활약을 보였으며, 포틀랜드 입장에선 로버트 코빙턴이 단 6득점에 그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4.2.3.4. 4차전
2021년 5월 29일 16:00(ET) 모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DEN 24 23 19 29 95
POR 32 25 36 22 115

요키치가 당일 컨디션이 안좋으면서 요키치의 덕을 보던 많은 덴버의 팀원들이 활약을 하지 못했고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부진했지만 노먼 파월과 맥컬럼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4.2.3.5. 5차전
2021년 6월 1일 21:00(ET) 볼 아레나
TEAM 1Q 2Q 3Q 4Q OT TOTAL
POR 25 37 32 27 19 140
DEN 38 27 27 29 26 147
릴라드가 플옵 역사에 남을 어마무시한 퍼포먼스[32]를 기록했으나... 신은 그에게 승리까지 주시지는 않았다. 이 중 맥컬럼은 X맨 역할을 톡톡히 하며 릴라드에게 화려한 팀킬을 선사했다.
4.2.3.6. 6차전
2021년 6월 3일 20:00(ET) 모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DEN 29 32 37 28 126
POR 33 35 33 14 115
포틀랜드가 3쿼터까지 리드를 잡았으나 부진하던 요키치가 3쿼터부터 폭발하며 역전승.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1쿼터 무려 22점을 집어넣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이후 4점밖에 못 넣은건 함정릴라드는 플레이오프 한 시리즈 3점 성공 신기록[33]을 세웠으나 결국 여기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너키치는 요키치를 아예 제어하지도 못했으며, 코빙턴과 맥컬럼은 릴라드를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이대로 릴라드가 언해피 띄워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참사.

4.2.4. #5 댈러스 매버릭스 VS #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 최근 맞대결: 2019-20 시즌 1라운드(클리퍼스 4승 2패)
  • 시즌 전적: 2승 1패 댈러스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5 댈러스 매버릭스 VS #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5월 22일 16:30(ET) 스테이플스 센터 DAL 113 103 LAC 파일:ESPN 로고.svg
2차전 5월 25일 22:30(ET) DAL 127 121 LAC 파일:NBA TV 로고.svg
3차전 5월 28일 21:3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LAC 118 108 DAL 파일:ESPN 로고.svg
4차전 5월 30일 21:30(ET) LAC 106 81 DAL 파일:TNT(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2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DAL 105 100 LAC
6차전 6월 4일 21:0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LAC 104 97 DAL 파일:ESPN 로고.svg
7차전 6월 6일 15:30(ET) 스테이플스 센터 DAL 111 126 LAC 파일:ABC(미국) 로고.svg

작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리턴매치가 성사되었다.
4.2.4.1. 1차전
2021년 5월 22일 16:3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DAL 33 27 26 27 113
LAC 30 25 25 23 103

1차전, 마커스 모리스가 4득점 2리바 마진 -23이라는 환장의 활약을 선보이며 댈러스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클리퍼스는 3점 성공률 27.5%이라는 부진한 기록을 보였고[34] 외곽 싸움에서 패배하며 1차전을 넘겨주고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빼앗기고 말았다.
4.2.4.2. 2차전
2021년 5월 25일 22:3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DAL 35 36 30 26 127
LAC 33 40 19 29 121

레너드가 41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폴조지는 28점을 넣었고 야투율 자체는 준수했으나 3점 성공률 14.3%에 그쳤고 마진도 -18로 좋지 않았다. 한편 댈러스는 팀하주가 주사위 6이 뜨면서 3점 6개 적중에 성공률 75%를 기록 2차전을 가져온다. 클리퍼스의 경우 주전 5명의 마진은 전부 -이고, 벤치 선수들의 마진은 전부 +인 이해하기 힘든 득실마진을 기록하며 홈 2경기를 전부 내주었다.

이제 클리퍼스는 지옥의 텍사스 원정[35] 2연전을 앞둔 상태. 이는 하위시드팀이 2연패를 당하고 시작하는 것보다 더 뼈아픈 상황인데, 원정에서 첫 두경기를 내리 패한 아랫순위의 팀이 홈으로 돌아와 분위기를 재정비하여 2:2 동률을 맞추는 경우는 제법 자주 있는데 비해, 클리퍼스는 상위시드로서 첫 두경기를 홈에서 치러놓고도 0-2의 스코어로 원정을 나서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흐름이 되었다.
4.2.4.3. 3차전
2021년 5월 28일 21:3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LAC 31 32 26 29 118
DAL 34 27 25 22 108

홈팀 팬의 열성적인 응원을 입은 댈러스는 1쿼터 30-11로 크게 앞서가나 했으나, 클리퍼스가 열세를 딛고 1점차로 따라붙더니, 2쿼터부터 리드를 잡으면서 클리퍼스가 좀처럼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레너드와 폴 조지가 65득점을 합작하였고, 마커스 모리스가 결정적인 3점슛으로 적지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반면, 돈치치는 44득점을 올렸으나, 추격의 기회에서 자유투를 놓치는 찬물을 끼얹었고, 포르징기스가 9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하는 바람에 패배하고 말았다.
4.2.4.4. 4차전
2021년 5월 30일 21:3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LAC 31 30 21 24 106
DAL 22 23 15 21 81
접전이었던 1~3차전과는 완전히 반대 양상이었다. 스몰 라인업을 꺼낸 것이 적중한 클리퍼스가 막강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가비지 타임이 뜨면서 원정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시리즈 리셋에 성공했다. 돈치치에 적당히 점수를 내주면서도 야투율을 30%대로 떨어뜨려 효과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레너드와 폴 조지가 49득점을 합작하였다.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가 부상 여파인지, 평소보다는 잠잠했고 야투율이 별로였는데, 다른 선수들 마저 공격에서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결국, 4분 남기고 주전을 불러들이면서 백기를 들었다.

2차전까지만 해도 홈에서 2경기를 모두 내준 클리퍼스가 매우 불리했는데, 댈러스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홈 2경기를 모두 내줬다. 시리즈 원점이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기사회생, 댈러스는 꽤나 뼈아픈 결과가 되었다.
4.2.4.5. 5차전
2021년 6월 2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DAL 35 21 33 16 105
LAC 28 26 21 25 100

돈치치가 본인의 득점 or 어시스트로 댈러스의 전체 필드골 중 80%가량에 개입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클리퍼스가 끈질기게 추격하여 접전 양상이 만들어졌으나, 론도에 인바운드 패스에 이은 레너드의 3점 시도가 에어볼이 떠버리며 사실상 경기 종료, 최후의 파작을 시도했으나 결국 5점차로 매버릭스가 또다시 원정 승리를 챙겼다. 결국, NBA 플레이오프 시리즈 역사상(직전 시즌 올랜도 버블 제외) 역대 3번째로 5경기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4.2.4.6. 6차전
2021년 6월 4일 21:00(ET)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LAC 26 22 25 31 104
DAL 28 17 32 20 97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45득점 활약으로 시리즈를 끝까지 끌고 갔다. 댈러스는 클리퍼스의 스몰 라인업에 대항해 아예 2.2m가 넘는 장신 선수 둘을 배치하였다. 그러나, 정작 포르징기스는 이번에도 부진했고, 돈치치마저 후반에 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는 리드를 가져갔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레너드의 결정적인 슛 여러 방에 끝내 무릎을 꿇었고, 홈에서 3경기 모두 내줬다. 클리퍼스는 마커스 모리스가 이번에도 부진했지만, 3쿼터까지 효율 면에서 부진했던 폴 조지가 4쿼터에 살아났고, 레지 잭슨도 2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레너드가 1쿼터 3득점 밖에 못한 상황에서 레지 잭슨의 활약이 없었다면 기세를 완전히 빼았길 뻔 했다.

클리퍼스가 이 경기를 가져가면서,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로 6경기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36]

경기와 별개로 약빤 영상들을 자주 만드는 댈러스 답게 방탄소년단 Dynamite의 뮤비에 팀원과 합성한 영상을 내보냈다. 깨알같은 르브론 뮤트 처리는 덤 #
4.2.4.7. 7차전
2021년 6월 6일 15:3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DAL 38 24 23 26 111
LAC 35 35 30 26 126

돈치치는 이날 경기 46점을 몰아쳤고, 1라운드 7경기 평균 야투율 47.6%에 3점 40%로 경기당 39.3분 34득점 8리바운드 9.7어시 PER 26을 찍고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클리퍼스에게 좌절을 겪고 말았다. 카와이 레너드는 7경기 야투율이 60%가 넘어갔고, 마커스 모리스는 해당 경기 3점 9개를 시도해 7개를 적중시키며 엄청난 슛감을 보여줬다. 그나마 앞선 6경기는 좀 잘했던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하필 오늘 야투율 20%도 채 기록하지 못하며 주사위 1이 떴고, 포르징기스는 7경기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줬다. 클리퍼스의 스몰라인업을 짓누르기 위한 보반 마리아노비치 +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2센터 전략을 썼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고, 공격력에서는 더욱 생산성이 떨어지며 돈치치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내야만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다.

포틀랜드가 그렇듯, 댈러스 매버릭스도 2021년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돈치치는 21-22시즌이 끝나면 무조건 5년-30%를 수령하는 맥스 계약을 얻게 될 것인데, 내년에도 댈러스에서 희망을 보지 못한다면 돈치치가 언해피를 띄울 수도 있다. 모든 선수가 노비츠키릴라드 같은 충신일수는 없는 법이고, 매버릭스 프런트가 제대로 된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돈치치는 반지를 노리러 어디로든 떠나버릴 수 있다. 당장 볼 핸들러가 필요한 빅마켓 구단이 한 두곳이 아닌 상황이다.

반면 클리퍼스는 홈에서 무려 3경기를 모두 내주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 몰렸음에도 카와이 레너드가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며 팀을 2라운드로 진출시켰다. 이번 시리즈 PER 31.9에 트루슈팅 71,6%를 찍으며 그야말로 조던의 이름을 부를 듯한 공격력을 보여줬으며, 수비에서도 DBPM 2.9로 올해의 수비수 상 2회가 고스톱 쳐서 딴 경력이 아님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더불어 해당경기 0 턴오버는 덤. 다만 폴 조지가 여전히 기복에 시달리며 이젠 리그 최고급 공수겸장 이라는 수식어가 위태로울 만한 위기에 처해있다는 점은 클리퍼스에게 불안요소이고, 따라서 2라운드 폴 조지가 18-19시즌 즈음의 기량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가 유타 재즈를 상대하는데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5. 2라운드(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8팀 중에 파이널 우승이 있는 팀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밀워키 벅스, 애틀랜타 호크스 뿐이며 그 마저도 가장 최근의 우승이 1983년 세븐티식서스의 우승이다.[37] 특히, 서부 컨퍼런스는 세미 파이널 4팀이 전부 파이널 우승이 없다. 즉, 8팀 모두 최소 39년 이상 우승이 없기 때문에 우승에 목 마른 상태. 서부 팀에서 우승하거나 브루클린이 우승하면 NBA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다.

5.1. 동부 컨퍼런스

5.1.1. #5 애틀랜타 호크스 VS #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최근 맞대결: 1981-82시즌 1라운드 (필라델피아 2승 0패)
  • 시즌 전적: 2승 1패 필라델피아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 애틀랜타 호크스 VS #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6월 6일 13:00(ET) 웰스 파고 센터 ATL 128 124 PHI 파일:ABC(미국) 로고.svg
2차전 6월 8일 19:30(ET) ATL 102 118 PHI 파일:TNT(미국) 로고.svg
3차전 6월 11일 19: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PHI 127 111 ATL 파일:ESPN 로고.svg
4차전 6월 14일 19:30(ET) PHI 100 103 ATL 파일:TNT(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16일 19:30(ET) 웰스 파고 센터 ATL 109 106 PHI
6차전 6월 18일 19: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PHI 104 99 ATL 파일:ESPN 로고.svg
7차전 6월 20일 20:00(ET) 웰스 파고 센터 ATL 103 96 PHI 파일:TNT(미국) 로고.svg

전력 자체는 필라델피아의 큰 우세이나 엠비드의 부상 변수가 시리즈의 행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5.1.1.1. 1차전
2021년 6월 6일 13:00(ET) 웰스 파고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ATL 42 32 25 29 128
PHI 27 27 29 41 124
5.1.1.2. 2차전
2021년 6월 8일 19:30(ET) 웰스 파고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ATL 20 35 29 18 102
PHI 33 24 34 27 118
엠비드가 40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간에 갈리날리와 충돌하며 잠깐 멘탈 문제를 보여주기도 했다.
5.1.1.3. 3차전
2021년 6월 11일 19: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HI 28 33 34 32 127
ATL 20 36 19 36 111
5.1.1.4. 4차전
2021년 6월 14일 19: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HI 28 34 20 18 100
ATL 20 29 31 23 103

트레이 영도 어깨 부상으로 좋은 야투율을 뽐내진 못했지만 무엇보다 심각했던건 조엘 엠비드. 후반전에 조엘 엠비드는 12개의 야투를 시도해서 모두 다 성공하지 못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팀을 패배하게 만들었다.

