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3-22 18:54:33

패딩

롱패딩에서 넘어옴
1. 개요2. 롱 패딩3. 사극에서4. 인기
4.1.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4.2. 2017년 롱 패딩 열풍

1. 개요

이나 보온재를 누빈 점퍼.

사실 '패딩(padding)'은 콩글리시다.[1] 구글에서 'padding jacket'으로 검색하면 대부분 한국 브랜드인 것을 알 수 있다. 영어로는 '다운재킷(down jacket)', '패디드 재킷(padded jacket)', '패디드 코트(padded coat)', '퍼프드 재킷(puffed jacket)' 등으로 불린다. 아무래도 패딩이 발음하기 편해서 그렇게 불리는것인지도 모른다. 참고로 시중에서 흔히 부르는 롱 패딩은 이중에서 패디드 코트에 해당한다. 보온성이 좋기 때문에 날씨가 쌀쌀해지면 많이 애용된다.

2. 롱 패딩

국내에선 긴 기장의 패딩을 일반적인 숏 패딩과 구분하기 위해 롱 패딩이라고 부른다. 패딩 코트라고 불리우기도 한다.[2] 영어권에서는 Bench Long Down(Parka), Padded coat 등으로 부른다.

쇼핑몰 등지에서나 나이드신 분들은 '돕바', '돗빠'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Topper의 일본어식 표기인 トッパ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립국어원 답변. 이때 Topper는 옷 위에 걸치는 외투라는 뜻이며, 패딩 여부는 상관없기 때문에 롱 패딩보다는 조금 더 넓은 개념이다. 기장은 무릎보다 높은 기장에서 발목 위까지 오는 기장까지 다양하다.

기장이 길다는 특징 때문에 키 작은 사람들은 롱 패딩을 입으면 다리가 짧아보일까 걱정하기도 한다. 실제 기장 조절을 잘못하면 침낭이나 펭귄처럼 보인다는 반응도 있다.[3] 하지만 사람따라 느낌이 케바케고 기장도 다양해 이런거 일일이 신경쓰면서 옷 입는게 더 스트레스긴 하다. 많은 패션 전문가들도 키 때문에 롱 패딩 입는 것이 걱정이라면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코트도 마찬가지지만 너무 종아리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게 주의하자.[4]

한국에선 2017년 말부터 유행이 되었지만, 해외에선 여전히 숏 패딩이 대세다. 당장 인스타 검색해봐도 외국에선 2010년대 기준 운동선수 아니면 상당히 찾아보기 힘든 패션. 때문에 한국관광객이 많은 일본에서는 롱 패딩을 입고 있으면 알아서 한국어 메뉴판을 줄 정도이고, 한국인들끼리도 서로 롱 패딩을 보고 알아볼 정도라고 한다. K팝 아이돌이나 한류스타들이 롱 패딩 입은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고. 물론 유행이란게 으레 그렇듯 이후 외국에서 유행할 수도 있다.

여자의 경우 캡모자, 검은 롱 패딩, 검은 스키니 트레이닝진, 흰 마스크를 써주면 아이돌 외출용 사복 패션 비스무리하게 된다. 김구안경은 옵션(?).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모 제과점에서 이걸 모티브로 만든 롱 패딩빵을 판매했다. 정확히는 오징어 먹물에 크림치즈와 옥수수가 든 빵으로 빵의 위아래에 사람 얼굴과 다리 그림을 꽂아서 롱 패딩처럼 보이게 한 빵이다.

3. 사극에서

파일:attachment/점퍼/138556730420372.jpg
장군님 오랑캐들이 추워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음 패딩도 없는 미개한 놈들 음하하하

사극 태조 왕건 촬영 당시 연기자들이 고증과는 영 동떨어진 이글루 투구와 패딩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재질의 갑옷을 착용하고 있다. 당시 사극에서 쓰일 예산의 부족과 출연자들이 느낄 혹독한 추위를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진지하게 따지자면, 원래 역사적으로 갬비슨이라고도 불리는 양털 등으로 누빈 패디드 아머[5]가 전장에서 널리 쓰이긴 했다. 고구려 감신총 벽화에 그려진 갑옷을 누비갑옷으로 보는 게 유력해서 고구려에서도 쓰인 것으로 보인다. 중세 패딩 아머는 오늘날 패딩 점퍼와 생긴게 크게 다르지도 않다. 패딩 점퍼 특유의 마름모나 일자 패턴은 원래 중세의 갬비슨에도 있던 거다.

