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3-31 21:34:18

프로야구 중계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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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0년대 전반기2. 2000년대 후반기
2.1. 중계권 사태의 발생2.2. 해결
3. 여담

1. 2000년대 전반기

2000년대 초반 KBO 리그의 인기가 바닥을 치면서 방송국들의 중계에 대한 미진한 태도가 문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지상파 방송국은 시청률을 이유로 시즌 내내 페넌트레이스를 제대로 중계하지 않다시피 했다. 계약내용을 준수하는 시늉을 하기 위해 순위와 상관없는 토요일 낮 잠실 경기만을 중계해주는 매우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후 협약을 깨고 MBC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중계권을 차지한것으로 인해 MBC를 배제한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이 이루어졌다가 2005년에 다시 지상파 3사와 계약을 맺었지만, 2006년 SBS 스포츠는 비싼 돈 주고 중계권 사 온 이승엽이 나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경기 중계를 전면에 배치하고, 시청률이 잘 나오자 한국프로야구 중계는 등한시하였다. 이로 인해 송진우 선수의 200승 경기가 생중계를 타지 못하기도 했다. 이렇게.[1] 이병규가 NPB에 진출한 첫해인 07년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경기 중계방송 내지 주니치 드래곤즈 홈경기 중계방송을 메인으로 틀었다. 프로야구? 대부분의 경우가 녹화방송이었다.[2]

2. 2000년대 후반기

그러나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등의 국제대회의 선전과 여타한 이유[3]로 인해 프로야구의 인기가 부활하고, 그에 따라 프로야구 중계를 하고자 하는 Xports를 위시한 케이블TV 방송국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났으며, 인터넷 중계의 활성화, DMB의 등장 등으로 유리한 입장이 된 KBO는 더이상 지상파 방송국과 직접 중계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 대행사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클라)에 모든 중계권 판매대행을 맡기고, 4개 케이블TV를 통해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황금기를 맞게 된다.

2.1. 중계권 사태의 발생

...그런데

2009년 4월 18일, SBS 스포츠를 대표로 한 케이블 방송사와 원 중계권 소유자인 에이클라의 협상 결렬에 따라 몇주동안 야구를 TV로는 볼 수가 없게 된다. 겉으로 드러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IPTV의 중계권 문제였으나 그 속내는 돈 문제. #

결국 한동안 집에서 야구를 보려면 아프리카TV[4]를 이용하거나 직접 관람해야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나마도 디원TV란 케이블 방송사가 임시중계권을 샀지만, 어른의 사정[5]으로 딱 이틀 만에 방송이 취소되었다. 이후 리얼TV에서 한경기를 중계했으나 그마저도 중단되었다.[6] 인터넷 상에서는 지상파 케이블 방송사들이 일제히 21일 중계권을 사서 방송한 디원 TV에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 팽배했으며, 게다가 이 소식은 당일에 알았다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지상파 스포츠 뉴스에서는 일절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야구팬들은 예전부터 보여줬던 방송사들의 막장파행 중계에 대한 기억, 방송사들의 담합, 제대로 협상조차 나서지 않고 자기들만의 입장만 표명하는 거만한 태도, 제대로 내용을 보도하지도 않는 심각한 언론 플레이, 심지어는 MBC ESPN 게시판 운영자의 키배[7]까지 겹쳐 방송사들에게 크게 분노하였으며, 예전에 지상파 방송에 당할 대로 당해왔던 KBO는 모처럼 유리한 여론을 등에 업고 에이클라와 방송국 간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반발이 심해지자 프로야구 중계 방송사는 토요일 주말 경기부터 중계권 협상을 하면서 계속 방송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4월 25일부터 케이블 4사(KBSN·MBC-ESPN·SBS스포츠·엑스포츠)에서 '일단 임시로 프로야구 중계를 재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6월 즈음에는 에이클라와 방송사들의 협상이 완료되어 완전히 정상적으로 중계되기 시작했다. 계약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단, SBS 스포츠는 전 경기를 중계하지는 못했다. SBS는 요미우리 경기 중계권(이승엽 때문에)을 비싼 돈 주고 사왔기 때문에[8] 요미우리 경기가 있는 날은 프로야구를 E!에서 방영. 결국 2009년 한해 동안 SBS 스포츠 채널에서만은 국내야구 경기를 모두 중계할 수는 없게 되었고, 요미우리 중계가 없는 날에만 스포츠채널에서 프로야구를 틀었다. 처음에 협상 과정에서 SBS 스포츠가 가장 강경한 자세를 보였던 관계로 야구팬들은 "시방새 친일파ㅋㅋㅋㅋ"라며 이를 매우 고소하게 여겼다. 사실 예전에 SBS가 저질렀던 만행을 떠올려보면 당해도 싼 편. 어쨌든 2009년 한해 동안 SBS 스포츠는 나오지도 않는 이승엽을 위해 일본 프로야구 중계를 해야 했다. 이 웃지못할 상황을 최훈이 간접적으로 깐 적이 있다.마지막 컷의 SBS가 적혀있는 카메라를 보라.. 맨 윗 문단에 적힌 일들로 인해 야구팬들이 쌓이고 쌓인것.
많은 야구팬들이 게시판에 몰려가 국내프로야구 생중계를 요구하는 항의 글을 올렸고 야구 사이트에는 매일같이 를 성토하는 글이 실렸다.