예상하지 못하게 어이없이 패배한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닥 리버스가 1-3 리버스 스윕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졌다는 드립이 나왔다.
5.1.1.5. 5차전
2021년 6월 16일 19:30(ET) 웰스 파고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ATL 24 16 29 40 109
PHI 38 24 25 19 106
작년 20클리퍼스 2라운드의 악몽이 여기에 그대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당시 감독이 닥 리버스였다!

이날도 역시 필라델피아가 크게 앞서갔다. 최대 26점차 리드를 갖고 있고, 4쿼터까지만 해도, 1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4쿼터 이후에 필라델피아의 환장의 호러쇼가 시작되었다. 겨우 11분만에 이 리드를 모두 날려버리고 2경기 연속으로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한 것. 특히, 4차전보다 이 경기 패배가 더 충격적인 이유가 점수차가 이 경기가 더 컸었고, 필라델피아 홈이었기 때문.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이날 경기 내내 난사를 시전했고, 시몬스는 답이 없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며 결국 클러치상황에 못 나오는 2옵션에 전혀 걸맞지 않는 민폐를 끼치면서[38] 당장 방출해라는 필리건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엠비드는 37득점 야투 12/20, 3점슛도 2개를 넣으며 좋은 스탯을 보여줬고, 이날 자유투를 2개 빼고 모두 넣었다. 그러나, 하필 놓친 자유투 2개가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 모두 놓친 것이라 새가슴 면모를 보여주며, 28연패 및 10승 72패를 찍으면서까지 탱킹했던 필라델피아의 프로세스가 망할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세스 커리가 해리스, 시몬스가 모두 망한 와중에 36득점의 활약을 보여주긴 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의 후반 맹활약으로 39점을 집어 넣으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콜린스도 19득점에 야투율 58.3%로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며 트레이 영에 득점이 크게 쏠리지 않도록 도와줬고, 루 윌리엄스는 무려 득실마진 +31을 기록하며 크랙이 무엇이고, 왜 자신이 S급 식스맨인지를 증명하며 대역전의 조력자가 되었다.
5.1.1.6. 6차전
2021년 6월 18일 19: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HI 22 25 33 24 104
ATL 29 22 25 23 99
세스 커리가 연이어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엠비드는 또 멘탈이 관리 안되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고 시몬스는 클러치 상황때 수비때만 나오고 공격시에는 벤치로 가는... 황당한 장면을 연출했다. 부진하던 해리스는 다시 부활하며 팀의 승리에 보탰다.
5.1.1.7. 7차전
2021년 6월 20일 20:00(ET) 웰스 파고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ATL 25 23 28 27 103
PHI 28 18 25 25 96
결국 7차전까지 온 시리즈.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 놓였던 필라델피아가 원정에서 일단 원점을 맞추었다. 닥 리버스 입장에서는 AGAIN 2015(5차전 홈에서 패배 후 2연승)이 될지, 아니면 2017(시리즈 2:2 이후 홈 전패)이 될 것인지가 이 경기에 달려있다.

운명의 2라운드 7차전, 경기 자체는 양팀 모두 저조한 야투 가운데 접전으로 흘러갔다. 1분 전까지만 해도 1점차였는데, 4쿼터 막판 타이불의 3점 슈팅파울, 엠비드의 턴오버, 핵 어 시몬스 작전에 따라 출전조차 못한 벤 시몬스와 식서스 개노답 3형제 닥 리버스는 이 경기를 내주면서 또 하나의 그그컨을 창조해냈다. 닥 리버스를 경질시키고 곧바로 컨파간 클리퍼스 1승 이번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에 50년만에 올라간 LA클리퍼스의 그그컨의 원인이 닥 리버스였다고 해도 믿기는 웃픈 상황.[39] 식서스와 엠비드 또한 프로세스 이후 계속 2라운드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흥 그그컨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보스턴 빅3 또다시 재평가

애틀랜타는 케빈 허터의 활약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트레이 영은 지옥의 원정으로 꼽히는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모두 살아남는 미친 철강멘탈을 보여주며 이번 플레이오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14-15이후 오랜만에 호크스의 컨파를 이끈 선봉장이 되었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끔찍한 야투율 5/23(21.7%), 3P 2/11을 보여주며 쉽게 이길 경기를 박빙으로 만든 원흉이 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의 부진으로 박빙이 된 경기에서 클러치 3점을 넣었다.세탁완료

한편 정규 1위를 하고도 또 하나의 그그컨을 창조해낸 식서스를 본 필리건들은 순간적인 상황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막판 코트에다 물병을 집어 던지는 추태를 보였다.

이로써 1994년 이후 27년만에 양대 컨퍼런스 1번시드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고 동반 탈락하게 되었다.[40]

애틀란타 호크스는 모두 중립경기였던 올랜도 버블을 제외하면 1999년 뉴욕 닉스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홈어드밴티지 없이 상위 팀을 잡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 되었다. 현재 플레이오프 포맷이 확정된 1984년 이후 해당 시즌 한 명의 올스타도 없음에도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 두 번째 팀이 되었다.

결국 팀 내부적으로 벤 시몬스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불만을 제시한 인터뷰를 했다. 닥 리버스는 그가 우승권 전력에 포함 될만한 주전 포인트 가드인지에 대해 "지금은 잘 모르겠다." 라고 답을 했고# 조엘 엠비드는 "솔직히 말하자.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경기의 전환점은 오픈 상황이 있었고 거기서 자유투 1점밖에 넣지 못했다. 그리고 바로 애틀란타는 공격에 성공했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자막 영상

또 다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벤 시몬스가 타 팀으로 트레이드 되거나, 계약이 2년 남은 엠비드가 트레이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41] 이 두가지가 모두 이루어질 경우 리차드슨이나 해리스만으로는 상위권에 도전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에 유망주나 지명권을 대량으로 확보하게 될 것인데, 과연 LA 클리퍼스처럼 성공적인 리툴링 루트를 탈지, 아니면 휴스턴 로키츠옆동네 야구팀처럼 먼지 하나 안남고 폭삭 내려앉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5.1.2. #3 밀워키 벅스 VS #2 브루클린 네츠

  • 최근 맞대결: 2002-03시즌 1라운드 (뉴저지 네츠 4승 2패)
  • 시즌 전적: 2승 1패 밀워키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3 밀워키 벅스 VS #2 브루클린 네츠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6월 5일 19:30(ET) 바클리스 센터 MIL 107 115 BKN 파일:TNT(미국) 로고.svg
2차전 6월 7일 19:30(ET) MIL 86 125 BKN
3차전 6월 10일 19:30(ET) 파이서브 포럼 BKN 83 86 MIL 파일:ESPN 로고.svg
4차전 6월 13일 15:00(ET) BKN 96 107 MIL 파일:ABC(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15일 20:30(ET) 바클리스 센터 MIL 108 114 BKN 파일:TNT(미국) 로고.svg
6차전 6월 17일 20:30(ET) 파이서브 포럼 BKN 89 104 MIL 파일:ESPN 로고.svg
7차전 6월 19일 20:30(ET) 바클리스 센터 MIL 115 111 BKN 파일:TNT(미국) 로고.svg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빅3를 보유한 네츠가 조금 더 우세라는 의견이 많으나 현재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이 속출하는 상황이라 부상이 시리즈의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정규시즌 여포 소리를 들은 아데토쿤보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5.1.2.1. 1차전
2021년 6월 5일 19:30(ET) 바클리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MIL 32 29 23 23 107
BKN 30 33 35 17 115

브루클린의 제임스 하든이 부상으로 갑자기 증발했다. 하지만 네츠는 듀란트, 해리스, 어빙, 그리핀과 하든을 대체해 들어온 마이크 제임스까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해줬다. 특히 수비에서 그리핀이 적극적인 허슬을 보여주며 팀이 득점을 당해도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밀워키는 적극적인 인사이드 침투로 아데토쿤보와 로페즈가 활약을 하면서 득점을 냈다. 하지만 2옵션인 미들턴이 부진했고 전체적으로 3점이 들어가지 않았다. 또 슈터 역할을 해줘야 할 포브스가 오랜기간 침묵하며 벤치 멤버 싸움의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5.1.2.2. 2차전
2021년 6월 7일 19:30(ET) 바클리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MIL 19 22 24 21 86
BKN 36 29 30 30 125
브루클린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답답한 경기력의 밀워키에 초압승을 거뒀다. 행복하게 의자에 앉아 구경하는 하든의 모습이 이 경기가 어떠했는지 잘 보여준다. 그동안 개고생한걸 이제야 보상받는 하든 사실상 1쿼터부터 가비지가 나면서 모든 주전 멤버들이 30분 내외로 뛰면서 컨디션 조절을 한건 덤.
밀워키는 듀란트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P.J. 터커를 선발로 내새우는 우틀않을 시전했으나 4분만에 듀란트가 2파울을 먹이면서 뺄수밖에 없었고 결국 수비가 모두 허물어지고 득점력은 전날보다 더 최악을 찍으며 공수 모두 브루클린에게 완패를 당했다. 특히 두경기 연속으로 미들턴이 제 몫을 못한것이 뼈아픈 상황.
5.1.2.3. 3차전
2021년 6월 10일 19:3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BKN 11 31 23 18 83
MIL 30 15 22 19 86
브루클린은 1쿼터에 10점을 간신히 넘길 정도로 답이 없었고, 2쿼터에는 반대로 밀워키가 노답 경기력을 시전하며 45-42로 3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밀워키는 사실상 쿤보와 미들턴 둘이서만 하는 수준.

이후에는 접전 승부였지만, 실상은 덤앤더머를 보는 듯한 경기력이었다. 그나마, 밀워키가 승부처에서 더 좋은 집중력을 보이며 3점차로 승리했다.
5.1.2.4. 4차전
2021년 6월 13일 15:0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BKN 26 22 21 27 96
MIL 23 30 28 26 107
경기 초중반까지는 팽팽했으나 어빙이 쿤보의 악질적인 파울 때문에 [42] 발목 부상을 당하며 결국 밀워키가 승리.

그 외에도 터커는 듀란트를 거의 물어뜯다시피 하며 엄청나게 거친 수비를 보였음에도 파울콜이 잘 불리지 않았다. 그리핀은 스크린을 이동하면서 터커에게 걸어 큰 부상을 입힐 뻔했으며, 조 해리스는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명백한 팔꿈치 사용으로 코너튼의 눈을 가격해 출혈까지 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장면들은 모두 파울로 불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레딧에선 당일날 배정된 심판인 스캇 포스터와 토니 브라더스에 대한 비판이 다수다. 특히 스캇 포스터와 제임스 하든과의 악연은 이미 유명한지라 일부러 떨어트리려고 배정한거 아니냐는 소수의견도 있다.
5.1.2.5. 5차전
2021년 6월 15일 20:30(ET) 바클리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MIL 29 30 28 21 108
BKN 15 28 38 33 114

카이리 어빙이 사실상 남은 시리즈 복귀가 어렵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홈 경기마저 패배하면 벼랑끝에 몰리는 브루클린 네츠는 결국 5차전 결장이 유력했던 제임스 하든을 복귀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오프 퍼포먼스 중 하나가 나온 경기로, 이 하루는 브루클린에 농구의 신이 강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케빈 듀란트가 70%에 육박하는 야투율로 휴식 없이 48분을 전부 소화하며 49득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라는 말도 안되는 스탯과 함께 팀을 캐리했다. 클러치에도 살아나서 4쿼터에만 20점(...)을 넣었다. 특히 50초를 남기고 4점차로 달아나는 딥쓰리는 말 그대로 우주 1옵션 그 자체. 조 해리스(야투 2/11, 3P 1/7)와 부상 여파가 있던 제임스 하든(야투 1/10, 3P 0/8)이 역대급 환장의 호러쇼로 역캐리를 하는 사이,[43] 듀란트는 Gmsc(Game Score, 한 선수의 한 게임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나타내는 2차 스탯) 기준 플레이오프 역대 최고의 게임 3위에 빛나는 활약을 해낸 것이다. [44] 3점슛 8번 중 7번을 꽂아넣은 제프 그린의 27득점 맹활약을 바탕으로 전반종료 기준 16점차로 뒤처지던 경기를 끝내 뒤집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시리즈 리드를 다시 가져갔다. 그야말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마지막 유산과 같은 두 선수가 하드캐리를 한셈.