4. 인기

4.1.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

2000년대 말~2010년대 초 유행하며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패딩 판매 열풍을 촉발시켰다.[6] 노스페이스 문서 참조.

4.2. 2017년 롱 패딩 열풍

파일:pclong.jpg
사진은 평창 롱 패딩.

사실 롱 패딩의 대중적인 열풍은 2017년 이후부터지만, 1990년대에도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브랜드에선 출시가 되었기에, 겨울 시즌 또는 축구처럼 겨울에도 활동이 있는 종목 선수들이 경기장 이동 등으로 밖에 나와있을때나 아님 벤치에서 멤버, 지도자 등이 입는 경우가 꽤 있었다.[7] 그러다 21세기 들어 예능프로 등에서도 롱 패딩 입은 연예인들이 나타나며, 추운 겨울날 외부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주차안내요원들이 겨울 유니폼으로 롱 패딩을 입기 시작했고, 이후 대리기사, 체육선생 등도 방한용으로 슬슬 입기 시작했다. 단순히 개인 취향으로 롱 패딩을 입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유행한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된 일명 평창 롱 패딩을 아이돌,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이 많이 착용하면서 대유행,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부턴 대중들도 추울 때 숏 패딩, 롱 패딩 가리지 않고 많이 입고 돌아다닌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과잠바처럼 단체로 롱 패딩을 주문해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학과 특성상 학교나 야외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계열의 과에서는 롱 패딩이 숏 패딩보다 따뜻하기에 유행하기 전부터 단체로 롱 패딩을 맞추기도 했다.

2017년 ‘롱 패딩 열풍’이 일자, 롱 패딩이 새로운 신종 등골브레이커라는 식의 분석 기사들도 제법 나왔다. 1990년대의 떡볶이 코트와 2천년대 말~2010년대 초반의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을 이으며, 일부 철없는 자녀들이 멀쩡한 패딩 놔두고 부모에게 비싼 메이커제 롱 패딩을 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게 요지.

보통 청소년들이 입고 다니는 롱 패딩은 저가 롱 패딩이 많은 편인데, 방한 효율이나 오래 입을 것을 생각하면 할인 폭 포함 표시 가격이 최소 10만 원은 넘는 걸 사는 것이 좋긴 하다. 너무 싼 것을 사면 털이 숭숭 빠지거나 작은 마찰에도 구멍이 뚫리는 등 방한복 역할을 영 못하는 경우도 있다. 드라이 맡기면 솜이 확 죽어서 봄잠바 수준이 돼 돌아오는 저품질 물건이 많은 것도 덤. 지퍼도 가격이 내려갈수록 아무래도 마감이 불량한 것이 많다. 고로 구매할 생각이라면 잘 따져서 가성비 좋은 것을 사도록 하자. 지퍼 부분이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이중지퍼 처리가 돼 있는지도 확인하는게 좋다고 한다. 다만 이중지퍼의 경우 꽤나 잠그기 힘든 경우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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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 padding은 완충재(ex:뽁뽁이)란 뜻이다. 또한 HTML 용어로 안 여백을 padding이라고 한다.[2] 사실 겉에 굴곡이 없는 매끈한 점퍼도 있는 등 명칭은 붙이기 나름이긴 하다. 야상 패딩, 다운 점퍼, 롱 다운 파카 등.[3] 다만 펭귄처럼 보여서 (주로 여성이 입었을 경우) 오히려 귀엽다는 반응도 종종 있긴 하다.[4] 키가 작은 남성의 경우엔 무릎 위아래 정도까지 떨어지는 롱 패딩이 일단 추천된다. 키가 작지 않다면 최대 종아리 중간 정도. 그 이상 떨어지면 질질 끌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참고 사진. 분홍 펭귄 지못미[5] '패딩'할 때 그 'padded' 맞다.[6] 물론 이전에도 패딩 자첸 많이 팔렸다.[7] 프로야구팀 중에서도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들은, 90년대부터 벤치에 롱 패딩 입은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