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2 02:02:23

핵보유국

준핵보유국에서 넘어옴
1. 개요2. 핵 보유의 어려움과 핵 개발3. 목록
3.1. NPT 인정 핵보유국3.2. NPT에 가입하지 않은 핵보유국3.3. NPT를 탈퇴한 핵보유국3.4. 과거의 핵보유국3.5. 개발 시도 국가
4. 핵잠재력5. 핵무기 공유

1. 개요

핵무기를 가진 나라를 의미한다.

2. 핵 보유의 어려움과 핵 개발

핵무기가 발명되고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실제로 쓰임으로써 강대국들은 핵무기를 경쟁적으로 개발해 적국에 겨누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핵무기 개발이 인류멸망을 앞당길 수 있다는 공포가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NPT가 체결되면서 국제적으로 핵무기를 개발 및 보유할 수 있는 나라는 몇 개 강대국으로 제한되었다.

핵폭탄 이론 자체는 70년 전에 이미 만들었던 것들이라 어느 정도 수준의 과학 및 공학 수준 및 경제 능력을 갖춘 국가라면 연구 및 제조가 가능하다. 한국도 마음만 먹는다면 2~3개월 안에 핵무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북한도 핵폭발이 가능한 시설 정도는 건설할 수 있었으니 핵폭탄 그 자체로만 본다면 경제적인 이유로 못 만드는 국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론을 떠나서 '기본적인 구조' 자체는 간단하기 때문에 80년대에 프린스턴 대학교의 어떤 물리학과 학부생이 기말 텀페이퍼로 원자폭탄 만드는 법을 제출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이 간단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강대국이나 준강대국에서 국가 수준의 역량을 동원했을 때이다. 제대로된 핵무기 개발국가(전략 핵무기 보유 5개국)는 세계에서 알아줄 정도로 과학 및 공학이 발전한 나라들이며 그 외의 핵무기 개발국가들 역시 이들 국가에서 교육받은 인재나 유출된 공학자들을 납치나 포섭을 통해 인원을 확보하거나 스파이 행위를 통해 일부 기술을 취득하거나 한 경우가 많다.[1]

기술적 문제를 넘어서 또 한가지 장벽이 존재하는데 바로 핵물질의 확보다. <기드온의 스파이>에 따르면 구소련 붕괴 직후엔 동유럽 밀수 루트를 통해 핵 1, 2기 정도는 쉽게 만들 양의 핵물질(우라늄 235, 플루토늄 239 등등)을 비교적 싼 값에 구할 수 있으며(핵 1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드카 20병(!)에 거래할 정도였다고) 이러한 밀거래 루트는 테러리스트들이 좀 더 핵물질을 용이하게 구하는 방편인 한편 수많은 품목들의 밀수 경로로 애용되기에 핵물질을 밀수한다고 쉽게 분별할 수 없어 최정예 정보기관들도 추적하기 어려웠다고 증언되었지만 그때는 시기가 이상했던 거고, 원심분리 농축을 해서 얻든 핵연료 재처리를 통해 얻든 핵폭탄에 쓰일 수 있을 정도의 고순도 우라늄/플루토늄을 얻는 것은 대규모 시설과 대단히 많은 시간&노력을 필요로 하며, 따라서 이 단계에서 안 들킬 리가 없다.[2]

게다가 핵물질 측면에서도 다시 기술적 측면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러한 핵물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제3국에서 비밀리에 입수하지 않는다면 필수적으로 농축 시설은 물론이고 플루토늄 핵폭탄의 경우 원자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게 된다. 즉 최소한의 원자로 설계 능력 정도는 필요로 하게 된다.

실제로 IAEA 측에서도,
"우리에게 핵물질은 급소(choking point)입니다. 만약 당신이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갖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핵폭탄이 없는 겁니다. 당신이 컴퓨터로 연구나 시뮬레이션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핵물질이 없으면 핵폭탄은 없는 겁니다."[3]
라고 언급하며 핵물질 확보 차단에 주력하는 판이다.

그리고 핵무기를 그냥 만드는 걸 넘어 대량의 핵탄두를 제작하고 미사일에 탑재하는 것은 결국 재래식 무기 못지 않은 돈을 필요로 한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만이 수천 단위의 핵을 보유했다는 것은 두 나라만이 그만한 경제력을 가졌다는 뜻도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핵무기를 가지고 싶다는 열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그 결과 몇 나라들은 핵무기 개발을 성공시켜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였다. 물론 정확히는 미국의 세계지배 도구이자 미국편에 선 나라만 지켜야 하는 NPT와 IAEA의 눈을 속일 수는 없기 때문에, 이들은 NPT를 불평등조약이라고 주장하며 처음부터 가입하지 않거나 탈퇴하고 핵무기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나라들은 강한 국제적 제재를 받지만 인도파키스탄처럼 명분이 부족하고(NPT 가입국이 아니므로) 국제정세를 잘 타 그냥 넘어간 나라들도 있다.