반면 밀워키는 초반에 어마어마한 기세를 보이며 1쿼터에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고 아데토쿤보는 34득점을 기록했으나 클러치 상황에서의 야투 실패[45], 자유투 반타작, 결정적인 턴오버[46] 등 듀란트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그야말로 압살을 당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미들턴은 초반 기세에 미치지 못하는 야투율[47]을 보이며 보이지 않게 패배에 공헌했다.

경기 이전에 ESPN에서 스티븐 A 스미스는 "케빈 듀란트가 50득점 넣어서 하드캐리할거야!" 라고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5.1.2.6. 6차전
2021년 6월 17일 20:3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BKN 19 29 19 22 89
MIL 26 33 19 26 104

4쿼터 초반까지 박빙이었던 승부가 갑자기 점수차가 벌어졌고, 쿤보가 6분 24초 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밀워키의 의지를 확인했다. 결국, 양팀은 경기 4분 45초를 남기고 주전을 모두 빼며 가비지 타임에 돌입, 승패에 합의했고, 이 시리즈는 끝내 7차전으로 가게 되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은 6차전 한정 듀란트를 씹어먹었다. 38득점에 3점 5/8, 야투 10/15에 자유투 13/14을 잡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여전히 자유투가 개판이었지만[48] 오늘 4쿼터 자유투는 3개 다 성공하며 5차전 클러치 턴오버로 팀을 말아먹었던 역적 행보를 잊게 만들었으며, 경기 후반 브루클린의 페인트 존을 찢어발기며 상대를 21점차 가비지로 몰아넣었다.

반면,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32득점 11리바운드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부상을 안던 하든도 1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지만, 밀워키와는 달리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버로우를 타버려서 완패했다. 무엇보다 3차전 부터 계속 되는 조 해리스의 부진이 매우 아쉬운 상황.
5.1.2.7. 7차전
2021년 6월 19일 20:30(ET) 바클리스 센터
TEAM 1Q 2Q 3Q 4Q OT TOTAL
MIL 25 22 35 27 6 115
BKN 28 25 28 28 2 111
결국 7차전까지 온 시리즈.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팀이 승리를 거두고 있는데다, 케빈 듀란트제임스 하든을 보유한 네츠가 유리하다는 평을 받고는 있다.

그러나, 6차전에서 상대의 추격 속에도 역전패를 당하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킨 후, 가비지 타임을 만들어낸 밀워키 역시 기세가 만만치 않다. 2옵션의 크리스 미들턴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과연 미리 보는 파이널이라고도 부르는 이 시리즈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경기 내내 어느 팀이 크게 앞서가지는 못하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4쿼터 5분이 지나던 시점, 리드가 17번이 바뀌고 동점을 7번 만들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밀워키 벅스가 기회를 잡았다. 쿤보가 자유투 2구째를 실패한 순간 로페즈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어쩌다 빠진 킥아웃 패스를 즈루가 기적같은 3점포로 이어가며 2점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상대 턴오버에 공격권까지 가져간 상황에 브룩 로페즈의 역대급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다. 즈루가 일부러 공격시간을 소진시킨 뒤 터치아웃을 시키며 인바운드 패스를 던질 기회를 얻었는데, 브룩 로페즈가 이 공을 받아서 슛을 던져 림을 맞히고 시간 소진을 하기는 커녕 패스를 돌리다 샷클락 턴오버를 당해버렸다. 그리고 브루클린은 이 절호의 기회를 듀란트가 1초 남기고 극적인 동점슛으로 109-109 연장까지 끌고 갔다.[49]

연장전에는 양팀 모두 체력이 바닥났는지, 야투가 안 들어갔고, 2점차에서 듀란트의 회심의 3점슛이 에어볼로 끝나고 0.3초 남은 상황에서 로페즈가 하든에게 당한 파울을 자유투로 둘다 넣으면서 115대 111. 혈투 끝에 밀워키가 팀 창단 최초로 원정 7차전을 잡아내며 동부 결승으로 간다.

브루클린은 이날 듀란트가 인생 최고의 경기력으로 엄청난 활약을 하는 등 동점으로 리셋까지 만들었지만, 제임스 하든과 조 해리스가 연장전에 난사를 시전하며 달아날 기회를 날렸다. 연장전 팀 야투율이 1/10이었다!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고도 연장전 듀란트의 첫 점퍼 이후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하다가 쿤보의 포스트업과 미들턴의 점퍼에 당하며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또, 7초를 남겨뒀던 마지막 기회에서 스티브 내시 감독이 작전 타임은 왜 안 불렀는지도 의문. 숨돌릴 시간도 없이 달려가 점퍼를 던진 듀란트는 사지의 힘이 다 빠져 그 슛을 놓치고 절망하고 말았는데, 해설들은 공통적으로 내시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클러치 샷을 던지게 될 듀란트에게 숨 돌릴 시간을 줬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어빙의 부상 이후 해리스도 샤멧도 그 공백을 메꾸지 못했고, 브루클린은 슈퍼팀을 결성하고도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맞이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분투했지만, 즈루 할러데이와 크리스 미들턴이 4쿼터 중반까지 심각한 부진을 선보였다. 즈루는 3쿼터까지 야투가 2/17에 4득점이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여전했고, P.J. 터커와 브룩 로페즈, 코너튼이 이 둘의 부진을 메꾸어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4쿼터엔 즈루가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제 몫을 했고, 미들턴은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며 수비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연장전 결승점이 된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던지는 등 끝내 팀을 구원해냈다. 결국, 이 둘이 승부처에 살아나면서 혈투 끝에 두 시즌만에 다시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라갔다.[50]

케빈 듀란트의 어머니가 직관하러 왔다. 평소 듀란트랑 터커가 오랜 친분이 있는지라 조금 거친 파울을 한 터커에게 듀란트 어머니가 터커를 꾸짖고 이에 터커가 I love you mom 이라 답했고 어머니도 I love you too 라고 회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보였다. #

5.2. 서부 컨퍼런스

서부 컨퍼런스는 파이널 우승 경험이 없는 팀끼리의 경쟁으로 펼쳐지게 되었다.

5.2.1. #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VS #1 유타 재즈

  • 최근 맞대결: 2016-17시즌 1라운드 (유타 4승 3패)
  • 시즌 전적: 2승 1패 유타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VS #1 유타 재즈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6월 8일 22:00(ET) 비빈트 아레나 LAC 109 112 UTA 파일:TNT(미국) 로고.svg
2차전 6월 10일 22:00(ET) LAC 111 117 UTA 파일:ESPN 로고.svg
3차전 6월 12일 20:30(ET) 스테이플스 센터 UTA 106 132 LAC 파일:ABC(미국) 로고.svg
4차전 6월 14일 22:00(ET) UTA 104 118 LAC 파일:TNT(미국) 로고.svg
5차전 6월 16일 22:00(ET) 비빈트 아레나 LAC 119 111 UTA
6차전 6월 18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UTA 119 131 LAC 파일:ESPN 로고.svg
5.2.1.1. 1차전
2021년 6월 8일 22:00(ET) 비빈트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C 25 35 19 30 109
UTA 18 29 32 33 112
1쿼터에 3점슛 3방으로 10-2로 유타가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갑자기 연속으로 17개 야투를 놓치는 답답한 야투율을 보여줬고, 리드를 빼앗겼다. 여담으로, 1쿼터에 유타는 2점슛 0개(...)를 기록했는데, 초반에 벌어놓은 점수가 있었고, 막판 클락슨의 3점슛 2방으로 일단 크게 뒤처지지는 않았다.

2쿼터에도 클리퍼스가 앞서나갔다. 특히, 클리퍼스는 댈러스전에 출전 기회가 없었던 커즌스가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폴 조지와 모리스가 부진하는 와중에 백업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47-60 13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전에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있었다. 전반전에는 클리퍼스의 수비에 조용하던 미첼이 후반전에 살아났고, 3쿼터에 기어코 역전했다. 클리퍼스는 그래도 주바치의 활약으로 3쿼터를 79-79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여전히 유타 분위기로 한때 10점차로 앞서나갔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클리퍼스가 레지 잭슨이 6반칙으로 퇴장당한 와중에도, 레너드를 앞세워 거센 추격으로 점수차를 원 포제션까지 줄였다. 심지어, 유타는 10초대 남기고 어이없는 턴오버로 동점 위기까지 내줬지만, 고베르가 종료 2초 남기고 3점슛을 던지려는 마커스 모리스 상대 블락이 성공[51], 결국 그대로 끝나며 승리했다.

유타는 미첼은 45점을 넣으며 에이스 역햘을 제대로 해냈다. 초반 어려운 점은 분명 있었지만, 미첼의 활약, 후반 들어서 수비가 연이어 성공, 상대적으로 체력의 우위까지 잘 활용하면서 기어코 1승을 먼저 챙겼다.

클리퍼스는 백업 멤버들의 대활약으로 전반전을 앞서나갔으나, 폴 조지는 첫 야투 13개 중 2점슛 0개, 3점슛 2개만 넣었고, 4쿼터 후반에는 좀 살아나나 싶었으나, 결과적으로 4/17이라는 끔찍한 야투율을 기록하며 유타의 스파이 역할을 해냈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같이 공격에서 삽질을 시전한 마커스 모리스와 함께 팀 패배에 크게 기여했다.
5.2.1.2. 2차전
2021년 6월 10일 22:00(ET) 비빈트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C 29 24 33 25 111
UTA 30 36 27 24 117

2쿼터 중반까지는 양팀 모두 박빙이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과 조던 클락슨을 앞세워서 3점슛이 폭발하며 선취점 이후 클리퍼스에 동점조차 허용하지 않았지만, 클리퍼스 역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추격했다. 그러다가, 2쿼터 막판에 유타가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여 오히려 66-53 1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3점슛 성공률은 양팀 모두 높았는데,

기세를 이어간 유타는 76-55로 21점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레지 잭슨이 추격을 이끌었고, 기어이 4쿼터에 클리퍼스가 드디어 99-10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타는 1위팀답게 수습했고, 이후 클리퍼스가 3점슛이 차갑게 식어버린 사이, 유타는 평균 회귀의 법칙마저 무시하는 무시무시한 3점슛 성공률을 보여주며 다시 10점차로 벌렸다. 결국, 클리퍼스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유타는 3점슛 20방으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고,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클리퍼스는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레지 잭슨이 77점을 합작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이 안 들어간 것이 컸다.
5.2.1.3. 3차전
2021년 6월 12일 20:3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UTA 23 26 34 23 106
LAC 27 37 30 38 132
3차전 역시 1쿼터는 1,2차전과 똑같았다. 초반에 유타가 앞서나가나 싶으면, 클리퍼스가 추격하는 방식으로. 그러나, 도노반 미첼 수비에 성공했고, 클리퍼스는 레지 잭슨과 폴 조지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에는 도노반 미첼이 살아났지만,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응수하여 공격력에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15점차로 클리퍼스가 리드를 잡았다.

3쿼터 들어 1차전처럼 유타가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전에 슛 감각이 떨어졌던 레너드가 터지기 시작했고, 유타는 10점차 이내로 줄여보려 했으나, 번번이 턴오버에 클리퍼스의 레너드와 폴 조지가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는 균형마저 완전히 무너져 클리퍼스가 크게 앞서나갔다. 유타는 추격 도중, 미첼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고, 4분 남기고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결국 가비지 타임이 나오며 유타는 주전을 불러들였고 백기를 들었다.

클리퍼스는 모처럼 원투펀치가 65점을 합작하여 폭발했다. 특히, 부진했던 폴 조지가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 레지 잭슨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여유롭게 리드를 잡았다.

유타는 3점슛 감각은 여전했다. 그러나, 클리퍼스의 3점슛 효율이 워낙 좋은 데다,사실 유타도 40%대로 시즌 평균 이상 이었지만 상대가 50%대였다... 결정적 순간에 턴오버가 많이 나와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여 26점차 완패를 당했다. 게다가 도노반 미첼이 중간에 부상으로 물러났다는 점도 뼈아팠다.
5.2.1.4. 4차전
2021년 6월 14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UTA 13 31 29 31 104
LAC 30 38 26 24 118
이전 3경기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클리퍼스가 일방적으로 1쿼터부터 털어버렸다. 2쿼터에는 도노반 미첼이 살아났지만, 다른 선수들이 아예 단체로 답이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한때 29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전반전에 68-44로 클리퍼스가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도중에 터진 레너드의 인유어페이스는 이날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



후반 들어서 유타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에 3점을 줄이는 데 그쳤다. 4쿼터에도 추격은 계속하였고, 일단 가비지 타임으로 흘러가는 것은 막았다. 레너드가 4분 남기고 퇴근한 사이에 10점차까지 좁혔지만, 폴 조지와 모리스가 찬물을 끼얹었고, 그 이하로 점수를 좁히는 데에는 실패했다.

