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海底戰 | Seabed warfare해저에서의 전투 행위를 지칭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저에 설치된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의미한다. 해저에서 벌어지는 전투로는 해저에서만 돌아다니는 잠수함이 주체가 되는 잠대잠 전투가 있으나 실제 발생 빈도는 매우 낮으며, 역사적으로 벌어진 잠수함의 전투도 수상함을 상대로 어뢰나 함포, 폭뢰 등으로 수행하는 수상전[1] 및 대잠전이었다.
2. 상세
일반적으로 해저전의 표적은 전력선과 통신선 같은 해저 케이블, 파이프라인, 천연자원 채굴 시스템 등 해저에 설치된 기반 시설이다. 이런 작전을 할 수 있는 군사와 능력을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주요 강대국만이 해저전 능력을 가지고 있다.특이하게도 해저전은 다른 전투와 다르게 재래식 분쟁과 비전통적 분쟁 모두에 해당하며, 법률 분쟁과 같은 방법으로도 시설에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면 해저전으로 분류한다.
프랑스는 기존의 기뢰전 및 수중 해양학 역량을 확장하여 더욱 포괄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해저 통제 작전(Seabed Control Operations)이라는 개념을 통해 해저전을 군사 전략에 통합했다. 2023년 12월, 북유럽 6개국이 주요 해저 기반 시설을 위협으로부터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해저 안보 실험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보고했고 같은 달에 네덜란드는 북해의 케이블과 파이프라인을 방해 행위와 간첩 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최대 2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Block VI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해저전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로 계획된 상태이며 러시아의 잠수정 로샤릭은 해저전 수행이 가능하고 중국의 HSU-001은 해저전에 최적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잠수정이다.
[1] 충분히 오래 그리고 은밀히 잠수할 수 있으면서 다른 함선을 잘 포착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를 장비할만큼 기술이 발전하기 이전의 잠수함들은 적의 수색탐지로부터 회피하거나 이미 조우하고 포착되었을 때의 접적 이탈을 위하여 잠수할 뿐 전투는 수상으로 부상한 후 부착된 함포 등을 이용해 수행되고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