1980년대 중반 이전, 중국은 핵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국가로, 무기제조 기술의 전파를 제한하려는 모든 시도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려는 강대국들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단순히 말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중국은 핵확산에 불을 지폈으며, 그 이후로 세계는 지금도 핵무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파키스탄이나 북한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했을 것이며, 이들 두 나라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란의 핵무장은 지금만큼 진척되지 않았을 것이며, 리비아와 시리아는 핵무장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을 것이다.

1980년대 핵무기, 화학무기, 미사일 제조기술의 전파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논쟁은 긴장의 주요 원인이 되었으며, 미국은 민감한 품목을 제3국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기업들에게 경제제재를 지속적으로 가했고 중국은 이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사실 북한과 이란 핵 문제의 진범은 중국이고, 중국은 미국의 비확산에 대한 집착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즉, 아무리 핵확산을 적극적으로 해도 어차피 미국이 (중국 자신이 제일 두려워 하는) 한국, 일본, 대만의 핵무장은 막을 것이란 점을 간파했기 때문이다.이이제이 실제로 미국은 한미원자력협정 재협상 당시 북한의 3차 핵실험이 터지자 한국에 한미동맹보다 비확산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북한 핵문제 그 자체보다 핵확산이 더 큰 문제이며, 북한 "혼자만" 가지는 건 큰 상관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3. 목록

스스로를 핵보유국으로 선언한 나라를 기재하되 애매한 경우에는 취소선을 쳤다.

3.1. NPT 인정 핵보유국

  • 미국: 핵탄두 7400개[4]
    • 미니트맨3 ICBM 사일로 발사형: 450기
    •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14척 , 트라이던트2 D-5 SLBM: 336기
    • B-52 전략폭격기: 76대
    • B-1 전략폭격기: 93대
    • B-2 전략폭격기: 18대
    • 이지스함 80여 척, 공격 핵잠수함 60여 척, 원자력 항공모함 11척, 전투기 수천 대에 탑재된 순항미사일, 정밀유도폭탄 , 자유낙하폭탄 등으로 핵공격 가능
    • MD전력: GBI 30기, THAAD, SM-3 미사일, ABM, 레이저 요격시스템
  • 러시아(소련에서 승계): 핵탄두 8500개
    • ICBM: 434기
      • R-36M2(SS-18 사탄): 58기
      • UR-100N(SS-19 스틸레토): 136기
      • RT-2PM(SS-25 시클/토플) 기동형차량(TEL)탑재형: 144기
      • RT-2UTTH(SS-27 토플M) 사일로 발사형: 60기
      • RT-2UTTH(SS-27 토플M) 기동형차량(TEL)탑재형: 18기
      • RS-24(SS-29 야르스) 기동형차량(TEL)탑재형: 18기
    • SLBM: 204기
      • 보레이급 핵잠수함 2척 SS-NX-30: 12기탑재가능
      • 타이푼급 핵잠수함 1척 SS-N-20/SS-NX-30: 20기탑재가능
      • 델타4급 핵잠수함 6척 SS-N-23: 16기탑재가능
      • 델타3급 핵잠수함 4척 SS-N-18: 16기탑재가능
    • 전략폭격기
      • TU-160 블랙잭 폭격기: 14대
      • TU-22 백파이어 폭격기: 93대
      • TU-95 베어 폭격기: 63대
    • 공격 핵잠수함 수십 척, 전투기 수천 대에 탑재된 순항미사일, 정밀유도폭탄, 자유낙하폭탄 등으로 핵공격 가능
    • A-135 시스템: 53T6 63기, 51T6 16기
  • 중국: 핵탄두 260개[5]
    • ICBM: 124기 + @
      • DF-31: 60기
      • DF-31A: 24기
      • DF-5: 40기
      • DF-41: 수량 불명
    • SLBM: 60기
      • 094형 진급 핵잠수함 4척, JL-2 SLBM 48기
      • XIA급 핵잠수함 1척, JL-2 SLBM 12기
    • IRBM
      • DF-3A (3000km): 20기
      • DF-4 (5400km): 20기
      • DF-21 (1750km): 95기
    • SRBM, 순항미사일
      • DF-15 (600km): 400기
      • DF-11 (300km): 750기
      • CJ-10 (1500km): 500기
  • 영국: 핵탄두 225개
    • 뱅가드급 핵잠수함 4척, 트라이던트2 D-5 SLBM 64기
  • 프랑스: 핵탄두 300개
    • 르트리옹팡급 핵잠수함 4척, M45/M51 SLBM 64기
      • ASMP-A 공대지 순항미사일, 84기

이 5개국은 핵 비확산조약(NPT)에서 핵보유를 공인받은 국가로, 수소폭탄을 전략 핵투발수단에 탑재할 수 있는 국가들이다. 즉 핵무기를 완벽하게 실용적인 무기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은 상기 5개국뿐이다. 모두 UN 상임이사국들이다.