클리퍼스는 원투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나란히 31점을 올린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마커스 모리스가 모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도 컸다. 그 덕분에 시리즈 원점을 만들었다. 다만, 레너드가 4쿼터에 무릎 통증으로 조기에 물러났는데, 5차전 이후에 이게 변수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다음 날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

반면, 유타는 초반에 슛감이 꽝이었다. 미첼은 37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직전 경기 부상 여파인지, 야투 성공률은 34.6%로 낮았고, 추격 기회에서 자유투 1개를 놓쳐버렸다. 물론, 팀 전체적으로 후반 들어서 공격력이 살아나 10%대였던 3점슛 성공률은 40%까지 올렸지만, 상대 역시 슛이 잘 들어간 탓에 막판에 상대가 부진하고도 10점차 이내로 줄이지는 못했다. 특히, 조던 클락슨이 이날은 난사를 시전한 것도 컸다.
5.2.1.5. 5차전
2021년 6월 16일 22:00(ET) 비빈트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C 36 24 32 27 119
UTA 37 28 18 28 111
당초 문제가 없다는 예상과는 달리, 전날 검사 결과, 결국 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며 클리퍼스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레너드는 없었지만, 클리퍼스는 전반전에 잘 버텼다. 유타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 7개, 조던 클락슨이 3점슛 4개를 넣었고, 팀 전체 3점슛 무려 17방, 성공률 56.7%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도, 클리퍼스는 마커스 모리스와 폴 조지가 좋은 슛감으로 점수가 크게 벌어지지 않고 65-60으로 유타의 5점 리드로 끝났다.

하지만, 3쿼터에 유타의 슛감은 완전히 식어버렸다. 3점슛 10번 시도했지만, 평균 회귀의 법칙이 걸렸는지, 모두 빗나갔고, 상대 수비에 연이어 막힌 반면, 클리퍼스는 폴 조지, 테렌스 맨, 마커스 모리스에 베벌리까지 득점을 올렸고, 오히려 리드는 클리퍼스가 잡아 83-92로 마감했다.

유타는 4쿼터에 클리퍼스가 턴오버를 시전하는 사이,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추격의 흐름을 3쿼터까지 슛 감각이 별로였던 레지 잭슨이 12득점을 몰아치며 무참히 끊어버렸다. 유타는 3점차까지 쫓아오는 등, 마지막까지 발악을 해봤지만, 이후에는 폴 조지가 번번이 끊어버리면서 82.6%의 확률을 클리퍼스가 가져갔다.

유타는 전후반 같은 팀이 맞나 의심이 갈 정도로 3점슛 차이가 크게 났다. 3점슛 팀답게 무려 20개를 넣긴 했지만, 실상은 전반 3점슛 성공률은 56.7%(17/30)인데, 겨우 5점 리드에 그쳤고, 후반전에는 12.5%(3/24)으로 급격하게 내리막을 타버려 오히려 역전까지 허용해버렸다. 도노반 미첼은 부진하는 와중에 추격을 이끌긴 했지만, 부상 때문인지 효율은 좀 떨어졌고, 막판에 던진 슛도 에어볼이 떠버렸다. 조던 클락슨은 후반전에는 그냥 존재감이 제로였다. 고베어와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 3연패를 당해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되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1승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이미 레너드가 빠진 경기를 많이 치러서 익숙한 모양인지 대비를 잘 했다. 폴 조지가 37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잡았고, 레지 잭슨이 4쿼터 12득점, 마커스 모리스는 25득점에 야투 62%라는 고효율을 기록했다. 테렌스 맨은 고베어를 상대로 덩크에 성공, 니콜라스 바툼도 9득점 4스틸을 올렸다. 무엇보다 레너드 이탈+유타 원정이라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챙겼다는 점은 클리퍼스의 자신감을 크게 올렸다. 그나마 옥에 티는 이날 부진했던 주바치와 양팀 전체 꼴찌 수치인 득실마진 -12의 라존 론도.
5.2.1.6. 6차전
2021년 6월 18일 22: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UTA 33 39 22 25 119
LAC 31 19 41 40 131

클리퍼스가 6차전 마저 승리하며 무려 창단 51년 만에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며 그그컨에서 탈출하였다.~덧붙여 1패를 또 추가한 꼴데~[52]

이날의 주인공은 테렌스 맨. 대학~프로 내내 단 한번도 30점대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는 2라운드 48순위의 선수가 무려 39점을 쓸어담으면서 도노번 미첼의 39점을 상쇄하다시피 했다. 에이스 폴 조지 역시 Playoff P, 파울 게오르그 모드를 유지하며 승리에 공헌. 더불어 바툼, 잭슨, 베벌리 등 주전 라인업들이 모두 평균 이상의 몫을 해주면서 슈퍼에이스 레너드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반면 유타는 전반에 조던 클락슨의 어마어마한 몰아넣기[53]로 22점차까지 앞서나갔으나, 후반전 연이은 턴오버와 역귀쇼로 자멸했다. 도노반 미첼은 2라운드 내내 아픈 발목을 테이핑해가며 억지로 부여잡고 뛰었는데, 무려 시리즈 평균 36.8점을 득점하고도 탈락의 쓴잔을 삼켜야만 했다. 특히 정규시즌 역대급 수비 지표를 찍어내며 올해의 수비왕을 수상한 루디 고베어가 본인이 위치한 사이드에서 클리퍼스 3점 파티를 내주었다는 게 치명적. 마진 역시 41분 뛰고 -21이라는, 콘리와 함께 마진의 왕이었던 선수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수치가 나와버렸다. 스나이더 감독 역시 비판으로부터 무사할 수 없는 입장인데, 외곽에 대한 로테이션을 정리하거나 고베어를 불러들이고 수비 라인업을 다시 짜는 등의 시도가 없이 말그대로 방관을 해버렸다.[54]

더불어 무려 DPOY×3 경력자를 공략대상으로 삼아 역전승과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의 컨파 진출[55]을 이끌어낸 터란 루 감독에 대한 대대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르브론/어빙/러브 Go에 의지하던 클리블랜드 시절에 비해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매우 성장했다는 평. 특히 고베르가 같은 시즌 ALL-NBA 팀에 입성한 요키치, 엠비드와 같은 센터들과 달리 단독으로 페이스업, 포스트업 등의 공격을 통한 득점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서 니콜라스 바툼이나 마커스 모리스 같은 선수들을 매치업으로 붙여 수비에서 점수 내주는 만큼 공격, 특히 3점포로 이를 메꾸고 경기 내내 스몰라인업을 돌려버리는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이게 제대로 먹히며 5, 6차전 유타와 고베르는 손도 쓰지 못하고 박살이 났다. 스몰라인업의 5아웃 전술을 통해 넓은 공간을 활용한 돌파, 빠른 볼 순환을 통한 모션 오펜스는 오히려 헤비 볼 핸들러인 카와이 레너드가 빠진 후에 더욱 강력해져서 유타 재즈를 압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유타가 도노반 미첼의 원맨쇼에 기대는데 그친 것과 매우 대조되는 부분.

5.2.2. #3 덴버 너기츠 VS #2 피닉스 선즈

  • 최근 맞대결: 1988-89시즌 1라운드 (피닉스 3승 0패)
  • 시즌 전적: 2승 1패 덴버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3 덴버 너기츠 VS #2 피닉스 선즈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6월 7일 22: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DEN 105 122 PHX 파일:TNT(미국) 로고.svg
2차전 6월 9일 21:30(ET) DEN 98 123 PHX
3차전 6월 11일 22:00(ET) 볼 아레나 PHX 116 102 DEN 파일:ESPN 로고.svg
4차전 6월 13일 20:00(ET) PHX 125 118 DEN 파일:TNT(미국) 로고.svg
5.2.2.1. 1차전
2021년 6월 7일 22: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DEN 28 30 21 26 105
PHX 28 29 31 34 122
5.2.2.2. 2차전
2021년 6월 9일 21:3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DEN 21 21 25 31 98
PHX 25 27 34 37 123

덴버에서 요키치 혼자 24득점을 했으나 다른 팀원들 모두 2~30퍼센트 대의 저조한 야투율을 보이며 부상에서 복귀해 15분을 뛴 윌 바튼 보다 득점이 낮은 선수가 존재했을 정도 였다.
피닉스는 '공산농구'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주전들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10분 이상 뛴 선수들은 모두 코트 마진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크리스 폴은 17득점 15어시 0턴오버 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내며 30분을 뛰며 득실 마진 +26을 기록했다.
5.2.2.3. 3차전
2021년 6월 11일 22:00(ET) 볼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HX 37 22 31 26 116
DEN 27 28 21 26 102

이날 MVP 트로피를 받은 니콜라 요키치가 플옵에서 단 밖에 못한 30득-20리바-10어시 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결국 에이스를 제외한 선수들의 개개인의 수비과 공격력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덴버는 피닉스에게 다시 한번 두자릿수 득점이 차이나는 패배를 당했다.
5.2.2.4. 4차전
2021년 6월 13일 20:00(ET) 볼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PHX 28 35 33 29 125
DEN 22 33 28 35 118
크리스 폴이 무시무시한 미드레인지 게임을 보여주면서 37점을 넣으며 뜨거운 슛감을 보여준 끝에 멘탈이 나간 요키치는 결국 플레그런트 2파울을 저지르며 3쿼터에 조기에 퇴장당하는 사태가 벌어졌고[56], 덴버는 포기하지 않으면서 따라왔으나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스윕으로 탈락했다.


한편 며칠 전 앱스[57]도 2라운드 탈락을 하면서 덴버/콜로라도 주민들은 또 '2nd Round chocking'이냐며 답답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피닉스는 무게감 없는 2시드라는 일부의 의구심을 훌륭히 떨쳐내면서 작년 우승팀을 4:2로, 작년 서부 준우승팀을 아예 스윕으로 꺾고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서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크리스 폴의 어깨가 회복되면서 주전 + 주요 후보들이 전부 부상이슈가 전무하고, 호각인 유타-클리퍼스 시리즈가 최소 2게임은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휴식도 취할 수 있게 되었다.[58]

덴버로서는 자말 머레이의 공백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진 시리즈였다. 요키치는 MVP라는 수상에 걸맞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옵션이던 머레이가 빠지고 윌 바튼이 부상으로 시리즈 초반에 결장하면서 마이클 포터와 애런 고든이 그만큼 더해줘야 했지만, 전력을 전부 갖추고 기세를 탄 피닉스에게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요키치는 1989년 이후 최초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한 정규시즌 MVP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달게 되었다.[59]

6. 컨퍼런스 파이널

NBA에서 우승과 거리가 멀던 4팀의 한풀이 매치가 시작되었다. 그나마 우승을 해본 팀은 1958년 호크스, 1971년 벅스 두팀 뿐이며 이 시기는 NBA가 ABA 통합 되지 않고 서로 라이벌리를 주고 받았던 아주 머나먼 옛날 이야기이다.

NBA파이널로 좁힐 경우 피닉스 선즈가 1993 파이널에 진출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심지어 4팀의 멤버중에서 클리퍼스의 레너드, 이바카, 라존 론도를 빼면 어느 누구도 우승을 경험해 본적이 없다. 즉, 나머지 3팀-벅스, 호크스, 선즈의 선수들 중에서는 우승을 해본 선수가 아무도 없다. 파이널 경험으로 범위를 넓혀도 호크스의 솔로몬 힐, 선즈의 제이 크라우더 뿐이다.[60]

6.1. 동부 컨퍼런스

6.1.1. #5 애틀랜타 호크스 VS #3 밀워키 벅스

  • 최근 맞대결: 2009-10시즌 1라운드 (애틀랜타 4승 3패)
  • 시즌 전적: 2승 1패 밀워키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 애틀랜타 호크스 VS #3 밀워키 벅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6월 23일 20:30(ET) 파이서브 포럼 ATL 116 113 MIL 파일:TNT(미국) 로고.svg
2차전 6월 25일 20:30(ET) ATL 91 125 MIL
3차전 6월 27일 20: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MIL 113 102 ATL
4차전 6월 29일 20:30(ET) MIL 88 110 ATL
5차전 7월 1일 20:30(ET) 파이서브 포럼 ATL 112 123 MIL
6차전 7월 3일 20: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MIL 118 107 ATL

60년의 기다림 vs 쿤보의 파궁사 탈출로 요약할 수 있는 매치이다.