경영진의 자충수로 일선 PD들이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 사직 롯데경기를 녹화 중계하던 중계차를 성난 관중이 쓰러뜨리려 했다. 중계차를 앞뒤로 밀치던 관중은 "일본방송 SBS는 당장 국내프로야구 생중계를 시작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신들의 의사를 명확히 제시했다. 결국 사태는 그 선에서 끝이 났다. 하지만 갈등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중략)

주변 정황을 모두 이해한다손 쳐도 많은 야구팬들은 2006년 8월 29일 SBS가 요미우리 자이언츠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경기를 내보내느라 한화 송진우의 200승 경기를 외면한 걸 기억하고 있다.

"요미우리와 첫해 계약할 때 그쪽에서 요미우리 홈 경기 생중계는 반드시 SBS ESPN에서만 방영한다는 단서조항을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그 사건 뒤 다음 계약 때부터 국내프로야구 대기록 작성 경기를 비롯한 중요 경기 시에는 요미우리 측의 양해를 구해 국내프로야구 우선 방영과 요미우리 녹화중계 혹은 이원중계를 하도록 계약 내용을 점차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기사) 스포츠케이블 3사 PD가 말하는 "시청률 1위는 우리"

2.2. 해결

2010년 시즌이 끝난 후 KBOP[9]가 직접 전면에 나서서 지상파 3사 컨소시엄과 2014년까지의 지상파/케이블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10] 새로운 계약은 높아진 프로야구의 인기와 종편으로 인한 수요자의 확대[11]에 힘입어, 지상파 3사와 4년 계약으로 금액은 이전의 108억에서 180억으로 72억이 증가. 이 계약은 뉴미디어(DMB, 모바일, IPTV, 인터넷 중계)와의 계약은 제외된것이기에, 이런 50억을 합치면 실제 총 계약금은 230억가량. 참고로 1982년 당시 중계권료는 3억원이었다. 이후 2012년 현재에도 안정적인 중계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종편에서 프로야구 중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프로야구가 (특히 인기팀의 경우) 안정적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는 컨텐츠라는 것. 일간스포츠 기사

지난 SBS 스포츠의 요미우리 경기 중계로 인한 프로야구가 떠밀렸던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각 방송사의 메인 스포츠케이블에서 프로야구를 중계하게 하는 강제규정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포함되었다는 썰이 있다.[12] 실제로 박찬호이승엽이 입단한 오릭스 버팔로즈의 중계가 SBS ESPN이 아닌 SBS CNBC를 통해 방송되었다. 2012년 이대호가 오릭스에 입단하자 2013년까지 중계.