3.2. NPT에 가입하지 않은 핵보유국

  • 인도: 핵탄두 90 ~ 110개
    인도는 NPT 비가입국가로서 1974년 최초 핵실험을 실시하였으나 오랜 기간 핵 개발의 공백기를 가졌다. 1998년에 수소폭탄을 포함하는 일련의 핵실험을 통해 인도는 전술핵급의 소형화된 핵폭탄 설계 능력은 확실하게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6] 그리고 최대 3000km까지 이 탄두를 투발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였으므로, 상기 5개국과 동급은 아니나 제한적인 실용 핵무장을 한 상태로 간주된다. 투발수단은 ICBM인 아그니-5가 있고, 성능이 향상된 아그니-6 ICBM도 조만간 배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SSBN인 아리한트급도 보유 중이고 전력도 계속 강화할 예정이다.
  • 파키스탄: 핵탄두 100 ~ 120개
    파키스탄 역시 NPT 비가입 국가로 인도의 핵개발에 자극받아 자체 핵무장을 실시하여 1998년 핵분열장치의 실험에 성공하였다. 파키스탄 핵개발의 대부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여기서 강화 핵분열 장치를 실험했다고 주장했으나, 파키스탄 정부가 발표한 실험 결과와 미국 정보당국이 획득한 데이터상의 위력은 차이가 있으므로, 이 핵실험이 완전한 성공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이 핵무기들은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실용성이 낮은 형태로 생각된다. 그리고 파키스탄은 핵개발 노하우를 북한에 전수했다.
  • 이스라엘: 핵탄두 80 ~ 200개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제작하여 사용 가능한 상태로 보관 중임이 거의 확실하나, 대외적으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는 전략을 지속 중이며 NPT에 가입하지 않았다. SIPRI는 이스라엘을 핵 보유국으로 파악하고 있다. F-15I를 핵전폭기로 운용할 수 있고, 예리코2 IRBM과 예리코3 ICBM을 보유하고 있다. 돌핀급 잠수함의 순항미사일로도 핵공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스라엘 핵보유량은 자료마다 다른데, 영국 국제전략문제 연구소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0기의 핵탄두를 보유 중이라고 한다.

3.3. NPT를 탈퇴한 핵보유국

3.4. 과거의 핵보유국

3.5. 개발 시도 국가

과거에 개발을 시도했거나 시도 중인 국가들을 서술한다.

4. 핵잠재력

Nuclear latency. 핵무기를 실제로 만들지 않아 NPT를 위반하지 않았지만 단기간에 핵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핵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을 따로 묶어 준핵보유국(quasi nuclear weapon state)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국제법적으로 "어떤 상태이면 준핵보유국으로 한다"라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나라가 준핵보유국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 영문에서도 quasi nuclear weapon state나 quasi nuclear state라는 표현은 많이 쓰이지는 않는 모양.

평가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핵연료 재처리까지 허용받은 일본, 고도의 원자력 기술을 보유하거나 핵개발 시도 전적이 있는 독일, 한국, 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핵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는다.(영문 위키백과 참조)

5. 핵무기 공유

nuclear sharing. 핵무기를 갖지 않는 국가가 다른 핵보유국의 핵무기를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NATO 국가인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터키는 핵보유국이 아니지만 NATO 회원국으로써 미국의 B61 핵폭탄을 공유하고 있다.

[1] 파키스탄만 해도 중국이 그냥 아예 설계도부터 대놓고 줬다.러시아와 중국이 사실상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미국만 핵에 대해 발광하는 것이다. 수소폭탄의 경우에는 원자폭탄 보유국들도 쉽사리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2] 1차 북핵 위기가 터진 것도 북한이 NPT의 안전담보협정(특히 핵에너지가 핵폭발무기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IAEA 사찰)에 가입하며 그동안 확보한 핵물질의 양을 보고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IAEA가 핵시설 주변 토양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허위임이 드러나서였다.[3] IAEA 사무총장 Mohamed ElBaradei. (Louis Charbonneau, UN to Inspect Iran's Parchin Military Site, Reuters, 2005년 1월 5일)[4] 2014년 1월 현재 보유 중인 핵탄두는 4650기이고 해체 예정인 '퇴역' 핵탄두는 2700여 기로 합쳐 7400여 기에 이른다. # 해당 기사의 가장 아래 문단 참조.[5] 공식적으로는 이만큼이지만 서방 국가에서는 이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 보고 있다.[6] 전략핵탄두급 위력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인도의 수소폭탄 실험은 성공 여부에 많은 의문이 있으며 인도 자신들도 수소폭탄 설계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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