6년전 시스템 농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애틀랜타의 동부 1번시드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던 밀워키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이제 적장으로서 애틀랜타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두 팀 모두 키 멤버인 디안드레 헌터와 단테 디빈첸조가 부상으로 빠져있긴 하지만, 그나마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건강 이슈가 크게 없는 팀들이다. 전체적으로는 밀워키의 골밑 공격과 드랍백 수비가 키워드인데, 애틀란타는 밀워키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가와 드랍백 수비에 트레이 영이 얼마나 카운터를 칠 수 있는가가 키 포인트인듯 하다.

전력상 공수 모두 밀워키가 탑독 평가를 받고 있다. ESPN 예상은 15대 2. 그런데 이번 플옵에서 ESPN의 예측이 들어맞은 적이 거의 없다는 게 함정.
6.1.1.1. 1차전
2021년 6월 23일 20:3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ATL 25 29 34 28 116
MIL 28 31 26 28 113
트레이 영이 48점을 폭발시키며 그야말로 인생경기를 했다.[61] 카펠라는 아데토쿤보에 밀리지 않으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즈루 할리데이는 엄청난 야투감을 보여주며 분전했지만 크리스 미들턴은 3점 9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넣지 못하며 이 경기 벅스가 패배하는 일등 역적이 되었다.

한편 아데토쿤보는 엄청난 림어택 능력&리바운드 능력을[62] 보이며 팀의 득점리더를 겸했으나, 트레이 영의 눈을 찌르며 더티플레이를 이어나갔다. 물론 저번 어빙의 발목부상도, 이번 트레이 영의 눈 부상도 시야가 반대쪽이라고 변명할 수 있긴 했다만, 동업자 정신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자유투도 심판들의 비호 아래 계속해서 10초가 넘는 시간에 던지는 등[63] 팬들 사이에서 점점 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1.1.2. 2차전
2021년 6월 25일 20:3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ATL 28 17 18 28 91
MIL 34 43 26 22 125
이 날 한국 중계(SPOTV)에서는 빈지노가 객원해설로 등장했다.

트레이 영이 1차전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멸했다. 전반에만 턴오버 8개, 총 턴오버 9개를 저지르고 말았다. 경기는 3쿼터 말엽에 40점차가 넘게 나며 양팀이 주전을 모두 빼며 가비지 경기가 되었다. 2라운드와 동부 결승 1차전 훌륭한 성적을 낸 케빈 허더도 이날은 야투 3/10으로 미들턴&밀워키표 지역방어에게 꽁꽁 묶였다.

한편 아데토쿤보(25득점 9리바 6도움 야투 11/18)와 즈루 할리데이[64](22득점 7도움 3점 3/4 야투 9/14)가 활약하며 2쿼터 만에 경기를 가비지로 만들었다. 1차전만 해도 어떻게든 아데토쿤보 제어를 해냈던 카펠라는 이날 경기 그야말로 아데토쿤보에게 박살이 났으며, 브룩 로페즈는 수비에서 미스매치 당한 트레이 영을 24초 안에 슛도 못 던지게 제압하고 16득점 3점 3/5 야투 6/8을 던져넣으며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밀워키가 2쿼터에 기록한 43점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라고 한다. 미들턴은 2경기에서 그나마 3점 2/7을 넣으며 자존심은 챙겼다.
6.1.1.3. 3차전
2021년 6월 27일 20: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IL 27 29 27 30 113
ATL 32 24 29 17 102

2차전 있는대로 부진하던 트레이 영은 완벽히 부활했다. 3점 6/14, 야투 12/23에 35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까지는 턴오버 단 1개로 팀을 운영했다. 그러나 3쿼터 말 혼자서 심판의 발을 밟고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으며 4쿼터 경기력엔 영향을 좀 받았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여전히 야투감이 최악이다.(3/16, 3점 2/10, 8득점) 그나마 케빈 허더가 7도움을 기록하고 공격에서도 쏠쏠히 도움이 되었다는 게 위안거리.

한편 이날 경기의 영웅은 크리스 미들턴이었다. 사실 3쿼터까지는 아데토쿤보가 야투 13/21, 3점 1/2 33득점 12리바운드 활약을 하던 와중에 6/13(...)을 찍으며[65] 벤 시몬스 뺨치는 자유투 호러쇼를 보여주는 판이었다. 여기에 즈루 홀리데이가 1, 2차전 호크스의 담당일진 역할을 하던 그 폼은 어디로 갔냐는 듯 완전히 벽돌을 던져댔고(야투 2/11 3점 0/2 8득점)[66] 팀이 위기에 빠져있었던 상황에, 4쿼터에서야 비로소 슛감을 되찾은 미들턴이 등장했다. 4쿼터 무려 20득점, 3점 4/6을 폭격하며 4쿼터 기준 호크스 팀 전체 득점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고, 경기 내내 상대의 엄청난 견제와 거친 수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외로운 싸움을 해대던 쿤보를 도와 끝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1.1.4. 4차전
2021년 6월 29일 20: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IL 22 16 24 26 88
ATL 25 26 36 23 110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무릎 부상 및 확실한 옵션들의 부재로 트레이 영이 엄청난 부담을 안고 경기를 뛰고 있는 마당에, 발목 부상까지 당했다. 이것이 경기력에 영항을 준다면 밀워키 쪽으로 시리즈가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2라운드 유타의 도노반 미첼처럼 화려하게 불태우고 사라질 지, 더 강한 자극을 주며 게임을 캐리해낼 지 주목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게임 초반부터 애틀랜타가 트레이 없이 전의를 불태우며 경기를 주도해갔고, 밀워키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앨리웁 수비를 하러 뛰었다가 착지하면서 무릎이 꺾이는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다.[67] 애틀랜타가 승리하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아데토쿤보의 장기결장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밀워키는 비상이 걸리고 말았다.

다행히도 정밀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 등은 아니고 무릎 과신(hyperextension)으로 판명되었다.[68] 일단 부상은 맞지만 시리즈가 길어지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 밀워키로는 최악의 경우는 면하게 되었다. 인간의 신체가 맞나
6.1.1.5. 5차전
2021년 7월 1일 20:30(ET) 파이서브 포럼
TEAM 1Q 2Q 3Q 4Q TOTAL
ATL 22 34 22 34 112
MIL 36 29 26 32 123

아데토쿤보는 당연히 결장이고, 트레이 영도 발목을 시험해봤지만 결국 결장했다[69].

아데토쿤보가 없는 상황에서 포인트가드 즈루 홀리데이가 게임의 주도권을 쥐었고, 홀리데이의 게임리딩 하에 기복이 있던 크리스 미들턴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것 외에도 바비 포티스, 그리고 3점쏘는 빅맨 모드에서 벗어나 젊은 때처럼 바스켓 근처에서 득점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브룩 로페즈가 득점을 퍼부으면서 존 콜린스와 케빈 후어터가 슛감이 안좋은 애틀랜타를 제압했다.

밀워키는 확고한 1옵션인 아데토쿤보가 빠진 상황에서 팀을 휘어잡고 리드할 수 있는 홀리데이의 존재가 너무나도 다행이었던 경기. 홈코트를 사수하면서 애틀랜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에이스 트레이 영이 빠진 상황에서 스텝업해야 할 케빈 후어터가 야투가 부진했고, 주전으로 들어온 루 윌리엄스는 17득점을 했지만 6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결국 쓴맛을 보게 되었다.
6.1.1.6. 6차전
2021년 7월 3일 20:30(ET) 스테이트팜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MIL 28 19 44 27 118
ATL 24 19 29 35 107

60년 가까이 NBA를 중계해온 TNT의 캐스터 마브 알버트는 이 경기 중계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트레이 영은 팀의 탈락위기에 억지로 아픈 발목을 참고 게임에 복귀했지만, 어느 모로 보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고 결국 경기 내내 부진하고 말았다. 야투 4/17, 3점0/6에 14득점 9도움 4리바운드에 그치며 에이스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사실 이는 5차전 루 윌리엄스가 너무나도 부진하며 전혀 포인트 가드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던 것을 본 맥밀란 감독이 고육지책으로 이르게 트레이 영을 복귀시켰을 때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반면 캠 래디쉬는 야투 7/12, 3점 6/7에 21득점 3도움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생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그다노비치도 3점 2/5 포함 20득점을 기록했으나, 1~3차전에 진작 이렇게 경기했으면 팀이 탈락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밀워키 벅스는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의 NBA 파이널 진출이자, 그 당시 루 앨신더로 불렸단 카림 압둘자바가 해냈던 1971년 이후 최초로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의 미들턴(야투 10/22 3점 4/10 자유투 8/8 32득점 7도움 4리바운드 3스틸)과 즈루(야투 11/23 3점 4/12 27득점 9도움 9리바운드 4스틸 2블록) 모두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고, 바비 포르티스는 최소한 리바운드 만큼은 9개를 잡아내고 수비에서 구멍이 되지 않으며 쿤보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브룩 로페즈는 쿤보가 없는 상황에서 카펠라를 골밑에서 힘으로 짓누르며 자신이 한때 올스타 센터였음을 과시했다. 그렇게 3쿼터 무려 44점을 폭격한 밀워키 벅스는, 애틀란타 호크스가 4쿼터 첫 6분 21대 7 런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점수차이와 수비집중력을 과시하며 무려 50년 만의 우승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밀워키 벅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언제 복귀하느냐일 것인데, 2019 파이널에서 억지로 복귀한 톰슨과 듀란트가 1년 넘도록 통째로 시즌을 날리는 전례를 본 이상 쉬이 복귀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고, 반백년 만의 우승 도전 및 쿤보 본인이 당한 조롱과 비난(백투백 정규시즌 MVP가 우승 한번 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용이다, 새가슴이다 등)때문에라도 무조건 복귀하려고 애를 쓸 수도 있다. 그리고 파이널에 바로 돌아와서 앨리웁 덩크를 꽂고 경기당 40분을 미쳐날뛰는 중이다. 사슴군단의 왕이라서 다리가 뒤로 꺾이는 것쯤은 문제없다...?

6.2. 서부 컨퍼런스

6.2.1. #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VS #2 피닉스 선즈

  • 최근 맞대결: 2005-06 시즌 2라운드 (피닉스 4승 3패)
  • 시즌 전적: 2승 1패 클리퍼스 우세
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VS #2 피닉스 선즈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6월 20일 15:3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LAC 114 120 PHX 파일:ABC(미국) 로고.svg
2차전 6월 22일 21:00(ET) LAC 103 104 PHX 파일:ESPN 로고.svg
3차전 6월 24일 21:00(ET) 스테이플스 센터 PHX 92 106 LAC
4차전 6월 26일 21:00(ET) PHX 84 80 LAC
5차전 6월 28일 21: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LAC 116 102 PHX
6차전 6월 30일 21:00(ET) 스테이플스 센터 PHX 130 103 LAC

이른바 그그컨 매치. 50년 만에 그그컨에서 탈출한 LA 클리퍼스와 그 클리퍼스에서 그그컨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팀을 떠나서야 그그컨을 탈출한 크리스 폴, 그리고 NBA에서 폴하면 생각나는 두 명인 폴 조지, 크리스 폴간의 맞대결이다. 이 말은 컨퍼런스 파이널의 승패에 따라 둘 중에 하나는 파궁사나 파궁팀이 된다는 이야기.(...)

클리퍼스는 1옵션인 카와이 레너드가 사실상 시즌 아웃을 당했지만, 오히려 폴 조지가 살아나고 테렌스 맨이 폭발하면서 레너드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피닉스 선즈 역시 크리스 폴이 코로나 프로토콜 때문에 초반 몇 경기를 결장하게 되면서 변수가 생겨 버렸다. 각자의 핵심 선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수 있는 상황. 한편, 6일 휴식한 피닉스보다 시리즈가 늦게 끝나서 클리퍼스는 1일만 쉬어 체력적으로 꽤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덤으로, 크리스 폴과 사이가 안 좋은 라존 론도, 드마커스 커즌스와의 신경전(?)이 과연 나올지에 대해서도 기대되는 상황. 여기서 서부지구를 우승하는 팀은 암흑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서부는 그래도 6차전에서 끝내서 또한 옆 동네에서 양 시리즈 모두 7차전까지 가버리는 바람에, 일찍 시작한다는 것도 장점.

시리즈가 시작하기도 전에, 크리스 폴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난 후 변이 바이러스에 돌파감염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물론 이미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폴에게 후유증이 있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격리 절차에 따라 최소 10일 이상은 움직일 수 없으므로 폴은 1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고, 검진 결과에 따라선 최대 4차전까지도 출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2라운드를 스윕으로 끝내고 한참 동안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기고 컨퍼런스 파이널을 준비하던 피닉스에겐 대단히 안 좋은 소식이다.