3. 여담

이 사태 당시 디원TV와 리얼TV에서 방송된 중계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외주제작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중계 해설진 조합은 이진욱 캐스터[13]이종도 해설위원. 이 당시 에이클라 측에서 중계방송 제작을 하게 된 후 IPTV 방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훗날 SPOTV의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당시 임시로 프로야구를 중계했던 디원TV·리얼TV와 반사이익을 누렸던 OBS경인TV[14]는 프로야구 중계로 본 효과가 괜찮았던 듯하다. 아마도 이로 인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후에 에이클라를 통해 이후 K리그 중계권을 구매하여 중계했지만... 망했어요

[1] 그리고 2000년대 이후 인기가 역전된 K리그가 같은 수모를 당한다. 그나마 야구는 주말 낮에 중계라도 해줬지 K리그는...[2] 2006년 당시 평일에는 요미우리 홈 경기(18시 시작)가 있는 날엔 요미우리 경기가 끝난 이후 한국프로야구 경기(18시 30분 시작)가 진행중인 경우에는 진행중인 끝부분만 생중계했고, 한국프로야구 경기가 먼저 끝나면 일본프로야구 중계 이후 처음부터 녹화중계를 했다. (이럴 경우에는 UTV와 위성DMB에서만 한국프로야구를 처음부터 생중계했다. 요미우리 홈경기가 없는 날에만 SBS 스포츠에서도 생중계.) 2007년 주니치 중계를 시작하자 요미우리와 주니치 둘 다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스포츠채널에서 요미우리 경기를, E!에서 주니치 경기를 틀었고, 두 팀 중 한 팀의 홈경기만 있는 날은 스포츠채널에서 일본프로야구 경기를 틀고 E!에서 한국프로야구 경기를 틀었다. 두 팀 다 홈경기가 없을 때에만 스포츠채널에서 한국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었다.)[3] 이런 애매한 표현을 쓰는 것은, 1회 WBC 직후인 2006 시즌에 관중수의 변화는 거의 없었으며, 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이미 관중수가 상당수 회복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국제대회가 하나의 변수는 맞지만, 절대적인 상관관계는 아니라는 것.[4] 대표적으로 삼성 라이온즈. TV에 중계가 안 되는 상태에서 구단은 아프리카TV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 당시 아프리카TV가 갖춰지지 않아 야구를 못 봤던 팀들의 팬들은 (과장 보태어) 삼성과의 경기를 은근히 기다렸다고 한다(...). 카메라는 소수지만 당시 팬들에게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보는 것 자체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참고로 2007년까지의 프로야구 중계 사정은 여기를 참고.[5] 소규모 케이블채널들은 주로 지상파 방송사의 컨텐츠로 방송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보자[6] 이 때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모든 케이블채널 다 돌면서 조금씩 중계되는거 아냐?'라는 생각에 여러 드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예) 온스타일 - 타자들은 냉정합니다. 진보한 피칭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피칭은 외면당합니다.[7] 자신들이 한국야구의 인기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면서 이것에 고마워해야 한다 등의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8] 요미우리와 계약조건에 스포츠채널에서의 지속적인 방영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말이 있다[9]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데 KBO가 비영리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익사업에 관여할수 없어서 KBO 산하 기업체로 광고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당장 대표도 KBO 사무총장이다.[10] 에이클라는 이 계약 이후에도 프로야구 중계권에 있어서 어느 정도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2014년에 박동희가 시사저널에 기고한 기사 참고.[11] 계약 직후 종편 심사를 준비하던 신문들은 성급하다면서 비난 기사를 냈다. 조선일보 기사 동아일보 기사[12] 단순히 '썰'이다. 2012년 현재에도 SBS ESPN은 가끔씩 어쩔 수 없이 프로야구 중계를 하지 못할 때 SBS E!SBS CNBC를 통해 중계하기도 한다. 그래도 2009년과 같은 삽질은 안 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경우 가끔씩 KBS W를 통해 중계하기도 한다.[13] 2016년 현재 JTBC3 FOX Sports의 K리그 클래식 중계에 출연 중이다.[14] 당시 2009년 4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vs 히어로즈 경기를 OBS에서 중계했는데, 이 당시 클리프 브룸바가 친 타구의 안타/뜬공 여부가 예외적으로 중계 영상을 통한 판독을 거쳤고(KBO는 심판 합의 판정제 도입 이전에는 홈런 여부만 영상판독하도록 했다), 심판진이 카림 가르시아가 잡은 이 타구를 뜬공으로 인정했다. 이로 인해 OBS는 어느 정도 관심을 끌었다. 당시 중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