반면 클리퍼스는 바닥난 체력과 1옵션 카와이 레너드의 부재라는 악조건 속에서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크리스 폴이 출장하지 못하는 경기에서 미리 최대한의 승리를 가져가 놓는 것이 창단 최초 파이널 진출의 열쇠가 될 것이다.

한편 반대편 동부 컨퍼런스에 진출한 애틀랜타와 밀워키 모두 피닉스, 클리퍼스 두 팀보다 승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파이널 진출팀은 자동적으로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그리고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피닉스의 제임스 존스 단장이 올해의 단장 수상을 하면서 피닉스로서는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놓친 것을 조금이나마 달래게 되었다.[70]
6.2.1.1. 1차전
2021년 6월 20일 15:3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C 21 33 39 21 114
PHX 21 36 36 27 120
첫번째 파궁사/파궁팀 매치. 크리스 폴과 레너드의 공백 중, 레너드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 1차전이었다.

피닉스 부커는 45분 출전해서 트리플더블 대활약(40득점 13Reb 11Ast)으로 크리스 폴 없이 1차전을 잡아냈다. 에이튼도 20득점으로 분전했다. 폴의 결장에 주전 포인트가드로 발탁된 카메론 페인은 올시즌 좋은 폼이 플루크가 아닌 걸 보여주듯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늘 그렇듯 피닉스의 공산농구를 선보이며 주전출장인원 5명 + 카메론 존슨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공백에도 선수들이 구멍을 메꾸기 위해 노력했다. 폴 조지(34득점 10/26, 3P 7/15), 레지 잭슨(24득점 10/19, 3P 4/12)이 활약했지만, 조지는 조금 아쉬운 야투 성공률, 잭슨은 많은 턴오버로 아쉬움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라존 론도와 드마커스 커즌스도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득실마진은 별로였다. 컨파 진출의 영웅 테랜스 맨은 이날은 슛을 쏠 기회가 별로 없었고, 막판 추격의 3점슛을 올리긴 했지만, 9득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가장 뼈아픈 것은 마커스 모리스가 야투율 27.3%(3/11, 3P 0/5)로 난사를 시전한 것이 뼈아팠다.[71]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앞선 두 라운드를 2패로 시작한 루 감독이 어떤 변화를 선보일지도 포인트. 실제로 전 라운드에 거의 못 나오다시피한 드마커스 커즌스가 피닉스의 후보 빅맨 다리오 사리치를 공략하기 위해 투입되었고, 커즌스는 최소한 공격타이밍에서는 사리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루 감독에게 또 하나의 카드를 안겨주었다.
6.2.1.2. 2차전
2021년 6월 22일 21: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C 22 25 24 32 103
PHX 25 23 27 29 104

에이튼이 0.9초 남기고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72] 1차전에 불꽃튀는 맞대결을 펼쳤던 양팀의 에이스 폴 조지와 데빈 부커는 나란히 부진했다. 폴 조지는 103-102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바람에 결국 역적이 되었고, 부커는 베벌리의 찰거머리같은 수비 + 더티 플레이에 코가 깨지는등 고생하며 부진했으나 다행히 팀이 승리했다. 에이튼은 골밑을 완벽히 지배하며 12/15라는 놀라운 야투율로 팀을 하드캐리했다.

크리스 폴의 결장과 데빈 부커의 부진에 피닉스의 공격을 책임진 건 에이튼과 폴 대신 출전한 카메론 페인이었다. 페인은 자신의 개인통산 커리어하이인 29득점을 기록하며 피닉스가 누군가 한 명 빠져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냈고, 에이튼은 1옵션과 2옵션이 없거나 부진한 타이밍에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반면 클리퍼스로서는 카와이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피닉스가 가진 홈 어드밴티지를 앗아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여태껏 포스트시즌에서 카와이와 맞먹는 활약을 펼치며 포스트시즌만 되면 작아지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있던 폴 조지가 결정적인 순간에 자유투 2개를 놓쳐버렸고, 그것이 바로 극적인 역전패로 이어지며 대단히 아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73]그나마 위안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클리퍼스는 앞선 두 시리즈에서 다 2-0으로 뒤쳐졌다가 승리했으니 이런 상황이 나름 익숙하고, 이제 홈코트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간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리고 코로나에 걸린 크리스 폴과 십자인대 부상이 의심되지만 현재로는 무릎 염좌라고 보도되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시리즈가 길어지면 변수가 될 수 있다.
6.2.1.3. 3차전
2021년 6월 24일 21: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PHX 21 27 21 23 92
LAC 29 17 34 26 106

벼랑 끝에 몰린 클리퍼스. 게다가 이 경기부터 피닉스는 크리스 폴이 돌아오게 된다.

2쿼터 중반까지 서로 야투 감각이 부진하며 팽팽하던 두 팀간의 균형은 피닉스가 2쿼터 막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3쿼터에서 엄청난 득점마진을 보여준 클리퍼스가 최대 리드 18점차까지 벌려놓았다. 선즈도 3쿼터 막판 반격하며 점수차이를 크게 줄였으나, 폴 조지의 3쿼터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금방 당겨오게 된다. 후반에는 레지 잭슨 및 3점 슈터들이 드디어 터지며 클리퍼스의 승리.

카메론 존슨, 미캘 브리지스 등이 분전하긴 했지만 1차전 히어로 데빈 부커와 대체불가 크리스 폴은 데칼코마니처럼 야투 부진에 빠졌고, 수비 핵심인 제이 크라우더는 6반칙 퇴장, 벤치 에이스 카메론 페인도 4분 뛰고 부상으로 게임아웃이 되었기에 선즈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페인의 출전 여부 또한 시리즈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듯하다.

클리퍼스는 1,2차전 포함 이번 3차전 초반까지 라존 론도를 볼핸들러로 기용하며 유타와는 다른 새로운 게임 플랜을 들고 나왔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다. 조립 능력은 뛰어나지만 느린 템포와 어정쩡한 공격 능력, 허약한 수비 등이 오히려 부커 및 다른 선즈 선수들에게 먹잇감이 됐기 때문이다.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루 감독은 패트릭 베벌리를 중용했는데 미친개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며 데빈 부커를 압박했고, 결국 파울 트러블, 체력 저하, 야투 부진에 빠지게 만들었다. 루 감독이 시리즈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며 공수의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고, 실시간으로 로테이션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16경기 연속으로 이틀 간격으로 게임을 하며 피로도가 엄청난 상황이지만, 1라운드, 2라운드에 이어 컨파에서도 2패 뒤 1승을 한 클리퍼스의 엄청난 저력이 계속 이어질 지 주목받고 있다. 1,2라운드에서도 첫 2패는 석패, 나머지 게임은 대부분 10점차 이상으로 크게 이긴 전적이 있기에 선즈가 크리스 폴이 복귀했다고 하여 방심해서는 안 될듯 하다.

참고로 4차전 한국어 중계(SPOTV)에서는 SUPER JUNIOR예성이 객원해설로 나온다.
6.2.1.4. 4차전
2021년 6월 26일 21: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PHX 29 21 19 15 84
LAC 20 16 30 14 80

양팀의 야투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으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빠른 농구의 트렌드가 오기 전의 2000년대 초반의 NBA나 현재의 KBL에서나 나올 법한 점수가 나왔다.

1쿼터부터 피닉스가 거세게 클리퍼스를 몰아붙였다. 특히 클리퍼스 슛터들이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며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부커와 에이튼의 활약으로 피닉스는 50-36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클리퍼스는 조지의 득점으로 한때 6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부커가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면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 양 팀은 모두빈공상태에 시달렸다. 조지의 공격이 풀리지 않던 클리퍼스는 잭슨이 돋보이며 종료 4분이 남은 상황에서 75-74로 추격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이후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그 사이 피닉스가 폴과 부커의 득점으로 종료 2분을 남기고 5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부커가 6반칙으로 물러나는 변수가 발생하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맨의 득점으로 점수 차는 79-76으로 줄어들었다. 피닉스는 폴의 잇따른 득점 시도가 빗나가며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이후 3점을 앞선 피닉스는 역으로 파울 작전을 시도하며 3점슛을 허용하지 않는 작전을 펼쳤다.

이어진 장면에서 피닉스는 폴이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종료 7.0초를 남기고 81-78로 도망갔다. 클리퍼스는 상대의 고의 파울 작전에 대응해 2구를 고의로 놓치고 공격 리바운드를 노리는 작전을 펼쳤으나, 실패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특히 커즌스가 아예 림도 못 맞추는 본헤드 플레이를 펼쳤다. [74] 이후 크리스 폴이 신발이 벗겨지면서까지 공을 사수했고 연이어 자유투를 넣으면서 피닉스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가 끝나고 2분 리포트(2 Minutes Report)가 나왔는데 심판진은 그 짧은 2분동안 3개의 오심(...)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1분 42초 베벌리가 부커에게 반칙을 범했는데 넘어간 것, 5.9초에 사리치가 자유투 리바운드 과정에서 커즌스에게 반칙을 범했다고 한 것 등이 있는데, 가장 항의를 받은 것은 59초 미캘 브리지스가 테런스 맨이 골밑에서 슛을 올렸을 때 팔뚝을 잡으며 반칙을 했으나 앤드 원을 주지 않은 것이 있다.[75] 사실 경기 자체의 퀄리티가 눈을 차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낮긴 했지만, 결정적 2분 동안 그것도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선수들의 항의에 귀를 싹 닫고 자체적으로 재검토도 하지 않은 모습이 큰 비판을 받았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종료 1분 5초전에 나온 데빈 부커의 퇴장 사안은 언급되지 않았다.[76]
6.2.1.5. 5차전
2021년 6월 28일 21:00(ET) 피닉스 선즈 아레나
TEAM 1Q 2Q 3Q 4Q TOTAL
LAC 36 23 32 25 116
PHX 26 26 26 24 102

피닉스는 이 경기를 잡으면 1993년 찰스 바클리가 이끌던 시대 이후 무려 28년 만에 파이널로 향한다.[77] 파이널이 궁금하신 분의 궁금증도 풀릴 전망이다.

반면 클리퍼스는 이제 옆동네 야구팀이 작년에 3-1에서 업셋한 기적을 노리는 것 말고는 어떠한 수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78]

클리퍼스에서는 이비차 주바츠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며, 카와이 레너드는 이번 게임도 나서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폴 조지가 다시 파울 게오르그 모드로 빙의하며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기록을 41점으로 갱신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끝에 클리퍼스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었다. 조지는 시리즈 중반부터 체력 저하로 인해 지친 모습들이 여러 차례 나왔으나 장기인 미드레인지 게임은 물론이고 돌파, 3점슛까지 모두 터지며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특히 3쿼터 크리스 폴을 날려버리며 넣은 3점이 변곡점이 되었다.

레지 잭슨도 4쿼터 클러치로 덩크 포함 8점을 몰아넣으며 선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고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도 전반에만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2옵션 역할을 잘 해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1득점을 기록했지만 약점인 수비가 집요하게 털리며 내주는 점수도 많았다. 또한 크리스 폴도 22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 0/6으로 생산력에서 클리퍼스에게 크게 밀리며 아직 궁금한 상태로 6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클리퍼스는 그동안 디안드레 에이튼에게 골밑에서 영혼까지 털렸을 때 커즌스, 주바츠 등을 기용하며 최대한 막아 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바츠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기용한 스몰 라인업이 에이튼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를 악물고 버텨내며 에이튼을 경기에서 지워버렸다. 또한 2라운드의 루디 고베어가 생각나는 퍼리미터 수비 강요로 에이튼을 전봇대로 만들어버렸다. 이날 1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그전의 활약과 비교해 봤을 때 아쉬웠던 부분.
6.2.1.6. 6차전
2021년 6월 30일 21:00(ET) 스테이플스 센터
TEAM 1Q 2Q 3Q 4Q TOTAL
PHX 33 33 31 33 130
LAC 29 28 26 20 103

드디어 크리스 폴이 파궁사를 벗어났다. 41P, 8A로 문자 그대로 게임을 지배했다. 이로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팀과 같이 28년 만에 피닉스도 파궁팀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댄토니 감독이 이끌던 내시-스터레마이어-매리언의 삼각편대 시절에도 이루지 못했던 일이었기에 더 값진 성과다.

경기 이후 크리스 폴은 상대팀 뿐만 아니라 스티브 발머, 그리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던 클리퍼스의 팬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았다. 폴 외에도 몇 경기 연속 부진했던 제이 크라우더가 3점포가 다시 개통되면서 19득점을 집어넣었고, 데빈 부커도 효율이 좋진 않았지만 22득점으로 선전했다. 5차전을 제외하고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디안드레 에이튼은 16득점 17리바운드로 페인트를 지배하면서 든든한 피닉스의 대들보로 성장했음을 계속 보여줬다.

클리퍼스는 결국 피닉스에 비해 너무나도 많은 경기를 소화해낸 것, 그리고 특히 카와이가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 폴 조지가 너무나도 갈린 것[79]이 치명적이었다. 패트릭 베벌리와 마커스 모리스가 고군분투했지만, 조지, 레지 잭슨, 테런스 맨 3명이 모두 야투에서 난조를 보이며 결국 화력부족으로 피닉스에게 석패를 당했다.[80]

이바카, 레너드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졌지만 잘 싸운 클리퍼스는 오프시즌의 전력구상이 복잡하게 돌아가게 되었다. 작년에 "팬데믹 P"라 불리며 부진했던 폴 조지가 이번 PO에서는 레너드의 공백을 메꾸는데 많은 기여를 해주며 나쁜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기에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1점차로 석패한 2차전이 제일 통탄할 경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그컨을 탈출했기에 이번 시즌이 실패까지는 아니었지만 애초 목표가 파이널이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마냥 아쉬울 수밖에 없다. 또한 플레이오프 내내 더티플레이를 동반한 좋은 수비를 보여주던 베벌리는 항상 그랬듯이 또 악질적인 더티플레이를 했음에도 크리스 폴 제어에 실패하자 화가 나서 폴을 밀치는 추태를 보이며 퇴장당했다. 심지어 폴이 도발성 멘트를 던진 것도 아니고 눈만 마주치고 지나갔을 뿐인데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상황.

게다가 카와이의 부상 상태가 불투명하고, 미니멈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식스맨 레지 잭슨이 FA라서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오프시즌이 되었다.

여담으로 해당 경기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클리퍼스가 최초로 10점 차 이상의 패배를 한 경기다.

7. NBA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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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판정 문제

  •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판정 문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자유투 바이얼레이션 논란. NBA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자유투 시간제한을 10초로 지정했으나, 정작 이 자유투 바이얼레이션이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쿤보에게는 거의 불리지 않고 있다. 쿤보가 자유투 쏘는 시간이 10초를 넘어 12초, 심지어 13초에 걸릴 때가 수두룩 함에도 쿤보에게 자유투 바이얼레이션이 불린 적은 마이애미 히트와의 1라운드와 브루클린 네츠과의 2라운드, 단 두번 뿐이다.
이 때문에 NBA 중계 시에 쿤보가 자유투 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재기도 하는 등 논란거리가 되었고 위에 언급된 더티플레이 논란[81]과 맞물려 국내 NBA 팬덤 사이에선 아데토쿤보의 안티가 굉장히 늘어났다. 사무국의 노골적인 스타 밀어주기냐는 비아냥은 덤.
  • 게다가 이에 대한 논란에 쿤보가 "아니다. 나는 8초에서 9초가 걸린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하면서 더더욱 욕을 먹었다 그나마 동부 결승 및 파이널 들어서는 본인도 지적을 수용했는지 9초 언저리에서 던지도록 루틴을 바꾼 모습은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유투 성공률이 반타작으로 내려갔다. 근데 정작 우승을 확정지은 파이널 6차전에서는 바이얼레이션 논란 없이 무지막지한 자유투 슛감을 보여주었다.뭐지

9. 여담

  • 직전시즌 버블에서 공정성을 위해 급하게 만들어진 플레이 인 토너먼트의 최종전이 '7~8위 결정전 패자 vs 9~10위 결정전 승자'라는 형태로 정착되었고, 이에 대해서는 단판제의 변수 및 선수들의 부담 증가 등의 문제로 찬반이 갈렸으나, 플레이오프에 진입한 현재 정규시즌 후반의 흥미도 증가와 단판제 특유의 몰입감 및 스토리 창출의 측면에서 이러나저러나 성공적인 제도이지 않느냐는 여론이 급격히 늘었다.
  • 그러나 골든스테이트 vs 멤피스의 서부 플레이 인 최종전에서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다소 생겨났다. 패배를 만회할 수 없는 단판제의 특성상 홈콜, 오심 등의 여부가 매우 치명적으로 다가온다는 것. 실제로 8위 골든스테이트가 9위 멤피스와의 플레이 인 최종전에서 노골적인 판정 이득을 보며 현지와 국내 가릴 것 없이 해설진이 콜 문제를 언급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골든스테이트가 리그에서 손꼽히는 인기팀이고 심판으로 그 악명높은 스캇 포스터가 배정되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말이 많았다. 이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거나 더 나아가서 컨퍼런스 9~10 순위의 팀이 판정의 수혜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 나아가는 상황이 나온다면, "흥행성 높은 인기팀이나 슈퍼스타를 보유한 팀을 구제하기 위한 제도 아니냐" 하는 지적에 다시금 불이 붙을 여지가 있다.
    • 사실 저 정도의 지적까진 아니더라도, 결국 단판제이니 만큼 7~10위권의 팀들 중 특정 팀을 밀어주고자 한다면 정말 쉽게 가능한 제도인건 사실이다 보니 불만을 떠나서 우려의 시선을 거두기는 힘들다. 4~7경기로 이루어지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와 달리, 이번 골든스테이트vs멤피스 마냥 딱 한경기만 노골적으로 개입해도 대진 자체를 바꿀 수 있기 때문. 음모론을 펼치자는 게 아니라 '하려고만 한다면' 본방인 플옵 시리즈를 건드리는 것에 비해서 부담이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이를 단순한 음모론, 해프닝으로 끝내기 위해서라도 리그 측에서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부분.
  • 유난히 팬과 선수 간의 마찰이 자주 빚어지고 있다. 단순히 조롱성 챈트는 그렇다고 쳐도 팬이 선수에게 이물질을 던지는, 그 자리에서 즉시 체포당할 수 있는 수준의 행위가 1라운드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3번이나 보였을 정도.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시리즈 4차전에선 아예 관중난입까지 일어나며 개판의 끝을 달리는 중. 지금까지 일어난 자잘한 사건만 따져봐도 필리 팬의 팝콘 쏟기(러셀 웨스트브룩), 뉴욕 팬의 침뱉기(트레이 영), 보스턴 팬의 물병던지기(카이리 어빙), 워싱턴 팬의 경기장 난입 등으로 선수 안전에 불안함을 느껴야 하는 수준. 여기에 세명의 유타 팬이 자 모란트의 가족들에게 폭언을 내뱉는 등 여러모로 어수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당연히 저 행동을 저지른 팬들은 해당 구장 영구 출입 금지 조치에 시즌권 소지자들은 시즌권도 박탈당했고 법적인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 2년 전 파이널 진출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토론토 랩터스가 플레이오프 무대조차 밟지 못했고, 직전시즌 컨파 이상 진출팀인 LA 레이커스-마이애미 히트-덴버 너기츠-보스턴 셀틱스 중 1라운드를 뚫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팀이 덴버 한 팀 뿐이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레이커스는 피닉스를 이길거라는 여론이 주류였음에도 패배를 당했고, 그 레이커스에게 파이널에서 2패를 안겨준 히트 역시 작년에 본인들이 압살했던 벅스에게 스윕을 당하는 등 기존의 강팀들이 영 힘을 못쓰는 그림이다. 그리고 덴버도 2라운드에서 피닉스에게 패배하면서 지난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팀 전원이 컨퍼런스 파이널 전에 전멸했다.
  • 르브론이 커리어에서 1라운드에 처음 탈락하면서, 이번 NBA 파이널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르브론이나 커리가 없는 채로 치러지게 된다. 또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이애미 히트, 그리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없는 파이널이 되었다. 그도 그럴게 저들은 2000~2010년대 도합 3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한 넷 뿐인 팀으로서[82] 도합 16회의 우승을 독식했으며, 해당 기간 내 파이널 진출만 셀 경우 레이커스 8회, 샌안토니오 5회, 마이애미 6회, 골든스테이트 5회로 그야말로 파이널 터줏대감이었기 때문. 21세기 최고의 4팀이 전원 2라운드에도 진출하지 못 한 셈.
  • 포스트시즌 내내 주요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서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사이 압축된 오프시즌이 결국 악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1라운드에서, 덴버의 자말 머레이는 정규시즌 도중 시즌 아웃,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1라운드 도중에 부상당했다. 그나마, 엠비드는 복귀했지만.
    • 세미파이널 시리즈에서도 브루클린의 제임스 하든(5차전 복귀)과 카이리 어빙[83]이 나란히 부상당했고, 유타의 도노반 미첼(출전은 하고 있다.),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부상자 발생이 매우 많은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다.
    • 동부 컨파에서는 트레이 영이 의도치 않게 심판 발을 밟고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했고, 4차전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장기결장이 확실시되었던 무릎부상을 입었으나 천만다행으로 장기결장 수준은 아닌 부상으로 판명났다. 서부 컨파에서는 데빈 부커가 패트릭 베벌리와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고, 카와이는 여전히 결장이며 주전 센터 이비차 주바치 역시 무릎부상으로 이탈.
    • 부상은 아니지만, 피닉스의 크리스 폴이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컨퍼런스 파이널 초반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복귀한 뒤에도 코로나 판정 전 대비 훨씬 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가 6차전 대폭발하며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 서부 컨파에서 피닉스가 LA 클리퍼스를 꺾으면서, 동부에서 누가 올라오던 이번 NBA 파이널은 우승을 해본 선수가 전무한 파이널이 되었다.

[1]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시작일이다.[C] 너기츠 VS 클리퍼스 경기에서 너기츠가 2승 1패로 우위.[A] 닉스 VS 호크스 경기에서 닉스가 3전 3승으로 우세.[C] [A] [6] 동률 세 팀 중 유일한 디비전 리더 자격으로 5위.[D] 트레일블레이저스 VS 레이커스 경기에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2승 1패로 우세.[D] [B] 위저즈 VS 페이서스 경기에서 위저즈가 3전 3승으로 우세.[B] [11] 특히 시즌 막판에 자이언 윌리엄슨브랜든 잉그램 두 원투펀치가 부상을 당한 것이 컸다. 스탠 밴 건디 감독은 자이언은 샤킬 오닐 이후 가장 노골적으로 골밑에서 위협적인 반칙을 당하는 선수라고 분노했을 정도.[12] 시즌 시작 전과 초반에 얻어낸 픽이 어찌나 많은지 픽만 10장 넘게 얻어냈고 선수들은 단장의 마음을 몰랐는지(?) 시즌 초중반까지는 5할 승률을 유지했을 정도로 탱킹 팀 답지 않은 선전을 보여줬다.[13] 특히 올 시즌은 커리의 인기가 더했는데, 조현일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경기는 다른 팀 경기보다 시청률이 2배는 더 나온다고 한다. 심지어 순간시청률 1%를 찍은 적도 있다고.[14] 특히 디그린의 악질적인 반칙에 의해 눈이 찔린 상황에서 몇분 동안 일어나지도 못하던 르브론이 가까스로 일어난 후 마지막 공격에서 시간 1초 언저리를 남긴 상황에서 올라간 장거리 3점포였기 때문에 더욱 극적이었다.[15] 이미 직전시즌부터 또다른 혹사감독으로 유명한 댄토니에게도 백투백 관리를 받아왔고, 그럼에도 코로나 후유증 및 버블에서의 부상으로 올시즌 전반기까지도 신체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16] 분노를 주체 못한 웨스트브룩이 뜯어말리는 서너명의 스태프들을 달고서 관중석으로 올라가려는 것을 겨우 막았고, 해당 관중은 즉시 퇴장조치와 더불어 시즌권 박탈+홈구장 출입 영구금지 등의 징계콤보를 받았다.[17] 4차전까지 시몬스의 자유투 기록은 5/20.... 그마저도 이전까지의 자유투는 0/9 였을정도[18] 시즌 아웃[19] 닉스가 8번시드의 기적을 보여줬던 그 시즌이 맞다.[20] 공교롭게도 이 발언 전후로 8시드 결정전의 골무국 홈콜, 방역수칙을 어긴 르브론을 처벌하지 않는 등 인기 팀을 밀어주는 듯한 사무국의 추태가 꾸준히 발생했다.[21] 다만 르브론건에 대해서는 휴스턴의 케빈 포터 주니어도 스트립클럽 방문 이후 5만달러 벌금에 그친 선례가 있어서 르브론도 비슷하게 적용을 받았다는 소수 의견도 존재한다.[22] 영이 볼을 잡을 때마다 "X먹어 트레이 영"(F**k Trae Young)이라는 구호가 크게 들렸다고 한다. 클러치 샷 후 도서관이 되어 버린 MSG를 향해 트레이 영이 "여기 존X 조용하네"라고 소리치자 다시한번 크게 쏟아지는 야유는 덤.[23] 물론 당연히 FUCK Trae young도 나왔다.[24] 이후 인터뷰에서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이 도시에는 수많은 쇼가 열리고 있죠. 그리고 이곳 사람 들은 그 쇼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지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것 뿐입니다." 라고 답했다. [[https://youtu.be/iDu9F23jkuU]|#][25] 발렌슈나스는 고베어가 물러나고 페이버스가 나오자 포스트업 아이솔레이션으로 수차례 페이버스를 털어먹었다. 1차전에서도 페이버스는 발렌슈나스와의 골밑 경합에서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페이버스 역시 타 팀이었다면 주전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피지컬과 골밑에서의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센터이다. 발렌슈나스의 저력과 이를 틀어막는 고베어의 존재감을 알 수 있는 부분. 애초에 고베어가 고전할 만한 매치업은 AD 정도를 제외하면 없다.[26] 사실 5블록으로 기록되어야 했으나, 3쿼터 후반 모란트의 슛을 관중들도 알 수 있는 클린블락으로 거둬냈음에도 심판이 파울을 불러버렸다.[27] 여담으로 이 시리즈는 피닉스 선즈 최후의 플레이오프였다.[28]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파티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백신을 맞았다거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는 증거를 제출해야 했으나 르브론은 이에 대한 언급 및 증명을 하지 않았다.[29] 12분동안 10점. 10분 진행하는 FIBA룰 기준이었다면, 한 자리 수 득점이었다![30] 심지어 눈물까지 보였을 정도로 아파하는 게 보였으나, 바로 자유투를 던지는등 얼마 안가 멀쩡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큰 부상이 아닌것으로 드러났다.[31] 르브론은 이날도 무려 42분여를 출장하며 레이커스 선수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뛰었으며, 대패한 5차전도 32분을 출장해 팀내 출장시간 1위 였다. 플레이오프 내내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보다 오랜 출장시간을 소화한 선수는 없다[32] 55점 및 플레이오프 3점 성공 신기록(12개)작성. 야투율 70%[33] 35개[34]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선수가 라존 론도니콜라 바툼이며 성공률도 라존 론도가 제일 높았다.[35] 텍사스는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지역답게 관중을 100% 받겠다고 선언해놓은 상황이다.[36] 물론, 작년에도 토론토 vs 보스턴이 있긴 하지만, 이건 명목상 원정팀인 데다, 올랜도 버블이라 제외.[37] 벅스는 1971년, 호크스는 1958년.[38] 이번 플레이오프 자유투 성공률이 34%(...)다![39] 공교롭게도, 2017년 서부 1R LAC(4번) vs 유타(5번)의 승패 순서를 완벽히 재현했다.[40]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동부컨퍼런스 1번시드가 호크스였다.[41] 엠비드늣 필라델피아의 '프로세스'에 대한 불만도 꾸준히 노출해왔으며, 현 시점에서 성적에 대한 불만이 클 여지가 높다.[42] 어빙의 착지 지점에 쿤보가 발을 갔다댔다. 그러나 플래그런트 파울은 커녕 일반 파울도 불리지 않았다. 사실 이런 경우 고의성과 무관하게 플래그런트 1을 선언하던 정규시즌 원칙을 생각하면, 너무 하드한 심판판정 기준 때문에 선수가 크게 다쳤다는 비판을 면할 수가 없다.[43] 그래도 제임스 하든은 자신의 BQ를 이용해서 패싱을 통한 공격조립과 수비 리바운드, 밀워키의 공격자원을 적당선에서 막아줬고 또 즈루 할러데이를 자기 쪽에 붙이게 만들면서 듀란트에게 가는 부담을 그나마 줄였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아데토쿤보의 말도 안되는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유도하게 만들었다. 이때문에 슈팅에서 존재감이 0이였음에도 코트 마진 플러스를 이끌어냈다.[44] 참고로 1위는 4OT까지 갔던 2021년 포틀랜드 vs 덴버 5차전의 데미안 릴라드가 차지하고 있다. 그날 이 인간의 스탯라인은 55득점-6리바운드-10어시스트(...)[45] 동점상황에서 제임스 하든의 수비에 당황했는지 급작스러운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던졌다. 바클리도 경기 분석때 "Are you kidding me?!" 라고 할 정도.#[46] 4쿼터 17초 남은 2점차 상황에서 미들턴이 가까운 거리에서 건내준 공을 그대로 흘려버리면서 역전의 기회가 날라갔다.[47] 야투율 36.4%, 3점성공율 30%[48] 2라운드 자유투 성공률 52.1%다.(...)[49] 그러나 결과적으로, 듀란트가 이 슛을 3점 라인을 밟고 던져버리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동점으로 그치게 만들었다. 본인도 매우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군건 덤. 물론 이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듀란트가 없었다면 애초에 브루클린이 가비지로 대패했을 것이라는 걸. NBA 매니아의 브루클린 팬으로 추정되는 모 유저는 발이 몇 센치만 작았다면... 이런 식으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50] 일부 팬들은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자자 파출리아가 레너드에게 한 것 마냥 쿤보가 어빙을 담궈서 겨우 올라갔다며 비난하지만, 밀워키 벅스 선수들도 네츠 선수들에게 부상당할 뻔한 순간이 못지 않게 많았다. 터커가 듀란트를 물어뜯듯이 그리핀도 쿤보를 물어뜯어가며 견제했으며, 코너튼도 시리즈 통틀어서 눈을 팔꿈치로 두번이나 가격당하는 등 많은 위기가 있었다. 결정적으로 나중에 쿤보가 무릎을 뒤로 꺾이고도 7일 만에 복귀해서 파이널 MVP까지 차지한 것을 보면, 다치지 않는 것도 결국은 실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쿤보의 4차전 그 박스아웃은 명백한 플래그런트 파울 감이었지만.[51] 더욱 대단한건 세컨드 점프로 막은것이다.[52] 다들 알다시피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진출이 전무하다.[53] 3점 파울겟을 통한 자유투, 숏미드 턴어라운드 플로터, 림어택, 3점 등 갖가지 방법으로 득점을 해냈다.[54] 고베어가 외곽수비에 강점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해당 경기에선 필요 이상으로 퍼리미터로 끌려나오길 꺼렸다. 애시당초 수비 기조 자체가 고베어의 내곽 상주를 전제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앞선 수비의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는 소리.[55] 그것도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주고도(0승 2패로 시작) 기어이 4승을 먼저 선취했다는 점이다. 이것도 NBA 역사상 최초.[56] 다만 플래그런트 2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덴버의 마이크 말론 감독은 물론이고 피닉스의 몬티 윌리엄스 감독까지 플래그런트 2 판정이 나온 건 예상 밖이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직접 보자.[57] 이쪽은 정규시즌 최다 승점 팀에게 주어지는 프레지던츠 트로피(President's Trophy)도 수상하고, 2년 전 챔피언인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도 Round 1에서 일방적으로 이겼던 터라 충격이 더욱 컸다. 다만 상대가 승점이 82점으로 완전히 같았던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였기에 그나마 참작은 되는 정도.[58] 그러나 폴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난 후 변이 바이러스에 돌파감염을 당하면서 최소 10일 이상을 쉬어야 하는 대단히 나쁜 상황에 처했다. 물론 백신 접종 이후 돌파감염은 99.9%확률로 딱히 후유증이나 증상을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폴은 후유증 없이 체력을 100% 충전해서 돌아오겠지만, 최소한 홈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파이널 1, 2차전은 출장이 금지될 것임이 명백한지라 피닉스에겐 아주 걱정스런 일이 되었다.[59] 1989년 스윕당한 MVP는 매직 존슨.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에게 스윕당했다.[60] 그리고 피닉스가 서부 컨파에서 승리하면서 파이널 우승 경험자가 전무한 파이널이 성사되었다.[61] 컨파에서 48점을 이상을 넣은 선수는 조던, 노비츠키, 르브론 셋 뿐인데 영이 여기에 이름을 올린것이다.[62] 이날 트리플 더블에 도움 1개만 모자랐을 정도였고, 외곽슛이 통하지 않고 페인트존을 상대 수비 3명이 사수하고 있자 뒤로 3~4걸음을 밟은 다음 순식간에 가속을 붙이며 수비를 박살내는 장면까지 보여줬다. 릅당탕탕을 잇는 쿰당탕탕 부릉부릉[63] 박세운 해설은 초시계로 시간을 재보니 13초가 나왔다는 식으로 이를 돌려서 깠다.[64] 정규시즌 애틀란타 호크스를 상대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었다.[65] 그나마 저번 경기들처럼 10초를 넘겨가며 던지는 민폐짓은 하지 않았다. 스테이트팜 아레나의 관중들이 일부러 숫자를 빠르게 세며 쿤보의 멘탈을 흔들어놓으려 했지만 초시계로 재보면 전부 10초 안에 던졌다. 아마도 꾸준히 나온 지적을 수용해서 10초 안에 어떻게든 던지는 루틴을 만들어온 것으로 보인다.[66] 그럼에도 즈루가 트레이 영과 매치업 된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 트레이 영의 공격력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엄청난 수비능력을 보여줬으며, 11도움 1턴오버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도움을 찍어 볼 핸들러의 역할은 충실히 잘했다.[67] 대체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이다.[68] 올시즌 조엘 엠비드가 당한 부상과 비슷하고, 엠비드는 3주간 결장했다.[69] 6차전 복귀는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70] 존스는 현역 시절 젊은 나이에 스티브 내시가 이끄는 런앤건 피닉스 선즈 팀에서 주요 벤치자원으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71] 게다가 모리스가 무릎부상이 도진듯 보이면서 안그래도 혹독한 시리즈를 치르며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 더해 부진했다.[72] 오펜시브 골텐딩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올 수 있는데, 인바운드 상황에서는 골텐딩이 적용되지 않는다. 잘 보면 클리퍼스 선수들 여럿이 골텐딩 아니냐고 항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에이튼도 덩크를 한 후 환호하지 않은 게 자신도 규칙을 정확히 몰라서 혹시나 무효처리되지 않을까하는 심정에 그랬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2분 리포트에서는 오심은 없다고 나왔다.[73] 이날 경기 자유투 5/10, 3점 1/8을 기록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폴 조지가 자유투 3개나 3점 1개만 더 넣었어도 팀이 패했을 리가 없다.[74] 이날 객원 해설로 참가해 최대한 감상이 아닌 해설을 하고 있던 예성도 어 뭐야?! 라고 깜짝 놀란 표현을 했을 정도.[75] 하필, 클리퍼스가 1분 5초에 데빈 부커의 오펜스 파울로 인한 6반칙 퇴장으로 정정하기 위한 챌린지를 이미 소비해버렸다.[76] 클리퍼스가 여기에서 챌린지를 써서 패트릭 베벌리의 파울이 아닌 부커의 오펜스 파울 정정으로 성공했다. 다만, 그 전에 레지 잭슨이 파울을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77] 참고로 캐나다를 대표하는 팀 역시 28년 만에 2021년 스탠리 컵 파이널으로 향하게 되었다.[78] 게다가 상황은 클리퍼스가 더 나쁜게, 당시 다저스는 7경기가 모두 중립구장경기였지만, 클리퍼스는 이제 원정-홈-원정으로 이어지는 6일 간의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좀 더 체력적인 면에서 불리하다. 추가로, 터란 루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첫 해에 2016 파이널에서 3대1로 지던 상황을 끝내 역전시켜 4대3으로 승리해낸 경험이 있긴 하나, 그때 캐벌리어스는 르브론이 이끌고 있었고 지금 폴 조지를 비롯한 클리퍼스는 레너드 없이 플레이오프 최다 출전시간을 소화해가며 죽음의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라 아무래도 희망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79] 6차전 전까지, 폴 조지는 730분의 경기시간을 소화했다. 2위는 데빈 부커인데, 600분이었다. 즉 2위인 선수보다 2경기 이상의 시간을 더 뛴 셈.[80] 타이런 루 감독도 경기가 끝나고 다들 남은 힘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81] 카이리 어빙의 발목 부상의 원인이 된 착지공간 침범, 트레이 영의 눈을 찌르는 등, 설령 고의가 아니더라도 동업자 정신으로 지켜야 하는 선을 넘는 장면들이 나왔다는 것. 단,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 한정이고, 현지에선 쿤보의 더티플레이는 큰 논란이 되지는 않고 있다.[82] 레이커스 6회, 샌안토니오 4회, 마이애미 3회, 골든스테이트 3회[83] 다만 어빙의 부상은 아데토쿤보의 악의적인 파울이 더 크다.[84] 피닉스는 1976년과 1993년에 파이널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고, 공격력 하나는 끝장나게 좋았던 스티브 내시 시절의 선즈는 주로 팀 던컨이 이끄는 샌안토니오에게 가로막히며 파이널과 인연이 없었다. 딱 한번 샌안토니오를 넘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또 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에게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